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흠흠 처음 써보는 실화로군요
염통이 간질간질 설레요 흥
오늘 할 얘기는 제 고등학교 한문 선생님 얘기에요. 편의상 J쌤이라 하겠음...음슴체로 쓸게요 ㅋ;;
고 2때 들은 얘기임.(J쌤이 직접 말해주심)
J쌤은 소년시절부터 만화광이었음.
특히 그 중에서도 이현세 화백
작품을 꼽자면 '공포의 외인구단'.
까치에게 무한한 감정이입을 하는 걸 뛰어넘어
"난 자식을 낳으면 꼭 까치라고 이름을 지어야징ㅋ딸이면 엄지ㅋ"
이런 결심을 하게 되심. 별 문제는 아니었음...처음 그 얘기를 들었을 땐
아~그래 일본애들도 카드캡터 사쿠라에 반해서 딸 이름을 사쿠라로 많이들 지었댔지ㅋㅋ하고 가볍게 넘겼음.
그리고 우리 선생님이 딸을 낳으심. 결혼을 일찍 하셔서 이제 40대 초반인데 딸이 벌써 중학교 2학년인가..그 정도 됨.
소년시절의 다짐대로 딸의 이름을 엄지라고 지음.
그리고 약 6년 후 까치가 태어남.(또 딸이었으면 이름을 뭐라 지었을까 궁금하기도 함ㅋㅋ)
이 이야기를 들은 우리는 몹시 신기해함ㅋㅋ 만화를 정말정말 좋아해서 자식 이름을 이렇게 짓기도 하는구나~하고.
(동방신기를 너무 좋아해서 자식 이름을 동방신기로 지었나 그럼...)
그런데 이게 문제가 아니었음ㅋ 이름이야 뭐...까치 좋지 않음? 행운을 불러올 것만 같은 이름이야 헤이 보이 깍깍까치까치?
우리 한문 선생님 성이 '조'씨임...^^.....
조엄지 조까치 남매인거임.
조엄지는 그렇다쳐도
조까치...?
조까치를 불러봐 넌 웃음 터지고
어떻게 마무리 지어야 할지 모르겠닼ㅋㅋㅋㅋㅋㅋㅋㅋ까치야 잘 크고 있냐!
안 웃길 시 까치 머리로 이발하겠음
헐ㅋㅋㅋㅋㅋㅋ 나도 설월 졸업생임.............. 몰랐음 아들 이름이 조까치였구나.....ㅋㅋ
우왕ㅋㅋㅋㅋㅋㅋ여기서 설월인들을 만나다니 ㅜㅜㅜ!! 여전히 역삼각형 몸매 유지중이십니다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머얔ㅋㅋㅋㅋ저도 설월인뎅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전작년에 졸업생인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무 하잖아 조 까 치.. ㅠㅠ
내친구 조까치였다 개명했는데.............................설마..................
마이 네임 이스 아가 리
Lee아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