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인생 리모델링하다.
<양자 역학의 보우가 주장하는 상보성의 개념을 그림으로 <이 그림에서는 분명하게 어디를 택하여 보느냐에
나타낸 예입니다.도반님께서는 그림이 어떻게 보이십니까? 따라서 새가 보이기도 하고 물고기가 보이기도합니다.>
젊은 여성인가요 , 아니면 마귀할멈입니까?>
보는 이의 관점에 따라서 보이는 것이 달라집니다. 이것도 아니고 저것도
아닌 상태가 양자상태입니다.
보는 이가 관점을 택하여 어느 한쪽만을 보면 이것이 양자상태에서 붕괴된
어느 한 면만을 선택하여 보고 있는 것이 되며, 다른 것은 보이지 않습니다.
이것이 입자화가 되는 보어가 말한 상보성 개념입니다.
동양학에서는 의식과 무의식이라고 합니다.
의식을 없에고 무의식 상태로 보자고 하는 것이 바로 양자상태와 일치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자운선가는 관념을 없에면 자신의 잠재능력으로 볼 수 있다고
지요, 이 상태가 되면 바로 님은 신입니다. 반본이 됩니다.
저는 제53기 참가자 '해 뜨는 독도'입니다.
<듣고>
자운선가와 인연을 맺은 동기는 중국 실크로드 길가 천산산맥
넘어 분지에 있다는 로고호의 ꡐ모우스ꡑ족을 찾으려고
엔터 키를 치는 순간에 뜨는 것입니다. 처음에는 별로 관심이 없이
넘어갔습니다. 며칠이 지나고 자운선가의 카페를 열어 보았습니다.
이것 그냥 넘길 카페가 아닌데 하고 읽어보는 순간 지금까지 보지 못한
글들이 다․재․기(Diamond, talent, skill)인 잠재력과 재능에 기술을
창조할 수 있는 공간이라는 느낌을 가졌습니다.
그날은 그냥 넘어갔습니다. 평상시에 이 분야에 많은 책이
서재에 꼽혀 있었기에 비슷한 내용인 양자역학을 펼쳐
보았습니다. 과학과 공통점이 있었습니다. 참가자들의 편집 후기를
읽어보니, 정말 필요한 내용이었습니다. 잠시 말을 돌려서 앞에
불교에 관한 서적을 보면 서재에 꼽혀 있는 것만도 20여권에
호흡법과 뇌와 관련된 것도 10여권이니 잠시 폭파하고……
닐 도날드 월시 작품이나 스티븐리웨이버그 작품도 몇 번을
읽었지만 정리가 되지 않았기에,
그러나 본 사이트는 이해가 쉬웠다. 아! 깨달음의 목적부터가
기존에 알고 있는 것과는 사뭇 달랐다. 그것도 4박5일이라니
인도나 티베트 같은 나라에서는 대대로 깨닫기 위해서 구도
행위지만 끝내는 맛만 본다는 것이라는 것을 듣고 있었다.
기간이 너무 짧은 데 의아심을 품었던 것은 사실이다. 고승들은
면벽 십년이라고 하지 않았는가? 득도라는 용어가 나에게는 더
친밀감을 주었다. 왜냐하면 지금까지 불교와 접한 기간이 많고
유명한 분들의 서적이나 체험에서 머리에 각인되었기 때문이다.
자꾸 그 카페에 눈이 간 것은 끌림의 법칙인지 나도 모르게
자주 들락 거렸다. 대구지방에는 아직 아는 사람들의 수도 적고
체험한 숫자도 얼마 되지 않는다.
아래 말들은
태초에 말씀, 색즉시공 공즉시색(色卽是空 空卽是色),
일시무시일 일종무종일(一始無始一, 一終無終一), 일미진중 함십방
(一微塵中含十方) 등은 성현들의 말씀인지라 공감이 갔습니다.
9월 마지막 일요일 부산 원리 설명회에 다녀왔다.
설명은 마스터들이 나와서 자세하게 하셨다. 아 이 프로그램은
한 번 체험해보면 좋겠다는 믿음이 갔다. 다녀와서는 더 자주 카페에
들락거렸다. 모든 것은 내가 만든다는 이야기가 아직은 실감이 나지
않았지만 한 번 신청하려니 일자를 잡기가 쉽지 않았다. 외냐하면
수요일부터 3일간 근무기간이 겹쳐있기 때문이었다. 추석 전후로
올라오는 참가 후기는 더욱 나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어느 학생의 글에서는 수녀님과 비구니들의 참가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이다. 10월에는 행사도 많은 달이라 좀처럼
짬이 나지 않았지만 우주를 얻는 일 보다 더 큰일 무엇이
있단 말인가? ……일은 저질러 놓고 보라했거늘 신청하였다.
카페에서 원리를 읽고 가는 것이 도움이 될 거라는 느낌에
거의 한 번씩 읽었다. 현실에 입각한 목적과 방법들이 다른
단체와 달랐다. 또 한 가지는 참가 한지 얼마 되지 않는 기간인데
2천이나 참가 했다니 대단한 숫자가 아닌가!
<보고>
오전에 비가 내리는 중에 88올림픽 도로에 올랐다. 혼자서 가기는
가슴이 두근거렸다. 함안 JC를 돌아 단성 IC에 내려 묵계로 가는데
길이 쉽게 가슴을 내어주지 않았다. 점심도 못 먹고 겨우 고운원에 도착
하였다. 한옥에 잘 정동된 건물들 역시 가을은 주변 산위에서 내려와
고운원을 물들이고 있었다. 아무도 아는 사람이 없었는데 부산 원리에
서 뵌 두 분이 반가이 맞이해 주셨다. 나는 마음을 안정시키고
주변을 둘러보니 고풍스런 멋이 고향집에 온 친근감을 주었다.
여기가 신라의 최치원선생이 마지막 득도 장소라니 더욱 정감이 가고,
나와는 인연이 있나 보다.
이국 땅 당나라에서 바람 앞에 등불 같이 흔들리는 신라의 미래를 생각하며
읊은 시를 감상해 본다.
최치원 : 추야 우중(秋夜雨中):가을 밤에 비는 내리고
秋風惟苦吟(추풍유고음) :가을바람에 괴로이 시를 읊조리니,
世路少知音 (세로소지음):세상에는 그 소리 알아듣는 이 많지 않네.
窓外三更雨 (창외삼경우):창밖에는 밤이 깊도록 비가 내리는데,
燈前萬里心 (등전만리심):등불 앞의 마음은 만리 밖 고국에 가 있네.
여장을 풀고 명상홀(심우관에) 들렀다. 해외 여행을 온 듯한 느낌이 들었다.
하기야, 저 산머리에 걸린 구름은 어디들 대자유인이 아닌가?
간절하고, 절박하게, 단 한번이라는 신념이 시절 인연을 엮어
한밤중에 자운선가의 문고리를 어루만졌습니다.
<느낀 점>
첫 번째 죽음의 굴에서는 무엇을 느꼈는가?
나의 중요한 사람을 알고서
나는 누구인가를 알았다.
두 번째 죽음의 형장(荊場)에서는 무엇을 알았는가?
환골 탈태(換骨奪胎) 때 등이 가려워 죽을 지경에 헤라님은
간과 쓸개쪽이 약해서 치유가 된다는 그 한 말씀에
두려움과 조급함이 없어졌습니다.
나에게서 원인을 찾는 반구 제기(反求諸己)로
실패를 맛보고, 미움에서 두려움, 걱정에서 초조함,
괴로움에 연민, 증오와 불화, 끝내는 자기 부정의
덫을 이번 수행으로 생명 나무의 싹이 틉니다.
가슴 아팠던 일들을 사랑으로 곰씹으며, 위정자나,
삶에 지친 사람들, 예쁜 가슴으로 말하는 두살 박이
아이가 되어 나의 마음의 떼를 벗기어 태초 본성을
찾아 가도록 길을 여는, 여기는 행복주식회사입니다.
삶의 고달픈 씨줄은 늦추고 느슨해진 날줄은 당기어
사람의 영혼이 나비가 되었다는 그리스 신화에 신(神)
프시케(Psyche)로 태어 났습니다.
자운선생님, 헤라님, 포동님, 신념님, 뮤즈님 고맙습니다. 끝.
2008.10.26 자운님 2008.10.26 가을 풍광
리웨
첫댓글 나비의 신 프시케.. ^^ 그 잔잔한 비상의 날개짖으로 세상을 흔드 소서..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
고맙습니다.~
독도님...일목요연한 후기 멋지세요~ 마지막 사진도..브라보! 정말 브라보 마이 라이프죠? 축하드려요! 사랑합니다~!
해뜨는 독도님, 저와 함께 늘 수행에 같이 해서 너무나 즐거웠습니다. 같이 많은 이야기도 해주셨고 제가 어느 정도의 수련 후 관념에 밀려서 힘들어 할때 저에게 이불 덮어주신 따스함으로 저의 본성을 다시 회복하고 너무나 고맙습니다. 그리고 선생님의 화려한 문장력에 다시 한번 놀라움을 금치 못하겠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에 사진까지 .. 어제 헤어졌는데 벌써 보고싶어지네요. 선생님 사랑합니다.
대단하세요. 어찌보면 단순하게 스쳐버릴 생각이나 느낌을 이렇게 문학적으로 표현될 수 있다는게... 너무 멋지신거 같아요. 대화는 못해봤지만 멀발치로나마 든든함을 느꼈습니다. 사랑합니다.
해뜨는 독도님, 반본에 입문하심으로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반본완성하여 대각에 이르는 그날까지 용맹전진하시길 기원합니다.세상의 큰 별이 되어 주시기를 바래요, 사랑합니다.
두살 어린아이의 마음으로 본성본래를 찾으시고 수려한 문장으로 이렇게 님을 만나게 되니 너무 감사합니다! 더욱 수행정진 하셔서 본성본래 사랑으로 가득하신 님의 모습~ 기대해봅니다! ^^* 사랑합니다~
안녕하세요. 저 서경이예요. 역시 수행을 열심히 하셔서 그러는지 수행참가 후기가 대단하시네요*^^*
서울 아가씨, 반가워요. 늘 조용하고 차분한 성격이 기억납니다. 저의 앞자리에서 앉아있던 모습이 예쁜 꽃으로 피어납니다. 친구에게 먼저 다가 가세요. 사랑해요.
카페에서 자주 보았던 닉네임인데... 오늘 후기글 감사히 잘 보았습니다...축하 드립니다...
진리의 햇빛으로 세상을 사랑으로 넘쳐나게 하세요. 사랑합니다.
^^ 해뜨는독도님 아자. 멋진 수행 후기 잘 읽었습니다. 자운선가와의 인연의 끈 놓지 마시고, 반본-대각까지 낳아가시기를 바랍니다. '모든것을 버려라. 그리하면 모든것을 얻으리라' 사랑합니다.
님의 간절하고 절박한 마음으로 이제 신나고 멋진 삶만이 남아 있네요 사랑합니다.^^
해뜨는 독도님 또한번 읽어보았는데 느낌이 다르네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