사실 토토로란 만화가 나온지는 정말
오래 되었지요. 사실 이 만화를 참 좋아하게 되었던 이유가
실제로 토토로의 스토리하고 비슷한 경험을 하고
있을 때여서 그럴겁니다.
제 기억이 맞다면 영화상에서 엄마가 몸이 아파서
시골에 가 있잖아요. 제가 그랬거든요.
그러던 시절에 영화과 친구가 참 힘들게 구했다면서
보내준 비디오가 저 내 이웃의 토토로 였답니다.
어머니랑 시골에서 잠시 방학동안 쉬면서 도기 굽고 하던
때였거든요.
지금이야 너무나도 쉽게 볼수 있는
제패니즈 애니메이션....저때만 해도 지금 여러분이
거의 고전으로 알고 있는 모든 일본 애님들을
참 힘들게 구해서 봐야했어요.
천공의 성 라퓨타나, 헤이세이 너구리 대작전, 붉은 돼지
추억은 방울방울 등등.....한때 영화광이었는데
그 당시에 '문화학교 서울'이라는 사설 영화 아카이브가 있어서
그런 곳에서 겨우 입수해서(불법이지만) 보고
아니면 학교 영화과를 돌아다니는 붉은 모자 쓴 아저씨에게
비밀리에 복사판을 구해서 보곤 했었지요.
그 시절이 참 어떨땐 그리울때도 있어요
왜냐면 너무나도 힘들게 구해보는지라 참 귀하게 보고
한번을 봐도 소중하게 보았던 적이 있었던 거 같기도 하구요.
어찌 되었든 토토로가 너무 좋아서
일본어도 공부하게 되었고, 첫번째 보너스달에
무작정 일본 캐릭터샵으로 갔지요. 당시에 삼성역에
회사가 있었는데 무역센타 점에 일본 캐릭터 샵이 있었거든요.
고양이 버스랑 먼지귀신이랑 배경이 되는 집이랑
집채만한 토토로랑 다 해서 75만원에 팔았지요.(엄청난 규모였습니다)
큰 마음먹고 그냥 샀다는거 아닙니까?
물론 집에 와서 쫓겨날뻔 했지만
어머니께 예전의 기억을 이야기 하면서 울고불고
빌어서 집에 놔두었지요. 이제 그걸 산지도 꽤 되었는데
조카가 너무나도 탐을 내서 곧 빼앗기게 될거 같습니다......
아....토토로 넘 좋아요!!
오늘은 글을 쓰면서 영 아저씨같지가 않네요.*^^* 죄송함다
홍기님두 그러셨구낭~~ ㅋㅋㅋㅋ 전 일본 애니보구싶을때마다 선배를 마구 괴롭혔죠~ ^^;; 선배가 일본으로 왔다갔다하면서 구해다줬었거든요~ ^^ 그때 그렇게 구해서 본 애니들이 지금은 마냥 귀하게만 여겨지네요...★ 어흑~ ^^;; 이럴때마다 나 늙은이가토..ㅡㅡ;; 여기서 저 혹시.. 노땅인거 아니겠죠~?? ㅋㅋㅋ
첫댓글 그러셨군요....그러신만큼 토토로에 대한 추억이 크시겠어요. 그리고 죄송하시기는요.^^;; 저 역시 토토로를 좋아하는 사람을로서 방가워요...^.^*;;;
저 역시 토토로와, 귀를 기울이면, 붉은 돼지는 나름데로 감명깊은 작품입니다. 에니메이션 동호회 친구들과 밤을세며 들여다 보면서, 이야기와 술도 나누면서.....그리고...에니의 세계에 눈뜨게 해준 첫 작품이기 때문에요...^^;
홍기님두 그러셨구낭~~ ㅋㅋㅋㅋ 전 일본 애니보구싶을때마다 선배를 마구 괴롭혔죠~ ^^;; 선배가 일본으로 왔다갔다하면서 구해다줬었거든요~ ^^ 그때 그렇게 구해서 본 애니들이 지금은 마냥 귀하게만 여겨지네요...★ 어흑~ ^^;; 이럴때마다 나 늙은이가토..ㅡㅡ;; 여기서 저 혹시.. 노땅인거 아니겠죠~?? ㅋㅋㅋ
^^/ 방가여~ 토토로~ 토토로~ 저두 조아여~ *^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