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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6일 홍콩증시가 3% 넘는 약세를 기록하며 급락세를 나타냈다.
전날 골드만삭스가 중국 일부 은행의 투자 의견을 하향 조정한 여파로 금융주가 큰 폭으로 밀리면서 주가 하락을 주도했다. 중국의 추가적인 경기 둔화 조짐으로 위안화가 약세를 보인 것과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공개한 의사록이 매파적 기조를 보이면서 투자심리가 악화했다.
한국시간으로 오후 12시52분 현재 항셍지수는 전날보다 3.11% 밀렸고, H주는 3.58% 약세를 나타냈다. 항셍지수는 작년 12월 초 이후 가장 큰 하락률을 기록하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보고서에서 중국 농업은행 투자 의견을 '중립'에서 '매도'로 하향했으며, 공상은행과 흥업은행에 대해서도 '매수'에서 '매도'로 하향 조정했다.
골드만삭스는 중국 은행들의 지방정부 부채 익스포저가 우려된다면서 해당 부채로 인해 실적 리스크가 크다고 지적했으며 개별 은행의 상황이 엇갈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홍콩증시에서 거래되는 농업은행 주가는 전날 2.9% 하락한 것에 이어 이날도 1.3% 떨어졌다. 공상은행은 전일 1.9% 밀린 후 이날 2.4% 추가로 하락 중이다.
홍콩증시에서 항셍 차이나 H-금융섹터와 금융주 지수는 모두 4% 이상 떨어지면서 업종 가운데 가장 큰 하락률을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모두 하락해 텐센트와 알리바바의 낙폭은 2%에 육박했다.
이날 역외 달러-위안 7.2위안 중반대를 기록하면서 7.3위안에 바짝 다가섰다.
한편, 연준은 지난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거의 모든 위원이 금리 동결에 찬성했다고 의사록을 통해 밝혔다. 다만 기준금리를 올려야 한다는 소수 의견이 있었으며, 거의 모든 위원이 올해 추가 금리 인상을 예상했다.
항셍지수 일중 추이[출처:연합인포맥스]
smjeon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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