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속사적 성경묵상 ● (셋째 해_5월 4일)
<로마서 6장> “의의 종이 된 그리스도인들의 순종하는 삶”
“그런즉 우리가 무슨 말 하리요 은혜를 더하게 하려고 죄에 거하겠느뇨. 그럴 수 없느니라 죄에 대하여 죽은 우리가 어찌 그 가운데 더 살리요. 무릇 그리스도 예수와 합하여 세례를 받은 우리는 그의 죽으심과 합하여 세례받은 줄을 알지 못하느뇨. 그러므로 우리가 그의 죽으심과 합하여 세례를 받음으로 그와 함께 장사되었나니 이는 아버지의 영광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심과 같이 우리로 또한 새 생명 가운데서 행하게 하려 함이니라.....만일 우리가 그리스도와 함께 죽었으면 또한 그와 함께 살 줄을 믿노니 이는 그리스도께서 죽은 자 가운데서 사셨으매 다시 죽지 아니하시고 사망이 다시 그를 주장하지 못할 줄을 앎이로라. 그의 죽으심은 죄에 대하여 단번에 죽으심이요 그의 살으심은 하나님께 대하여 살으심이니 이와 같이 너희도 너희 자신을 죄에 대하여는 죽은 자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을 대하여는 산 자로 여길지어다....그러므로 너희는 죄로 너희 죽을 몸에 왕 노릇 하지 못하게 하여 몸의 사욕을 순종치 말고 또한 너희 지체를 불의의 병기로 죄에게 드리지 말고 오직 너희 자신을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산 자같이 하나님께 드리며 너희 지체를 의의 병기로 하나님께 드리라. 죄가 너희를 주관치 못하리니 이는 너희가 법 아래 있지 아니하고 은혜 아래 있음이니라. 그런즉 어찌하리요 우리가 법 아래 있지 아니하고 은혜 아래 있으니 죄를 지으리요 그럴 수 없느니라. 너희 자신을 종으로 드려 누구에게 순종하든지 그 순종함을 받는 자의 종이 되는 줄을 너희가 알지 못하느냐 혹은 죄의 종으로 사망에 이르고 혹은 순종의 종으로 의에 이르느니라....너희가 죄의 종이 되었을 때에는 의에 대하여 자유하였느니라. 너희가 그 때에 무슨 열매를 얻었느뇨 이제는 너희가 그 일을 부끄러워하나니 이는 그 마지막이 사망임이니라. 그러나 이제는 너희가 죄에게서 해방되고 하나님께 종이 되어 거룩함에 이르는 열매를 얻었으니 이 마지막은 영생이라. 죄의 삯은 사망이요 하나님의 은사는 그리스도 예수 우리 주 안에 있는 영생이니라” (롬6:1-23)
『로마서 1-5장은 사람이 어떻게 의롭다 함을 얻어 구원을 받고 하나님의 영광에 이를 수 있는가의 주제에 대한 논증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결론은 선행이나 율법을 지킴으로써 얻는 것이 아니고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의롭다 함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그에 이어지는 로마서 6-8장은 그처럼 믿음으로 의롭다 함을 얻은 성도들이 구원 이후의 삶을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의 문제에 관한 논의입니다.
바울이 이제까지 증거한 오직 믿음으로 의롭게 되고 구원을 받는다는 교리와 “죄가 더한 곳에 은혜가 더욱 넘쳤다”는 언급은 자칫하면 사람들에게 그렇다면 구원을 받은 후에 아무렇게나 살아도 되지 않느냐는 생각과 함께 더 큰 은혜를 받기 위해서는 죄를 더 많이 지어야 하지 않겠느냐는 생각을 갖게 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런 주장은 궤변에 불과한데 그것은 그리스도인이란 죄에 대해서는 죽었고 의에 대해서 살아난 사람들이기 때문임을 바울은 설명합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다는 것은 단순히 기독교라는 종교를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존재 자체가 완전히 변화되는 것을 의미합니다. 즉 예수를 믿는 사람들은 그리스도와 연합하여 자기 안에 들어온 그리스도의 생명으로 살아가게 된 사람들로서, 세례(문자적으로는 침례)란 그처럼 그리스도와 연합이 되었음을 나타내는 표징입니다. 즉 세례 의식에서 물에 잠기는 것은 그리스도와 함께 죽었음을 상징하며, 물에서 다시 나오는 것은 그리스도와 함께 다시 살아난 존재가 되었음을 상징함으로써, 그리스도인은 그처럼 자신이 죄에 대해서는 죽었으며 하나님께 대해서는 살아있는 존재가 되었음을 세례를 통하여 고백하고 선포하는 것입니다.
이처럼 죄에 대해서는 죽었고 하나님께 대해서는 산 자가 된 그리스도인들은 죄를 좇아 살면서 자신의 몸을 불의의 병기(도구)로 사용해서는 안 되고, 오직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는 삶을 통해서 자신의 몸을 하나님께 의의 병기(도구)로 드려야 합니다. 그러나 죄의 심판과 저주에서 해방된 그리스도인들의 순종은 죄를 지을 때 그에 따르는 징벌이 두려워서 순종하는 율법주의적 순종이 아니라 자발적인 순종이 되어야 함을 바울은 설명하고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으로 말미암아 하나님께 대해 살아난 그리스도인들은 본질적으로 의의 종으로서, 그들에게는 하나님의 선물인 영생이 주어져서 이 세상에 사는 동안에도 영생, 즉 하나님 나라의 생명을 누리며 살 수가 있습니다. 반면에 거듭나지 않은 사람들은 죄의 종들로서 그들에게 돌아오는 죄의 삯은 사망입니다. 그러나 의의 종인 그리스도인들이 과거 죄의 종으로 살았을 때처럼 죄에 이끌려 산다면 그런 영생을 누리지 못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처럼 바울은 예수님을 믿는 성도들은 자신들이 하나님께 대하여 산 자들이며 의의 종이라는 영적 신분을 자각하고 순종하는 삶을 사는 것이 마땅함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즉 그리스도인들은 ‘노블레스 오블리주(noblesse oblige)’의 삶을 살아야 할 것을 가르치고 있는 것입니다.』
● 오늘의 기도 ● “하나님께 대해서 산 자요 의의 종으로서 즐거운 마음으로 하나님께 순종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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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아멘
의의 종으로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