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의 시간
『난처하고 어려운 사명 앞에서』
에스더 4:14-16. 308장
14 이때에 네가 만일 잠잠하여 말이 없으면 유다인은 다른 데로 말미암아 놓임과 구원을 얻으려니와 너와 네 아버지 집은 멸망하리라 네가 왕후의 자리를 얻은 것이 이때를 위함이 아닌지 누가 알겠느냐 하니
15 에스더가 모르드개에게 회답하여 이르되
16 당신은 가서 수산에 있는 유다인을 다 모으고 나를 위하여 금식하되 밤낮 삼 일을 먹지도 말고 마시지도 마소서 나도 나의 시녀와 더불어 이렇게 금식한 후에 규례를 어기고 왕에게 나아가리니 죽으면 죽으리이다 하니라
하만은 아하수에로 왕의 국고에 은 일만 달란트라는 어마어마한 금액을 상납한 후 페르시아 전국에 있는 유대인들을 하룻날을 정하여 진멸하도록 허락을 받았습니다. 이 사실을 알게 되자 모르드개는 에스더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네가 왕후의 자리를 얻은 것은 이때를 위함이 아니냐?”
하나님께서 오늘 말씀을 통해 우리에게 주시는 귀한 은혜 첫 번째는 하나님의 은혜에는 뜻이 있고 때가 있습니다.
하나님은 에스더를 페르시아 왕후의 자리에 앉게 하셨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비단 에스더 혼자만의 부귀영화를 위해 그 자리에 오르게 하시지 않았습니다. 하만의 계략으로부터 유대민족을 지키기 위한 포석으로 에스더를 세워주신 줄 믿습니다. 이처럼 하나님이 주신 은혜는 하나님의 뜻과 때가 있습니다. 우리도 하나님의 때에 하나님의 뜻대로 쓰임받는 은혜의 사람이 되길 소망합니다.
두 번째 하나님은 하고자 하는 사람을 사용하십니다.
우리가 함께 읽은 에스더 4장 14절을 보면 모르드개는 에스더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네가 잠잠하면 하나님은 다른 사람, 다른 방법으로 유대인을 구원하시겠지만, 너는 망하리라.”
에스더가 만일 자신의 안일만 생각하여 유대인인 것을 감추고 자신만 살길을 구한다고 할지라도 아마 하만의 계략으로부터 안전하지 못할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일을 반드시 하십니다.
드보라의 시대에 하나님께서는 드보라를 통해 바락 장군으로 하여금 가나안 왕 야빈과 시스라를 물리치도록 하셨습니다. 그러나 바락은 이를 고사합니다. 그때 드보라가 성령에 충만하여 이르기를
“만일 당신이 주님 말씀에 순종하였다면 큰 영광을 얻었겠지만, 당신은 이번 전쟁에 참여는 하지만 승리의 영광은 다른 사람에게 돌아갈 것입니다.”
우리는 주님의 도구이며 주님은 우리를 통해 역사하시길 원하십니다. 우리 모두 주님이 쓰시고자 할 때 아멘으로 순종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마지막 세 번째 에스더는 자신을 위해 금식기도를 부탁하며 죽으면 죽으리라는 각오로 순종합니다.
사실 에스더에게는 굉장한 결단을 요구하는 어려운 일입니다. 아하수에로 왕이 한 달 정도 자신을 부르지 않습니다. 만약 왕에게 나갔다가 왕이 자신을 외면하면 그 순간 에스더의 인생은 끝이 나는 것입니다. 그래서 에스더는 모든 유대인들이 사흘간 자신을 위해 금식하며 기도할 것을 부탁하고 ‘죽으면 죽으리라.’라고 고백하며 순종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도 에스더처럼 난처하고 어려운 사명을 주실 때 그러나 먼저 기도하며 ‘죽으면 죽으리라.’라고 순종한다면 하나님께서는 반드시 그 사명을 감당할 수 있는 능력과 은혜를 더하여 주실 줄 믿습니다.
삶의 적용:어려운 사명을 감당하면 주님께서 더욱 귀한 것을 주시는 간증이 있습니까?
마무리기도
주님 도구로 쓰임 받기를 원합니다. 채워주소서.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기도하였습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