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윤의 맛있는 선물의 윤 입니다.
집 근처에 가끔 "뻥이요~" 하며 뻥튀기 튀겨주시는 할아버지가 계세요.
그 길을 지나치면 준혁이가 뻥튀기를 사달라고 하여
어제는 집에 있는 쌀을 들고가서 쌀튀밥을 만들어 왔어요.
쌀을 조금 가져갔는데
세상에 어찌나 양이 많던지
어쩔까하다가 쌀튀밥 강정을 만들어 봤는데
파사삭 거리며 가볍게 씹히는 바삭함과
진하지 않은 단맛 그리고 고소함 까지 느껴져서
너무 맛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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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하게 만들생각을 해서 땅콩만 넣었는데
견과류(호두. 잣. 호박씨. 해바라기 씨 등)를 골고루 넣어주면 좋을것 같아요.
딱딱하지 않으면서 파사삭 거리는 식감이 너무 좋아요.
손에 묻어나지 않아 아이들 주기에도 좋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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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한입 크기로 동글하게 만들어 보니 귀여워요.
그러나, 쌀튀밥 강정은 시럽에 버무린후 뜨거울때 모양을 잡아줘야 하기에
동글모양 잡는것은 혼자서 하기에는 역부족 인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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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으로는 대충 감이 안오시겠지만
쌀 3컵 정의 양이 이렇게 많은 양의 쌀튀밥이 된다는거~ 꼭 알아두셔요.
튀겨놓은 쌀튀밥을 사면 너무 달기도 하고
왠지모를 의심(?)에 집에 있는 쌀을 가져가 튀겼더니
당분도 조금만 넣어달라고 하여 너무 달지도 않고 훨씬 좋은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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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월대보름 때가 다가오니 피땅콩을 쉽게 구입할 수 있어요.
피땅콩이 훨씬 고소함을 알기에
두봉지 사와서 혼자 드라마 삼매경에 허우적 거리며 껍질을 까니
지루하지 않고 까게 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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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튀밥 강정을 만드실때 쌀튀밥 버무릴 시럽이 중요한데요.
일단 설탕이 많이 들어가면 파사삭 거리는 식감이 아닌 너무 딱딱해져서
이빨이 아프더라고요.
그래서 조청 쌀엿과 설탕의 비율은 7:3이 가장 좋은것 같아요.
거기에 물 조금을 넣고 중불에서 바글바글 끓어오르도록 끓여주세요.
*. 끓인 시럽은 쌀튀밥 1컵에 1국자 정도가 적당히 버무리기 좋은 양 인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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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땅콩만 넣었는데 각종 견과류를 넣어줘도 좋을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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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로 그릇에 쌀튀밥을 조금 덜어 건 크린베리. 땅콩을 넣고 만들어 봤어요.
크린베리가 새콤한 맛을 내기에 쌀튀밥과 어떤맛을 낼지
확신이 없어서 조금만 만들어 봤는데
막상 만들어서 맛을보니 간간히 느껴지는 새콤함이 은근 괜찮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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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적으로 부글부글 끓으면 불을 끄고
바로 쌀튀밥을 넣어 재빨리 버무려 주세요.
저는 양이 많아 냄비에서 버무리지 못하고
큰 볼에 담아 버무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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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튀밥의 양이 많으실때는 견과류에 시럽을 먼저 묻히신후 쌀튀밥과 섞어주셔야
견과류가 골고루 섞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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넓은 접시나 쟁반 등에 시럽에 버무린 쌀튀밥을 식기전에
모양을 잡아 차가운 곳에서 식혀주시면 되요.
만들고 보니 너무 양이 많지요?
아마 오늘은 동에 아주머니들과 쌀튀밥 강정을 함께 먹게될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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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양을 잡을때 너무 세게 밀대로 밀거나 눌러주면 딱딱해지는것 같아
살짝만 지긋이 눌러 모양을 잡아줬어요.
날씨가 추워 그런지 밖에서 2시간쯤 지나보니
잘 굳어있기에 적당한 크기로 잘라 냉장고에 넣어두니
파사삭~ 제대로 바삭거리는 식감의 쌀튀밥 강정이 만들어 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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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린베리를 넣어 조금 만들어본 쌀튀밥 강정 이에요.
어르신 분들은 새콤한 맛이 싫으시다 하지 몰라도
제입맛에는 은근 색다르니 괜찮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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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방학 맞은 아이들 간식으로~!
혹은 입이 심심할때 주전부리로 괜찮을것 같아요.
오늘 소개해 드린 쌀튀밥 강정 맛있어 보이시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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