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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킹 투하츠] 14
S#1. WOC 본대회장 리셉션홀(밤)
지난줄거리 연결. 재하손에 잡히듯 굴러들어오는 공하나!
이거다, 들어올린 재하, 공 열어 안의 쪽지를 홀쪽향해 내보인다.
얼어붙는 남북팀원들과 위원들, 항아! 재하가 들고 있는 쪽지
U.S.A 씌여있고
빰빠라빰~~ 음악과 함께 재하뒤쪽 화면에 미국국가와 함께 국기
가 휘날린다.
오예~!!! 일어나 환호하며 좋아하는 엄청난 덩치의 미국팀들!
그런 미국팀을 멍해져 보는 재하와 항아............
S#2. 신궁 연회장 일각(밤)
연회장 뒤쪽에 앉아있는 콜린, 아까 봉구가 보여줬던 공 꺼내본
다. 그위로,
봉구 (F.C 13부) 남북팀에두 운이 따라줘야되는데 그게 마
술같은거라....될까?
콜린, 공 열어보자 안의 쪽지에도 역시 U.S.A씌여있다. 봉구짓이
다.
피식 웃는 콜린, 이제 재신이 들어올 무대쪽 보고.
S#3. 신궁 연회장 무대입구 일각(밤)
무대로 통하는 문앞, 마악 나갈듯 휠체어에 앉아있는 재신....떨리
고 무섭다.
S#4. 신궁 연회장 일각(밤)
한편, 연회장 VVIP석 영선옆에 앉아있는 규태는 매우 표정이 좋지
않다. 그위로,
콜린E Hello.
S#5. 신궁 비서실장실/ 신궁 영빈관 방일각(밤/회상)
13부씬 연결, 전화 끊으려던 규태 멈칫 보면,
영빈관의 봉구, 전화 달라는듯 손짓. 콜린 전화 건네면,
봉구 (영빈관에서 통화중) 아이구 은규태씨, 전화 엄청했다
면서요~
규태 .....무슨짓을 하려고 여기온겁니까.
봉구 (?하는척) 짓이라뇨, 포럼오라고 초청장 보냈길래 한
국왔고, 왕실만찬두 오라 그래 서 온것뿐인데 뭐가요?
규태 .....공주님까지 위협할 생각이면...(하는데)
봉구 (O.L) 에이 장애인을, 게다가 정신까지 오락가락한단
사람을 내가 어떻게 건드려요~ (하다 툭 건드리듯) 근데 공주
님보단 지금, 본인걱정을 먼저 해야될때 아닌가...?
규태 (멈칫...보면)
봉구 ....아들이 있다면서요.
규태 .......?!
봉구 것두 근위대에, 국왕전하 오른팔루......아버질 엄청 존
경한단 얘길 내 들었는데...
규태 .......!!
봉구 .....그 아버지가 나랑 친하다는걸 알게되면 어떻게 되
나~?
순간 말도 못하고 하얗게 얼어붙는 규태.......
봉구 ...아들한테 아버지는 우주같은거잖아...근데 그게 무
너지면 아....(가슴아픈듯) 그 초라한 뒷모습이라니...은규태
씨 가오문제가 아니라 걔가 받을 상처가 그, 아......
규태 (O.L 완전히 굳어져) 걔는 안되.
봉구 (보면)
규태 (엄청난 두려움과 분노를 눌러참듯).....내 아들....시경
이한테 입만 벙긋해봐... 내 피를 다 쥐어짜 한폭 혈서
를 써서라두 니들 짓거리를 내 온세상에....!
봉구 (O.L 달래듯) 에~ 또 노친네 흥분하시네, 내가 걜 뭐
하러 건드려요~ 나 세계적인 오너야, 바빠~! 게다가 이번
포럼 주제가 뭐야, 평화잖아! 난 진짜 평화를 위해 왔 다니
까요?
규태 (굳어보면)
봉구 (은밀히)....근데 그 평화란게.....쉽게 얻어지는건 아니
잖아요?
S#6. 신궁연회장 무대입구/연회장 일각(밤)
대기하고 있는 재신앞 의전관, 문 열면 환하게 연회장 불빛이 쏟아
져 들어온다.
숨 크게 들이마시는 재신, 결연히 휠체어로 그 환한 문 너머향해
나가고....
//무대로 들어서는 재신 모습 보이자 귀빈들 일제히 일어나 박수
친다.
뒤따르는 궁중실장외 다른 궁인과 함께 애써 미소띄고 휠체어로
연단향해 나가는 재신.....그때, 터지는 음악! 의례 연주됐던 음악
이 아닌, Ride of Valkyries다.
순간 확 얼어붙는 재신....!!!
영선 (이상한듯 왕실 오케스트라쪽보며) 입장 음악이 바뀌
었네요? 왜.....(규태보는데)
규태, 무대위를 굳어져 보고있다. 영선 따라보면 무대위 들어오던
재신, 하얗게 굳어져 움직이지 못하고 있다. 영선 놀라보고 사람들
도 뭔가 이상한듯 수근거리기 시작하는......연회장 뒤편에 서있던
시경도 ?!해서 재신 보고.
뒤따라오던 궁중실장등 두명, 서둘러 재신에게 가서 왜요 공주님,
어디 아프세요? 묻는데 재신은 그런 말 들리지도 않는듯 음악속에
벌벌 떨고만 있고......
그런 재신을 충격으로 보는 규태.....그위로,
봉구E 이건 뭐 부탁이랄것두 아니죠~ 그냥 아주 작고 소박
한, 바램이랄까?
S#7. 신궁 영빈관 방일각(밤/회상)
봉구 (규태에게 전화로 말하던) 내가 오면서 포럼의 격이 높
아졌죠? 그 격에 맞는 대우를 해달라는거예요. (대수롭잖
게) 입장음악하나 내가 좋아하는걸루 바꿔달라는게, 그게 뭐 부
탁이야? 예의지 이건 귀빈에 대한.... 안그래요?
S#8. 신궁 연회장 일각(밤)
위 봉구말 떠올리는 규태, 당했다 싶은듯 봉구 굳어보는...무대위
얼어붙은 재신 보던 봉구, 규태와 눈 마주치자 시침뚝, 재신이 왜
저러는지 모르겠다는듯 어깨 으쓱해보이고.
//연회장 뒤쪽에서 보던 시경, 안되겠다. 급히 가보려는듯 문쪽으
로 나가려는데 막 들어오던 누군가와 부딪히는. 나가려던 시경, 방
금 부딪힌 사람 느낌이 뭔가 이상하다. ?!해서 보면,
//무대위 재신, 사람들의 웅성거림속 덜덜 떨고 있는데,
영선 (애타는 마음으로 작게) 재신아..! 이재신...!!
궁중실장 (작게 간절히) 공주님...!
왕왕거리는 음악속 떨던 재신, 정신차려야한다....겨우 끄덕이고
다시 휠체어로 연단쪽으로 가서 귀빈들과 마주보는데, 눈에 확 들
어오는 얼굴하나...!
연회장 뒤쪽 정면에 서있는, 방금 들어온 봉봉이 보인다.
//시경, 아까 부딪혔던 사람을 유심히 본다. 눈썹 피어싱에 귀밑
바코드문신등 왕실만찬과는 격이 맞지않는 섬뜩한 외국여자(봉
봉), 미소로 정면을 보고있는...
여자(봉봉)의 시선이 향하는곳...재신이 서있다. 그 여자를 보며 하
얗게 굳어서있는 재신.......시경, 그런 둘을 ?!해서 보고...!!
//얼어붙은 재신 시야의 봉봉....주머니에서 봉봉 초콜렛 하나 꺼
내더니 뱀처럼 혀를 낼름, 초콜렛 우물우물 씹는다. 떨며 그런 봉
봉보는 재신위로 덮치는 F.C들! 혀로 징그럽게 초콜렛 핥아 내밀
던 봉봉, 뒤로 묶여지던 손, 재신귀에 대어지던 북한모양 핸드폰,
다가오며 우둑우둑 손마디 꺾던 봉봉, 머리에 턱 들이밀어지던 권
총, 눈앞에 내밀어지던 벨벳덮힌 상자등.....
// 급히 봉봉쪽으로 가는 시경, 막 잡으려는데,
// 얼어붙어 봉봉보던 재신, 도저히 안되겠다. 들어가려고 급히 운
전스틱 조작하는데 급한 손길에 방향전환하며 브레이크 버튼도 같
이 잘못 눌러버린다. 크게 방향돌던 전동휠체어, 끽!!하며 서버리
고, 그바람에 휘청한 재신, 휠체어와 같이 엉망으로 넘어져버리
는......!!!
놀라보는 귀빈들과 영선, 규태,...! 막 봉봉 잡으려던 시경도 놀라
보고!!
쓰러진 재신, 감추어뒀던 힘없는 맨다리까지 드러나버렸다. 순간
봉구, 어머 어떡해! 놀라는 표정으로 핸드폰 들어 그런 재신 살짝
찍고.
대기하던 근위대들, 바로 무대를 인의 장벽처럼 둘러치고, 궁중실
장등도 서둘러 몸으로 재신 감싸보지만 이미 사람들은 일어나서
목빼 무대쪽 보는등 아수라장....
망연자실 그 모습 보던 시경, 급히 고개 돌려보면 그새 봉봉 사라
졌고........
S#9. 신궁 로비일각(밤)
연회장밖 로비, 대기중이던 근위대들 급히 연회장으로 들어가고
있고 궁인들및 귀빈들 비서도 무슨일이야?! 난리난..... 봉봉, 그런
사람들 사이를 뚫고 태연히 빠져나가듯 나가고 있는데, 그뒤를 급
히 따라붙는 시선, 봉봉의 팔을 홱 잡아 돌려세운다. 봉봉 ?!해서
보면,
시경 (영어) ...왕실 근위대 2중대장 은시경입니다. 잠시 조
사할게 있으니 따라오시죠.
봉봉 (보고 피식 웃으며, 영어)......내가 왜?
시경 (살벌한 무표정으로).....왕실일입니다. 협조하셔야합
니다.
하면서 시경, 바로 연행하듯 홱 봉봉 팔꺾어 벽에 밀어붙이는.....!
S#10. WOC 본대회장 리셉션홀/ 수상 관저 집무실 (밤)
재하 (통화중, 놀라서)....재신이가요?
상대팀 추첨끝나고 자유롭게 스탠딩파티중인 WOC 리셉션홀, 재
하 한켠에서 수상과 통화중이다. 집무실의 수상, 비서가 급히 갖다
준 각종 신문들과 여론동향 자료들 바쁘게 넘겨보며 재하와 통화
중인.
수상 (정신없다) 지금 난리두 아니라니까요! (하다 비서 귓
속말에 놀라) 트위터에?? (급 히 컴퓨터보면 트윗이 이미 재
신 넘어져 다리 드러난 사진들로 넘쳐난) 아우, 이놈 의 인
터넷을 내 진짜....!!
듣던 재하, 자기도 급히 핸드폰으로 확인해본다. 연회장 무대에서
엉망으로 넘어진 재신의 모습이 각종 타임라인에 올라와있다. 재
하 가슴이 미어져 보는데,
수상 그보다 전하, WOC 상대가 미국이라면서요? (자기에
겐 그게 더 큰 문제다, 미치겠는) 미국은, 아시잖아요~ 우리 우
방이예요, 친구, 동맹! 절대 이기시면 안되요!
재하 (어이없어) 네?
수상 이겨버리면요, 정치적으루나 경제적으루다 상당히 곤
란...그러니까 살살, 적당히 상 대하다 져주셔야 되요, 예?
재하 (기막혀) 져주다뇨, 이건 우리가 챔피언스리그에서 레
알마드리드를 만난거예요! 호 날두, 카카, 벤제마가 있는데
져주고 말고 할게 어딨어요, 실력이 안되는데...!!
수상 (안심하듯) 아 그래요? 그럼 다행.....
재하 (O.L) 다행이요? 나 1차전 박살나서 왕자리 쫓겨나라
구요?
수상 (짐짓 젊잖게) 그럴리가요 전하, 부디 최선을 다해주시
기 바랍니다. 국왕전하, 화이 팅...! (끊고 작게)...레알마드
리드, 화이팅.
뭐야이거, 재하 끊어진 전화 어이없어 보는데,
항아 (동하와 같이와서, 재하손의 왕실반지 들어보며) 여기
혹시, 니켈들어가 있슴미까?
재하 (어리둥절) 어? 어, 할아버지께서 독립운동할때 끼셨
던게 내려온거라....근데 왜?
항아 자력 이용한검미다. 미국공에만 특수 마그네틱을 발라
논거디요.
재하 (?보면)
동하 왜 그 월드컵때두 그랬대잖아요. 소피아로렌 반지 이
용해가지구 딱 미국이랑 붙였다 구......
재하 (기막혀서 자기 손의 반지보면)
항아 기러게 반지는 왜끼고 나옵미까!
재하 (자기도 답답해서) 물려받은거라니까? 공식석상에서
왕은 꼭 이걸...(하다가) 글구 손에 칵 잡히는거 뽑으란 사람
은 누군데, 너잖아!
항아 (답답해서) 잡혔어두 느낌으루 밀쳐냇써야디 기걸....!
(하다 초조한) 빨리 회의부터 합시다. 전략전술이라두 잘짜
야 우리가 어케....
재하 (O.L 급한 주위보며) 다 오라그래. (벌써 오고 있는 윤
찬, 영배 보다가)...리강석은 어디갔어?
S#11. WOC 본대회장 로비 화장실 칸안(밤)
화장실 칸안에 큰일보듯 앉아있는 강석, 상대팀 미국에 대한 긴장
으로 변도 잘 안나오고 초조, 불안한.....
강석E (주먹쥐고 초조히 힘주다, 스스로 격려하듯 작게 마음
의 소리) 세계 최강이라해두 뭐, 땅크 미사일 개꾸옹것두
아니구...할수이써, 평생 이를 갈아왔던 미제 아니가.. (힘내
듯 다시 끄응 힘주는데)
외국장교E (밖에서 들리는, 영어) KOREA 괜찮겠어? 남한이면 상
관없는데 북한이 껴있잖아.
강석 (멈칫 굳어지는! 다 알아듣진 못해도 NORTH KOREA
는 정확히 들었다. ?!보면)
S#12. WOC 본대회장 로비 화장실 칸안/ 화장실(밤)
소위급 미장교 4,5와 이스라엘 소위, 밖에서 소변보며 떠들고 있
는.
이스라엘 (미국4에게 농처럼) 걔네들 몰래 핵같은거 갖구와서
터뜨려버리는거 아냐?
미5 (피식 웃으며) 설마 그러겠어, 친선경긴데......
이스라엘 설마하다 큰코다쳐~ 이란애들한테 무기지원해준게 누
군데, 북한이야!
미4 (시큰둥히, 솔직히 별 관심도 없다) 이번대회는 정치적
인거랑은 별 상관없잖아. 참 가한 애들두 다 장굔데 뭐.
이스라엘 장교라구 다르겠냐? 북한이잖아, 세계 최고 또라이들,
악의 축~!
강석 (뉴스에서 많이 들은 말이다, axis of evil! 악의
축!).........!
이스라엘 오죽하면 지도자를 3대까지, 그게 제정신이냐?
강석 (저것들이.........!!!)
이스라엘 남한두 마찬가지야, KOREA자체가 영.....(흉보듯) 걔
네들, 한국전쟁전에두 맨날 지 들끼리 편가르구 싸웠대, 남북
으루 동서루 좌우루.
미4 진짜? (갸웃하며) 왜 그러는거지? 나라두 작은데.
이스라엘 그니까~ 지네끼리 똘똘 뭉쳤어봐, 일본한테 먹히구 중
국한테 굽신거리구 했겠냐?
강석 ........!!!
이스라엘 팀웍? 어림두 없어. 국민성자체가 분열이 취민데 뭐....
(나가며) 여튼 쉬운팀 만나 서 좋겠다. 가볍게 제껴버려.
(먼저 나가면)
미5 (눈인사로 보내고 종이로 손닦으며 미4에게 작게) 근
데 쟨 왜 저렇게 오바야?
미4 이스라엘이잖아. 북한이 이란 지원해주니까.....
하는데 쾅! 열리는 문. 무섭게 굳어진 얼굴의 강석, 미국장교 4,5
노려보며 나온다.
떨름해서 보는 미국4,5....그러다 미국4, 하이~ 하며 부드럽게 웃
어보이는데,
세면대로 온 강석, 대꾸도 없이 무서운 표정으로 툭 미국4 밀치며
손만 씻는....
당황으로 보는 미국4와 5, 아무래도 이스라엘 얘길 자기들로 한걸
로 오해한듯하다.
미4 (보다 좋게 달랠듯 미소로)...남한? 북한? (농처럼) 아
니면....중국?
강석 (이것들이 끝까지! 흘끔 노려보며)....내래 지금 벨루
않좋으니깐 델루가라, Get out.
미4 (멈칫, 당황스럽지만 좋게 영어로) 아까 한말....우리
가 한거 아냐...다른 팀이...
미5 (O.L 분위기 풀듯 웃으며) 전쟁난것두 아닌데 왜 그래
~ 잘해보자구, 어?
하며 다가온 미5, 친근감의 표시로 강석 머리 툭툭 쓰다듬어주는
데 순간, 어딜 만져?! 빡돌아버린 강석, 그대로 미5의 팔 잡아 돌
려 꺾어버린다. 놀란 미4 잡을듯 오는데 그마저도 발로 뻑 까버리
는 강석! 쾅 나가떨어지는 미4, 어이없어 보면 강석, 팔 뒤틀어 잡
고 있던 미5를 팍 밀치듯 풀어주지만 씨근벌떡해서 서있는...
난데없이 한대씩 얻어맞은 미4,5 어이없어 그런 강석 보고.........
S#13. WOC 남북단일팀 팀장방(밤)
누군가에게 퍽!!! 얻어맞는 강석! 휘청하지만 다시 자세 잡고 서
는. 그앞에 엄청나게 화가 난 항아 서있다.
항아 리동지 지금 제정신 있는거가 없는거가!! 아무리 화가
나두 기리티 이 위중한 시기에 주먹질이라니, (퍽! 조인트까
며) 이 완전히 미친놈 아니야?!!
맞으면서도 말없이 굳어 서있는 강석......주위에 영배, 윤찬 동하
등도 엄청나게 화난 항아에 기가 질린듯 같이 각잡고 서있는.....
항아 (정말 머리끝까지 화났다, 강석 마구 벽으로 몰듯 밀치
며) 좋네? 아무리 미제라 해 두 길티 (퍽!! 밀치며) 이케 맞
으면 넌 좋네?! 얼뜬한것두 정도가 있어야디! 어디 나라
를 대표한다는 군관이 출전두 전에 주먹질을.....! (하는데)
강석 (O.L 굳은) 우릴 보구...악의 축이라단씀미까.
항아 다른 나라가 기랬다디않아! 지구상에서 영어쓰는 나라
가 미국밖에 없는줄 아라?!
강석 (분 안풀린, 더 목소리 커져) 위대하신 지도자동지 험
담까지 했단 말임미다! 게다가 우리보구 분열이 취미라구.....
항아 (O.L 뚜껑열려) 그래서 끝까지 사과 안하갔다는거
가?! 조선반도의 운명이 절단날 판 에 어데서 끝까지 네 자존심
만...! (확 강석의 남북단일팀 견장 떼버리며) 나가라 우! 너
같은 새끼는 내가 먼저 추방이야!!
굳어있는 강석.....그때 조용히 문 열며 재하 들어오고.
항아 (자존심 상하고 재하 볼낯도 없고 미치겠다, 그 속상함
이 다 분노로 터져) 당장 나 가란말 안들리네? 조장의 권한
으로 명령하갔어! 넌 당장.....! (하는데)
재하 (O.L 왜 이렇게까지 화가났는지 알겠다, 다가와 달래
듯 토닥이며) 항아야, 됐어. 내 가 얘기할께.
항아 (속상해서 눈물까지 난다, 뭐라 강석에게 더 하려다 울
먹이며).....미안함미다.
하고 항아, 그대로 몸돌려 나가버린다. 영배 그런 항아 달랠듯 급
히 따라나가고.
재하, 남은 윤찬과 동하에게도 나가보라는듯 눈짓하는.....
무리들 나가면 재하, 한숨으로 강석 본다. 아직도 사과할맘 없는
듯 고집으로 입 꾹 다물고 서있는 강석.........
S#14. WOC 본대회장 회의실(밤)
미국위원 (영어) KOREA팀의 출전금지를 제안합니다.
미국위원과 마주한 남북위원들, 당황으로 본다. 가운데 중재하듯
WOC위원장 있고 동시통역들 서있는. (각기 자국어로)
미국위원 (위원장에게 건조히) 친선을 위한 경기 아닙니까. 근
데 시작도 하기전에 우리팀에게 야만적인 행동을 했습니다. 위
원장 직권으로 자격박탈을 하거나 몰수패를 선언해야 합니
다.
남측위원1 (급히) 오해였습니다. 서로간의 문화적 차이루....
북측위원1 (O.L 화난다, 무뚝뚝히) 그랬담싸 이스라엘두 벌을 받
아애지 앙캤씀까. 주먹질만 그 른게 아임다. 고 입으루 해댄
상대바이에 대한 모독적인 발언두 대단히 야만적인...
남측위원1 (O.L 기름붓고 있다, 참으라는듯 누르며 미국에게 좋
게) 지금 저희 전하...아니, 팀 장이 달래고 있다니까 좋게 해
결하시죠. 친선아닙니까, 친선...예?
S#15. WOC 남북단일팀 팀장방(밤)
나란히 말없이 앉아있는 재하와 강석....
재하 (묵묵히 있다 툭 던지듯)...항아...알지? 지두 속상해
서 그런거야. 쎈팀 만난데다 북한팀장이라 더 잘해야된다
초조해있었는데...
강석 (O.L 자기도 그건 이해한다, 끄덕이며) 압미다, 일 없
슴미다.
재하 (그래...같이 끄덕이다 불쑥 떠보듯) ......그래두 기분
나빴지?
강석 아님미다.
재하 (에이~ 하듯 툭 치며 편히) 솔직히 말해봐, 대위래두
여잔데, 얘기두 잘 안들어보 구 그렇게 막 때리는게 어딨
냐? (은근히 꼬시듯) 조금은 기분 나빴지, 어, 어?
강석 (뚱해있다).....맞을때야 뭐 조금.....(하는데)
재하 (O.L) 그니까, 미국팀은 지금 얼마나 기분 드럽겠냐
고.
강석 (떨름 보면)
재하 걔넨 그냥 화장실에서 일보다 날벼락 맞은거야. 미제
구 군인이구를 다 떠나서 을마 나 황당하겠어. 인간적으루 이
건 정말 미안한거야.....
강석 ...........
재하 (좋게 달래듯) 사과하자 응? 직접 하기싫음 내가 할
께.
강석 (당황으로)....아닙미다, 국왕이 어케......
재하 (O.L)..알잖아 우리 배수진 친거....이일 수습 못하면
왕실이나 우리나라 끝장이야.
강석 (갈등으로 보면)
재하 (절실히).....나랑 항아두 갈라서야되......평생 못만
나......
S#16. WOC 본대회장 회의실(밤)
남북팀원들 주르르 서있고(강석없음) 그 맞은편, 미국팀장인1(대
위)과 미국4,5를 비롯한 미국팀원들 마주 서있다. 그 한켠 못마땅
한 표정의 미국위원과 통역 앉아있고 남북위원1등과 WOC위원장
중재하듯 있는. (각자 자국어, 동시통역통해 의사소통)
WOC위원장 (영어, 양측팀향해) 자, 그럼 서로 좋게 사
과하고 마무리하는걸로 합시다. (남북위 원에게) 단, 알고
계시죠? KOREA는 이번일로 패널티 10점 깎는겁니다.
남측위원1 (알았다는듯 쓰게 끄덕이는데)
미국위원 사과는 누가 하는겁니까.
재하 (손들어보이는데)
미국위원 (재하보며) 팀장 자격으로 하는겁니까, 아니면 국왕전
하로서 사과하시는겁니까.
설핏 굳어보는 재하. 항아등 팀원들도 굳어져보면,
남측위원1 (당혹으로) 아시잖습니까. 전하께선 이미 팀장의 자격
으로 이 대회에.....
미국위원 (O.L) 국가간의 경기입니다. 우리 미국팀은 일방적으
로 모욕을 당했구요. 팀장의 사 과는 당연한거고 우린 그보다
더 높은 차원의, 정중한 사과를 원합니다.
남측위원1 (당혹으로 보다, 위원장향해) 말도 안됩니다, 이건.....
(하는데)
남측위원1 손으로 막으며 한발 나서는 재하. 무리들 보면,
재하 (미국위원보며).....좋아요, 뭘 어떻게 해줄까요.
남측위원1 전하....!
재하 (남측위원1에게 작게) ....어떻게든 경기는 나가야되잖
아요. 우리, 형식보단 실속을 챙기자구요. (하고 흘끔 미국
위원보면)
미국위원 비공식적이더라도 적절한 형식의 유감표명을 원합니
다, 국왕전하.
알았다는듯 끄덕이는 재하...남측위원과 항아, 동하, 윤찬등도 그
런 재하 굳어보면,
재하 (쉽게 나오진 않는다, 입 달싹이다)....이번 일에 대해
서, 저 대한민국 국왕 이재하 는......
미국위원 (통역통해 전해들으며 계속 말씀하시라는듯 보면)
재하 (형식일뿐이라고 다독였지만 치욕적이다)...참담한 마
음으로 미국팀에...(하는데)
순간 노크와 함께 벌컥 열리는 문! 막 사과하려던 재하와 항아등 ?!
해서 돌아보면 완전히 굳어 서있는 강석 보인다.
항아 (놀라서) 리동지...!
재하 (O.L 놀라 항아에게 작게) 총갖구 난사할라구 들어온
거 아냐? 빨리 잡아! (하는데)
그대로 성큼성큼 다가온 강석, 미국장교들앞에 서더니 그대로 90
도로 허리굽히며,
강석 (한국말) .....미안합미다.
재하/항아 .........!!
강석 (허리굽힌채, 치욕과 자존심을 죽어라 눌러참듯).....내
래....무식하고 교양이 뒤떨 어져....미제...아니, 미국....동
무들에게.....절대 해서는 안될 행동을 했슴미다.
남북팀원들 (강석이 저렇게까지......멍해서 보고....)
강석 정말 반성하구.....잘못했다 생각하구 있슴미다. 한번
만 부디....너그러운 마음으 루.....용서해주시라요.
충격으로 그런 강석을 보는 재하, 항아등 팀원들......
고개숙인 강석, 시뻘겋게 눈물차올랐다. 미국앞에 엉망이 된 자존
심으로 터지려는 눈물 죽어라 참고 있지만 치욕으로 입술 덜덜 떨
리는......
미국위원 (그래도 어떻게든 재하에게 사과받고픈)....우리가 원
하는건 국왕전하의...(하는데)
미국팀장 (O.L 한발 나서며) 아닙니다, 우리도 반성하고 있습니
다.
?!해서 보는 미국위원. 미국팀장(이하 미1), 미국4,5에게도 눈짓하
면,
미4 (강석에게 예의바르게 영어로)...머리쓰다듬는게 동양
에선 아랫사람에게 하는 행동 이란걸 몰랐습니다.
미5 미안합니다.
하고 동양에 대한 예의 갖추듯 같이 머리숙여 보이는 미4,5. 강석
다시한번 굳은 표정으로 머리 숙여보이는......미1, 그런 모습들 보
다 재하에게 다가와 손 내밀며,
미1 .....잘해봅시다.
재하도 미소로 미국팀장과 악수한다. 남측위원, 잘됐다 싶어 먼저
막 박수치고 북측위원과 WOC위원장, 미국팀원과 남북팀원들도
잘 마무리됐다싶어 둘향해 열심히 박수보내고 있는데,
미1 (박수속에 작게, 재하에게)....한미 우호관계때문에 져
주자는 말도 있다던데, 절대 그러지마세요. KOREA가 일부
러 져준다는건 우리 미국한텐, 치욕입니다.
재하 .......!
미1 (결연히)...최선을 다해주세요. 우리도 온힘을 다해 맞
설겁니다.
하며 잡은 손에 지긋히 힘주는 미국1......! 박수속에 그런 미국1과
어색한 미소로 악수하고 있는 재하......난리났다. 미국이 정말, 최
선을 다할 모양이다.
S#17. 신궁 근위대 회의실(밤)
탁 책상위에 놓여지는 뭔가. 봉봉 주머니에서 찾아낸 봉봉 초콜렛
이 비닐에 담겨있다. 마주 보고있는 봉봉과 시경.....봉봉은 통역
과 함께 삐딱히 앉아있고, 그앞에 소형녹음기 놓여있는.
시경 (초콜렛 턱으로 가리키며) ....뭡니까 이건.
봉봉 (동시통역으로 전해듣고 피식) 초콜렛.
시경 (건조히) 마약이던데요.
봉봉 (보다 피식 웃으며)....그래? 그럼 어디 확인해볼까?
하면서 봉봉, 초콜렛 한개꺼내 우물우물 먹는다. 시경 ?!보면 맛 음
미하는듯 잠시 눈감고 있던 봉봉, 힘이 솟는듯 우둑우둑 목과 손목
등 꺾다 탁, 녹음기 버튼 꺼버리는.... 시경 멈칫해서 보고 통역도
그 모습에 주춤 뒤로 물러나면,
봉봉 (시경향해 몸 기울이며 작게, 미소로).....너 대위지?
몇살이야?
시경 (보다 동요없이 다시 녹음기 켜려는데)
봉봉 (그손 탁! 막듯 시경 손 잡는, 몸 기울이며 작게).....사
람 죽여본적, 있어?
시경 (멈칫...보면)
봉봉 (음산히)....그것도 백한가지 방법으루....다양하게......
시경 ......!
봉봉 ......최근작품으론 노을, 페치카가 있구 요새 연구하
는 주제는 공포야.....
굳어지는 시경. 그위로 F.C
* 왕실만찬에서 봉봉보고 얼어붙던 재신
* 엠뷸런스에서 패닉에 빠져있던 재신.
봉봉 (시경에게 얼굴 들이밀며 놀리듯)....공포에 의한 스스
로의 파멸, 죽음, 패닉......
시경 (역시 이놈이구나.....굳어보는...)
봉봉 (미소로)....나 예술가야. 섬세하게 다뤄줘. (하는데)
시경 (벌떡 일어나는, 근위대에게 봉봉 턱짓하며 살벌히) 수
갑채워. (나가고)
S#18. 신궁 내전 거실(밤)
영선 (재신이 돌보다 나온, 놀라서) .....지금요? 재신이를?
시경 (무례를 무릅쓰고 급히 내전에 들어온, 허리굽혀보이
며) 정말 죄송합니다....근데 꼭 좀 확인해야될 사람이 있어
서....
영선 (O.L 어이없어) 아까 얼마나 난리났나 알잖아요. 근데
왜 꼭 지금...(하는데)
시경 (O.L 굳어) 그 일과 관련있는 사람입니다....(망설이
다)...클럽M쪽이예요, 마마....
확 굳어보는 영선...! 시경 긴장으로 그런 영선 보면,
영선 (재강을 죽였다는 클럽M이다, 하지만 무섭다. 더이상
아이들이 다치는건 못본다. 갈 등으로 보다 외면하듯).......재
신이, 자요.
시경 (간절히) 마마, 시간이 없습니다. 외국인, 것두 귀빈쪽
사람이라 잡아둘수 있는 시 간에 한계가.....
영선 (O.L 속상해서) 은시경씨까지 도대체 왜 이래요, 우리
애들좀 가만 둘수 없어? 아까 그 난리난거 보구서두 어떻
게......(하는데)
재신 (O.L) 괜찮아 엄마.
영선과 시경, 돌아보면 언제 나왔는지 방으로 통하는 문앞에 휠체
어타고 나와있는 재신, 아까의 일로 얼굴이 매우 해쓱하고 아파보
이는....
영선 재신아 안돼, 너 지금 안정.....(하는데)
재신 (O.L 힘없지만) 약먹고 좀 잤더니 괜찮아. (시경향해)
들어오세요. (먼저 들어가고)
시경 보다가 영선에게 꾸벅해보이고 재신방쪽으로 들어간다. 영
선, 그 뒷모습을 걱정으로 보고......
S#19. 내전 재신방(밤)
재신앞에 마주앉은 시경...조심스럽게 안색 살피면 앵무새만 쓰다
듬고 있는 재신...눈에 띄게 해쓱해졌다. 마음이 아파오는데 재신,
시선 느낀듯 흘끔 보더니,
재신 ....걱정말아요. 해외토픽으루 망신은 당했지만 다이애
너비처럼 죽진 않았잖아요. (애써 미소지어보이는)
그 미소가 더 가슴아픈 시경, 그러나 독하게 맘먹고 할일은 해야한
다. 품에서 사진한장 꺼내더니 조심스럽게 탁자위에 뒤집어놓으
며,
시경 오늘 붙잡은...클럽M쪽 사람입니다.
재신 .....!(보면)
시경 우리나라 입국은 이번이 세번쨉니다. 처음이 4월 3일,
선왕전하 서거하시기 이틀 전 이구요...
재신 (해쓱해서 보면)
시경 두번째는 응급차에서 공주님이 미행당하셨을때구....
세번째는..(하는데)
재신 (O.L 애써 침착히) 오늘이네요.
시경 (끄덕이며) 네...우연이라고 하긴 너무 이상해서....(잠
시 망설이다, 사진 가리키 며)...얼굴확인, 가능
하시겠어요?
재신 ....오빠땐...알죠? 저 거의 기억 못하는거....근데 엠뷸
런스랑 오늘은...(겁나고 떨리지만)......맞는지 한번 볼
께요.
시경 조심스럽게 사진 제껴보이면 봉봉 보인다.
흘끔 본 재신, 무서운듯 바로 시선돌리며 그사람 맞다는듯 끄덕이
는......
시경 (알겠다는듯 바로 사진 뒤집어드는, 갈듯 꾸벅하고 돌
아서는데)
재신 잡아둘 명분이나 증거는 있는거예요?
시경 (보면)
재신 외국인이잖아요, 그것도 귀빈쪽...(당당하려 애쓰지만
겁나는)....내 증언을 바란다 면....힘들어요. 공개루 증언
할 자신은 난 아직....없어요.
시경 (가슴아파보다)......부담 안드리겠습니다. 걱정마세
요. (꾸벅하고 나가는)
재신 .............
S#20. 신궁 근위대 2중대장실 (밤)
들어오던 시경, 멈칫한다. 기다렸던듯 규태, 굳어앉아있다.
규태 (화 참으며)....정말 귀빈쪽 사람을 잡은거야? 그것도
클럽M을?
시경 (굳어).....조사중이예요.
규태 정당한 이유없이 귀빈쪽을 붙잡는건 국제적으로 큰 실
례라는거, 몰라?!
시경 16시간동안은 됩니다. 왕실특별법 15조 3항에 의하면
왕실에 위협이 된다고 생각되 는 인물은.....
규태 (O.L) 증거가 뭔데, 마약나부랭이? 그따위꺼 외국에
선 얼마든지 합법...(하는데)
시경 (O.L 좀 목소리 커져) 공주님 말씀두 있었어요. 엠뷸런
스 덮친것도 그사람이었구요, 오늘 만찬에서두.....
규태 (O.L 같이 커져) 그래서 증언이라두 해주신데? 아니잖
아!
시경 (보면)
규태 (답답해서) 걔들이 지금 뭘 노리는지 모르겠어? 역이
용하려는거야 정치적으루! 넌 지금 걔들이 만든 구덩이에..
(하는데)
시경 (O.L) 클럽M이예요 아버지! 아버지께서 직접 말씀하
셨잖아요, 클럽M이 선왕전하 시 해했다구요...!
규태 ..........!
시경 (답답한)....왜 이렇게 막으시는거예요....뭐가 무서우
신건데요 도대체...
굳어져보는 규태. 시경 그런 아버지를 답답한듯 쳐다보면 갈등하
는 규태위로,
봉구 (F.C) 아들이 있다면서요....그 아버지가 나랑 친하다
는걸 알게되면 어떻게 되나~
갈등으로 보던 규태, 몸 돌리더니 어디론가 전화한다. 시경 ?해서
보면,
규태 (전화로 비서에게) 근위대장 연결해.
시경 ......?!(보면)
규태 (연결된듯 소리 들리면) 은규탭니다. 비서실장 직권으
로 왕실근위대 2중대장 은시 경, 이시간부로 직위해제를 요
청합니다.
시경 (놀라) 아버지........!!
규태 (전화만) 다른데로 보내주세요. 왕실만 아니라면 어디
든 상관없습니다. (끊고 보면)
시경 .................
규태 (지친듯).....다른데가서 좀 쉬다와....
시경 (굳어)......안되요, 아버지.
규태 (안타까운 마음 살짝 내비치며)....이건 비서실장이 아
니라...아버지로서의 부탁이 야....푹좀 쉬다와.
굳어보던 시경, 안쪽 지갑에서 뭔가 꺼내보인다. 장교증뒤에 껴놓
았던 카드, 비밀문서에 접근할수 있는 바코드와 함께 국왕직인이
보인다. 규태, 굳어져보면,
시경 왕실코드 NT0(제로)....비밀감찰권이예요...전하께서
직접 내리셨어요.
규태 .......!
시경 지금 조사는 그 권한으로 하는겁니다. 이건 아버지가
해임....못하세요.
규태 (멍 보면)
시경 ......계속 조사할께요....죄송합니다. (꾸벅하고 나가버
리는)
규태 (충격으로 보고있고.......)
S#21. 호텔 스위트룸 월풀욕조(밤)
봉구 (뜨끈히 욕조에 몸담그며) 몇시간 됐지? 우리 봉봉 잡
힌거.
콜린 (이하, 콜린만 영어) 다섯시간 조금 넘었습니다.
봉구 (여유롭게) 넉넉하게 기다려주자구.....아, 난 진짜 마
음이 너무 넓은거 같애....
콜린 ...일부러 잡히게 하신겁니까?
봉구 한국 왕실 수준을 보여주려면 공주 망신정도룬 약하
지.....게다가 포럼 주제가 화끈 하잖아. 정전협정이냐 평화협
정이냐... (걱정하듯) 아~ 이젠 한반도에 진정한 평화 가 정
착되야 할텐데......
하며 봉구, 옆의 신문들어보다 멈칫. “WOC 1차전 상대, 우방 미
국?”기사 떠있다.
봉구 (좋아서 콜린에게) 미국 된거야? (다시 신문보며 우헤
헤) 된거네?
콜린 (미소로) 네, 아까 일본에서.....
봉구 (끼들) 바로 이거야, 우방을 상대루 어? 우리의 친구
미국이냐, 아니면 우리의 조국 KOREA냐! 우방편을 들자니
국왕전하가 걸리고, 국왕전하편 들자니 반미 빨갱이 되는 거 같
고, 전쟁이라두 터짐 어뜩해, 미국이 삐져서 안도와줌 다 죽는거잖
아. (걱정처 럼) 어쩌냐 지금 국민들 진짜 혼란스럽겠다~
콜린 ......근데 경기 자체는 공정하게 치룰 모양입니다.
WOC위원회와 접촉하려고 백방으 로 시도는 하고 있는데 전
혀....
봉구 (O.L) 냅둬! 정정당당해야지, 경긴데!
콜린 (?해서 보는.....진심인가 반어법인가, 의중살피듯 보
는데)
봉구 (눈동그랗게 뜨며) 진심이야, 정말 냅두라니까? 깨끗
하게 붙어서 KOREA가 개박살나 야 재밌지 시끄러워질 여지 자
체를 뭐하러 줘, 걔네 지고 나서 핑계대는거 도와주자 구?
콜린 (긴가민가해서)......정말, 가만 두실겁니까?
봉구 그렇다니까, 몇번을 말해?
콜린 (보면)
봉구 왜, 넌 우리가 안도와주면 미국이 질꺼같애? (말도 안
된다는듯) 미국이야! 국방비만 4천억! 델타포스, 네이비실, 그
린베레가 있는 세계경찰 U.S.A, 몰라?
S#22. 바다위 배일각 (아침)
바다를 가르는 쾌속여객선...
배 맨앞에 남북단일팀 정복입은 재하와 항아가 심각한 표정으로
같이 나와 서있다.
재하 (떨리지만, 각오다지듯) 미국 까짓꺼.....이길수 있어.
항아 (용기주듯) 기래요, 우린 됨미다!
재하 (열심히 끄덕이는, 항아 손잡으며) 그럼, 우린.....!(하
다가 미치겠다) 아우 미국이 야...어뜩해....
항아 .........(보는데)
동하 (선실에서 급히 문열고 내다보며) 빨리 들어오십쇼, 미
션공개한대요!!
재하/항아 .......!(보면)
S#23. 선실일각(아침)
각잡고 앉아있는 남북팀원들앞에선 남북위원들, 굳은 표정으로 빔
프로젝트에 비추인 숲과 산, 바다, 철조망등 화면 가리키며 설명시
작한다.
남측위원1 여러분이 지금 가는 곳은 무인도입니다. 이곳을 빠져
나올수 있는 방법은 딱하나, 이 보트뿐입니다. (선착장의 보트
사진 보이고)
남북팀 .....?!(보면)
북측위원 그런데 이 배에 기관은 열새(열쇠) 두개를 꼬자야지마
시도이(시동이) 걸림미다. 그 라구 그 열새는 우리 조와 미
국조가 각각 항개씩(한개씩) 가깨됨다.
하며 북측위원, 목걸이처럼 긴 줄에 KOREA글씨와 함께 태극기와
인공기가 열쇠 고리처럼 달려있는 KEY, 손가락에 들어 보여준다.
항아 기럼 상대팀 열쇠를...뺏아야 되는검미까?
남측위원 (끄덕하며) 네. 오늘 정오부터 20시까지 어떻게든 열쇠
를 찾아오세요. 그렇게 열쇠 두개로 보트 시동을 걸어서
이 섬을 빠져나가는 팀이 이기는겁니다. (열쇠던지면)
항아 (받으며) 열쇠를 못뺏으문 어케 되는검미까. 여덟시간
안에 승부가 나디 않으문.....
남측위원 (O.L) 무인도 곳곳에 CCTV가 설치되있어요. WOC위
원회가 그걸 보고 미리 정한 원칙 에 따라 점수를 매겨 결정합니
다. (하다 경고하듯)....근데 아시죠? 우린 이미 패널 티로
10점 깎힌거.....
재하/항아 ...........
강석 (팀원들에게 미안해 외면하듯 고개 숙이고...)
남측위원 (굳어) 판정으론 지금 우리가 절대적으로 불리합니다.
고로 시간안에 그쪽 열쇠를 반드시 뺏아, 나오셔야되요.
S#24. 동선실 (아침)
전투복으로 갈아입은 재하 항아등 팀원들, 굳은 표정으로 신중히
완전군장들 꾸리고 있다. 방독면, 수통, 구급낭, 후레시, 화생방 치
장물자등 넣는....그위로,
남측위원E 군장은 소속국가의 전력과 원칙에 따라 자유롭게 꾸릴
수 있습니다. 1인당 40킬로그 램 이내면 뭐든지 됩니다.
영배 (텐트 꾸려넣고 있는데)
동하 (꺼내며) 텐트를 뭐하려구, 초소있다잖냐~ (WOC용
지뢰 건네며) 지뢰나 챙겨.
남측위원E (그렇게 군장꾸리는 위로) 무기는 WOC에서 규정한 마
일즈용 소총과 대회용 지뢰만 소지합니다. 하지만 그것도 절
대 살상용은 못된다는거 아시죠? 다른 물건도 그렇습 니다.
이 경기는 어디까지나 친선을 위한거고, 여러분들은 각국의 명예
를 짊어진 장 교란걸 반드시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S#25. 무인도 선착장(아침)
재하 (야전삽들고 내리며, 항아에게) 이건 갖구가두 되지?
땅파는 용도로만 쓰면 되지?
항아 조심은 하십쇼. 의도적으루다 상대한테 전치4주이상
부상을 입히면 조 전체가 탈락 인거, 아시디요?
재하 (끄덕이는, 선착장에 매어진 12인승 보트 보고) 저건가
봐, 보트....(결의다지듯) 열 쇠뺏아서 저거타구 떠나기만
하면 된다 이거지?
하며 팀원들 쪽으로 가는데, 남북위원들 배웅하고 갈듯 그앞에 와
서 서는.
재하에게 꾸벅해보이는 남측위원, 항아향해 서더니 격려하듯,
남측위원 (다른 두명의 남측들과 함께) 코리아 화이팅!!
항아 (고맙다는듯 씩 미소로) ....화이팅!
북측위원 (재하앞에 와서 먹먹히 보다, 갑자기 구호처럼)...우리
는 하나다! 우리선수 이겨라!
북측위원들 (다같이 재하에게) 용기를 내어라, 용기를 내어라!!
재하 (떨름해서 보다, 항아에게)....야, 우리 일단 구호부터
통일하자.
하는데 멈칫....미국팀이 다른 선실에 있었던듯 배 뒤쪽에서 내리
고 있다.
남북팀보다 훨씬 뽀대나는 전투복에 훨씬 가벼워보이는 군장이
다. 내리던 미국팀, 남북팀원 발견하자 미소로,
미국1 (국기달린 자기네 열쇠 내보이며 여유만
만) .......GOOD LUCK!
그렇게 미국팀원들, GPS네비게이션 꺼내더니 자기네 지휘소 찾아
가듯 여유있게 선착장너머로 사라진다. 그런 미국팀의 뒷모습을
굳어 보는 재하와 항아........
항아 (보다 용기내듯 네비 꺼내며)...가시디요. 우리두 빨리
지휘소부터 찾아가야함미다.
S#26. 왕실 근위대 2중대장실(아침)
넘겨지는 외국서류들. 시경, 봉봉의 여권사진 붙어있는 봉봉 관련
서류들 보고있고 그옆에서 부관 말해주는.
부관 영국 SAS출신으로 추정되는 클럽M 핵심 용병입니
다. 테러, 살인, 납치에 특화된 테 크니션으로 본명은 Mia
Taylor인데 클럽M에선 그냥 봉봉이라고 부르는것 같습니다.
시경 (수많은 전과기록들 보며 기막힌듯)....지네 분대원 난
사에 지 엄마까지...이거 완 전히 미친놈이구만....(하는데)
부관 초콜렛두 마약은 확실한데.....처벌은 힘들답니다.
시경 (굳어보며) 왜.
부관 최신이랩니다. 우리나라에는 첨 들어온거라 단속규정
에 아직 들어가있질 않다구....
시경 .....?!
S#27. 호텔 스위트룸 침실(아침)
봉구 (룸서비스로 식사중인, 10시된 시계 흘끔 보고 콜린에
게) 자, 시작해봐.
S#28. 신궁 비서실장실 (아침)
규태 (독일 대사관과 독어로 통화중인, 그 와중에도 다른 핸
드폰 두대 계속 울려대고 있 다) 유감입니다. 저희도 대사
관쪽 입장은 충분히 이해합니다만 왕실 규정상.....
수석비서 (다른곳과 바삐 통화중인, 규태에게) 행정붑니다. 수상
께서 화가 많이 나셨다구...
규태 (난감하다, 대사관쪽에) 급한 전화가 와서....바로 연
락 드리겠습니다. (끊고 비서 가 주는 전화 받으며) 은규탭
니다.
수상F 클럽M에서 지금 난리난거 알아요 몰라요!
규태 ....왕실경호에 최선을 다하려다보니 생긴일입니다. 지
금 여러곳에 양해를 구하....
수상F (O.L) 기자회견 한다잖아요, 클럽M에서!!!
규태 ..........!
S#29. 호텔 리젠시룸(아침)
콜린 (기자들앞에 클럽M 공식성명 발표하고 있는, 영어)...
최근 대한민국 왕실의 비극에 대해선 우리 클럽M도 가슴아
프게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외국 귀빈의 경호원 을 함
부로, 규정시간을 넘어 구금 억류하는게 정당화 될순 없습니다.
S#30. 왕실근위대 2중대장실(아침)
굳어서 TV보고있는 시경.....그위로,
콜린 이에 우리는 엄중히 요구합니다. 대한민국 왕실은 당
장 우리측 경호원을 풀어주어야 합니다. 그렇지않다면 대한민
국 왕실은 국제사회의 엄청난 지탄과 함께....(하는데)
규태 (쾅!! 문 열고 들어오며) 말했어 안했어, 함정이라고!!
시경 묵묵히 보면 규태, 매우 화난듯 TV꺼버리며,
규태 당장 풀어줘, 풀어주고 클럽M에 가서 사과해.
시경 (굳어) 아버지...! (하는데)
규태 (O.L) 왕실의 품격이 달린 문제야! 니 잘난 원칙이, 정
의가 왕실의 품격을 흔들만 큼 대단해? 너때문에 국제사회
에서 왕실이 개똥취급을 받아봐야 정신을 차리겠냐고!
시경 ............(해쓱해져 보면)
규태 (씨근대다 당부하듯)....참아. 이번만큼은 걔네가 갑이
고 우리가 을이야.
시경 (보면)
규태 가서 무슨일이 있어도 견뎌야 돼....발바닥을 핥아주
는 한이 있어도....참아.
S#31. 호텔 스위트룸 거실(아침)
거실 한가운데 거만하게 앉아있는 봉구. 그옆에 콜린 서있고 뒤쪽
으론 경호원 세명이 위협적으로 서있다. 그앞에 서있는 규태......
치욕참고 꾸벅 90도로 인사올리며,
규태 정말 죄송하게 됐습니다. 이번일은.....
입에 발린 말따위 그만하라는듯 거만하게 손짓하는 봉구. 멈칫 본
규태, 그러나 공손히 옆으로 물러나면, 봉봉과 함께 문 열고 시경
들어오는.......
봉구 (같잖다는듯 시경에게) 이봐요, 걘 그냥 경호원 정도
가 아니라 내 딸같은 애예요. 근데 그런 앨 어떻게....(쯧쯧
혀차면)
시경 ............
봉봉 (거만히 시경에게) 내 물건.
시경 (들고 있던 상자 봉봉에게 주는데)
봉봉 (받더니 스윽 얼굴 들이밀더니, 시경 귓가에 속삭이
듯) .....자봤니?
시경 .....?
봉봉 니네 공주말야...이쁘던데.
확 굳어져보는 시경과 규태....! 봉구는 그런 봉봉과 시경을 가만
히 보면,
봉봉 왜, 다리가 망가진애라 좀 그래? 덮칠 맘도 안생겨?
완전히 굳어서 보는 시경....규태, 그런 시경을 조마조마한 마음으
로 보면,
봉구E (피식 봉봉보며 마음의 소리) 좋아, 그런식으루... (몰
래 설치해놓은 CCTV흘끔 보 고, 시경향해 마음의 소리) 넌
한대 쳐, 때려....!
재신 모욕에 절로 주먹이 쥐어지는 시경....규태, 옆에서 참으라는
듯 살짝 잡는데,
봉봉 (그런 시경에게 더 도발하듯 작게) 하긴, 그때두 너무
벌벌 떨드라.....공주가 되갖 구 품위두 없이, 살려주세요,
살려주세요......
터질듯한 분노로 봉봉 노려보는 시경.... 자기도 모르게 옆에 찬 권
총에 손이 간다.
봉구, 그런 시경을 터뜨리라는듯 보고, 규태는 참으라는듯 더욱 간
절히 보는데,
머리끝까지 차오른 분노로 권총에 손대고 봉봉 노려보던 시경, 꽈
악 권총 잡는가 싶더니.....!
시경 (봉구향해 홱 돌아서며).....실례가.....많았습니다.
봉구 .......?!
시경 (죽을힘으로 분노 참아 넘기며, 깍듯이)....하지만 왕실
을 방문하실땐 좀더 갖춰진 사람을 데려오는게 좋겠습니
다. 조울증에 정신병력에, SAS에서 자기네 분대원들 난 사까
지 한 사람을 뭐하러 데리고 계십니까.
봉구 ...........!
봉봉 (뭐래는거야? 통역통해 듣더니 확 굳어져, 영어)......
난사라니, 그건 사고였어.
시경 (봉봉에게 영어로 싸늘히) 그래요? 그럼 그쪽 엄마 돌
아가신건요.
얼어붙는 봉봉!! 그모습 냉정히 보는 봉구, 안되겠다. 오히려 봉봉
이 말려들고 있다. 경호원에게 눈짓하면 경호원 두명, 봉봉 끌고
다른방으로 데려가는데,
봉봉 (꼭지돌아 시경에게).......야!!!
시경 ..........(보면)
봉봉 (끌려가면서도 발버둥치며 소리, 패닉 온듯 울며불며
영어로) .....우리 엄마가 얼 마나 이뻤는데, 얼마나 나한
테 잘해줬는데....!
반패닉으로 마구 욕설하며 끌려들어가는 봉봉을 무표정하게 보는
시경......
봉구, 그런 시경을 어쭈....하듯 갸우뚱 보다 천천히 일어나 시경앞
에 선다.
봉구 (맘에 든다, 씩 미소로).......너 이름이 뭐니?
시경 (굳은).....왕실근위대 2중대장 은시경입니다.
봉구 (??보다 반색하듯 규태에게, 시경 가리키며).......아
들?
굳어지는 규태.....시경, 어떻게 내가 아들이란걸 알지? 하고 아버
지쪽 흘끔 보면,
오호....하듯 시경보던 봉구, 팔로 감싸듯 정답게 어깨동무해서 구
석으로 데려간다. 굳어지는 규태, 잡을듯 다가서는데 엄청난 덩치
의 봉구 경호원들 그 앞을 가로막고.
봉구 (구석에 데려간 시경에게 정답게)....너 제법 똑똑하구
나?
시경 ............
봉구 (정답게, 그러나 정말 이해 안간다는듯) 근데 너같은
애가 이재하는 왜 모시는거니? 망나니잖아.
시경 (무표정히 보다 냉담히).....국왕전하십니다. 예의를 갖
춰주....(하는데)
봉구 (O.L) 왕이라서 그래? 따라다니면 먹다버린 과자부스
러기래두 떨어질까봐?
시경 ..............(보면)
봉구 (미소로) 근데 걘 너무 힘이 없잖아....나한테 와, 내가
줄께. 나 과자 진짜 많아~
시경 (가만보다).......죄송합니다. 전 썩은 과잔, 안먹습니
다.
멈칫보는 봉구... 시경, 그런 봉구를 전혀 흔들림없이 보면 천천히
어깨동무한 팔 푸는 봉구....피식 웃는다. 그 미소에 언뜻 스치는
공허함.....봉구, 아무런 액션도 없이 그냥 조용히 침실로 들어가버
리고.....
당혹으로 보던 콜린, 시경과 규태에게 돌아가라는듯 눈짓하고 따
라들어가면,
S#32. 호텔 스위트룸 침실(아침)
봉구 (조용히 혼자 양주따르며).....방금 쟤, 이름이 뭐랬
지?
콜린 은시경입니다.
허한 표정의 봉구....그위로,
재하 (13부 F.C) 난 그래도 조금이나마 날 믿어주는 사람들
이 있어서 다시 회복하긴 했지 만...... 넌 없잖아 아무도.
봉구 ...........
재하 (13부 F.C) 사는데 정말 중요한건 그거잖아, 사람.......
묵묵히 서있는 봉구.....그위로 북한 놀이공원 CNN 영상으로 보이
던, 재하위해 뛰어들어 회색점 제압하던 시경 떠오른다.
봉구 (정말 화나고 부럽다.....쓴 미소로 허하게).....좋네.....
이재하는 참 좋겠어....
콜린향해 나가라는듯 손짓하며 창밖보는 봉구.....콜린 빠지면 쓸
쓸히 창밖만 보고있는 봉구......그위로,
재하E 넌 아주.....외로워질꺼야.....
화려한 침실에 오롯이 홀로 창밖보며 서있는 봉구....매우 외로워
보이고......
S#33. 남북팀 지휘소 외경/지휘소 내부일각(낮)
같이 휘날리는 태극기와 인공기, 호젓한 숲속에 세동의 남북팀 콘
테이너가 보인다. 지휘소 창문에 슬쩍 보이는 누군가. 영배가 마일
즈 소총들고 외부경계하고 그옆 큰 창문에는 윤찬이 바깥경계하
는. 그뒤로 재하, 항아, 동하, 강석 같이 전략짜듯 모여앉아있다.
동하 (그림가리키며 설명) 오면서 보니까 우리는 여기쯤이
고 미국은 동쪽으로 약 2킬로 떨어진곳에 있는것 같습니다.
재하 (옆건물 가리키며) 이 옆에껀 뭐냐?
항아 보급창곱미다. 이짝엔 통신소가 바루 붙어있구요. 섬
두 꽤 넓어보이든데...
강석 (O.L) 싹다 바다고 북쪽은 절벽 철조망이라 갈데두 없
슴미다. 반드시 데 놈들 열쇠를 뺏아야만.....(하는
데)
재하 (O.L) 그래, 그럼 그 열쇠를......(심각히) 복사하자.
무리들 (떨름 보면)
재하 (동하, 윤찬에게) 열쇠 두개 다 똑같이 생겼으니까 복
사하게 너흰 거푸집같은거 찾 아보구, 재료는....(둘러보다)
단추, 단추 다 뜯어! (자기 단추부터 뜯으려는데)
항아 (한숨으로 말리듯).....리재하동지....(하는데)
재하 (O.L) 너희 안 이기구 싶어? 미국은 너희 그...(자기도
답답하다) 영화봐서 알잖아, 지아이제인, 네이비씰, 무시무
시해!
윤찬 소말리아에선 레인저애들 전멸한적두 있잖습니까.
동하 (단추 보여주며) 글구 이거 니켈이예요. 1000도 넘게
가열해야되는데 그걸 어떻게 뭘루요, 하루종일 장작패서 녹
여요?
재하 그래? 그럼 우리....(잠깐 생각하다) 어떻게든 여길 빠
져나가기만 하면 되는거잖아. ....수영하자, 다들 수영 잘하
지? 나도 자신 있거든?
항아 (한심해서) 배루 세시간두 넘게 온 기 바다를 말이디
요?
재하 (떨름해서) 그렇게 멀었어? 그럼....(하다) 협상을 좀
해볼까? 팀장끼린 비상전화 할수 있으니까 내가 돌아가면
미국에 뭣좀 준다구하구....(하다 고개 흔들며) 아냐, 주긴
뭘 줘, 우리보다 훨씬 잘사는 애들한테....
아, 어떡하지...혼자 꼼수 고민하는 재하. 무리들, 왜 저러니? 하듯
재하보면,
S#34. 외부 숲 일각(낮)
숲속에 언뜻 스치는 전투복들. 빨갛고 파란 팀마크가 언뜻언뜻 보
인다. 미국팀이다. 선착장에서의 편안함은 온데간데없이, 숙달된
솜씨로 날렵하고 침투중인!
S#35. 남북팀 지휘소 내부(낮)
재하 (여전히 무리들에게) 그럼 이거. (마일즈 유닉 액정 가
리키며) 정통으로 총맞으면 여기 사망뜨잖아. 그럼 본부에
서 위성으루 받아 아웃 처리되는거고.....
항아 (O.L) 총 격발두 되딜 않디요.
재하 맞아. 근데......(액정옆 아주 작은 구멍 가리키며) 맞
구 2초안에 여길 누르지? 그 럼 다 리셋돼. 안죽는거야 우
린!
무리들 .................
항아 (한심하다)....기카다가 카메라에 찍히믄요. 팀 전체가
부정행위루 즉시 탈락인거 모르심미까?
재하 그니까 안찍히게 해야지! 여기저기 사각지대 많이 있
으니까.....(하는데)
항아 (O.L 답답한듯) 우린 나라를 대표하는 군관, 장교들임
미다. 보다 당당하게....
재하 (O.L) 백병전으로 붙을것도 아니고 현대전인데, 장비
부터가 확 차이나는데 뭘 어쩌 라고!
항아 (목소리커져) 기카문 아예 들어올때부터 실탄 챙겨오
디 기랬슴미까? 카메라있는거 다 부시구 인질잡아 협박하
구, 최고루 비겁하게 해보시디요 왜?!
재하 (기막혀) 비겁? 전쟁에 비겁이 어딨어! 살수대첩은 물
갖다써서 비겁하냐? 이순신장 군은 그 시대에 몰래 거북선
만들어서 비겁한거냐구! 다 부족한 전력 보충하려고...
항아 (O.L) 기건 다 용납될수있는 수준이디만 동진 아까.....
재하 (O.L) 나한텐 복사한 열쇠가 바루 거북선이구, 장비리
셋이 살수대첩이라니까?!
항아 (소리) 국왕전하 아님미까!
재하 (절박히, 맞소리) 국왕이니까 그래!!
항아 ........!
재하 (화나서) 어떻게든 이겨서 돌아가야되니까, 너랑 약혼
두 해야되니까!!
멈칫해서 보는 항아.....재하 화난듯, 그러나 간절히,
재하 ...모르겠어 아직두? (하다 절박한, 항아 손 잡으며)...
항아야, 난 정말...(하는데)
항아 (O.L 갈등으로 보다) 미안하디만 난 기딴식으룬..... 약
혼 못함미다.
확 굳어지는 재하....천천히 항아손 놓는다.
항아 (굳어) 난 내가 존경할수 있는...기런 사내를 원함미
다. 정정당당히 승리를 얻어야 만...약혼할껌미다.
재하 .......존경? 그럼 난, 비열하냐?
말없이 있는 항아.......상처받은 재하, 항아 굳어보다 흘끔 뒤쪽보
면 그런 둘 보고있던 동하와 강석, 창문에서 경계하던 윤찬, 영배
등 얼른 머쓱한듯 외면한다. 그렇게 눈치보는 팀원들에 더 자존심
이 상하는 재하....그렇게 윤찬, 영배가 고개 잠깐 돌린 사이, 창문
너머 뭔가 휙 지나가는 그림자 보이고!
항아 (시계 흘끔 보면 12시 5분이다. 맘 가라앉히듯 한숨으
로)......벌써 임무시작시간 5 분 지났슴다. 빨리 작전부터
짜시디요.
하고 항아, 자 그럼 정찰조부터 짜보라. 동서남북으루 나누어서 말
이디....하고 무리들에게 작전지시 시작한다. 재하, 그런 항아를 상
처받아 가만히 보고......
S#36. 남북팀 지휘소 외곽(낮)
정지신호 보내는 미국팀장(이하 미1). 나머지 미2,4,5 멈춰서 숲속
에 은폐엄폐하면 그들시선에 보이는 곳, 남북팀 지휘소다. 미1 눈
짓하면 조용히 지휘소 한켠으로 다가가는 미2(여자), 군장에서 소
음기와 발사기꺼내더니 마일즈 소총에 장착후 조준한다. 소총 시
야로 보이는 곳, 지휘소 뒤쪽 자그마한 부엌창문이다. 소리없이
발사하자 날라가는 뭔가, 부엌창문 구석에 딱 붙는다. 동전만한 크
기의 고무가 부착된 GPS 무선소형카메라, 가운데 렌즈가 비이이
돌아서 남북 지휘소 내부를 향한다. 누군가 조정하는듯 렌즈 시야
컷으로 보이는 실내.... 잠시 이리저리 각도잡던 렌즈, 부엌너머 거
실의 남북팀이 잘 보이는 위치에 정확히 고정되고.
S#37. 남북팀 지휘소 내부 일각(낮)
항아 기럼 정찰은 이케 하는걸루 하구.....열쇠는 어케, 누
가 보관하갔슴미까.
동하 거꾸루 가는게 좋지 않겠어요? 두분 팀장님은 저쪽에
서 아마 예의주시 하고 있을테 니까...(하는데)
재하 (O.L 상처받은, 틱 갖고 있던 열쇠 꺼내놓으며) 난 열
쇠 안가져. (항아에게 빈정) 북한팀장님, 전 제일 쉬운거
시켜주세요. 비겁하구 비열한 놈이잖아요~
항아 (무시하고 무리들에게)....그럼 우리 둘 빼구 누가....
(하는데)
재하 (O.L 빈정) 묵찌빠 어떠냐? 쿵쿵따? 007빵?
항아 (화나서) 동지는 이 와중에 길케 계속 삐져있을검미
까?!
재하 (화나서) 작전이야, 작전! 난수(亂數)루 정하자고, 쟤
들이 예측하지 못하게!
//시간경과. 재하와 항아 제외한 무리들, 매우 심각하게 가위바위
보 하고 있다. 두어번 결판 나지않고 세번째, 가위바위보! 하는데
영배가 딱 걸렸다.
영배 (당황해서 손 내저으며) 아니아니, 나 절대루 안됨미
다! 이 열때래 얼매나 중요한건 데....
재하 (O.L) 중요하니까 그래, 너처럼 젤 없어보이는 애가 가
져야 상대가 눈칠 못채지. (탁자위 열쇠 들어 영배 목에
걸어주며) 자, 박수로 결정!
무리들, 힘내라는듯 와~ 영배에게 박수쳐주고, 영배는 당혹으로
목에 걸린 열쇠 보는....그 모습, 부엌창문에 부착된 무선소형카메
라 시야로 다 보인다.
항아 (박수치다 흘끔 시계보면 12시 15분, 놀라서) 언제 이
케 시간이....자자, 빨리 일어 납시다. 정찰나가야함미다!
S#38. 남북팀 지휘소 외부 일각 (낮)
각각 WOC본부에서 지급된 군용 ATV 탈듯 나오고 있는 재하&항
아, 강석&윤찬. 정찰나갈듯 올라타고 있고 동하는 열쇠맨 영배와
본부지키듯 나와있는.
강석 (올라타며 동하에게) 잘 지키라우.
동하 걱정마. (재하에게) 다녀오십쇼. (하는데)
재하 (대답없이 항아보다 한발 먼저 운전석에 타는)
항아 (그모습보고) 비키십쇼. 제가....(하는데)
재하 (O.L 상처받은) 나두 남자야. 넌 어디까지 긁을래 날.
항아 (멈칫보다, 어디 한번 해보라는듯 뒷자리에 타며 명령
처럼)....날라 보시라요!
부웅~!!! 출발하는 재하. 제법 운전잘한다. 강석네도 다른방향으
로 출발하고, 동하 주위 살피며 영배와 함께 들어가고.....
S#39. 남북지휘소 안 일각 / 화장실안 일각(낮)
창문에 붙어 경계중인 영배....동하 들어가있는 화장실쪽 흘끔 보
며,
영배 (약간 걱정으로).....아직 멀었습미까?
동하 (소변보며) 방금들어왔다, 방금! (하다 걱정으로) 왜,
밖에 뭐 보여?
영배 아뇨 뭐....
하다 멈칫....숲속에 움직이는 뭔가(미2, 영배시선유인용) 봤다.
확 굳어지는 영배, 벽쪽에 숨으며,
영배 (작게)...이...이상발견....
동하 뭐?
영배 (창밖 미2쏠듯 조준하며)....이상발견...!!
하는데 순간 쾅!!! 뒤쪽문 박차고 들어오는 미4,5! 우다다다 사격하
는!
영배 (그대로 엎드리는!!)
동하 (화장실에서 ?!)
S#40. 남북팀 지휘소 뒤쪽 숲 일각(낮)
* ATV타고 멀지않은 서쪽 숲 정찰중이던 재하와 항아, 놀라 총소
리에 돌아보고!
* ATV로 북쪽 숲 정찰중이던 강석과 윤찬도 놀라보면,
S#41. 남북지휘소 안 일각 / 화장실안 일각(낮)
와장창 깨지는 창문! 합류하듯 창문으로 뛰어들어오는 미1, 미4,5
와 함께 남북지휘소안 무차별 사격한다.
//화장실의 동하, 급히 총들고 튀어나가려는데,
영배 (죽어라 포복으로 은폐할곳 찾아 기어가며, 화장실쪽
향해) 나오지마시라요! 여기 상 황이 너무....!
하는데 그 소리에 영배쪽으로 집중사격 쏟아지는! 사격피해 식탁
밑으로 굴러들어가는 영배, 절박한 심정으로 목걸이 열쇠 뜯는다.
미군들, 영배숨은 식탁 발로차 엎어버리며 총 들이대는데 영배, 열
쇠를 그대로 입에 넣어버리는! 놀란 미군들, 그중 한명 영배 쏴버
리려는데 순간 아픔참으며 열쇠를 꿀꺽 삼켜버리는 영배! 그모습
본 미1, 쏘지말라는듯 잡고 난감히 켁켁거리는 영배 본다. 그때 밖
에서 들리는 소리, 부우웅~!! 정찰나간 남북팀 다시 오고 있는듯
ATV소리 들린다. 멈칫해서 밖쪽보는 미1, 돌아보면,
S#42. 동 남북지휘소 안 (낮)
누군가의 시선으로 보이는 남북지휘소안 풍경....의자 식탁등 다
넘어져있고 여기저기 마일즈총 공포탄 탄피 흩어져있는등 아수라
장이다. 급히 다시 돌아온 재하, 항아와 강석, 윤찬등 엉망이 된 남
북지휘소안 굳어 보고있고 한켠에 동하는 완전히 굳어 서있
는.......
동하 (죽고싶다, 참담함으로).....죄송합니다. 제가....
항아 (O.L 절망적이지만 애써 달래듯) 아닙미다, 기 상황에
선 피해있던게 올씀미다.
재하 (미치겠다)....그래서 영배는..... 정말 잡힌거야?
S#43. 북한 통일전선부 차장실/ WOC본대회 본부복도 일각
(낮)
남일 (전화받는, 놀라서)...예? (시계 흘끔 보고) 아니 이제
막 시작했다문서 어케....
북측위원1 (본부 회의실에서 나오며 전화로 말해주는) 위성화면
을 몰래 봤다 이말임미다. 긴 데...(속상해서) 이러다 우리
최단기록 갈아치우게 생겼슴다. WOC 력사상 가장 빨리 패배
한 나라루다가 세계 각국의 손가락질을.....
남일 (O.L 미치겠다, 초조히 있다)....기래서, 열쇠는 완전
히 뺏긴거람미까?
S#44. 미국팀 보급창고안(낮)
영배 (무섭고 떨리지만, 애써 당당히) 내 뱃속에 있디! 기
래, 이제 어칼꺼가!!
손 뒤로 묶고 포로처럼 기둥에 묶여 앉아있는 영배앞에 미군 2, 감
시하듯 서있고 그앞에 미1,4 심각하게 영배 보고있다.
영배 (마지막 남은 발악처럼) 꺼낼테면 꺼내보라우! 긴데 니
들 기거 알아? 나 변비 이써! 하루종일 기다려두 난 절대
똥....(하는데)
미2 (O.L 조용히 좀 하라는듯 총 들이대고 미1쪽보며, 이
하 영어) 사망시켜야합니다.
미1 (심각히) 근데 죽여버리면 열쇠를 꺼낼수가 없잖아.
미2 배를 가르면...(하다 깨달은듯 아....)
미1 (한숨으로) 대회잖아. 그리구 진짜 전쟁이래두 우린 그
럼 안돼.
미2 (반성하듯) 죄송합니다. 제가 잠깐 우리 U.S.A Army
의 긍지와 가치를 잊었습니다.
미4 (심각히) 근데 사람이 죽으면 항문이 열려서 저절로 배
변이 되잖습니까. 본부에 말 해서 그 원칙대루 그 시간에
배변을 시키겠다구 하면....
미1 동양인두 그래? (영배에게 심각히) 너흰 죽으면 항문
몇시간만에 열리지?
영배 (?해서) 뭔소리가!
미4 (급히 전자사전찾아보고, 영배에게 더듬더듬 한국말
로) 언제, 싼다, 똥?
영배 (???보다)....안싼다니까니!!
미4 (심각히 미1에게) 아닌가본데요. 동양인은 우리랑 구
조가 좀 다른가봐요.
미1 (심각히) 그렇겠지, 머리카락 눈색깔 다 다른데...그
럼....
하더니 미4에게 눈짓하는. 알겠다는듯 끄덕이는 미4, 맥가이버칼
번쩍 꺼내든다.
영배 (놀라서) ....야, 니네 지금...뭐하는거네!!
동시에 군장에서 포장된 뭔가 꺼낸 미4, 칼로 북 그어 안의 패치 꺼
내더니 영배에게 칼과 함께 들고 다가오는!
영배 (경악, 손묶인채 앉아 뒤로 죽어라 물러나며) 이 미제
쌍개새끼들이, 기어이 내 배 때기를 가르갔단거네?!
미2, 영배 꼼짝못하게 잡고, 묵묵히 다가온 미4는 영배 팔걷어올리
고 패치붙이려는.
영배 (발버둥치며) 놓으라! 니들 지금 나 마취시키려는거
다 알아! (하는데)
미4 (잡으며 한숨으로, 영어)...위험한거 아냐. 그냥 약이
야.....
영배 (뭔소린지 몰라 ??보면)
미4 .......설사약. (탁 패치 붙여버리고)
S#45. 남북팀 지휘소 내부 / 미국팀 지휘소안(낮)
소형카메라 시야로 보이는 누군가의 얼굴. 항아, 창문밖에 붙어있
는 소형카메라를 유심히 보다, 창문열고 팔밖으로 뻗어 떼어낸다.
옆에서 고민하던 재하, ?보면,
항아 (떼낸 카메라주며 굳은)....저쪽 장비는 정말 좋쿠만
요.
재하, 받아보고 아우.....하는데 때르릉 울리는 전화벨. 재하 보면
팀장끼리 통하는 비상전화 울리고 있다. 재하, 굳어보다 조용히 받
으면,
미1 (지휘소에서 재하에게 전화건, 영어)...... 항복하시죠.
재하 (열쇠 벌써 꺼냈나? 굳어지지만 떨림 들키지 않으려는
듯, 영어) ...우리가 왜.
미1 (사무적으로)...그쪽 열쇠, 세시간이면 우리가 꺼냅니
다.
재하 .......(굳어보는데)
미1 불필요한 충돌은 하지 말기 바랍니다. 항복하세요.
KOREA는 이미...우리에게 졌습니 다. (뚝 끊어버리는)
굳어지는 재하....끊긴 전화 천천히 내려놓는다. 옆의 항아등 긴장
으로 보면,
재하 (무섭게 화난)......이것들이 진짜.....해보자 이거지?
S#46. 미국팀 지휘소앞(낮)
섬 떠날듯 지휘소앞에 팀원들과 함께 나와있는 미1, 시계 흘끔 본
다. 4시 20분. 창고쪽 보면 영배 설사에서 뒤져나온 열쇠를 들고 나
오는 미4, 냄새 나는듯 코막고 장갑낀 손으로 살짝 열쇠 끝만 달랑
달랑 쥐고와 내민다.
미1 (열쇠 받아들며) 항문에서 나올때 출혈 있었을텐데....
응급처치는 해줬어?
미4 (고개 흔들며 입맛쓴) 싫대요. 울어요 지금, 분하다
구.....
미1 (쓴 미소로)....독하네 진짜....
미5 KOREA팀은 아직 연락 없어요?
미1 응, 포기한거지 뭐. (창고쪽보며) 본부에 쟤 치료나 해
달라고 연락해. (빠지고)
S#47. 선착장일각(낮)
선착장쪽으로 나오는 미국팀들, 이겼다고 크게 기쁘지도 않고 당
연한 일처럼 여기는 덤덤한 분위기다.
미1 1차전은 됐고....2차전은 누구랑 붙을꺼 같애?
미2 영국이나 중국 뭐 그렇게 올라오겠죠.
미1 영국보단 중국을 조심해야돼. 요새 걔네들 기량이
확......
하며 선착장쪽보다 멈칫 서는 미1. 무리들도 ?해서 선착장쪽 보다
굳어진다.
텅비어있는 선착장........배가 없다.
미1 (멍 둘러보다)......보트, 어디갔어.....(미4에게) 여기아
냐?
미2 (당황으로 네비게이션 꺼내보며) 맞습니다. 근데
왜.....
S#48. 바닷가 일각 (낮)
바닷가에서 윤찬과 함께 나오는 항아, 보트 공기빼 가라앉힌듯 모
터만 갖고 나온다.
S#49. 선착장 일각(낮)
미1 (황망해서 둘러보다, 급히 미4,5에게) KOREA팀 있는
데 정찰해봐, 빨리...!
S#50. 남북팀 지휘소안팍(낮)
남북지휘소로 다가가는 미4,5. 각기 창문과 문쪽에 붙어서는.
미4, 깨진 창문으로 안쪽 살펴보면 텅빈 안쪽, 한켠에 누군가 뒤돌
아 자고 있는듯 침낭만 보인다. 눈짓 주고받더니 미5, 발로 문 차
고 들어가 위협사격하고 미4도 창문쪽에서 지원사격한다. 들어간
미5, 침낭에 총 들이대며 돌려보면 둘둘말아넣은 이불뿐. 얼굴쪽
쑤셔박은 베게에 글씨 써있다. WELCOME.
그때 빵빵 총소리! 확 엎드리는 미군들, 언제왔는지 문께 숨어 쏘
던 강석, 도주한다. 미군 쫓으며 쏘고!! 강석 마주쏘자 주춤하는 미
4,5. 그사이 강석, 천에 덮힌 짐 실린 ATV에 올라타고 도주! 미군
들 역시 세워놨던 ATV 타고 강석 쫓기 시작하며,
미4 (헬멧 송수신 마이크로) 한명 발견했습니다, 쫓겠습니
다!
S#51. 미국팀 지휘소안 일각(낮)
미1 (미4에게) 유인일지두 모르니까 더 많이 공격해오면
후퇴해, 보트부터 찾는게 급선 무야!
옆에 서있던 미2, 눈짓하면 미3과 6, 바로 나간다. 동시에 호주머니
에서 남북팀 열쇠꺼낸 미국1, 자기팀 열쇠줄에 같이 묶어 지킬듯
결연히 목에 걸고....
S#52. 미국팀 밖 일각 (낮)
나온 미6, 주변순찰 경계들어갈듯 총들고 순찰돌기 시작하고, 미3
은 보급창고로 영배감시위해 들어가는. 그렇게 주변경계하는 미6
뒤쪽으로 휙 지나가는 두명!
S#53. 미국팀 보급창고밖/통신소밖 일각(낮)
보급창고벽에 붙어서는 사람, 동하다.
영배구할듯 살짝 창문통해보면, 안쪽에 영배 감시 들어간 미3이 보
인다.
홱 다시 숨는 동하, 다른쪽보면 재하, 안테나달린 통신소쪽 벽에
붙어서있다.
재하와 신호주고받은 동하, 호주머니에서 뭔가 꺼내더니 휘익 앞
문쪽향해 던지는!
S#54. 보급창고안/미국팀 밖 일각 (낮)
뭔가 문에 부딪히는 소리에 돌아보는 미3!
순찰돌던 미6도 흘끔 돌아보고 급히 경계태세로 오는. 보급창고에
서 나온 미3과 같이 둘러보면 아무것도 없다. 갸웃한 그들, 각자의
자리로 가려다 바닥에 떨어져있는 뭔가 발견한다. 복잡한 음각새
겨진 지포라이터 정품이다. 미6과 3, ?해서 라이터 들어보면,
S#55. 미국팀 보급창고 밖/통신실밖 (낮)
위 미6과 3이 자기 지포라이터에 시선뺏긴것 확인한 동하, 재하에
게 눈짓한다.
재하, 얼른 그사이 아무도 없는 통신실 뒷문으로 침투하고....
S#56. 미국팀 보급창고밖 일각 (낮)
미6 (라이터보다, 주변 흘끔 보며 경계로) 저쪽애들 들어온
거 아냐?
미3 (라이터 바닥면 MADE IN USA 보고) 우리꺼잖아. 정
찰조애들이 흘리구 갔나봐. (호주 머니에 넣고)
S#57. 미국팀 통신실안 (낮)
통신실 들어간 재하, 급히 구조 살피더니 은폐엄폐로 부엌쪽가서
급히 전구부터 확인해보는.
S#58. 야산일각 / 미국 통신실안(낮)
부아앙~! 야산에서 어딘가로 힘차게 출발하는 ATV. 운전하는 항
아뒤에 윤찬탔다.
거칠게 차몰고 어디론가 가는 항아위로,
재하E ....알지? 이건 이미 전쟁이야....우린 더이상 지면 안
돼.
// 미국통신실에서 작은 드라이버 꺼내 핸드폰 뒷면열어 뭔가 설
치하는 재하위로.
재하E ....지면 우린 영영....헤어지는거야.
// 결연한 얼굴로 거칠게 달리는 항아......그위로,
재하E ....날 믿어줘. 그리고 난......
// 땀 뚝뚝 흘리며 뭔가 설치하는 재하위로,
재하E ....널 믿을께.
그렇게 마악 작전 시작하려는 재하와 항아의 얼굴에서------
- 15부에서 계속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