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시대>
#10화 : 우리는 믿고 싶어서 믿는다. (3)
지원 - "엄마는?"
은재 - "밖에!"
지원 - "밖에? 오케이."
참고로 속삭이는거임 둘다 ㅋㅋ
그 때 들어온 은재엄마. 은재의 다급한 손짓 보임?ㅋㅋ
엄마 - "어머! 벌써들 일어났어요?
벌써 꽃집이 문 연거 있지? 이쁘지?"
은재 엄마의 목소리에 잠에서 깬 진명.
엄마 - "왜들 그래?"
진명 - "안녕하세요."
은재 - "엄마, 들어가자."
엄마 - "왜애~"
이나 - "왜 소파에서 잤어?"
진명 - "그냥...좀 앉아있다보니까."
예은 - "윤 선배, 더 자."
진명 - "응."
이나 - "내 방 들어가서 자던가."
이나와의 화장실 쟁탈전에서 패배한 지원의 최후..
자던 도중, 초인종 소리가 울린다.
딩동-
은재엄마 - "누구세요?"
엄마 - "아침엔 미안."
진명 - "괜찮습니다."
엄마 - "새벽까지 알바하고 온다면서. 얼마나 피곤해요.
커피 마실래요?"
진명 - "아뇨, 괜찮습니다."
엄마 - "윤수명이 누구에요?"
진명 - "......"
엄마 - "좀 전에 등기 왔길래 내가 거기 받아놨는데."
엄마 - "왜요, 잘못 온거에요?"
진명 - "아뇨, 제꺼에요..."
옷가게 알바 면접을 보러온 이나.
사장 - "어디 아팠어요?"
이나 - "네?"
사장 - "고등학교 졸업하고 아무것도 안했길래."
이나 - "네, 좀 아팠어요."
사장 - "어디가..?"
이나 - "그냥 여기저기 좀..."
사장 - "지금은 괜찮죠?"
이나 - "네, 건강합니다."
사장 - "우리 가게는 11시에 오픈해서 9시에 끝나요.
마무리하는 시간까지 하면 10시.
사람 필요한 시간은 4시부터 10시까지.
시급 6500원, 일주일에 5일 일해야 되고요
샵 일 뿐만 아니라 재고 정리도 해야되고
택배도 보내야되고 잡일이 많아요.
그래도 일은 많이 배울 수 있을거에요.
뭐 궁금한거 있어요?"
이나 - "아뇨."
사장 - "그럼 다음주부터 출근해요."
이나 - "고맙습니다."
붙어있던 알바 모집 공고를 떼는 사장.
이나 - "애걔?"
이나 - "아저씨!!"
이나 - "두 시간이나 날라갔어..."
사람들이 지갑을 찍고 지나가는 것을 보고
자기도 따라하는 이나ㅋㅋㅋㅋㅋ
직원 - "도와드릴까요?"
이나 - "이거 왜 저는 안돼요?"
직원 - "어...카드 좀 잠깐."
이나 - "아 카드요? 신용카드요?"
직원 - "혹시 교통카드 없으세요?"
이나 - "교통..카드요?"
소개팅앱 보는 예은이와 친구들.
다 별로라고 하는 예은ㅋㅋㅋㅋ
예은 - "왜 이렇게 남자가 없냐?"
친구들 - "......"
예은 - "왜?"
경아 - "남자가 없는게 아니라 마음이 없는거 아냐?"
예은 - "아, 뭔소리야. 마음 있어. 남자 만날거야."
유경 - "좋아, 그러면 니가 원하는 남자를 말해봐. 이상형."
예은 - "음, 이상형? 키는 너무 큰건 싫고 안겼을 때
딱 좋은 사이즈? 그러니까 나보다 한 15cm 정도?
그리고 헤어스타일은 긴머리보다는 깔끔한 스타일이 좋아.
눈은 쌍꺼풀 있는 예쁜 눈이 좋고, 코는 뭐 적당히 살짝 높은?
그리고 보자...아, 왜 웃을때 눈웃음 지어지는거 너무 매력있지 않아?
그리고 몸매는 좀 운동한 것 같은 몸이 좋아.
그래야 옷 입었을 때 옷빨도 잘 받고 뭔가 딱 봤을 때
느낌적인 느낌이 그게,"
경아 - "어디서 많이 본 남자같지~?"
예은 - "아오, 아니야! 아니야!!"
유경 - "이제 잊을 때도 됐구만."
예은 - "아, 잊었다니까?"
유경 - "야, 너는 조선시대에 태어났으면
열녀 소리 들었겠다."
예은 - "아, 아니라고 진짜~"
무언가를 보고 멈칫하는 예은.
응 씹두영..
아무렇지 않은 척 지나가는 예은.
예은 - "우리 스파게티 먹자! 느끼한거 먹을거면
어차피 낮에 먹는게 나아, 그치?!
어머, 오빠! 오랜만이네, 어쩐 일이야?"
두영 - "아, 그냥...지나가다가 잠깐.
점심 안 먹었으면,"
예은 - "그럼 볼일 봐! 우리 해물크림스파게티 먹자.
어제 수요미식회 봤어?"
예은 - "하..."
유경 - "장하다, 내 친구!"
경아 - "잘했어, 잘했어."
예은 - "진짜? 나 다리 후달거려 죽을 뻔 했어."
강의실에서 종열을 찾는 은재.
그 때 걸려온 전화.
은재 - "네, 아저씨."
종열 - "강의...안 들어?"
은재 - "네...일이 좀 있어서..."
종열 - "...그래."
병원을 찾은 진명.
엄마 - "웬일이냐."
진명 - "이런 게 왔어요."
동생의 영장..ㅠㅠㅠㅠㅠㅠㅠ
진명 - "장애 신청...안했어요?"
엄마 - "안했어."
진명 - "왜요?"
엄마 - "깨어날 줄 알았으니까. 내일이나 모레 쯤
깨어날 줄 알았어. 늦어도 다음 달엔 깨어나겠지,"
진명 - "6년 동안이나요..."
진명 - "이해해요. 믿고 싶었던 거겠죠.
믿을 수 있어서가 아니라...믿고 싶어서.
믿지 않으면 견딜 수 없었으니까.
근데 그거 알아요? 희망은 원래...재앙이었다는거."
엄마 - "진명아!"
무언가를 직감한듯 진명을 향해 고개를 젓는 엄마.
축구를 하는 아이들을 보고 동생 생각을 하는 진명.
현희 - "어? 진명씨! 오늘 목요일인데?"
진명 - "매니저님은요?"
현희 - "창고에. 아, 그 때 그 와인 실수였대.
장부 상 실수. 그런 얘기 못 들었지?
그럴 줄 알았어, 나쁜새끼. 진명 씨, 우리끼리 얘기해봤거든.
그거 진명 씨가 문제 삼는다고 하면 우리가 도와줄게.
이번 뿐만이 아니라 너무하잖아.
복장 검사 한다고 배 찌르고 옆구리 찌르고 그거 다 성희롱 아냐?
알바 시간 슬금슬금 늘리는 것도 그렇고.
저번에 세희한테는 쉬는 날 나와가지고 자기랑
새로 생긴 레스토랑 가자 그랬대.
이제까지 꾹꾹 참았는데 이번에 진명 씨가 그거
문제 삼는다고 하면 우리들도 그냥 다같이,"
진명 - "드릴 말씀이 있습니다."
매니저 - "아, 저, 지난번 그 일은,"
진명 - "그만 두겠습니다."
매니저 - "...어?"
진명 - "지난주까지 일한 알바비 계산해주셨으면 합니다."
매니저 - "아니...아니 뭐...그렇게 갑자기
그만두면 우리가.....꼭 필요하다면 할 수 없지, 뭐. 그래."
재완 - "왜 그만둬요?"
진명 - "언제는 그만두라고 했잖아요."
재완 - "그 때는...땅 끝같은 거라면서요.
여기가 한계선이라면서요."
진명 - "맞아요. 여기까지가 한계에요.
그래서 그만 하려고요."
재완 - "그만하면요?"
진명 - "......내일 낮에 쉴 수 있어요?"
첫댓글 윤선배....
윤선배...
이잉 ㅜㅜㅜㅜㅜㅜ
ㅠㅠㅠㅠㅠㅠㅠㅠㅜㅜ윤언니...
아아 윤선배ㅠㅠㅠㅠㅠㅠ
윤선배...ㅠㅠㅠㅠㅠㅠㅠㅠ
ㄱㅅㄱㅅ
아니..오늘만 몇개야..원글이 오늘 열일하는거아냐? 너무 좋아서..ㅠㅠ..고마워
윤선배 ㅠ ㅠ
아ㅜㅠㅠ
은재야....다시 돌아와.......
윤선배 주변정리하는거 너무 마음 아파ㅠㅠ
잘보고 있답
정주행끝! 고마오ㅠㅠㅠ
하앙 존잼,,,
청시 1 존나팬이었는데 2 볼까말까ㅜㅜ 캐붕 오지니??
하ㅠㅠ 무슨 일이 일어날꺼가튼 느낌적느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