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알짝 시장끼를 느끼고 보니 집에서 먹을게 시원찮아서
운동도 할겸 나섰다.
요즘 기온이 저녁시간이어도 안춥다.
동네 한바퀴 수준으로 걷기 운동을 예상하고 나섰다.
얼마전 삐끗해서 허리통증으로 고생했던 터라
과격한 운동 염려증이 생긴듯 ㅎㅎ
훠이훠이 양팔을 휘젓고 다녔던
어릴적 동네 어르신들처럼은 아녀도
쉬업쉬엄 걷듯이 평소 걷기 코스를 걸었다.
뭘로 간단히 때울까
혼밥을하다보니 가끔은 식당도 가려진다.
고기집이나 요리집은 1인분이 드물고
주인장 눈치도 예사롭지 않아서
그것마져 무시하고 맛을 음미할 정도의 도가 틘 맛객도 아니어서
보통은 간단한 식사를 한다.
여름철이면 좋아하는 콩국수를 먹었다.
오랫만에 먹는 메뉴에 기분이 한껏 좋았다.
천변에 운동하는 사람들의 걸음걸이가
한껏 정겨워 보인다.
배가 부르니 마음도 여유롭다.
이어폰을 끼고 음악을 들으며
봄바람 살랑이는 천변을
훠이훠이 한량처럼 천천히 걸었다.
첫댓글 요즘날씨가 운동하기 참좋은 계절이지요 건강을 위해 걷는 사람들이 많아요
저녁식사 후에 나은 사람들도 많아 보입니다.
여유로워 보여서 보기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