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 또 저희에게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여기 섰는 사람 중에 죽기 전에 하나님의 나라가 권능(權能)으로 임(臨)하는 것을 볼 자들도 있느니라 하시니라 02 엿새 후에 예수께서 베드로와 야고보와 요한을 데리시고 따로 높은 산에 올라가셨더니 저희 앞에서 변형(變形)되사 03 그 옷이 광채(光彩)가 나며 세상에서 빨래하는 자가 그렇게 희게 할 수 없을만큼 심히 희어졌더라 04 이에 엘리야가 모세와 함께 저희에게 나타나 예수로 더불어 말씀하거늘 05 베드로가 예수께 고하되 랍비여 우리가 여기 있는 것이 좋사오니 우리가 초막 셋을 짓되 하나는 주를 위하여, 하나는 모세를 위하여, 하나는 엘리야를 위하여 하사이다 하니 06 이는 저희가 심히 무서워하므로 저가 무슨 말을 할는지 알지 못함이더라 07 마침 구름이 와서 저희를 덮으며 구름 속에서 소리가 나되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니 너희는 저의 말을 들으라 하는지라 08 문득 둘러보니 아무도 보이지 아니하고 오직 예수와 자기들뿐이었더라)
* 예수님의 공생애를 크게 둘로 나눠 갈릴리 사역과 예루살렘 사역으로 나누는데, 갈릴리 사역의 마지막에 예수님은 드디어 메시아의 비밀인 십자가 사건에 대해 제자들에게 가르쳐 주셨다.
십자가를 지는 것에 대한 예고를 '수난예고'라고 하는데, 그 첫 번째는 막 8장에 나온다. 막 8:27에서 가이사랴 빌립보 지역을 지나가시면서 "사람들이 나를 누구라고 하느냐?"고 물으셨다. 그리고 "너희는 나를 누구라 하느냐?"고 제자들에게 물으셨다.
가이사랴 빌립보 지역은 황제숭배를 위한 신전, 각종 우상 숭배를 위한 신전들이 많은 곳으로 제자들에게 "과연 누구를 섬겨야하는가?"에 대한 분명한 신앙적 고백을 얻고자 하는 목적에서 질문한 것이었다.
베드로가 예수님에 대해 "주는 그리스도시니이다"(29절)라고 분명히 고백하자, 예수님은 이때 예루살렘에 올라가 십자가에서 죽고 사흘만에 부활할 것을 얘기해주셨다.
당시에 제자들은 이해하지 못하고 불안해 하였으나, 예수님은 3명의 제자들에게 예수님의 영광(신성)을 보여주는 변화산 사건을 보여주심으로 그들의 불안감을 가라앉히고, 장차 예수님의 영광을 증거하도록 훈련시키셨다.
이 변화산 사건은 공관복음서(마태, 마가, 누가복음)에 모두 나온다.
그 특징들은 이렇다.
1) 마 17:1-8
엿새 후에 높은 산에 올라감 - "저희 앞에서 변형되사 그 얼굴이 해같이 빛나며 옷이 빛과 같이 희어졌더라"(2절)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요 내 기뻐하는 자니 너희는 저의 말을 들으라"(5절)
2) 막 9:1-8
엿새 후에 높은 산에 올라감, "저희 앞에서 변형되사 그 옷이 광채가 나며 세상에서 빨래하는 자가 그렇게 희게 할 수 없을 만큼 심히 희어졌더라"(3절)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니 너희는 저의 말을 들으라"(7절)
3) 눅 9:28-36
8일쯤되어 기도하시러 산에 올라가사 기도하실 때에 용모변화, 그 옷이 희어져 광채가 나더라.
모세와 엘리야가 나타나 장차 예수께서 예루살렘에서 별세하실 것을 말씀할새
"이는 나의 아들 곧 택함을 받은 자니 너희는 저의 말을 들으라"(35절)
누가는 이 당시의 상황에 대하여 제자들이 졸다가 아주 깨었다고 기록하였습니다(눅9:37)
* 그럼 변화산 사건의 구체적 의미들은 무엇인가?
1. 변화산의 사건은 신비체험을 통해 신앙의 확신을 갖도록 해준다.
우리의 오감을 넘어서는 신비적 체험은 연약한 신앙을 굳게 세우는데 도움을 준다. (제자들의 신앙을 세우고, 강한 확신을 갖도록 변화산 사건으로 초대)
- 신비적 체험으로는 꿈, 환상, 입신, 다양한 성령의 은사, 능력 등이 있는데, 어느 것이든 자꾸 경험할수록 우리의 신앙은 다져진다. 신령한 은혜를 사모하라.
(예) 내 경험 - 기도 중 청음, 촉감....공주 기도원에서의 두 형님과 함께 기도하러 가서 신비체험, 다양한 꿈 - 특히 성전에서 주님의 임재를 보여달라는 것과 성령을 달라는 꿈과 불덩이가 들어오는 꿈 등, 눈이 오고 내리는 이야기 / 최근 : 비가 그치게 해달라는 기도, 기도할 때 그 사람에 대한 하나님의 느낌을 갖게 되는 것(김임순 권사님, 교회 지을 때 공사 감독의 사건)....충주갔다가 오면서 백마령터널 사건 / 1초의 선택 /
할머니 장례식 때 무덤에서 본 그림자, 기도와 소원대로 되는 이야기들(아버님 차, 나 컴퓨터, 권혁윤 전도사의 핸폰, 친구의 자동차, 이사할 때의 적절한 집주심, 군대시절의 기도응답 - 선물 5가지, 귀가시에 눈속에서도 차보내주심, 관사의 특이점-하수구, 누전, 보일러 등....),
중, 고등학교 시절 교회를 찾아 밤새며, 또는 잠자며 기도하던 때 / 대학시절 채플의 기도하던 한 자리 / 군대시절의 사무실 잠자기....를 보고 기억해주시는 하나님
그러나 조심해야 할 것은 신비는 도움이 되지만, 신비주의에 빠지면 안된다.
변화산의 사건은 현실의 우리에게 변화산에서 초막 셋을 짓고 머물러 있어야 하는 것을 가리키는 아니라, 벙어리 귀신들린 자의 고통과 아픔이 있는 현실로 돌아와야 한다는 것이다.
우리는 그 신비적 사건들을 가지고 오늘의 아픔과 불안 속에서 주의 역사를 증거하여야 할 책임과 의무, 사명이 있는 것이다.
- 신비를 체험하는 것은 좋으나, 신비체험을 강조하고, 해석하고, 자꾸 그쪽으로 몰아가는 것은 좋지 않다.
신비보다 말씀이, 신비보다 현실속의 사명감당이 더욱 중요하다.
2. 변화산의 사건은 기독교 공동체의 고백으로 받아들여졌다.
최초의 변화산 사건의 목격자는 3명의 제자, 베드로와 야고보와 요한만 보았다. 그러나 예수님의 부활사건이후에 이 사건은 모든 공동체의 체험고백으로 인정되었다.
막 9:9절을 보면, 예수님은 변화산 사건을 체험한 세 명의 제자들에게 "인자가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날 때까지 본 것을 아무에게도 이르지 말라"고 침묵 명령을 내렸다. 그것은 이 사건이 부활사건과 연관이 있기 때문이다.
마태 17:2, 막 9:2에서 예수님이 변화된 것을 "변형되사"라고 묘사하였는데, "변형"의 원어는 '메타모르포오'로, 합성어이다.
변화를 의미하는 [메타]와 본질적, 근본적 '형상을 의미'하는 [모르폐]라는 말이 연결된 것인데, 그 의미는 “본질적 형태의 변화”라는 것이다.
다시 말하면, 우리의 변화는 주로 죄악에서 의로의 변화를 말한다. 그런데 예수님은 본성과 원래 신분이 하나님이시기에, 죄가 없으셔서 본질적 형태의 변화인 '모르폐'라는 단어를 사용하고 있다.
그리고 이 단어는 부활후의 주님의 변화된 모습을 말하는 것이다(마가16:12, 누가 24 :엠마오 도상).
부활의 예수님을 직접 체험한 이후에 제자들은 예수님이 참으로 메시아요 영원한 하나님이심을 완전히 깨닫게 되었다.
그리고 성령강림과 초대교회의 형성을 통하여 예수님의 신성, 근본 하나님되심에 대한 고백은 모두의 고백이 된 것이다.
벧후 1:16-21을 보면 베드로 사도가 이 때의 일을 회고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베드로 사도는 자신들이 '주님의 크신 위엄을 본 자'라고 간증하며 주님께서 하늘의 음성을 들으실 때에 '하나님 아버지께 존귀와 영광을 받으셨다"고 증언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마태복음과 마가복음의 '엿새 후'나, 누가복음의 '8일쯤 되어'라는 말은 모두 주일을 가리키는 초대교회의 언어였다는 점에서, 부활의 주님에 대한 공동고백임을 알게 한다.
→ 오늘 우리는 이 변화산 사건을 나의 고백으로 받아들여야 한다.
예수님은 죽음을 넘어서는 부활이요 생명이신 하나님이시다.
예수님의 영광은 곧 교회의 영광이요, 우리 믿는 이들의 영광이다.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것이 되었도다" - 우리는 주안에서 새로운 피조물이며, 새로운 존재가 된 것이다. 이제 땅의 사람이 아니라 하늘의 사람이 되었고, 하늘의 시민권을 가진 사람이 되었다. 어둠의 자녀가 아니라 빛의 자녀가 되었다.
예수님의 변형, 부활의 영광은 우리가 누리게 될 영원한 모습이다.
이 고백이 분명해야 태산같은 위기와 고난, 폭풍같은 문제와 모진 인생, 무섭게 다가오는 죽음 앞에서도 무너지지 않고 이겨낼 수 있는 것이다.
나는 승리하신 예수 안에서 결코 무너지지 않고 승리한다!
나는 부활하신 예수 안에서 다시 일어설 것이다!
나는 영광의 예수 안에서 영광을 누리게 될 것이다!
이 말을 함께 외쳐보자!!!
- 무엇이 문제입니까? 3일만 버텨봅시다. 무엇이 걱정입니까? 승리하신 주님이 함께 계시는데....무엇이 낙심됩니까? 영원한 영광이 보장되어 있는데....힘내세요!
3. 변화산의 사건은 구약을 성취하는 예수님의 사역을 보여준다.
구약의 대표자는 모세와 엘리야다. 모세는 율법의 대표자, 엘리야는 예언의 대표자다.
1) 구약에서 모세는 예수님의 모형 중의 하나이다.
모세가 물에서 건짐을 받고 바로의 딸로 인해 애굽 궁전으로 들어가서 자랐고, 훗날 장성하여 구원자가 되기 위해 돌아왔던 것처럼, 예수님도 베들레헴 학살 사건에서 건짐받아 애굽으로 가서 지내다가 다시 돌아왔다.
모세가 시내산에 올라 하나님의 영광을 본 것처럼, 예수님도 제자들을 데리고 산에 올라 영광을 보여주었다.
모세가 홍해를 육지같이 걸었던 것처럼, 예수님은 물 위를 육지처럼 걸어오셨다.
모세가 하늘 양식(만나)를 먹게 하여 이스라엘 백성들을 살게 하였던 것처럼, 예수님은 하늘양식된 자신의 몸을 먹게 하여 살게 하였다.
모세가 반석을 깨뜨려 물을 먹게 하였던 것처럼, 예수님은 반석되신 자신을 십자가에서 깨뜨려 생명의 물을 모든 이들이 마시게 하였다.
무엇보다 시내산에 오른 모세는 하나님의 계명의 돌판을 받고, 하나님과 이스라엘 백성들 사이에 언약을 체결하였다. 그리하여 복을 받고 가나안 땅에 들어가게 하였다. 마찬가지로 예수님은 새 계명을 주셨고, 하나님과의 깨어진 관계를 십자가로 화목(화평)케 하여 하나님과 새언약관계를 체결하였으며, 예수 안에서 복을 받고 영원한 가나안, 천국으로 들어가게 하였다.
구약의 모세의 모든 활동과 계명, 제사 등은 모두 예수님을 통한 구원의 사건들과 연관이 되는 것이다.
2) 또한 엘리야는 북왕국의 4대 왕조 오므리의 아들로서 제일 악한 왕인 아합왕과 왕후 이세벨 시대에 바알신앙과 싸우면서 갈멜산에서 살아 역사하는 여호와 하나님의 신앙을 세운 사람이다. 또한 하늘에서 불을 내려 하나님의 선지자 됨을 증거하였고, 불병거를 타고 승천한 영광의 선지자다.
이런 엘리야의 모습은 신약의 예수님의 모형이다.
예수님은 가장 악한 에돔출신의 헤롯왕 시대 나셔서 하나님의 역사를 증거하셨고, 말씀의 불을 붙이셨다. ("내가 불을 지르러 왔다") 또한 성령의 불을 약속하셨으며, 부활하여 승천하신 분이시다.
- 이렇듯 모세와 엘리야의 모든 사역은 이 땅에 하나님의 구원의 역사를 드러내려는 것인데, 이 모든 사역의 핵심은 예수님으로 인해 성취되고, 십자가 사건으로 완성된 것이다.
오늘 우리는 구약적인 것들에 매이는 것이 아니라, 구약을 성취하신 예수님을 의지하고, 완성된 구원을 믿어야 한다.
이단 종파(예, 통일교 문선명의 피가름)들은 예수님의 구원의 사건이 완성된 것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완성된 사건임을 믿고, 예수님을 온전히 바라보아야 한다.
성부 하나님은 제자들에게 분명히 말씀하셨다.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니 너희는 저의 말을 들으라"(7절)
결국 어떻게 되었나? 모세와 엘리야는 사라지고, 오직 예수님만 보이지 않았는가?
→ 오늘 우리는 예수님만을 바라보아야 하며, 예수님의 말씀을 들어야 한다.
교회를 다니면서도 예수님은 안보이고, 다른 것이 보여서는 안된다. 예수님이 보이고, 그 말씀을 붙잡아야 한다.
구약은 성취되어 구약의 제사는 예배가 되었고, 안식일은 주일이 되었고, 각종 제한들은 믿음과 감사로 철거되었다. 구약을 붙잡지 말고, 신약(복음)을 붙잡아라!
이제 예수 한 분만으로 만족하고 힘내어 살아야 한다.
괴로울 때(G) - 찬1167
G C D G C G D7 G
1.괴로울 때 주님의 얼굴 보라 평화의 주님 바라보아라 세상에서 시달린 친구들아 위로의 주님 바라보아라
D7 G Em A7 D G G7 C G D7 G
(후렴) 눈을 들어 주를 보라 네 모든 염려 주께 맡겨라 슬플 때에 주님의 얼 굴 보라 사랑의 주님 안식주리라
2.힘이 없고 네 마음 연약할 때 능력의 주님 바라보아라 주의 이름 부르는 모든 자는 힘주시고 늘 지켜주시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