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냐세요 요기서 좋은 정보 많이 얻어서 쌍꺼풀 잘하는 데도 몇 군데 찝어놓고 방학 끝나기 전에 가려고 계획잡아놓았고.. 저는 코가 낮은 데 코에 대한 얘기도 많이 얻고...암튼 도움이 많이 되었어욤..ㅋㅋ
조금은 생소한 수술이지만 요즘 연장술도 많이 하고 그래서 저처럼 관심은 많을 듯 하지만 별로 안하시는 듯 해서 수술한 지 한 달 조금 지난 제 후기 여기다 올립니당~~
많은 도움되시기를 바래용~~
암튼 본론으로 들어가서...
전 눈썹도 거의 없고 속눈썹 또한 쌍꺼풀이 없어서 그런 지 원래 숱도 없는 데다 숙눈썹이 안으로 쏙 들어가서 더욱 티가 안나는 거예요...그래서 그런 지 마스카라해도 늘 눈밑에 다 번지고 뷰러도 소용없고..암튼 눈에 엄청난 컴플렉스가 있었거든요...쌍꺼풀도 해야 하지만 세수만 해도 눈썹이 짙고 속눈썹이 샥~ 올라가면 무진장 이뿌쟎아요ㅋㅋ.. 지난 여름에 바닷가가서 신나게 노는 데 우씨 제 친구들 다 눈썹 진하거든요..나만 문둥이같이 완전히..--+
나중에 남친하고 어디 놀러라도 가면 정말 큰일인거죠...어쨋거나 그 생각을 지난 여름에 아주 뼈저리게 느껴가지고 아주 단단히 마음먹고 한 4개월동안 병원을 거짓말 안하고 10군데 넘게 알아보고 상담받고..난리난리 쌩난리를 쳤다니까요 ㅋㅋ
오죽하면 엄마가 대여섯번 같이 가주시더니 질려가지고 안가신다고..니 마음대로 하라고..모녀사이 파탄날 뻔 ㅋㅋ
애고애고~~삼천포로 빠졌네요..^^;
그래가지고 아무튼 저는 12월초에 예약을 해서 기말고사 끝나고 12월 중순쯤 했어요.
여기저기 알아본 내용을 토대로 병원을 정했는 데 제가 눈길이도 짧고 멍청(?)해보이는 스타일이거든요..내 욕을 하고있네ㅋㅋ 암튼 원장님하고 상담한 끝에 눈썹은 자연스럽게 두툼하게..하고 눈사이가 멀어보이는 단점을 커버하기 위해 양쪽 눈썹앞부분에 몇 개를 내려 심으시겠다고 하시더군요. 그래야 눈이 안 멀어보인다고..
암튼 무진장 떨었더랬습니다...누워있는데 위에 불이 켜지고...참, 수술 전에 복용해야 하는 약이 있어서(아마도 신경안정제?) 수술 전에 처방전 들고 밑에 약국에 가서 처방받아왔어요..
암튼 그거 먹고 누웠죠.
참, 그 전에 머리뒷쪽 모발로 이식하는 거라서 머리 아랫쪽 모발을 확대경끼시고 한참 고르시고... 또 뽑아서 눈썹, 속눈썹에 대보시고...비교해보시고 하다가 어느 곳을 정하셨는 지 펜으로 그리셨어요..그리고 약먹고 누워서 윗쪽은 고무줄로 묶고 엎어져서 한 5분있었나? 근데 국소마취하는 건데 뒷머리 뗄 때 전혀 아프지 않았어요..오히려 음악도 잔잔히 흐르는 게...(제가 좋아하는 유키구라모토 음악...^^) 잠이 솔솔~~ 암튼 금새 끝났어요..
그 다음 앞으로 누워서 눈감고 소독하고...(소독하고난 후 만지지 말랬는 데 왜그렇게 얼굴이 가려운 데가 많은 지..간호사 언니 무쟈게 괴롭혔어요..여기 가렵다..저기 가렵다..아마 저 무지 미웠을 껍니다..ㅋㅋ).
속눈썹부터 했는데 속눈썹부분에 한쪽 눈에 두 번정도 따끔한 듯 한데...그 후론 전혀 감각이 없어서 그냥 누워서 음악듣고 있었어요. 진짜 제가 생각해도 너무 무감각...
그렇게 끝이 나고 다른 한쪽 속눈썹도 그렇게 하고...
그 다음에 눈썹했는데 여기는 면적이 넓어서(?) 그런 지 느낌이 좀 컸어요..콕콕 바늘찌르는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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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한 3시간 넘게 누워있다가 드디어 대장정을 끝내고 수술대에서 일어났지요..
일어나니 간호사 언니가 따뜻한 꿀물 한 잔 주시는 데 너무 감사했어요..정말..
그렇게 맛있는 꿀물은 처음 먹어본 것처럼 마음이 편안하고 따뜻했답니다..^^
수술을 마치고 거울을 봤는 데..
와우...정말 딴 사람같이 느껴질 정도로 윤곽이 뚜렷한 게 비록 눈썹이랑 속눈썹에 피는 좀 맺혀있어서 인간의 형상은 아니었지만 아물고 난 후의 이미지는 눈에 보였어요...
눈썹이 짙고 특히 눈썹 앞머리 돌아나가는 그 느낌을 너무도 잘 살려주셔서 정말정말 기뻤어요..사실 앞쪽 걱정 무지 했거든요...암튼 상담한대로 눈썹 앞쪽에 네 다섯모씩 심어주셔서 양쪽 눈 사이도 안 멀어보이고 이미지가 굉장히 뚜렷해보였어요...
제가 눈썹이 워낙 약하고 없어서 눈썹은 한쪽당 280모 심었고,
속눈썹은 각각 78개, 76개 심으셨대요..원장님이 일일이 하나하나 바늘로 심으셔서 개수도 다 알고 계시더라구요..켁!
머리 뗀 부분에 대해서 걱정했는 데 그 부분은 봉합해서 안으로 들어가는 부분이라 전혀 흉터 생기지 않는다고 하셨어요..
수술하고 3일동안은 고이 모시는 심정으로 손 절대 대지 않고
병원에서 식염수랑 주사기, 소독된 거즈 줬거든요
식염수에 주사기 꽂아서 쏵쏵~~ 세척하고..덜어지는 물방울만 거즈로 닦으래서 그렇게 실천하고...ㅋㅋ
암튼 잘 때 이틀정도는 뒷머리 꿰맨 데가 좀 땡기긴 하던 데 참을만 했어요.
머리도 수술한 지 3일째 되는 날 감았고, 심은 지 보름정도 지나고 나니 세수할 때 몇 개씩 빠지더라구요..원장님 말씀으로는 눈썹, 속눈썹을 심는 개념이 아니라 눈썹뿌리를 심는 거라서 원래 심고나면 빠진다네요..암튼 정말 아까워가지고..아이고~~~
그렇게 조금씩 빠지긴 했는 데 안빠진 것도 있던데요..ㅋㅋ 마지막 잎새처럼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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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시간이 흘러 보름 지난 지금은 거의는 아녀도 반이상은 빠진 상태구요, 병원에 왔다갔다 하면서 그거 속눈썹 심고나서 딴 거 진료받으러 온 사람들도 만났는 데 물어보니까 잘 났대요 ㅋㅋ
자와 수술날짜 비슷했던 사람들도 소독하러 가서 만나고 그랬는데 서로 속눈썹보면서 각도 예술~이라고 감탄하고 ㅋㅋ 암튼 웃겨죽겠다니깐요 ㅋㅋ
사실 처음 수술하고 2주동안 정말 행복했는데 암튼 그게 좀 아쉽고 그립네요 ^^
수술하고 2주동안은 속눈썹 슉슉~ 올라가고 정말 세수만 해도 아주 빛이 났었거든요 ㅋㅋ(욕하지 마셈~~ 암튼 기분이 그랬거덩요..ㅋㅋ)
글고 눈썹도 아이브로우 펜슬 다 처분할 생각이 들 정도로 아주아주~~ 맘에 들게 자연스럽네요~ 대만족입니다..화장을 전혀 하지 않고 입술만 글로스 살짝 바르고 밖에 나갔는데도 애들이 메이크업 한 줄 알아서 놀랬어요..저두 거울보고 그런 느낌을 받긴 했지만..ㅋㅋ
암튼빠지는 게 아깝지만 그래도 심은 지 3개월지나면 서서히 하나둘씩 난다니깐 그때를 기다려봐야죵~ㅋㅋ
멀리봐서 내년 여름에 바닷가에 놀러가면 내 친구들 정말 코를 납작~하게 해줄꺼예요..우씨! 진짜 친구지만 정말 짜증난다니깐요--+
걔네들 저번 여름에 나 놀렸단 말이예요 --+
암튼 조금 생소한 수술이지만 저는 연장술같은 거 해서 나중에 거기서 또 해주고 또 해주고..하다가 제 속눈썹까지 빠져가지구 군데군데 비었었는 데 나질 않는거예요...고민고민하다 결정한 건 데 어쨋거나 여름이 되어봐야 알겠지만 돈투자한 만큼 행복하네요 호호~~
쌍꺼풀 수술 생각이 잊어버려질 정도면 알만 하죠 모 ㅋㅋ
사실 그정도는 바라지 않았는 데 제가 걱정하는 것을 모조리 없애버릴만큼 원장님이 너무나 꼼꼼하고 세심하게 정말 많이 신경써주셔서 너무 감동했고..암튼 하길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들어요..저보시고 저희 엄마도 2월에 하신다고 하시는 거 있죠..ㅋㅋ
많은 도움되셨길 바라구용~열분 모두 이뻐지세요 ^^
꼬릿글 너무 많아서 무지 놀래고 있어요ㅋㅋ 에고에고~ 암튼 다들 이뻐지세용~~ ^^; 참, 천사님 글케 진하시니 얼마나 좋아요..부러워죽겠네요~~ 근데 다 뽑고 심을 순 없지 않을까요? 저두 자세한 건 잘 모르니 병원에 직접 여쭤보심이...^^; 지금 거의 반이상 빠져서 털갈이 하는 개같아요ㅋㅋ 3월이나 되어야 난대용~ㅋ
첫댓글 우와 저는요 눈썹이 너무너무 진하고 길어서 감당이 안되요ㅠ 밀다가 눈썹모양 완전 이상해지고 진해서 이상한거 티확나고 남자도 아니고 여자가 진하고 숯많으면 고민이거든요ㅠㅠㅠ 이런경우도 다 뽑고 다시 심을수있나요???ㅠ
님어느지역서 하셨어요? 글고 비용이 얼마정도들던가요?^^:
비용하구 병원 정보부탁 드려여
저두요 사진도 보고싶다아~~저도 정보즘요~~저는 연장술만하고픈데 꼭이요 ^^
꼬릿글 너무 많아서 무지 놀래고 있어요ㅋㅋ 에고에고~ 암튼 다들 이뻐지세용~~ ^^; 참, 천사님 글케 진하시니 얼마나 좋아요..부러워죽겠네요~~ 근데 다 뽑고 심을 순 없지 않을까요? 저두 자세한 건 잘 모르니 병원에 직접 여쭤보심이...^^; 지금 거의 반이상 빠져서 털갈이 하는 개같아요ㅋㅋ 3월이나 되어야 난대용~ㅋ
우~~와..어디서 하셨어여??병원이랑..비용줌..갈켜주세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