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d16바이콜릭스(Bikeholics) 137차 라이딩 결과 (자월도)
일시: 2010,8,28(토) 10:30~15:30 (5시간)
코스: 인천(동인천 - 연안부두) -자월도 달바위선착장 -장골해수욕장 -큰말해수욕장
-두엉부리 -변낭금 -사슴개 -동무골 -약수터 -가늠골 국사봉사거리 -학대골
-장골 -달바위선착장 -죽바위 -경로당 -죽바위해변 -고사리골 -하닉께
-달바위선착장 -인천연안부두 -동인천역(30km)
참가: 람보림(선두콘닥),베어킴,바이크손, 모델한(앵커), 애니박, 벨로오
이야기
서남해 저기압이 태풍으로 변해 북상한다고 한다. 그러나 그 두려움도 아침햇살에 붉게물든 朝雲을 보며 한숨 놓는다. 결혼등 여러 이유로 많은 대원이 불참 했지만 6명의 바이콜은 태풍을 아랑곳 하지 않고 인천 연안부두에 모였다.
아침 가정네뼈다귀해장국에 소주한잔으로 속풀이 하고 레인보우쾌속선에 자월도의 라이딩 꿈을 싣는다. 인천대교밑을 쏜살같이 달려 남으로 ... 하얗게 뿜어내는 물보라가 쾌속을 말해준다. 배안은 낚시하는 사람, 섬주민들로 발디딜 틈도 없고 자전거는 뱃머리 갑판에 선장이 직접 올려주었다.
약 1시간 달려 달바위 선착장! 바람 세차게 부는 선착장 대기소에 비옷 등을 갖추고 라이딩에 돌입 갑자기 세차게 쏟아지는 폭우! 자전거 바퀴는 연신 물을 뿜어내고 장골해수욕장을 지난다. 서해바다와 달리 에메랄드빛 바다. 그러나 폭우속에 아스라이 그 옥빛을 감춘다. 큰말,두엉부리업힐을 헉헉거리며 오른다.
MTB 길이 정비되지 않은 곳이 있어 변낭금해변을 되돌아 나온다. 자월3리! 여기서 다시 북으로 자월도에서 가장 가파르고 높은 고개 사슴개! 10도,15도,18도, 마지막 각도는 22도 자전거는 멈추고 끌바를 시작! 숨은 헉헉, 땀은 비오듯! 그러나 폭우는 멈추지 않는다. 카메라에 물이 들어갈까봐 걱정이다. 렌즈는 김이 서리고 그 난관이 고스란이 사진에 담긴다.
평균 15도의 경사 싱글트랙, 올마운틴 라이딩의 진수를 맛보며 오르락 내리락, 빗물이 세차게 흘러내리는 트랙! 이끼낀 돌, 바위, 자전거바퀴가 1/3 쯤 빠지는 물구덩이, 굴러내리는 자갈을 헤치고 수풀 싱그러운 폭우속의 동무골을 달린다. 북쪽의 음습한 오솔산길, 숲이우거져 다리를 스치는 풀들이 신록우거진 자월도 올마라이딩의 진수를 보여준다.약수터! 정상이다.
하늘이 보이고 멀리 서해의 모습이 안개속에 가물거린다. 국사봉을 비켜 학대골로..... 마지막 업힐의 고난, 또 다운힐 비포장 싱글트랙! 풋풋한 피톤치트, 테르펜향기 한껏 입을 벌려 산소를 들이 마신다. 다운힐!....장골해수욕장에 내려와 냉동잡고기로 점심, 소주한잔몸에 스며드는 한기가 사라진다.
다시 라이딩 선착장을 지나 죽바위, 경로당, 죽바위해변의 갈매기와 노니는 유유자적하는 대원들의 라이딩, 웃음소리, 동영상에 담는다.다시돌아나와 북쪽해안 언덕 하늬께 까지 정복한다.
멀리 북쪽의 서해가...., 그리고 살롱버스속에서의 생맥주파티! 광풍과 폭우속에서의 대기소의 즐거움, 물에빠진 생쥐꼴이었지만 추억에 남을 산악라이딩이다.
오후5시 레인보우는 우리를 태우러 다시오고, 쾌속선은 우리를 인천 연안부두로..... 연안부두에서의 헤어지기 싫어 들른 아산식당의 병어조림에 소주한잔의 맛은 영원히 바이콜의 마음속에 기억될것이다. 뇌리에 강한 추억을 남긴 자월도! 언제 다시 갈까? 자월도여 아듀~~
★쾌속선 레인보우
★쾌속선 레인보우에서
★인천대교 밑을 통과
★자월도 달바위 선착장
★코스 브리핑( 임콘닥)
★라이딩 출발!!
★장골 해수욕장
★큰말 해수욕장
★두엉부리
★변낭금에서 회차
★사슴개 올마 라이딩
★동무골
★약수터 (정상)
★가늠골 XC 동영상
★국사봉 사거리
★ 죽바위 해변
★하늬께 정상
★잔차 세차( 달바위 선착장)
★살롱 버스
★달바위 선착장
★배를 기다리며....
★귀로 승선
★죽방해변 에서 동영상
첫댓글 언제나 강인함...그 자체.... 바이콜릭스...화이팅!!!
폭우와 태풍속에 산악 라이딩을 거뜬히 완주한 대원들에게 감탄과 감사를 드립니다. 바다와 산이 어우러진 멋있고 기억에남는 라이딩 이었습니다 모래밭 해변 라이딩은 지금도 눈에 삼삼 합니다. 바이콜 파이팅!!
죽방해변에서 동영상의 모습이 아이들 처럼 즐거워 하는 거 같아요. 다음 주에 뵙지요.
비 바람속에 죽바위 해변에서의 라이딩은 즐거워하며 동심으로 돌아간 모습이 아름답게 보이네~~~
죽방 해변에는 비행기가 내려도 되겠네 모두 더 젊어지고 더 예뻐지고
비내리는 섬에서의 숲길 바닷길 라이딩! 생각만해도 가슴설레는 아름다운 나들이지만, 비웅덩이 숲길에서 바닷가 모래사장에서 멋진 라이딩을 즐기려는 바이콜들의 낭만과 서정이 더 아름답게 빛난다. 이를 기획하고 추진한 바이크손과 정성을 다해 참여한 대원들에게 새삼 감사드린다. 함께 못해 아쉬우며 미안하기도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