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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증권사 26곳의 연초 대비 부동산PF 신용공여 총 규모는 21조4651억원에서 20조7616억원으로 3.27% 줄었다. 연초 대비 부동산PF 신용공여 증가율은 한국투자증권이 가장 높았다. 21일 기준으로 연초보다 5458억원 늘어난 2조4892억원을 기록, 증가율이 28%였다.
구성을 보면 매입확약이 2조4445억원으로 전체의 98%를 차지했다. 비교적 안전하게 여겨지는 매입보장은 447억원에 불과했다. 매입확약은 수수료율이 매입보장보다 최대 4배 높은 만큼 위험성도 크다. 매입확약은 시행사가 PF 대출을 못 갚거나 차환할 금액이 모자라면 증권사가 대신 대출금을 갚거나 차환 부족분을 매입하는 구조다.
잔액 증가율 2위는 메리츠증권이었다. 메리츠증권은 부동산PF 신용공여 100% 모두 매입확약이었다. 올해 1월 1조9346억원이던 규모는 지난 21일 기준 2조2583억원으로 증가했다.
부동산PF 신용공여 규모가 2조원 넘는 증권사들도 늘었다. 연초에는 삼성증권(2조5874억원)과 KB증권(2조131억원)만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7월 들어선 한국투자증권과 메리츠증권도 2조원대로 올라섰다. 이는 상반기에 건설사 유동성 지원 프로그램을 진행한 증권사들의 신용공여 규모가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리스크 큰 부동산PF 더 늘렸다…간 큰 증권사들 (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