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나카레리나
작가:레프 톨스토이
긴 장편소설을 읽는 것도
참 오랜만이다.
두보가 그랬던가 청년때 읽는 책은
문살 사이로 비추는 달빛과 같고 중년에 읽는 책은 들판을 비추는 달빛과 같고 늙어서 읽는 책은 석양에 달빛과 같다고 했다.
중년이 되어서 책 읽는 묘미도
맛있는 반찬을 먹는 기분이라 할까
토스토이의 생애와 줄거리로 요약
해 본다.
【생애】
톨스토이는 러시아 툴라 근처의 야스나야 플라나에서 태어났다.
16세에 카잔 대학교에 들어갔지만 그는 학업에 흥미를 느끼지 못하고 그만두었다.
1851년 군대에 들어갔으며, 이듬해에 자신의 어린 시절을 그린 첫 작품 를 발표하여 좋은 평가를 받았다.
톨스토이는 군대에 있으면서 잇달아 자신의 소년 시절을 소재로 한 (1854), (1854~1856)를 발표했다.
이 무렵 그는 크림 전쟁에 참가해 세바스토폴 전투에서 공을 세웠다.
1857년에는 교육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되었으며, 영지로 돌아와 농민의 자녀들을 위한 학교를 여는 등 교육자로서 활동하기도 했다.
1862년부터는 다시 작품을 쓰는 일에 온 힘을 쏟았다.
그리고 세계 문학사에 길이 남을 작품인 (1864~1896), (1873~1876) 등을 세상에 내놓았다.
이 작품들에는 "인간은 서로 사랑해야 한다."는 톨스토이의 인생 철학이 담겨 있다.
톨스토이는 깊은 신앙심을 갖게 되면서 종교인으로서의 삶을 살고자 노력했다.
그리고 (1880), (1881), (1882), (1882), (1884)등 자신의 종교적 신념에 관한 글을 써냈다.
안나 카레니나는 사랑과 결혼,가족문제라는 일상적인 소재를 통하여 19세기 후반 러시아의 사회상과 풍속, 개인의 내면생활을 생생하게 묘사하고 있다.발표하자마자 전 러시아인의 마음을 사로잡아 대중적인 인기를 누렸으며, 세계 여러 나라 번역되어 위대한 예술작품으로 칭송되며 많은 작가들에게 영향을 두었다.세계적인 권위를 자랑하는 노턴출판사 선정 영어권작가들이 뽑은 최고의 작품 1위에 오르는등,
시대와 언어를 뛰어넘어 인간 삶의 총체적인 모습을 완벽하게 구현해낸 인류 보편의 걸작으로 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고 있다
톨스토이가 1877년에 쓴 소설, 안나카레리나는 누구에게나 내재되어 있는 사랑을 소재로 하고 있다. 사랑이 어떻게 변질되어 가는지, 사랑의 진정한 가치는 어디에 있는지를 고민하고 있는 소설이다.
【줄거리】
안나는 고급 공무원인 알렉세이 알렉산드로비치과 결혼하여 정숙한 아내로서 호화저택에서 편안한 생활을 하고 있지만, 지나치게 관료적이고 이성적인 남편에게 권태와 염증을 느끼게 된다.
그러던 중 안나는 미남의 청년 장교 브론스키 백작과 사랑에 빠지게 된다. 브론스키는 안나의 오빠 부인의 여동생 키티가 사랑하던 남자였다.
이런 사실을 알게 된 안나의 남편은 다시 돌아와 가정을 지켜줄 것을 부탁하지만 안나는 오히려 남편의 청을 거절하고 계속해서
브론스키를 만난다. 그리고 그 남자의 아이를 낳는다. 남편과 아들을 버리고 사랑을 찾아 떠난다.
안나는 자신이 몸담고 있던 사교계에서도 따돌림을 받게 되고 애인과 함께 외국으로 떠나 생활하게 된다.
그러나 브론스키의 애정이 식어 가는 것을 깨닫게 되자 질투와 광기를 누르지 못하고 철도 자살로 생을 마감하고 만다.
이 소설이 말하고자는 것은 이게
전부가 아니다. 이 얘기만 하고자
했다면 삼류영화와 같은 허잡한
문학이 되었을 것이다.
당시에 상황과 톨스토이에 내재되어 있는 바람직한 종교상을
얘기하고 19세기에 노동제에 대한
불합리성과 귀족들의 타락상을 고발하고 있다.
농노제 붕괴에서 러시아혁명에 이르는 한 시대의 초상을 그려낸 인류 보편의 걸작인 동시에 안나 카레이나는 예술작품으로서 완전한 문학작품인것 같다.
마침내 바로 그 소설을 이루었다네. 무척이나 생생하고
결렬하며 또한 완벽한 소설을 말일세. 이소설은 지금까지 내가 쓴 것들 줄 진정 내 마음을 사로잡은 최초의 작품이라네.
【톨스토이 편지 중에서】
*레프 톨스토이 명언
속옷을 빼앗는 자에게는 겉옷까지 주어라.주)성경인용
원수 갚는 것은 내가 할 일이니 내가 갚아주겠다.주)성경인용
타인에게 선하고 친절한 것은
인간이 지켜야 할 가장 근본적인 의무이다.
모든 인간은 불완전한 존재임을 기억하고
늘 따뜻하게 대해주지 않으면 안 됩니다
그대에게 죄를 지은 사람이 있거든
그가 누구이건 간에 잊어버리고 용서해라
그러면 용사가 행복의 원천임을 깨닫게 될 것이다.
첫댓글 풍요로운 추석,
가족과 함께
웃음풍년 맞이 하시기 기원 드립니다..
귀향길 안전운전 하세요..수고 많으셨어요.
감사합니다
핑크하트님
추녀끝에 걸린 고향의 따뜻한정
가득안고 가시옵고 오는 걸음걸음
마다엔 한가위 보름달을 주렁주렁
달고 오시옵고 내내 건강하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