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신 소리???
오늘 난 피타고라스의 정리를 증명해 보았다.
중학교 때이던가? 언제인지 이젠 기억이 아물거린다만
몇 년 전 회사 직원과 5분내에 피타고라스 정리를 증명하는
내기를 했는데 끙끙댄 기억이 있다.
난 유클리드의 증명 방식으로 하는게 익숙해서
직삼각형을 그리고 턱하니 줄을 긋고...
아주 쉽게 하리라 내심 자신 만만했는데...
분명 이게 이건데 왜 그런지 이유를 못댄 기억이 있었다.
그리고 몇년이 더 지났다.배운지는 삼십 몇년이 됬을거다.
오늘 기억을 더듬으며....
그것도 아하~하고 힌트를 보고 증명했다.
유클리드만이 아니라 파스칼의 증명,바스카라,아나리지.가필드,호킨스 ,캄파 등등의 방식
도형 ,원을 이용한 증명 방식등 다양한 방법이 있는걸 새삼 알게 되었다.
밥먹고 시간이 남아도니까 별걸 다한다고 할 것 같다만
그럴만한 이유가 있었다.
굳어가는 머리를 풀어 보려고
모든 사안을 논리적으로 접근해보려고
안되면 기어코 해내고야 말겠다는 오기를 시험해보려고...
(사실 이렇게 쉬운걸 내가 못해? 하는 오기가 금싸라기 같은
시간에 이 짓을 하게 했다.)
거기에 덤으로 하나 더 얻었다.
"피타고라스의 정리를 증명하는 방법은 한가지가 아니고 무척 많다는 걸
즉 살아가는 방법은 다양하고 ,자기에 맞는 방법,익숙한 방법이 있을 수 있고
진리를 향해 나갈때 그 결과는 같을 수 있다는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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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고 싶은 이야기
피타고라스의 정리를 증명해 보았다.
말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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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1.04 17:03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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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한살 더 먹더니 哲人이 되어가는구나
빼다구정리라고 하면 금방 알아 듣지....대단한 말토나구나. 새해 복 많이 받아라.
대단하다, 아직도 암기는 하고 있다만 증명을 해야겠다는 생각은 애시당초 해 본적이 전혀 없어서리~~. 06년도 그래도 느긋하게 여러 수를 대입도 하면서 여유들 가지고 보내보자!
별걸 다 하네. 그럼 이거 한 번 증명해 볼래? 삼각형에서 어떤 두 변의 길이의 합은 나머지 한 변의 길이보다 항상 크다. 이건 지름길의 정의인데, 달리기할 때 가끔 이 이론을 몸으로 증명하는 넘들이 있지...
역시 중량멍은 은근히 똑똑해-ㅋㅋ
난 금방 설명을 해줘도 못할 것 겉은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