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서도 '웰빙 피자'인기.."쑥갓·김치피자 호평" - 북한 일반 주민들 냉면 배급표로 공짜 식사

[정론직필]

북한서도 '웰빙 피자'인기.."쑥갓·김치피자 호평"

연합뉴스 | 입력2015.03.21 16:43 | 수정2015.03.21 16:49

(서울=연합뉴스) 오예진 기자 = "피자와 스파게티는 여성의 피부를 맑고 부드럽게 해주고 

3대 영양소가 조화롭게 들어 있는 음식입니다."

북한 평양 광복거리의 이탈리아 요리 전문식당에서 7년째 피자와 스파게티를 파는 

리봉녀 봉사부원은 21일 북한 대외용 주간지 통일신보와의 인터뷰에서 

이 음식들의 장점을 이렇게 소개했다.

이어 "전통적인 피자와 함께 쑥갓피자, 김치피자 등 

우리 인민의 구미에 맞게 느끼하지 않고 

담백한 맛의 피자들도 개발해 손님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 지난 2009년 북한 매체가 보도한 평양 광복거리 이탈리아 요리 전문식당의 피자들<<연합뉴스DB>>

↑ 북한 평양 광복거리 이탈리아 요리 전문식당에서 

주민들이 피자와 스파게티를 즐기고 있는 모습으로 

조선중앙통신이 2009년 4월 보도했다. <<연합뉴스DB>>

한때 북한 부유층의 특권으로 여겨졌던 서양 요리가 

최근에는 일반 주민도 어렵지 않게 접할 수 있는 대중음식이 됐다.

북한에 스파게티와 피자를 파는 정통 이탈리아 요리 전문식당이 처음 등장한 것은 

지난 2008년 리 씨가 일하는 식당이 개업하면서 부터다.

당시만 해도 이탈리아 현지에서 요리 연수를 받고 온 요리사들이 

직접 만드는 피자와 스파게티는 평양 시민 중에서도 

주머니 사정이 넉넉한 사람들만이 누릴 수 있는 '고급 요리'에 속했다.

그러나 7년이 지난 지금 이들 음식은 북한에서 길거리 음식으로 맛볼 수 있을 뿐 아니라 

다양한 방식의 요리법도 등장하고 있다고 신문은 소개했다.

리 씨는 "간이음식 매대들에서도 스파게티와 피자를 봉사하는 것은 흔한 현상"이라면서 

옥류관 부속 '요리전문식당'에서는 이들 외에도 스위스 가정식인 

로스티, 햄버거 등을 서비스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토마토소스, 모짜렐라 치즈 등 피자와 스파게티의 재료에는

 비타민C 같은 항산화 물질과 단백질·지방질·탄수화물 등 3대 영양소가 풍부해 

건강에도 좋고 값도 별로 비싸지 않다고 강조했다.

이 기사 주소  http://media.daum.net/v/20150321164310257

북한의 식당들은....모두 국영이어서 그런지

규모가 매우 대규모 식당들이고....대개는 매우 화려하지요.

그래서 마치 남한의 큰 호텔의 고급 식당들 같아 보일 정도입니다.

그래서인지.....남한 찌라시들이 흔히 보도하기를

그런 식당엔 북한의 "특권계층들"만 이용할 수 있다나 뭐라나

하는 식으로 보도하곤 하지요.

그런데 북한의 그런 고급스러워 보이는 식당들에는

정말로 북한의 "특권층" 또는 "부자들"만 이용할 수 있는 것일까요?

사실은 그렇지 않다고....중국의 길림신문이

아래와 같이 보도하고 있군요.

조선 최고급 랭면관 - 옥류관

국가에서 달마다 매 사람에게 3장 옥류관의 랭면표를 발급하기에 

사람마다 한달에 3번씩 옥류관에 가서 면비로 맛있게 식사할수있다.

http://kr.chinajilin.com.cn/travel/content/2011-08/03/content_60118.htm

면비로 맛있게 식사

다시 말하면.....

국가에서 한달에 1인당 3장씩 냉면 배급표를 주어

매달 한 사람마다 3번씩은 옥류관에 가서

공짜로 냉면을 먹을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다시 말하면.....

평양의 옥류관 등 고급 레스토랑에 가는 사람들은

무슨 북한 "특권층"들이거나 또는 "부자들"이 아니라

단지 평범한 일반 노동자들이라는 의미죠.

그것도 무슨 비싼 가격을 치르는 것이 아니라

배급표로 그냥 무상으로 식사를 할 수 있다는 말이지요.

그런데....현재 중국에는 소위 "북한 식당"이라고 하는 것들이

상당히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런데 중국에 있는 북한식당이라고 하는 곳에서

어딘지 자본주의적 냄새가 나는 이상한 춤들도 추는 것 같아서

그동안 매우 의아스럽게 생각해왔었는데....

그건 아마도 혹시....연변 조선족 사장이

북한 젊은 여성들을 데랴와 "북한 식당"이라는 간판을 걸고

장사하는 것이 아닐까...추측해왔었는데.....

그와는 반대로 도리어.....북한측 관리인 또는 사장이

연변의 젊은 여성들을 고용해 운영하는 식당이라고 하네요.

상당히 놀라운 얘기라는 생각이 듭니다.

중국 청도여행... 청양의 북한식 식당 '평양 아리랑' 이야기

http://blog.daum.net/papagun1/166

암튼, 중국과 북한에 있는 북한 식당들 사진 몇장과 

남한 (기사)식당들 사진 몇장을 소개하겠습니다.

"평양 옥류관"이라는 간판이 붙은 중국내 북한 식당

아래는  평양에 있는 진짜 옥류관 식당 사진들

남한의 (기사)식당들

[레옹]

야호 상식이 깨지네~~

[하늘피리]

비슷한 기사인데, NK투데이에서 보도했던 기사입니다.

http://nktoday.kr/1338

이것도 보세요^^

[안시성주]

가족이 한달에 세번은 공짜로 외식을 할수 있다는 사실이 참으로 부럽습니다

[김자향]

천석 식당은 한번 식사 하는 인원이 천명 입니다. 식당이 정상 운영 된다면 대단한거죠. 저도 몇번 갔었습니다. 학생들 평양 견학가도 한번씩 가는 코스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