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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페터 신제품을 한참 공동구매하던 지난 5월~ 뜬금없이 들려온 트럼페터의 신제품 소식!!
트럼페터에서 소련군 썰매가 나온다는 소문이였죠
" 소련군 썰매..?"
뜬금없이 웬 썰매이야기일까 하는 의구심과 머리를 치는 생각하나...
"설마..?"
당시 또 다른 중국업체인 브롱코에서 2차대전중 소련군이 애용한 썰매인 RF-8 를 제품화해서 출시하고 있었는데 그 제품을 카피했나 하는 생각이 들었죠..
블롱코와 트럼페터는 같은 중국업체지만 서로 소송까지 걸 정도로 앙숙지간인데 발단은 지난해 발매된 LCS-2 의 기술도면을 금형 기술자와 더불어 브롱코에서 빼가면서 트럼페터가 발끈한데 문제였죠.. 당시 트럼페터는 엿먹어라 보라며 블롱코에서 같은 제품을 판매하는 LCS-2 를 반값으로 덤핑해버렸고 이후 브롱코와는 중국군 96/99식 전차나 J-10 전투기 그리고 별매 연결식궤도등 서로 부딫히지 않는 부분이 없을 정도였죠.. 급기야는 카피의 천국인 중국에서 서로 고소하는 사태까지 일어난 것..
남의 제품을 간단하게 카피해서 무력화 시키는것을 당연하게 생각하는 중국에서 맞고소라니 참 웃긴일이지만 모델러들에게는 자주 회자되는 이야기중 하나였는데... 이번 제품 역시 그런 제품이 아닐까 생각이 들었죠...
조금 지나자 자세한 내용이 더 전해왔는데 역시나 제품화 되는것은 브롱코에서 판매중인 RF-8 와 한가지 아이템이 추가되었는데 역시 2차대전 당시 소련군에서 널리 이용한 Aerosan 중 하나인 NKL-26 이 출시된다는 소식이였죠...
[이제는 세계의 카피를 넘어 같은 중화권 제품까지 카피하는 먹고 먹히는 세상.. 브롱코에서 판매중인 RF-8을 트런페터에서도 같은 제품으로 절반가격으로 덤핑 판매해버렸다.. 자세한 내용은 다음편 리뷰에~~]
와우~~
NKL-26 라면 꼭 겨울철 고구마 굽는 화덕같이 생긴 독특한 외형이 특징인 썰매로 수많은 변종이 존재하는 Aerosan 중 유일하게 두께 10밀리 가량의 장갑판을 설치하여 설원의 APC 로 불리는 넘이였습니다. (자세한건 PT1 참고)
RF-8 과 더불어 동계 소련군의 정찰 및 수송용으로 애용하던 Aerosan 중 하나였습니다.
[NKL-26 은 2차대전중 개발된 유일하게 장갑으로 보호되는 Aerosan로 승무원 2명에 오직 정면 장갑만 10mm 정도로 보호되었다 주병기 로는 7.62mm DT 기관총 1문을 장착하거나 3~4명의 보병을 운송할수 있었다]
소련군의 동계장비하면 결코 빠질수 없는 장비임에도 그간 이렇다할 완결판 제품이 없었는데 그걸 트럼페터가 제품화 한다고 하니 소련군 매니아로서 기대감이 클수밖에 없었죠..
[예전에 동구권 메이커에서 1000개 한정생산으로 찍었는데 가격도 가격이지만 품질이 영..아니라..]
시간이 더 지나자 해외 리뷰 싸이트에서 슬슬 런너샷이 공개되고 가조립 작례도 공개되었습니다. (아래에 있는 사진들이 바로 그것!)
[NKL-26 Armoured Aerosan 은 작은 크기이지만 2차대전 소련군을 재현할때 빠지이 않는 대표적인 아이템으로 여태 제대로 된 제품이 드물었는데 트럼페터가 일을 내는군요]
[길이 약 15센티 정도의 앙증맞은 크기지만 디테일이 예사스럽지 않습니다.]
[썰매의 작은 디테일도 놓치지 않을려는 시도가 돋보입니다.]
그리고 드디어 제품이 입고되었습니다.
받아본 느낌은 역시!!
[항공기용 성형엔진의 디테일한 재현은 이 제품의 백미 입니다.]
[섬세한 재현을 시도하면서 조립성을 극대화한 통짜 구성이 참 마음에 드는 제품이다]
최근 들어 무섭게도 아이템을 찍어내는 트럼페터는 품질 역시 몰라보게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 이번 제품 역시 그 기대를 져버리지 않는 멋진 형태로 매끈하게 생긴 이 썰매를 재현해 내고 있습니다.
원래 실차가 겨우 사람 두어명 탈까말까한 작은 싸이즈라 이를 1/35 스케일로 만들면 15.7 센티 정도의 작은 크기이지만 재현할수 있는 모든 디테일은 다 재현하려고 애쓴 제품으로 보입니다.
우선 주동력원으로 사용되는 후방의 성형엔진은 디테일의 정수를 보여주듯 작은 헤드 하나까지 정교하게 재현하고 있는것은 물론이고 스키의 스파이크와 작은 요철은 물론이고 다리부의 스프링 까지 인젝션 제품이라는게 믿겨지지 않을 정도로 섬세하게 재현해 내고 있습니다.
[완성하면 불과 15센티 정도의 크기임에도 최선을 다해 디테일을 살리려는 노력이 참 가상한 제품이다 가격만 좀 쌌으면...]
여기에 화룡점정을 더해주는것이 바로 인형으로 최근들어 몰라보게 달라진 품질을 보여주고 있는 트럼페터의 인형제작 솜씨를 제대로 보여주는 소련군 인형이 들어있습니다.
마치 눈밭을 달리는 경쾌한 모습의 NKL-26 비넷을 만들어 보라는듯 딱 맞추어 들어있는 이제품은 일단 결정판 타이틀을 검어쥐기에는 충분해 보입니다.
다만 아직은 작은 부품의 사출에 서툰 중화권 제품의 단점과 크기에 비해 지나치게 비싼감이 없지 않은 가격 (권장소비자가 2만원) 이 약간은 아쉽기도 하지만 동계 소련군을 재현하는데 결코 빠져서는 안되는 중요 아이템을 제품화 했다는 점은 역시 아이템 집어내기 선수라는 트럼페터의 명성이 헛됨이 아님을 잘 보여주는 제품이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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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em Code: GP Item No.: 02321 Bar Code: 9580208023212 Item Name: Soviet NKL-26 Armoured Aerosan Scale: 1:35 Static Armor Model Brief: Length: 157.5mm Width:73mm Total Part: 230+pcs Photo Etched Part: 2pcs Film Part: 1 piece Total Sprues: 8 sprues and cab PACKING: Qty./Ctn.: 60pcs Box Size: 25.5x16.3x4.8cm MEAS.: 52.5x50x51.5cm More Features : The kit consists of over 230 parts, includes two piece of Photo Etched parts and a figure - Details finely represented by newly tooled par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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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NKL-26 was an armoured aerosan introduced by the Soviet Union during the World War II, based on the earlier NKL-6 . It was made of plywood and had a ten-millimetre armour plate on the front only, and was armed with a 7.62mm DT machine gun in a ring mount. It was powered by an M-11G aircraft engine. Each NKL-26 was operated by two crewmen. NKL-26s were organized into battalions of 30 NKL-16s with a transport company of NKL-16s - each with three companies of 10. Each company was organized as three platoons of three vehicles, and a commanders vehic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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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ament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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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7월12일 입고중 권장소비자가격 20,000 원 판매처 미라지의 콤프방 (www.compman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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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35스케일 독일군 오토바이도 3만원하는 마당인데..이 덩치에 2만원에 인형까지..정말 이넘은 착하네요;
사연이 있는 킷이죠~~`
단일품으로도 멋지겠지만 러시아눈밭을 배경으로한 그럴싸한 디오라마들이 왠지 기대됩니다. 리뷰감사합니다.
한동안 동계 디오라마나 비넷이 유행을 할듯 싶네요..
가격대가 너무 싸네요!!! 좋습니다 부럽습니다 ㅠㅠ
예전 레진으로 나왔던 제품 생각하면.. 거져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