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제목: 튤립 학명:Tulipa gesneriana
2. 분류학적 구분
속씨식물 > 외떡잎식물강 > 백합목 > 백합과 > 튤립속
원산지: 아시아, 유럽
크기:약 20cm ~ 30cm
꽃말:명성, 애정, 사랑의 고백, 황색- 헛된 사랑, 백색- 실연
3. 생태적 특징
네덜란드의 상징인 튤립의 원산지는 사실 터키다. 16세기 후반 유럽 전역으로 퍼졌는데 이색적인 모양이 관심을 모으며 귀족이나 대상인들 사이에서 크게 유행했다. 순식간에 귀족의 상징이 된 튤립은 신분 상승의 욕구를 지닌 사람들에게 인기가 높았고, 대유행을 따라 점점 가격이 치솟아 황소 천 마리를 팔아서 살 수 있는 튤립 구근이 겨우 40개 정도였다고 한다. 튤립만 있으면 벼락부자가 될 수 있다는 환상을 가진 사람들이 늘면서 급기야 투기의 대상이 되기도 했다. 이처럼 부와 신분에 대한 사람들의 욕망은 한 송이 꽃을 황금보다 높은 가치로 부풀리기도 한다. 그러나 결국 그 욕망은 한 송이 꽃이 결코 이루어줄 수 없기에 허망한 마음으로 남을 뿐. 지금 우리 역시 튤립이 아닌 또 다른 무엇에 욕망을 불어넣고 있지는 않은지. 몇 세기 전에는 황소 수백 마리를 팔아야 가질 수 있었던 꽃이라고 생각하니 튤립의 자태가 사뭇 고결하고 우아해 보이기까지 한다. 오늘 이렇게 쉽게 감상할 수 있음에 감사하며······.
특징
지랄성 구근초로 가을에 심는다. 비늘줄기는 난형이고 원줄기는 곧게 서며 갈라지지 않는다. 잎은 밑에서부터 서로 연속하여 어긋나고 밑부분은 원줄기를 감싼다. 잎은 길이 20-30cm로 넓은 피침형 또는 타원상 피침형이고 가장자리는 물결 모양이며 안쪽으로 다소 말린다. 또 잎의 빛깔은 청록색 바탕에 흰빛이 돌지만 뒷면은 짙다.
꽃
꽃은 4-5월에 1개씩 위를 향하여 피고 길이 7cm 정도로 넓은 종 모양이다. 꽃받침은 위로 다소 퍼지지만 옆으로는 퍼지지 않으며 수술은 6개이고 암술은 2cm 정도로서 녹색을 띠고 원주형이다. 튤립에는 여러 가지 계통이 있는데 대표적인 것에는하이브리드 다윈계 등이 있으며, 다윈계와 하이브릿 다윈계가 중요시된다
재배
번식은 종자를 9월에 파종하면 6-7년이 지나야 개화하므로 주로 자구번식에 의한다. 절화재배시에는 큰 구를 쓰는 것이 좋다.
보통재배:토질은 점질양토가 좋으며 배수가 잘 되지 않는 곳에서는 부패한다. 건조하고 유기물이 부족한 곳에서는 정상적인 생육이 안되며, 바이러스병에 걸리기 쉽다. 10월에 노지에 비늘줄기를 심는데, 재식거리는 15-18cm, 깊이는 6-9cm가 알맞다. 유기물을 충분히 주어야 하며 심은 후에는 피복을 하는 것이 좋다. 빠른 것은 3월, 늦은 것은 5월에 개화하며 보통 한국 기후에서는 비늘줄기를 다시 쓸 수 있게 키우는 것은 힘들며 겨울이 춥지 않고 습기가 많아야 한다.
촉성재배:꽃이 피게 하는 시기에 따라 촉성과 반촉성으로 나누는데, 낮은 온도에 민감한 품종을 쓰도록 하여야 한다. 비늘줄기는 충실한 것을 소독하여 냉장처리를 하고, 처리가 끝나면 즉시 심는다. 촉성재배일 때는 온실 베드의 전후작 관계로 얕은 상자에 심는 것이 좋으며 10-12cm 간격으로 비늘줄기의 머리가 흙 위로 약간 올라오게 심는다. 심은 뒤에는 서늘하고 그늘진 곳으로 옮기고 가끔 물을 주며 온실에 넣은 뒤에는 9cm 정도로 자랄 때까지 15℃ 정도의 온도를 유지한다.
이용
화단이나 화분용 또는 절화용으로 쓰인다. 화단에는 아주 잘 어울리며 화분 생산도 유리하다. 특히 비늘줄기 생산도 영리적으로 실시된다. 화분은 2-3월에 내고 비늘줄기는 9월에 내도록 한다. 촉성재배로 생산되는 절화용은 빛깔이 나기 시작하여 2일 정도 지나서 자르고, 노지에 심은 것은 빛깔이 제대로 난 다음에 자른다.
4. 스토리텔링
자작 동시// 제목: 거꾸로 선 붉은 음표
꼭대기에 붙은 머리를 맞춰 부르려면
언제나 높은 음
그래서 붉어진 이마
녹색 꼬리표는 십육분 음표니
숨도 가빠라.
그래도 괜찮아
어찌 알아?
그 소리에 나비 떼가 훨훨 모여올지.
5. 유사종에 대한 비교
아프리카튤립나무(Spathodea campanulata P.Beauv.)
국립세종수목원 사계절전시온실 열대온실에 심긴 아프리카튤립나무는 불규칙하게 연중 개화하지만 봄에 가장 화려한 것이 특징이다. 이 나무는 아프리카 원산으로 가지 끝에 붉은 꽃송이가 모여 피는며, 꽃이 튤립을 닮아 아프리카튤립나무로 불린다. 꽃이 불꽃같아 보여 화염수, 화염목으로 불리기도 한다. 열대지방에서는 가로수나 관상수로 심고 성장 속도가 빨라 20∼25m 높이로 자란다. 현재 열대온실에는 노란색 꽃의 아프리카튤립나무 ‘아우레아’ (Spathodea campanulata 'Aurea')도 피어있어 두 꽃을 함께 볼 수 있다.
6. 참고문헌
위키백과, [파이낸셜뉴스 세종=김원준 기자], [네이버 지식백과] 튤립 [Tulip] - 욕망의 또 다른 이름 (쁘띠 플라워, 2010. 4. 20., 김혜진)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1.04.13 16:43
첫댓글 "지랄성 구근초"라는 설명은 위키백과에서 인용한 말입니다.
한국어 사전에 없는 말이더군요.
위키백과의 표현이 아닌 다른 곳에서 사용된 예를 보았습니다. 모 화장품 소개의 글에는 사용자가 만족스럽지만 못한 결과에 대한 불만의 뜻으로 표현된 경우였습니다.
아마도 위키백과는 튤립의 구근이 좀 밉게 생겼다는 뜻으로 그렇게 표현한 게 아닌가 생각되었습니다.
그러나 튤립의 구근을 사진으로 본 느낌이 밤톨을 구웠을때 갈라진 모양처럼 예쁘기만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지랄성 구근초 라는 어감이 부정적인 것에 대서는 좀 더 생각하기로 했습니다.
감사합니다.
풉.... 구근을 캐어두고 또 심고 하기가 짜증 났었나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