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성령충만이라는 단어를 듣기 어렵게 되었지만, 70.80년대의 교회의 설교에서 성령충만은 목사들의 입에서 단골로 나오는 단어였다. 성령충만을 받기 위한 집회나 부흥회도 넘쳐났다. 성령충만이라는 뜻이 성령이 가득 차 있다라는 한자어인데, 성령의 활동이 활발한 상태라고 보면 된다. 그렇다면 우리 안에 계신 성령께서 활발한 활동을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그게 드럼이나 키보드, 전자기타가 꽝꽝 울리며 CCM을 열광적으로 부르는 찬양집회나 부흥회에서 통성으로 부르짖는 기도를 하는 것인가? 만약 그게 성령충만하는 조건이었다면, 지금은 예전같이 모습이 아닌가? 결론적으로 그런 집회에서 감정을 격앙시키는 분위기는 성령충만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성령께서 활발히 활동하시는 증거는 귀신을 쫓아내고 질병을 치유하는 능력이 나타나서 영혼구원 사역의 열매가 풍성하게 맺히는 것이다. 그러나 뜨거운 집회가 끝나자 마자 냉랭하게 식어지는 마음이 무슨 성령충만이겠는가? 성령충만을 받으려면 골방에 들어가서 쉬지 않고 전심으로 하나님을 부르며 성령이 내주하는 기도밖에 없다. 그래서 기도의 불이 꺼진 한국교회에 성령충만이라는 단어가 들리지 않는 이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