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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 튼 소 리
- 어떻게 하면 평생동안 중풍에 안 걸리고 건강하게 살 수 있을까?
그 예방책으로 오리알 두 개를 오줌에 하룻밤 담가 두었다가 아침에 그 두개를 그릇 안에 깨어 고루 저어 마시면 평생 중풍이
예방된다고 한다. 또 다른 방법으로 우선 매실 20개를 살을 발라 씨는 버리고 바른 살을 곱게 찧어 생즙을 낸다. 그리고 머우
잎새를 서너장 뜯어 곱게 찧어 생즙을 낸다. 그 다음 계란 3개를 흰자위만 거르고 거기에 매실과 머우잎새 생즙을 고루 섞는다.
이것을 왼쪽으로만 자기 나이대로 계속 돌려서 한번에 마시기를 3일 3회를 하면 평생 중풍이 예방된다고 한다. 술을 지겹
도록 많이 먹는데 끊게 하려면 새매나 독수리 똥을 될 수 있는 한 흰부분을 구해 태워서 가루를 내어 한 스푼씩 2~3회 먹으면
술을 못 먹는다. 숫꿩의 똥을 태워서 가루로 1 수저씩 몇번 먹으면 술을 못 먹는다. 사람의 귓밥을 파내어 술이나 다른
음식에 섞어 먹이기를 10여회 반복하면 술을 끊는다고 한다. 뱀장어를 누룩을 넣고 만드는 막걸리에 담궈 그 술을 여러번 먹으면
술을 끊는다. 흰개의 젖을 1회에 20CC 씩 술에 타 먹으면 술을 끊는다. 상추씨 1홉을 천으로 싸서 닭의 배에 넣고 푹 고아서
그 물을 두어 대접 먹으면 술이 먹기 싫어진다고 한다
- 산삼이야기
옛날 어느 산골 마을에 착하고 무던한 나무꾼이 살고 있었다. 그는 부모에게 효성이 지극 하였고 아내와 어린 아들에게는 좋은
남편이며 아버지였다. 그런데 열살밖에 안된 아이의 몸에 괴이한 병이 들어 비썩 마르고 언제 죽을지 모르는 실정이었지만
어려운 형편인지라 약 한첩 제대로 쓰지 못하고 지켜만 보면서 온가족이 시름에 잠겨 있었다. 그날도 역시 먹고 살기 위하여
아이의 아버지는 내다 팔 나무를 하기 위해 산을 오르다 이상한 광경에 걸음을 멈추었다. 저만치 앞에서 능선을 향하여 나무숲
사이로 발까벗은 사내 아이가 빨간 꽃을 어깨에 메고 노래를 부르며 유유히 지나가 고 있는 것이었다.
그는 갑자기 동네 사랑방에서 들은 노인들의 말이 떠올라 '심봤다!'하고 힘주어 외쳤다. 그 순간 아 이의 모습은 빨간 꽃을 피우고
있는 동자삼으로 변했다. 그는 우선 정성껏 세 번의 절을 올린 후 동자삼을 캤다. 그리고 앓고 있는 어린 아들에게 그것을 먹였다.
아이는 날로 회복하여 건강하고 믿음직스런 청년으로 성장하였으며 이웃마을 규수와 혼인을 하여 자식도 낳고 행복하게 살았다고
한다.
산삼은 영험한 약재인지라 정직하지 못한 사람 눈에는 띄지 않는다고 하며 혹 인연이 닿아 눈에 띄었다 하더라도 부정한 사람이
캐거나, 캔 삼을 사서 먹는다 해도 도움이 되지 않으며 오히려 해가 된다고 한다.
- 산삼이야기Ⅱ
옛날 어느 산골 마을에 법이 없어도 될만큼 정직하고 성실한 사내가 살고 있었다.
그는 착한 아내 와 어린 아들, 딸과 함께 화전 농사를 지어 어렵지만 행복을 느끼며 살아 가고 있 었다.
어느날 막 아침을 먹으려고 하는데 허름하고 눈꼽도 찌찌한 할아버지 한 분이 지팡이에 몸을 의지한 채 요기 를 시켜달라고
부탁하였다.
부부는 서로 눈짓을 한 후 자기들이 먹을 밥을 합쳐 노인에게 차려 드리면서 오히려 찬이 없는 상을 민망해 하며 어쩔줄을
몰라했다. 노인은 넉근히 한 상을 다 비우며 잘 먹었노라고 인사를 하며 말했다.
"내가 저 골 안의 절터 옆 큰 바위가 있는 곳에 무를 좀 심어 놨으니 그것을 뽑아다 내어 팔게나. 자네들의 어려운 살림에 보탬이
되었으면 하네"하며 밖으로 나가는 노인에게 인사를 하려 방을 나온 부부는 어느새 사라진 노인을 의아해 했으나 의당
할 일을 했노라고 생각한 그들은 그의 말을 무심히 잊고 살았다. 얼마간의 세월이 흘러 우연히 골안의 절터를 지나가게 되었다.
부부는 언젠가 노인이 했 던 말이 떠올라 절터 옆의 큰 바위를 찾아 가 보았더니 그 곳엔 수백년 묵은 노삼이 여러 뿌리
묻혀 있었다. 그들은 정성껏 절을 올린 후 그것을 캐다가 내어 팔아 큰 부자가 되었다고 한다.
역천자는 망하고 순천자는 흥한다고 하였다. 즉 하늘을 무서워 하지 않고 악행을 일삼으며 죄를 범하는 자는 망하고, 착하게 살며
하늘에 순응하는 자는 흥한다는 말이다. 이들 부 부처럼 항시 정직하고 착하게 살면 하늘도 그를 받아들여 축복을 준다.
원형예정은 천도지 성이라 하였다. 착함 뒤는 꼭 아름다운 대답이 있게 마련이다.
- 차전초(車前草) = 질경이 = 뺌장어
옛날 중국 한나라에 마무라는 훌륭한 장수가 있었다. 마무장군은 사명을 띠고 세필의 말이 이끄는 마차를 채찍질하며 수천의
군사를 이끌고 여러 날에 걸쳐 수백리 사막과 광야를 달리었다.
그러나 도중에 군량과 물이 다 떨어져 갈증과 허기로 병사들은 지치고 세필의 말도 역시 기진 맥진하여 아랫배가 부어오르며
피오줌을 보는 습열병에 걸리게 되었다.
그런데 한 병사가 "장군님, 말들이 마차 밑에 난 풀을 뜯어 먹고 피오줌이 맑은 오줌으로 변하고 또한 생기가 되살아 났습니다"고
보고하였다. 마무장군은 세심히 살핀 후 만면의 미 소를 띄며 주변에 있는 그 풀들을 병사들로 하여금 뜯어 먹도록 하였다.
그렇게 이삼일이 지나자 병사들은 신기하게도 생기가 돌기 시작하였고 맑은 오줌을 보는 등 습열병이 낳고 있었다.
장군이 말하기를 "병사들 중에 혹 이 풀의 이름을 아는 이가 있느냐?"고 물으니 모두 생 소한 풀이라 답하였다.
마무장군은 "이 풀은 마차가 다니는 길에서 나는 풀이니 차전초(車 前草)라 하겠다"고 하며 그 풀의 이름을 지었다고 한다.
차전초 씨는 차전자 전초가 약으로 쓰이며 우리 민족의 명약이다. 또한 나물로 하여 먹어도 훌륭 한 맛이 난다.
흉년에 다른 나물들은 음력 5월 단오가 지나면 다 세어져 질겨지고 못 먹는 법인데 질경이나물만은 여름 내내 머어도 되는
나물이며 약리작용도 인체의 20가 지 병에 적응하여 좋은 효과를 주는 풀이다. 우리나라 시골길 비포장 도로 주변의 어느 곳에서나
볼 수 있는 흔하면서도 귀한 약초이다.
- 허준선생의 일화
얼마전 중앙일보에 동의보감을 만화로 소개한 적이 있었는데 그 중 하나가 너무 인상 깊고 내용이 좋아서 기억하여 소개해 본다.
허준 선생이 행차를 하여 어느 마을을 막 지나고 있을 때 그 소문을 듣고 달려온 한 아 낙이 "선생님, 저의 5대 독자가 다 죽어
가는데 무슨 병인지 명산대천에 기도를 하여도 낳지 않고 백약을 써도 효능이 없으니 선생님이 아니면 제 아이는 버린 자식이나
마찬가지입니다. 부디 제 아들 좀 살려주십시오!"하고 울며 애원하였다. 선생이 이를 가엾게 여겨 그 여인을 앞세우고 걸음을
재촉하여 따라가 보니 대궐같이 큰 집이 꽤 넉넉한 집안이었다. 선생은 아이 를 살펴 맥을 짚어본 후 "남정네들이 많이 모여
장기 두는 곳에 가서 장기알 을 급히 구해오도록 하시오"하고 말하였다. 얼마의 시간이 지나 한 머슴이 손때가 시커멓게 묻어 번들
번들한 장기알을 잔뜩 가져왔다. 선생은 그 장기알을 약탕기에 넣고 달이도록 한 후 다 달인 그 물을 아이의 입에 조금씩 떨어뜨려
먹게 하였다. 그러자 아이는 의식을 회복 하고 언제 그랬냐는 듯 멀쩡히 놀게 되었다. 모두들 신기하고 의아해 하며 선생
에게 궁금함 을 물으니, "이 집안에는 남자는 드물고 여자들만 많은 연유로 어린 5대 독자를 귀하게 여겨 여인네 들의 손과 품안
에서 만 옮겨 다니니 그 음기가 너무 강하여 양기를 죽이고 있었습니다. 그러니 앞으로는 밖으로 나가 남자들과 어울리게 하시오"
하고 일러주었다. 우리 민족이 음양오행상생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음을 잘 설명해 주는 이야기라고 생각 하여 올려본다.
옛날 평화스러운 어느 마을에 금슬이 좋은 부부가 살고 있었다. 그들은 뒤늦게 아기를 낳았는데 예쁜 쌍둥이 딸을 보게 되었다.
아이들은 달덩이 같이 예쁘고 총명하여 집안 에서는 물론이거니와 온동네에서 귀여움을 받으며 자랐다. 큰딸의 이름은 금화라
하고 작은 딸은 은화라 하였는데 두 자매는 부모에게 효도하고 동네에서도 웃어른에게 예의 가 바르고 깍듯하였다.
어느덧 금화가 꽃다운 18세의 나이가 되었다. 그러던 어느날 갑 자기 병이 들어서 고열로 점점 생명이 지쳐가고 있었다.
의원을 불러 치료를 부탁했으 나 의원 하시는 말씀이 “이 세상엔 아직 이러한 열병에 열을 낮추어 고칠 수 있는 약초 가 없어서…”
하며 마지막 말을 흐리고 돌아갔다. 이윽고 애석하게도 금화는 죽고 말았다. 그리고 어찌된 일인지 언니의 병간호를 열심히 하던
은화마저 병석에 눕더니 고열로 사경을 헤메다가 죽고 말았다. 부모의 슬픔은 이로 말할 수가 없었고 동네 사람들도
애석해하며 동네 어귀 양지바른 곳에 묻어주었다. 이듬해 따뜻한 봄이 되자 금화와 은 화의 무덤에 서 뾰족뾰족 싹이 나더니 이내
덩굴로 번창하였고 한데 어우러져 하얀 꽃 을 피웠다. 그리곤 며칠 사이에 노래지더니 흰꽃과 노란꽃이 금색과 은색을 내며 만발
하고 있었다. 그때 온 동네에서는 괴질이 돌아 사람들이 무서운 열병을 앓고 있었다.
그런데 딸을 잃은 부모의 꿈에 금화와 은화가 나타나 우리 무덤에 오시어 꽃과 덩쿨을 걷어다 끓여 드시면 병이 낳을 것이라 일러
주었다. 그 부모와 온 마을 사람들이 그 말대로 함으로써 병이 깨끗이 낳았다 한다. 금은화는 심한 열감기, 독감, 야뇨증, 백색대
하, 정액이 새는 병에 좋으며 포도상균, 대장균 등의 항균 작용을 해 주는 약초로 민가 에서나 한방에서 중요한 약재이다.
- 옥방비결(방중술)
남녀가 교접을 할 때 금기 사항으로 분위기를 고조시키기 위하여 질구에 흥분작용을 돕는 약물을 넣는다던가 남자 음경에 정이나
구슬을 착용하고 교접을 하면 초로현상 즉 빨리 추하게 늙는 현상 이 나타나며 일찍 죽는다고 하였다. 양생요집에는 이렇게 기록
되어 있다. 여자가 생리 중이나 아직 끝나지 않은 때에 교접을 하면 남자나 여자 모두에게 아주 해로우며 이때 교접으로 정자가
자 궁에 머물러 있다가 임신을 하면 그 아이의 얼굴이나 몸 어디에 붉게 큰 홍점이 생긴다고 한다.
천금방에는 이렇게 기록되어 있다. 남녀 모두에게 해당되는데 큰병을 앓고 특히 열병을 무섭게 앓고 겨우 소생하여 다 회복이
된 줄 알고 교접을 하면 죽는다고 하였다. 이때에 살리는 방법으로는 팬티에 생식기가 닿는 곳을 잘라 불에 태워 그 재를
한 숟가락 따뜻한 물에 타서 복용하면 살아난다고 하였는데 여자가 아프면 남자의 것을 남자가 아프면 여자의 것을 사용하여야 한다.
또는 남자는 여자의 입던 팬티를 여자는 남자의 입던 팬티를 빨지 않은 채 덮어 주면 치료된다고 하였다.
그 병의 증상은 온 몸이 쑤시고 수족이 구부러진다고 하였다.
- 진액관리(津液의 管理)
고서에 이런 말씀이 있다. 경송의 도는 정액으로 보배를 삼으며 귀중한 보배를 관리하는데 있어 서 精液을 남에게 주면 남이 생명을
연장하고 내가 기지고 있으면 내가 산다
고 하였다. 세계적으로 볼때 중국 사람들은 지금도 방중술에 능통하여 백만장자들은 처를 7~8명씩 거느리고 사는데 모두
부부생활에 만족하는 방법에 능통하다고 한다. 교접은 아무리 많이 하되 절대 사정을 하지 않으며 여인들의 손 맛사지와
구강 애무로 남자를 긴 시간 단련시키는 훈련을 쌓는데 게을리하지 않는다고 한다. 교접을 할때 사정을 하고 싶어도 한번을 꾹
참으면 기력이 왕성해지고 두번 사정 을 참으면 귀와 눈이 밝아 지고 세번을 참으면 몸속의 만병을 제거하고 네번을 참으면
오장이 힘을 얻고 다섯번을 참으면 혈맥이 충만해지고 여섯번을 참으면 허리와 등이 튼튼해지고 일곱번을 참으면 히프와 가랑이가
더 강해지고 여덟번을 참으면 몸에서 윤기가 나고 아홉번을 참으면 수명이 연장되고 열번을 참으면 신선이 되는 길이 보인다고
하였다. 사정은 한달에 두번 이 적당하다고 하였으며 또 옛날 많은 궁녀들을 거느리던 왕들은 눈빛이 초롱초롱하고
늘씬한 무수리의 질속에 대추를 9개씩 실에 꾀어 넣어 놓았다가 수십시간 후에 수라상에 올리니 그것이야 말로 여왕젤리 라 하여
보양제에 몸을 굳건히 보존하였다고도 한다.
- 중악, 객오, 귀기라고도 하는 귀신에게 걸려들어 죽어가는 병증
요즘이 어떤 시대인데 이런 구태의연한 생각을 하고 있는가!’ 비웃음거리가 될 것을 생각해 보면서도 옛날 조상들이 임상실험
결과로 소중한 생명을 구했을 것을 생각하며 5 천만 인구 중에서 이 사연을 보아 두었다가 단 한사람이라도 극박한 상황에서
생명을 구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 으로 고서의 기록을 올려 본다. 어두운 시골 화장실, 텅빈 거실처럼 모두 으시시한 빈 집에서
일어나는 사건들로 분명히 환자의 눈으로 귀신이나 요물을 보고 기절하여 죽어 있는 상태였을 때의 구급 방법이다. 입과 코로
선홍색 피를 흘리거나 하여 잠시 까무러쳤을 때 배나 심장은 아직 따뜻한 온기가 있거든 함부로 건드리지 말고 급히 친척이나
다른 사람들에게 알려 북을 구해다 둥둥 울리며불을 붙여 향 냄새를 피워서 환자가 깨어난 다음에 다른 곳으로 옮겨야 한다.
머리를 만져봐서 따뜻하면 소생시킬 수 있다고 하였다. 또 반하 가루나 조각자 가루를 코속으로 불어 넣으면 소생한다.
또는 응급조치로 땀이 많이 밴 속옷을 태워 재로 만들어 백비탕(백도이상 끓인 물)을 하여 한 숫가락을 더운 물로 목에 넘기면
소생하는데 이때 남자면 여자의 속옷을 여자면 남자의 속옷을 이용하여야 한다. 또는 생강즙을 술에 끓여서 입에 넣어 넘긴다.
부추즙을 빨대에 찍어 코속과 입으로 불어 넣는 방법도 있다. 이때 입을 꽉 다물고 있으면 꼬질을 하여 벌리고 방법 을 취해야 한다.
- 귀역, 귀타, 귀배일 때
갑자기 사람에게 귀신이 붙어 활로 쏘거나 칼로 찔러 쑤시고 아프며 흉통, 복통으로 손도 못대게 아프고 토혈, 하혈, 육혈을
하게되니 치료방법은 중악과 같이 하면 된다.
다른 방법으로는 몸 어딘가를 찾아보면 화살을 맞은 듯한 피자국이나 멍자국이 있는 데 복숭아나무 진이나 껍질을 벗겨 상처를
덥고 숫깔을 덮어 씌우고 뜸쑥을 밤톨만 하게 놓고 불을 붙혀 뜸을 떠 뜨거우면 깨어난다.
- 시궐(尸厥)
맥은 움직여도 이미 기가 닫혀서 통하지 않으니 조용히 죽은 듯 인사불성이다.
시궐은 중악의 증상과 같다. 초상집에 가서 조상을 한 후나 묘지 구덩이에 들어 갔다가 또는 묘 장등에서 놀다가 손발이 싸늘해지고
얼굴이 청옥색으로 변하며 사람을 몰라 보고 조언, 망언을 하게 되니 빨대로 두 사람이 똑같이 양쪽 귀속을 확 불어주면 소생하며
소합향원을 쓰면 신기하다고 했다. 또는 마 황 3돈(1돈은 약 4g), 살구씨 25알, 계심 감초 각 1돈을 합하면 환혼탕이라 하는데 위에
열거한 모든 병에 신기한 효과가 있다
고 한다. 또는 유황 1냥, 염초 반냥을 분말로 하여 30분 간격으로 3 회에 나눠 먹이면 소생한다고 하였다.
- 귀 염
사람이 잠들면 혼이 돌아 다니는데 고향에도 다녀오고 몸을 들락날락한다고 한다.
꿈에 괴물을 만나 타살당한다던가 매를 맞기도 하고 자살을 하기도 하고 또 가위에 눌려서 도저히 못 깨어나 고 있을 때 먼저
주의할 점은 어수선하게 소리치지도 말고 이름을 부르지도 말고 없던 불을 환하 게 밝히지도 말고 있던 불을 끄지도 말아야 한다.
남자의 억센 엄지 손톱으로 환자의 발뒤꿈치를 꼬집어 주던가 가족이 이빨로 꽉 깨물어 주면 소생한다고 한다.
웅주산을 먹인다면 신기하게 깨어나며 반하 가루나 조각자 가루를 빨대를 이용해 코와 입틈으로 불어 넣으면 열이 나고 재채기
를 하면서 깨어난다고 한다.
우황 청심환을 씹어 먹인다.
- 운모졸사
흔히 부인들이 갑자기 까무러쳐서 쓰러져 죽은 듯이 보일 때가 많은데 말도 못하고 조금씩 움직이 며 남의 말을 듣기 싫어하고 땀이
쏟아지는데 체내에서 음양이 화합치 못하여 기혈이 불화해서 생기는 병이니 백미탕이나 창공산으로 치료하면 되고 비급 환(備急丸)
이라 하여 대황, 건강, 파두상을 각각 한냥씩 분말로 하여 콩알 크기만하게 환을 지어 1회에 3알씩 먹으면 신기하게 낫는다고 한다.
- 탈양증(脫陽症)
토사곽란 후에 원기가 조화를 이루지 못하고 사지가 역냉하며 얼굴이 검어지고 헐떡 거리며 식은 땀을 흘리면서 음경과 고환이
오그라들고 인사불성이 되었을 때 우선 파의 흰 밑둥을 한웅큼 끓여 목에 넘기면 잘 치료가 된다. 또는 흰파의 실뿌리까지 밑둥
을 잘라 27개로 하여 좋은 술에 달여 먹이면서 곤소금을 뜨겁게 하여 배꼽 밑 기해혈 (배꼽 중앙에서 1치반 지점)에 문지르면
소생한다.
- 자예사
자의나 타의에 의해 목을 메어 죽은 것을 말한다. 고전의 기록에 의하면 아침에 목을 메어 저녁에 발견된 사람은 살릴 수 있고
저녁에 메어 아침에 발견된 사람은 힘들다
하였다. 또 심장이 조금이라도 따뜻하면 하루가 지났어도 살릴 수 있다고 하였다.
우선 목을 맨 줄을 칼이나 낫을 써 서 끊치 말고 손으로 잘 풀어 안아 내려 놓는다.
대변이 새면 소생하기 힘드니 손에 헝겊을 감아 항문 을 꼭 막고 손바닥으로 코와 입을 가려 기가 새 나가지 않게 해야 한다.
또다른 사람들은 목을 잘 주물러 살갗을 원래대로 하며 팔다리를 오그렸다 펼치기를 반복하면서 온 살갗을 계속 주물러 주어야
한다. 또다른 사람들은 발로 어깨를 지근지근 계속 밟아주어야 하며 머리털을 감아 쥐고 위로 당겼다 놓았다를 반복해 주다가
소생하는 기미가 올 때 여자면 수탉을 남자면 암탉의 벼슬을 잘라 피를 받아 더운 것을 입을 통해 넣어 목으로 넘긴다. 또는 닭똥
의 흰부분을 모아 술 로 반죽 하여 코에 넣으면 더욱 좋다고 한다. 또 반하 가루나 조각자 가루가 있으면 빨대로 코와 입에 불어
넣으면 몸이 더워지고 재채기를 하며 깨어난다고 하였다.
- 익수사(溺水死)
물에 빠져 죽은 사람은 하룻밤이 지났어도 구할 수 있다고 하였다. 속히 건져서 단단 한 쇠붙이로 이빨을 꼬질하여 막대를 가로
물리고 거꾸로 업고 십여분을 들고 뛰어 물을 쏟아내게 한 다음 회음과(항문에서 고환과의 중간 지점)에 뜸을 수백장 뜨거나
또는 배꼽에 뜸을 100~300장 뜨면 소생한다고 하였다.
- 동사(凍死)
시체가 조금이라도 따뜻한 기가 있으면 구한다고 하였다. 먼저 소금이나 불탄 재를 솥에 볶아 자루에 담아 가슴의 심장을 덥혀주고
입을 열어 기를 나오게 한 다음 따뜻한 미음을 입에 떠 넣어 넘긴다. 여기서 주의할 점은 언 사람의 심장을 먼저 녹인 다음
다른 곳을 녹여야지 몸 먼저 녹이 면 절대 살릴 수 없다고 하였다. 또다른 방법은 환자 를 벗기고 다른 두사람도 함께 벗고 중간에
동사자를 두고 꼭 끌어 안은 채 이불로 돌돌 말아 끈으로 꼭 묵고 양쪽 사람이 서로 살을 맛사지 하면 소생한다고 하였다.
- 우물이나 땅굴 속에 사람이 들어가야 할 경우
우물이나 지하실에 들어가야 할 경우 먼저 보드라운 닭털을 우물이나 지하를 향해 떨어뜨렸을 때 곧바로 지하로 떨어지면 안전하고
닭털이 빙빙 돌면서 잘 내려가지 않으면 위험하니 술을 몇병 구해다가 뿌려 넣고 한참 후에 들어가면 된다고 하였다. 만약
에 들어간 사람이 독에 실신했다면 우선 그 우물을 퍼서 얼굴에 뿌려 주고 찬물에 우황가루(건재한약방에서 구함)를 조금 섞어 먹이
면 곧 소생한다고 하였다. 또는 따뜻한 소금물로 가슴과 배를 씻어주면 소생한다고 하였다.
- 세상 물건이 모두 거꾸로 보일 때
술먹는 사람이 전일 과음하고 억지로 토한 다음 자고 일어나면 이러한 경우가 있다.
이럴때는 야채즙에 소금을 풀어 많이 마시고 다시 토하면 곧 회복된다고 하였다.
과음하고 억지로 토할 때 쓸개가 잘못되어 그런 것인데 다시 토하면 제자리로 돌아가기 때문에 치료가 된다는 것이다.
믿거나! 말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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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 생활요법
허 튼 소 리
곰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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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24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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