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19의 역설, 티슈 및 위생용품 시장도 오히려 축소 -
- 관광객 감소로 인한 규모의 경제 붕괴가 주된 시장 위축 요인 -
□ 상품명 및 HS code
ㅇ 상품명: 티슈 및 위생용품
ㅇ HS코드: 330790(티슈 포함 위생용품)
- 해당 품목: 화장지, 페이퍼타올, 유아용 기저귀, 성인용 기저귀, 화장용 티슈, 물티슈, 위생물티슈, 식탁용 페이퍼 용품, 청소용 티슈
ㅇ 선정사유: 코로나19로 인해 개인위생에 대한 일반 시민들의 관심 증가, 정부의 방역 지침 강화로 인해 동 품목 수요 공급 현황 주시 필요
□ 시장 동향
ㅇ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2019년 크로아티아 티슈 및 위생용품 시장 규모는 약 1억 9천만 유로, 코로나19 이전 지표에 따른 2024년까지 연평균 성장률은 2.7%임.
ㅇ 코로나19 영향에 따른 일시적 수급 변화 발생
- 코로나19가 본격화된 올해 3월부터 4월까지 소비자 불안심리(가격 상승 및 제품 부족 우려)로 인해 가정용 휴지 및 위생용품 수요 단기 급증
- 가정용 휴지는 디스트리뷰터의 비축 상황이 양호하여 공급 문제가 발생하지 않았으나, 수입 의존도가 높은 기저귀 및 성인용 기저귀는 품절 현상 발생
- 정부의 방역 지침이 강화되면서 상점들의 위생용 페이퍼 타울 수요가 크게 증가하여, 중저가 품목을 중심으로 수급 불균형 발생
ㅇ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비가정용(AFH, Away-From-Home) 티슈 및 위생용품 시장 크게 위축
-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2019년 크로아티아 AFH 시장규모는 약 2억 3천만 쿠나(3천만 유로)로 2014년부터 2019년까지 연평균 2.1% 성장을 이어왔으나, 코로나19의 영향으로 2020년 약 5% 감소가 예상됨.
- 크로아티아는 연간 약 1천 3백만 외국인 관광객이 여름 성수기 집중 방문하여 AFH 소비가 크게 증가하는데, 코로나19 여파로 숙박시설의 영업 지연, 관광객 감소가 이어지면서 AFH 제품 판매가 크게 위축
- 8월 현재까지 4성급 이상 대형 호텔의 영업률이 30%에도 못 미쳐 AFH 제품 판매 부진은 더욱 불어날 전망
ㅇ 소비자, 실질 소득 감소로 저렴한 PL상품에 주목
- 크로아티아 정부의 고용 유지 정책의 일환으로 최저임금 수준의 보조금이 지급되고 있으나, 실업율은 계속해서 증가
- 코로나19를 계기로 업계는 살균력이 강화된 고급 제품을 홍보하고 있지만, 주머니 사정이 좋지 않은 일반 시민들은 보다 값싼 제품에 주목
- 이에 따라 Spar, Floralys, Kaufland, Plodine 등 슈퍼마켓 PL 상품이 인기를 끌고 있으며, 중고가 제품도 재고 소진을 위해 가격 할인판촉 활동 진행
□ 수출입동향
ㅇ 2019년 기준 크로아티아 티슈 및 위생용품 수입은 약 3040만 달러 규모로 전년대비 75% 증가
- 수입상위국은 미국을 제외하면 모두 유럽 국가이며, 네덜란드(46.3%),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15.8%), 이탈리아(13.5%) 상위 3개국 수입이 약 75%를 차지
- 2019년 외국인 관광객이 큰 폭으로 늘면서 호텔, 카페 및 레스토랑 등의 AFH 제품 수입 급증
2017~2019년 위생용품 수입 동향
(단위: 천 달러, %)
순위 | 국가 | 수입액 | 점유율(%) | 증감률(%) |
2017 | 2018 | 2019 | 2017 | 2018 | 2019 | '19/'18 |
| 총계 | 14,719 | 17,360 | 30,416 | 100.0 | 100.00 | 100.00 | 75.2 |
1 | 네덜란드 | 45 | 177 | 14,095 | 0.3 | 1.0 | 46.3 | 7,850.2 |
2 |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 4,118 | 5,198 | 4,800 | 27.9 | 29.9 | 15.7 | -7.6 |
3 | 이탈리아 | 4,390 | 4,702 | 4,107 | 29.8 | 27.0 | 13.5 | -12.6 |
4 | 프랑스 | 1,376 | 1,519 | 1,462 | 9.3 | 8.7 | 4.8 | -3.7 |
5 | 헝가리 | 519 | 1,239 | 1,234 | 3.5 | 7.1 | 4.0 | -0.3 |
6 | 슬로베니아 | 767 | 911 | 856 | 5.2 | 5.2 | 2.8 | -6.1 |
7 | 독일 | 989 | 811 | 775 | 6.7 | 4.6 | 2.5 | -4.3 |
8 | 오스트리아 | 313 | 330 | 434 | 2.1 | 1.9 | 1.4 | 31.5 |
9 | 미국 | 360 | 461 | 401 | 2.4 | 2.6 | 1.3 | -13.0 |
10 | 폴란드 | 303 | 255 | 362 | 2.0 | 1.4 | 1.1 | 41.6 |
자료: GTA
- 2020년 코로나19 여파로 3월까지의 수입이 전년 동기 대비 46.6% 급감한 460만 달러로 위축
- 무역관 인터뷰에 따르면, 크로아티아 위생용품 제조사 V사는 이탈리아 등 서유럽에서 코로나19가 먼저 시작되면서, 해당 가로부터의 수입 조달이 원활하지 못했기 때문인 것으로 설명함.
- 실제 네덜란드(-80%)와 이탈리아(-60%)로부터의 수입이 전년 동기 대비 대폭 하락
- 또한 V사는 관광업 타격으로 인해 상업용 목적의 AFH 제품 수입 규모는 더욱 축소될 것으로 예측
코로나19이후 2020년 3월 수입 동향
(단위: 천 달러, %)
순위 | 국가 | 수입액 | 점유율(%) | 증감률(%) '20/'19 |
2018 | 2019 | 2020 | 2018 | 2019 | 2020 |
| 총계 | 4,217 | 8,581 | 4,582 | 100.0 | 100.0 | 100.0 | - 46.5 |
1 |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 1,299 | 1,276 | 1,564 | 30.8 | 14.8 | 34.1 | 22.5 |
2 | 네덜란드 | 14 | 4,447 | 900 | 0.3 | 51.8 | 19.6 | - 79.7 |
3 | 이탈리아 | 1,074 | 893 | 365 | 25.4 | 10.4 | 7.9 | - 59.0 |
4 | 헝가리 | 279 | 251 | 340 | 6.6 | 2.9 | 7.4 | 35.4 |
5 | 영국 | 129 | 67 | 235 | 3.0 | 0.7 | 5.1 | 247.9 |
6 | 슬로베니아 | 194 | 332 | 226 | 4.6 | 3.8 | 4.9 | - 31.9 |
7 | 프랑스 | 498 | 360 | 208 | 11.8 | 4.2 | 4.5 | - 42.1 |
8 | 독일 | 205 | 173 | 198 | 4.8 | 2.0 | 4.3 | 14.0 |
9 | 오스트리아 | 65 | 88 | 121 | 1.5 | 1.0 | 2.6 | 38.1 |
10 | 루마니아 | 75 | 82 | 82 | 1.7 | 0.9 | 1.7 | - 0.4 |
자료: GTA
ㅇ 대한수입규모
- 2019년 크로아티아의 대한수입규모는 1810달러로 미미한 수준
크로아티아 대한 수입규모 동향>
(단위: 달러)
자료: GTA
□ 경쟁동향
ㅇ 다국적 기업들이 크로아티아에 다수 진출한 상황으로, 피엔지(P&G), Essity(스웨덴) 및 서유럽 슈퍼체인 PL 브랜드가 판매되고 있음.
- 크로아티아 기업으로는 Violeta(시장점유율 8.7%)가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하는 가운데, 구 유고슬라비아 시기에 설립된 Paloma(슬로베니아 소재) 등이 활동
- 주요 기업 시장 점유율은 아래와 같음.
주요 기업 시장점유율
회사명(국가) | 점유율(%) |
P&G(미국) | 20.7 |
Essity AB(스웨덴) | 16.2 |
Violeta(크로아티아) | 8.7 |
Paloma(슬로베니아) | 7.3 |
Spar Hrvatska(네덜란드) | 5.5 |
Lidl Hrvatska(독일) | 5.5 |
dm-Drogerie Markt(독일) | 3.8 |
Johnson & Johnson(미국) | 3.6 |
Kaufland(독일) | 1.6 |
Tosama(슬로베니아) | 1.3 |
Plodine(크로아티아) | 1.1 |
자료: 유로모니터
ㅇ 브랜드별 점유율 부문에서는 P&G의 Pampers(14.2%), Essity의 Zewa(12.8%), Violeta(8.7%) 순인 것으로 나타남.
- Spar Hrvatska사의 PL 브랜드인 Spar는 2016년 점유율 0.4%에서 2019년 5.5%까지 성장
- 세부 품목별 상황을 살펴보면, 기저귀 부문에서 Pampers는 전체 시장의 약 83%를 장악하고 있으며, 휴지 부문에서는 프리미엄 제품 라인업을 확대한 Essity의 Zewa가 약 38% 점유율을 보였음.
주요 브랜드 시장점유율
브랜드 | 점유율(%) |
Pampers | 14.2 |
Zewa | 12.8 |
Violeta | 8.7 |
Paloma | 7.3 |
Spar | 5.5 |
Always/Whisper | 5.4 |
Floralys | 4.2 |
Libresse | 2.8 |
Carefree | 1.6 |
Kaufland | 1.6 |
Plodine | 1.1 |
자료: 유로모니터
ㅇ 온라인 구매 비율 증가
- 크로아티아의 개인 티슈 및 위생용품 유통구조는 오프라인이 약 98%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나, 코로나19 사태로 슈퍼마켓 체인들의 온라인 시장 경쟁이 매우 치열해진 상황
- 토종 브랜드 콘줌(Konzum)은 배송트럭 대수를 올 3월부터 30% 이상 추가 배치하여, 온라인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
- 대면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해 글로보(Glovo) 등 배달 종합 서비스 업체를 통한 온라인 구매 비율도 뚜렷한 증가 추세
- 호텔 상점들이 주요 고객인 AFH 제품은 온라인 시장이 약 65%를 차지할 정도로, 디스트리뷰터들의 온라인 유통망 구축이 완비된 상황
□ 유통구조
ㅇ 크로아티아 내 유통구조는 가정용과 비가정용(AFH제품)에 따라 크게 2가지 유통 형태를 보임.
- 가정용의 경우 대형 슈퍼 및 약국 체인 등을 통해 일반 타 제품과 동일한 방식으로 판매
- AFH 제품은 호텔 및 레스토랑 등에 온/오프라인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는 ALCA사 등 핵심 디스트리뷰터들에 의해 유통
□ 관세율
ㅇ 기본 관세율: 0~6.5%
ㅇ FTA 협정세율: 0%
ㅇ 인증: 화장지의 경우 필수 인증은 없으며, 자율인증으로 EU 에코라벨 취득 가능
□ 시사점
ㅇ 코로나19 수혜품목으로 티슈 및 위생용품의 시장 확대를 전망했으나, 크로아티아 핵심산업인 관광업이 심각한 타격을 받으면서 전체 시장은 오히려 축소된 것으로 파악됨.
- 연평균 크로아티아 인구의 3배에 달하는 외국인 관광객 유치 실패, 호텔 및 요식업계에서 사용되는 AFH 제품 수요 급감이 시장 축소의 주된 요인
ㅇ 출산율 저하에 따른 인구 감소와 연령 구조 변화로 인해 이미 시장이 성숙한 기저귀, 휴지 등 일반 제품의 성장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분석
- 출산율 저하로 인해 과거 5년 동안 기저귀류 연평균 성장률은 –2.2%를 보였는데, 실제 2014년 인구 1천명 당 9.3명에서 지난 해 8.9명까지 지속적인 출산율 하락 추세를 보임.
- 다만, 위생용 물티슈, 청소용 물티슈 등 기능성 티슈의 제품 진입은 늘고 있어, 동 품목이 향후 시장을 주도해 나갈 것으로 기대
- 또한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도 위생 지침은 현재 수준에서 유지될 가능성이 높아, 살균력이 강하고 휴대성이 용이한 기능성 티슈에 대한 소비자들의 수요는 증가할 전망
ㅇ 크로아티아 기업 V사는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통한 규모의 경제 회복 여부가 시장 재건의 결정적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
- 방역 및 위생 요건 강화에 따른 제품 구매 필요성이 어느 때보다 높은 시점임에도 불구하고, 전체 소비자 감소는 앞으로도 시장 확대에 걸림돌로 작용할 전망
자료: 유로모니터, GTA, 제조사 홈페이지 및 KOTRA 자그레브 무역관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