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원장관전평)
17. 우리금융그룹 82 : 68 신세계그룹
이번 대회에 처음으로 K리그에 출장한 우리금융그룹이 예선 성적 4연승을 거두며 호기롭게 조 1위로 결선토너먼트에 진출합니다.
지난 대회에서 결승까지 올랐던 신세계그룹은 이번 대회들어 주전들의 출석률이 많이 변하면서 조직력이 흐트러지며 예선 마지막 경기 인 이 경기에서 68 대 82로 패하며 예선전 4전패하고 하위권 결선토너먼트로 밀렸습니다.
우리금융그릅이 탄탄한 조직력과 함께 젊은 선수들이 포지션별로 두텁게 형성하면서 강력함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 경기를 통해서도 전반전에는 37 대 37 의 동점을 이루었으나 상대의 취약한 부분인 체력을 앞세워 후반에 밀어 부치며 이번 대회의 최고 득점인 82득점을 하며 예선을 마쳤습니다.
이 경기에서 우리금융그룹의 정승호(9득ㅈㅁ 4리바운드 5어시스트 4스틸)와 최유창(26득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 4스틸 4BS)이 보여 준 플레이는 최근 보지 못했던 깔끔하고 화려한 플레이의 연속이었습니다.
정승호는 이 팀의 1번 가드로 경기를 잘 조율할 뿐 아니라 자신의 득점도 소홀히 하지 않음을 보여 주었고 무엇보다도 1번 가드가 가장 큰 덕목일 수 있는 어시스트와 스틸 부분에서 탁월한 기량을 보이며 예선을 전승으로 통과하는 데 큰 힘을 보탰습니다.
최유창은 이 경기에서 3점 슛 5개 포함 26득점을 했는데 빠른 발과 절묘한 드리블 그리고 호쾌한 3점 슛까지 장착한 테크니션으로 경기를 해 나갈 수 록 득점력과 함께 팀 공헌도를 높여 온 선수입니다.
이 팀에는 한영수(10득점 7리바운드 1어시스트 2스틸), 임장환(5득점 11리바운드 1어시스트 1BS)같은 빅 맨을 두고 있고 임창석(8득점 10리바운드 2어시스트 5스틸)의 폭 넓은 공수의 역할이 팀에 큰 힘이 되고 있어 어느 팀도 넘 볼 수 없는 탄탄한 전력을 보여 주며 강력한 우승후보로 떠 올랐습니다.
신세계그룹은 예상치 못하게 초반 3연패에 빠지며 마지막 희망을 걸며 최선을 다했으나 후반전에는 체력에 밀려 결국 예선 성적 전패로 결선 토너먼트에 진출합니다.
이 경기에서 이 팀의 1번 가드인 왕병연(14득점 2리바운드 10어시스트 5스틸)이 10개의 어시스트를 배달하는 기가 막힌 플레이를 보여 주었지만 팀 전체의 슈팅 성공률이 너무 떨어지면서 패배를 지켜 보아야 했습니다.
신세계그룹은 왕병연과 함께 1번을 맡고 있는 송지수(6득점 1리바운드 2어시스트 1스틸)가 노련한 플레이로 어려운 득점 상황을 극복하는 경기 상황을 자주 만들면서 팀에 활력을 보여 주고 있어 이 팀에게는 희망입니다.
다만 슈터 인 정재명(19득점 7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의 슛 정확도의 기복이 너무 심해서 잘 될 때와 그렇치 못할 때의 팀 플레이가 완전히 차별되는 경기를 자주 노출하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팀으로서는 정재명을 비롯한 슈터들의 슛 성공률에 대한 고민을 논의해 봐야 할 것 같습니다.
다행히 권오현(18득점 3리바운드 2어시스트 3스틸)이 빠지지 않고 출장하면서 팀의 외곽을 책임지고 있지만 그 동안 경기장에 나왔던 정정환 등 젊은 선수들의 파이팅과 체력을 보완할 수 있다면 지금보다는 훨씬 단단한 모습으로 돌아 가지 않을 까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