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 사저에 시위하는 국민들에게 삿대질 하는 정수기
요즘 시위대를 향해 삿대질 하는 前 영부인 김정숙의 사진이 화제다. 그리고 그 삿대질에 대해 백신 피해자 가족 중 일원이 분노를 가눌 수 없다고 말했다. 나 역시 삿대질하는 사진을 보며 분노와 환멸이 끓어 올랐다.
죄 없이 억울하게 아픈 몸으로 5년간 옥살이한 여성 대통령도 있는데 이제 며칠 지났다고 삿대질이냐? 4개월 동안 집 앞에서 벌어지는 극성스럽고 모욕적인 시위를 말없이 참고 견딘 전직 대통령 가족들도 있는데 이제 며칠 지났다고 고소 고발이냐?
시위대를 향해 삿대질하는 그 화난 표정은 천안함 사망자의 어머니를 째려 보던 그 눈빛을 새삼 생각나게 하고 황교안 대표와의 악수를 거부하던 그 못된 행동까지 다시 떠오르게 한다.
이 여자의 남편인 문재인이란 사람이 청와대를 떠나는 날 평소 하던 대로 자기 지지자들을 떼거리로 모아 놓고 쇼를 하며 ‘다시 대통령 출마할까요?’ 하며 은근히 자기 세를 과시하던 그 광경은 못된 인간의 바닥을 보여주는 모습이었다. 자신에게 신발 던진 국민을 현직 대통령이 고소하고 공권력을 이용해 지속적으로 괴롭히는 짓도 아마 민주국가에서는 보기 드문 일이었을 것이다.
그렇다고 문재인이 자신이 창조한 3000조에 육박하는 천문학적인 불로소득으로 폭등시킨 집값 때문에 벼락거지가 되어 자살한 목동 부부나, 자신의 방역 실패로 인해 폐업한 자영업자들이 자살할 때 미안하다는 시늉이라도 하는 걸 본 적 없다. (똑같이 코로나를 겪었지만 대만에서는 집값 폭등도 없었고 자영업자가 폐업하는 일도 없었다)
부창부수(夫唱婦隨)라는 말보다는 유유상종(類類相從)이란 말이 더 어울리는 이 몰상식한 부부에 대한 분노가 치밀어 오르지만, 그러나 집 앞에서 시위하는 현재의 방식에는 솔직히 반대한다. 별로 효과적이지 못할 뿐더러 오히려 정치적 명분과 이미지 싸움에서 저들에게 도덕적 우위를 뺏길 수 있기 때문이다.
무능과 독선으로 국민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와 피해를 준 파렴치한 인간이 피해자 코스프레할 수 있는 구실을 줄 수도 있으니, 잘 못하면 울고 싶은데 뺨 때려 주는 득보다 실이 많은 자충수가 될 수도 있다.
아마 지금까지 문재인 부부를 가장 아프게 했던 공격은 청와대 특활비 공개 소송이었을 것이다. 이 부부는 아마 지금도 특활비가 공개되는 것을 두려워 하고 있을 것이다.
원전 평가 조작 범죄와 울산 선거 공작 범죄, 그리고 라임·옵티머스 펀드 사기, 환경부 블랙리스트, 김학의 전 법무차관 불법 출국 금지, 유재수 전 부산 부시장 비리 은폐, 딸·사위 이스타 항공 비리 등등 문재인 정권은 지금 진실이 드러날까봐 두려운 온갖 추악한 비리로 점철된 정권이다.
지금 문재인 좌파 집단이 제일 무서워하는 것은 진실이다. 저들은 진실이 드러날까봐 밤잠을 못자고 걱정하고 있다. 저들을 가장 아프게 응징할 수 있는 수단도 진실이다.
진실의 힘으로 종북좌파집단의 급소를 찔러야 한다. 이게 집 앞에서 시위하는 것보다 저들을 더 아프게 할 것이다. 사저 앞에서 하는 시위는 방음이중창 달고 시위 주동자 고소하며 버틸 수 있겠지만, 진실이란 무기 앞에서는 버티지 못하고 쓰러질 것이다.
머리를 써서 저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무기로 저들이 가장 아픈 곳을 찔러야 한다. 그렇게 명분과 실리를 모두 챙기는 이기는 싸움을 해야 한다. 교활한 종북좌파집단과 싸울 때는 저들보다 더 영리해야 한다.
첫댓글 윤석열이에게도 제발좀 공개하라고해라.
뭐가 무서운지 당연히 공개해야할것들을 공개안하고 숨기고 감싸더라. 뭐만하면 고소고발남발하고.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