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이 벌어진 뒤 5년 후
경찰서
어이. 오늘 뉴스 봤어?
아. 그 이매진 팩토리가 망했다는 소식? 영화가 연달아 실패해서 빛이 장난 아니게 많더랬지. 아마?
그때 누군가 문을 열고 경찰서 안으로 들어왔다.
죄송하지만 마크 형사님 계십니까?
누구십니까?
5년 전에 무인도에서 사람 죽인 사람이라면 알겁니다.
장난하십니까? 미친 것 같소만......
스테이시 키블러 머리에 총상으로 사망, 커트 앵글 청산가리에 의한 독살, 존 시나 가슴의 총상으로 사망, 헌터 험즐리 머리에 총상, 스티브 오스틴 복부에 스테파니 맥맨이 쏜 총을 맞고 사망, 스테파니 맥맨 심장마비로 사망. 이걸 마크 형사에게 그대로 말해보시오. 내가 그들의 이름을 말한 순서가 희생자들이 사망한 순서이니.
30분후 취조실.
그래. 당신이 범인이라고?
맞아.
그럼 증거라도 있나.
그렇게 생각하면 처음부터 이야기 해주지.
그는 그렇게 섬에서 일어났던 이야기를 해줬다.
자신의 범죄에 대한 것은 제외한 채.
그럼 그들을 어떻게 죽였지.
어떻게 섬으로 모이게 했느냐가 옳지 않을까?
......
그때 파티 장에서 존 시나라는 웨이터에게 돈을 준 다음 타겟이 된 5명의 음료수에 수면제를 넣었지. 잠에 빠진 그들은 난 부축한답시고 그 파티장 근처에 숨긴 내 배에 태웠어. 그 다음 섬에 내려놓은 다음, 그 웨이터에게도 수면제를 먹이고 가뒀어.
좋아. 그러면 네가 어떻게 죽였는지 말해보실까?
맨 먼저 스테이시 키블러.
네가 절벽 밑에 있어서 늦게 왔다면서.
그렇게 생각하면 안 돼지. 내 프로필을 찾아보면 알거야. 내 취미가 암벽등반이거든?
그렇군. 이제야 말이 되기 시작하네. 사람들이 안 보이는 사이에 재빨리 절벽에 올라가서 스테이시 키블러 양을 죽였다 그 소리인가?
맞어.
그러면 두 가지 문제가 있어. 첫째는 총성이 나서 사람들이 몰려 올 텐데, 어떻게 마지막에 등장했지? 그리고 두 번째는 만약 절벽 아래로 다이빙을 했다고 쳐. 그러면 사람들이 네 소리를 들었을 텐데.
이런 이런. 당신은 똑똑한 줄 알았는데. 소음기는 생각 안 해봤나?
소음기? 그러면 총성이 났다는 것은......
소음기를 떼고 바다에 던진 다음 절벽에 뛰어들었어. 그리고 물에 들어가기 전에 허공에다 총을 쐈지. 스테이시는 소음기 떼기 전에 죽였으니 아무도 내가 죽였단 사실을 모를 수밖에.
그때 밖에서 형사의 동료가 그를 불렀다.
형사가 밖으로 나가자 그 동료가 파일을 보여줬다.
신상정보 찾았어요. 이름은 팀 잭슨. 학창시절 때 암벽등반 선수였나봐요,
......
잠시 후 형사가 취조실에 돌아왔다.
그래. 팀. 그럼 커트 앵글은 어떻게 죽였나? 넌 분명히 핸드폰 소리가 나는 곳으로 오스틴 형사를 따라갔는데.
이제야 내 이름을 알았군.
잔말 말고 말하기나 해!
알았어 알았어. 동굴 밖으로 나올 때 커트의 입안에 캡슐 하나를 집어넣거든? 청산가리 캡슐.
그래서 네 알리바이가 성립 될 수 있었군.
솔직히 스테파니가 그걸 볼까 조마조마 했었는데, 운이 좋았더군.
그럼 네가 죽은 것은 어떻게 속였지?
내 현재 직업을 봤나?
특수효과 감독.
그래. 그걸 살렸지.
하지만 총성은......
총성? 그 실로 묶였던 핸드폰을 기억하나?
그래. 참으로 이상한 증거물이었지. 쓸 때 없이 왜 이렇게 했나 많이 고민 했었어.
그랬군. 그 실 원래 방아쇠와 연결 돼 있었어.
?
사람 키만 한 절벽에 있는 바위틈에 총을 고정시키고 절벽 끝자락에 총 방아쇠와 실로 연결된 핸드폰을 놓았지. 알람을 맞춰서 말이야. 알람 시간이 되면 진동 때문에 핸드폰이 절벽에서 떨어지게 되고.
실 때문에 총이 발사된다.
바로 그거야. 그런 다음 미리 만든 특수효과장치를 이용해 총에 맞은 것처럼 연기했지. 그런 다음 내 배까지 해엄 쳐서 미리 가뒀던 존을 죽이고 바다에 던졌어.
헌터 험즐리도 네 계획이었나?
아니. 그건 내 계획에서 유일하게 빗나간 것이었어. 그가 우연히 내 배를 봤거든? 어쩔 수 없이 죽였지. 마지막 두사람은 내가 한번 장난쳐봤어. 위기상황에 몰리면 상황이 어떻게 되는지. 내 예상대로 스테파니는 오스틴을 죽였어. 그리고 그녀가 동굴로 도망치니까 장난기가 더 생기더군. 동굴에서 큰 발자국 소리를 내며 그녀에게 다가갔어. 헌데 그녀를 보긴 봤는데, 죽어 있더만.
이야기가 딱딱 들어 맞는군.
내가 그랬으니까.
그러면 왜 이 사람들을 죽였지?
내가 살면서 여러 사람들을 만나봤지. 그러다 그 여러 사람들에게 이 사람들의 악행을 들었어. 화가 치밀어 오르더구만. 그래서 기회를 엿보다가 5명이 같은 파티에 온다기에 1달 동안 준비 했었지. 결국 대성공이었어.
마지막으로 묻겠다. 왜 자수한거냐? 원한들이 뭐라 하던가?
아니. 오늘 뉴스 안 봤어. 큰 회사 하나가 망했잖아.
이매진...... 팩토리......
내가 거기서 일했었어. 그런데 회사가 부도가 나니까 갈 때는 없고 배도 고프고 그래서 평생 배불리 안정된 생활을 할 수 있는 곳을 찾았지. 감옥.
하아......
천장을 바라보던 마크가 손짓을 하지 경찰들이 팀을 연행을 했다.
마크는 연행하던 경찰들을 잠시 멈추고 팀에게 말했다.
여긴 사형 집행이 있다는 거 아나?
알지.
넌 죽어서 지옥에 떨어질거다.
그래도 지옥 가기 전에 생활이 다시 편해졌으니까 난 불만 없어.
......
그럼 이만 영원히 안녕.
그는 묘한 웃음을 띤 채 마크의 시야에서 사라졌다.
그 후 팀 잭슨은 재판에서 4명을 살해한 죄로 사형집행을 언도받았다.
The end
출처: OP
첫댓글 와...팀 잭슨은 천재군요 ;ㅅ;
와 .. 감사합니다 너무 기다렸어요 .. 팀잭슨 천재인듯 스테이시 죽은게 이해가 정말안됬었어요
용의주도했던 팀...
특슈효과 감독 ....직업이 도왔네요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