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6일 (토) 오후 2시, 35번째의 당구 대회가 역삼동 노블 당구장에서
열렸다. 참가 선수 총 11 명.
초여름의 열기에 선수들의 투지 열이 가해저 당구장 실내는 벌써부터
투지를 불 태우는 용광로가 되어간다. 대회 시작 30분 전인데도 이미
불꽃 틔는 열기가 느껴진다.
이 날, 새로운 선수가 소개되어 분위기는 한층 활기가 넘친다. 새로
소개 된 선수는 이정수 회원. 거의 모든 동호회에 빠지지 않고
참가하는 약방 감초격 활동가이며, 동기회 카톡 방에 부단히 좋은
글을 올려주는 지식의 전도사. 그는 또한 명 산악인으로도 잘
알려저 있다.
한가지 아쉬운 일은, 장석정 회원께서도 본 대회에 참가하기로
되어 있었으나, 부득이 한 사정으로 다음 기회에 참가하기로
약속이 이루어젔다.
역시 11 명은 조 편성에 애 궂은 숫자, 테이블 당 3 명, 3명,
3명, 그리고 2 명으로 조 편성을 할수밖에 없다.
새로 입회 한 이정수 회원의 당구 지수는 120, 따라서
당구지수 120인 조건일 회원과 2인 1조로 편성, 3판 양승제로
경기를 진행토록 하고, 나머지 9 명에 대하여 무작위 추첨.
1 조 김광조 권영부 정종득
2 조 황현우 육평일 민병문
3 조 배정운 심명기 오정일
4 조 조건일 이정수
오랜 사투 끝에 1 조에서 권영부, 2조에서 육평일, 3조에서 오정일
4 조에서 이정수 선수가 승리하여 결승에 진출,
2조와 3조에서는 3자 동율이 되어 각자 당구지수 1/2로 설정하고
벌점없이 3 쿳션 있는 조건으로 경기를 진행, 이 경기가 얼마나
치열했나를 말해주고있다.
결승조에서는 1 시간여 사투끝에 오정일 선수가 우승, 육평일
선수가 준우승, 권영부 선수와 이정수 선수가 공동 3뒤로 결정되고
패자 2위전에서는 황현우 선수가, 그리고 패자 3위 전에서는 조건일
선수가 각각 승자가 되었다.
따라서 당일 대회 결과는 11 명의 선수가 각자 지혜와 지략을 총 동원
하여 대회에 임한 결과
우 승 오정일
공동 준우승 육평일 황현우
공동 3위 권영부 이정수 조건일
로 결정 되었다.
시상식 후, 오늘의 우승자 오정일 선수가 8명의 선수들을 통영 횟집
으로 초청, 만찬을 즐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