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실부의린 (失斧疑隣) ♤
失:잃을 실
斧:도끼 부
疑:의심할 의
隣:이웃 린
도끼를 잃어 버리자 이웃을 의심한다'라는 뜻으로,
주관적인 추측으로 단정하여 함부로 남을 의심하는 것을
비유하는 고사성어이다.
《열자(列子)》의 〈설부(說符)〉편에서 유래되었다.
어떤 사람이 도끼 한 자루가 보이지 않자 집 안 곳곳을 샅샅이 살펴보았으나 결국 찾지 못하였다.
그러자 그는 이웃집 아들이 도끼를 훔쳐 갔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기 시작하였다. 그리하여 이웃집 아들을 유심히 살펴보니, 걸음걸이나 안색이나 말이나 태도 등이 모두 의심스럽기 그지없었다.
결국 그는 이웃집 아들이 자기 도끼를 훔쳐 간 것이 틀림없다고 단정하기에 이르렀다.
그런데 이튿날 그는 산에 나무를 하러 갔다가 어느 나무 옆에서 자신이 잃어 버렸던 도끼를 발견하였다.
그는 그제서야 자신이 전날에 나무를 하다가 도끼를 그냥 놓아둔 채 집으로 돌아갔던 일이 생각났다.
그는 이웃집 아들을 의심한 일을 뉘우쳤다.
그가 집으로 돌아와 다시 이웃집 아들을 유심히 살펴보니, 행동거지가 조금도 의심스러운 데가 없었다.
이 고사는 《열자》의 〈설부〉편에 실려 있다.
여기서 유래하여 실부의린은 주관적인 추측으로 단정하여 함부로 남을 의심하는 것을 비유하는 고사성어로 사용된다.
의심이 생기면 여러 가지 망상이 생겨 판단이 흐려진다는 뜻의 의심생암귀(疑心生暗鬼)라는 고사성어도 이 이야기에서 비롯되었다.
오늘도 건강하시고 복되고 복된 하루가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
( 옮겨 온 글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