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문진오징어 등 주문 쇄도·대목 특수 `톡톡'
한가위를 앞두고 강릉지역 특산물이 인기를 끌고 있다.
전국적으로 명품한과로 이름난 지역 한과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대표적인 명절 상품으로 인기몰이 중이다.
모든 과정이 대부분 수작업으로 이뤄져 사전 주문이 필요한 만큼 벌써부터 주문량이 급증하고 있다. J업체의 경우 평소보다 주문량이 3배 이상 늘었다. 사천의 한과마을은 지난 설 명절에 이어 모처럼 활기를 띠고 있으며 본격적인 한과 제작에 들어갔다.
갈골마을의 한 업체 관계자는 “타 지역으로 한과를 보내려는 지역 주민들이 주요 고객”이라며 “다음주 중으로 택배 배송을 마쳐야 하기 때문에 포장재 등 사전작업으로 분주하다”고 말했다. 일부 업체는 주문량을 맞추기 위해 추석 직전 3~4일간 일할 주부 아르바이트생을 고용하는 등 추석 특수를 준비할 예정이다.
주문진오징어 역시 추석 명절 효자상품으로 떠오르고 있다. 한과나 주류 등에 비해 가격이 저렴하고 보관 및 배송이 편리해 부담없이 친지·지인에게 선물할 수 있다는 게 인기 요인이다.
주문진항을 비롯해 강문해변 인근 건어물 상가에는 추석을 앞두고 주문 및 문의가 쇄도하는 등 추석 대목을 톡톡히 누리고 있다. 건조 오징어가 맛있다고 입소문난 일부 업체들은 대량 주문을 받는 등 평소보다 매출이 20~30% 늘었다. 주문진에서 생산된 오징어로 만든 마시와 빵 역시 지난 설부터 각종 인터넷 쇼핑몰을 통해 소개되면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주부 이나영(32·강릉시 홍제동)씨는 “가격도 싸고 누구나 부담없이 주고받을 수 있는 지역 특산물이 바로 오징어”라며 “올해도 지인들에게 선물하기 위해 오징어를 여러 축 주문했다”고 했다.
* 참조 : 강원일보 원선영 기자님(9.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