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남편과 강화도 인삼센터에 가서 수삼도 사고
풍물시장 장날이라 구경하면서 순무도 사고
집에서 국산콩으로 길렀다는 콩나물과 양파도 사왔어요.
그리고 나서 풍물시장 2층 식당가로 올라가서
맛있는 "밴댕이 정식"으로 점심을 먹었어요.
강화도는 밴댕이가 유명한 곳이라 2층 전체가 밴댕이 식당입니다.
저희는 늘 가던 식당으로 들어가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밴댕이회, 밴댕이초무침, 밴댕이구이가 차례대로 나오는데
세가지가 전부 맛이 좋은 식당입니다.
특히 밴댕이초무침은 큰 그릇에 밥을 줘서 비벼먹는게 일품입니다.
함께 가신 종친부부는 처음 먹어보았는 데 너무 맛있다고 또 오고 싶다고 하며
초무침 2인분을 포장해가셨답니다. ㅎ
그리고 나서 "제적봉평화전망대"로 이동해서 여기저기 둘러보았어요.
저희 부부는 작년 1월27일에도 갔었는데
종친부부는 처음이라 예성강 건너 북한이 가깝게 보이는 걸 보시며
이렇게 가깝게 보이다니 놀랍다고 하시더군요.
작년엔 안개가 자욱해서 북한쪽이 잘 보이지 않았는 데
어제는 날씨가 맑고 깨끗해서 북한쪽이 선명하게 잘 보이더군요.
그런데 바람이 강하게 불어서 몹시 춥게 느껴져서 얼른 사진 몇 장 찍고 돌아왔답니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의왕 종친댁에 들려서 사온 것 내려드리고 바로 나오려고 했더니
저녁으로 떡국 끓여주신다고 해서 먹고 나왔어요. ㅎ
그렇게 즐거운 하루를 보냈습니다.
평화를 기원하는 글을 써서 붙여놓은 장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