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다 #기후위기 #지구온난화
▷ 바다를 달리다, 기후 파수꾼! : 기후 보호를 위해 항해를 떠나요
시 리 즈 | 더 나은 미래, 과학 Pick!
저 자 | 보리스 헤르만, 비르테 로렌젠-헤르만(글) 라라 파울루센(그림), 유영미(옮김)
발 행 일 | 2024-04-08
대상연령 | 어린이
페이지수 | 109쪽
판 형 | 185 × 240(mm)
정 가 | 16,800원
I S B N | 979-11-92182-92-6
우리는 왜 바다를 보호해야 할까?
바다와 지구 온난화는 어떤 관계일까?
신비한 해양 생태계를 보존하고
기후 변화를 막으려면 무엇을 해야 할까?
과학을 돕고 지구를 살리는 항해 이야기!
1. 책 소개
《바다를 달리다, 기후 파수꾼!》은 과학 장비를 실은 친환경 요트로 세계 일주를 하는 ‘과학 항해’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현재 독일에서 가장 유명한 요트 선수인 보리스 헤르만은 이 책에서 자신의 꿈과 바다와 기후 변화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이 책을 읽으면 왜 우리가 바다를 보호해야 하는지, 바다가 지금 어떤 위기에 처해 있는지, 기후 변화와 바다가 어떻게 연결되는지, 사람들이 바다를 보호하고 지구 온난화를 막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지,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인지 등을 알게 됩니다. 기후 위기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보다는 응원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는 책입니다.
2. 출판사 리뷰
요트 타고 나 홀로 세계 일주!
약 3개월 동안 세상과 단절되어 혼자서 4만 8000여 킬로미터의 기나긴 항해를 해내야 하는 대회가 있습니다. ‘방데 글로브(Vendée Globe)’는 1인승 요트를 타고 프랑스 서부의 ‘사블 돌론’이라는 항구 도시를 출발하여 남극을 돌아 제자리로 돌아오는 세계 일주 대회입니다. 어디에서도 멈추지 않고 누구의 도움도 받지 않고, 오로지 혼자 바다에서 지내며 바람과 조류에 배를 맡기고는 앞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그래서 크고 작은 어려움을 만나 다치거나 완주하지 못하는 선수들도 많습니다. 이 대회에 참가하는 사람들은 그 누구보다도 바다와 밀착하여 생활하며 바다에서 일어나는 변화를 가장 가까이에서 직접 목격하게 됩니다. 이 책을 쓴 보리스 헤르만은 어릴 적부터 바다에서 세계 일주 항해를 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고 합니다. 그는 어려운 과정을 이겨내고 마침내 꿈을 이룰 수 있었다면서, 이렇게 말합니다. ‘우리는 바다의 중요성을 알고 있으며, 바다를 보호하는 것이 인류를 위한 길입니다.’
바다를 살리는 과학과 항해의 만남
최근 방데 글로브에 출전하는 선수들은 빠르게 경주에서 우승하는 것만을 목표로 삼지 않습니다. 더 중요한 임무가 있기 때문입니다. 이들은 사전에 과학자들과 협의하여 해양 기후 정보를 측정, 수집하는 장비들을 배에 싣고 떠납니다. 그리고 항해를 하다가 정확한 지점에 이들 전문 장비를 배치하거나 설치합니다. 해양을 연구하는 전문가들에게 실시간 바다 정보는 매우 중요합니다. 특히 기후 변화에 따른 변동성으로 전 세계에서 더욱 정확한 정보를 파악하고 수집해야 할 필요성이 높아졌습니다. 세계 기상 기구(WMO)는 해양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얻기 위해 글로벌 해양 관측 시스템을 구축하여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 시스템은 수천 개의 관측 장비 및 수중 로봇과 연구용 선박, 인공위성 등의 도움을 받습니다. 이를 통하여 얻게 된 이산화탄소 농도, 산성도, 온도 등의 각종 해양 데이터는 바다를 건강하게 가꾸고 기후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 꼭 필요한 것들입니다.
그런데 머나먼 바다에 과학 장비를 설치하는 일이 쉽지는 않습니다. 육지에서 너무 멀고 배도 거의 다니지 않는 몇몇 바다의 경우는 특히 더 그렇습니다. 세계 일주 항해 대회에 참가하는 선수들이 바로 이 일을 돕고 있습니다. 경주에서 앞서려면 배의 무게를 최소화해야 하지만, 이들은 바다를 살리기 위해 기꺼이 무게가 나가는 장비를 싣고 떠납니다. 이들의 항해는 지구에서 살아가는 우리 모두를 위한 것입니다.
기후 변화를 막기 위한 많은 사람의 노력,
다음 세대를 위한 희망적인 메시지
이 책은 이러한 과학 항해 이야기와 함께 바다와 기후 변화에 대한 세세한 정보를 독자에게 전달합니다. 책을 읽어 나가는 가운데 바다와 기후가 어떻게 연관되어 있는지, 바다가 지금 어떤 위기에 처해 있으며, 기후 변화의 영향으로 인해 지구 곳곳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이해할 수 있습니다. 기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사람들이 구체적으로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지, 우리가 힘을 모아 실천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도 알게 됩니다.
하나의 주제당 관련 내용을 한두 펼침으로 깔끔하게 담아 어린이 독자도 이해하기 쉬우며, 사진이나 그림 등 시각 자료가 함께하여 흥미롭게 읽을 수 있습니다. 각 장이 시작될 때마다 생각 그물(마인드맵)로 해당 주제를 먼저 보여 주는 방식은 여러 주제가 서로 어떻게 연결되는지 한눈에 파악할 수 있게 합니다. 이 한 권으로도 바다와 기후 변화와 관련된 주요한 키워드를 이해하는 것은 물론, 꽤 깊은 지식까지 쌓을 수 있을 것입니다.
기후 위기에 대한 많은 정보는 때로 우리를 두렵게 합니다. 거대한 문제에 압도되어 아무것도 할 수 없는 것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하지만 두려움만으로는 문제를 해결할 수 없습니다. 이 책에는 각자 자신의 자리에서 기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노력하는 사람들이 나옵니다. 보리스 헤르만처럼 자신의 꿈을 이루면서 과학자들을 돕는 사람도 그중 하나입니다. 이 책은 우리도 각자 자신의 자리에서 다양한 직업을 통해 문제 해결을 도울 수 있다고 말합니다. 기후 변화를 극복하려면 막연한 두려움보다는 이러한 격려와 희망의 메시지가 필요하지 않을까요?
3. 키워드
바다, 기후 위기, 지구 온난화, 해양 생태계, 항해, 방데 글로브 세계 일주 대회, 해양학자, 기후 연구, 빙하 코어, 온실가스, 이산화탄소, 알베도 효과, 해양 산성화, 남획, 친환경 에너지, 탄소 발자국, 플라스틱, 파리 기후 협약, 환경 운동, 유엔 지속 가능 발전 목표, 그레타 툰베리, 맹그로브 숲
4. 차례
요트를 타고 탐험을 떠나요
요트를 타고 세계 일주를
경주용 요트 말리지아-시익스플로러
요트 위에서 생활하기
바다에서 만나는 어려움들
꿈을 활짝 펼쳐요!
항해를 함께하는 동물 친구들
바다의 플라스틱
바다를 연구하고 기후 변화를 이해하기
연구하는 친구들
해양 관측 장비들
해양 데이터 수집하기
바다와 기후 변화
지구에 열이 나요
온실가스와 온실 효과
이산화탄소는 언제 생겨나나요? 어디로 퍼질까요?
우리는 기후 탐정
알베도 효과와 영구 동토층
해양 산성화
위험에 처한 바다 동물들
남획되는 물고기들
너무 많은 생선이 식탁에 오르고 있지 않나요?
째깍째깍 기후 시계
기후 변화의 결과
함께 힘을 모아 해결해요!
새로운 해결책들
참여할 준비가 되었나요?
기후를 위한 노력
무엇을 할 수 있을까요?
물건을 살 때 할 수 있는 일
기후 위기에 대항하는 비밀 무기
거대한 기후 운동가 고래
산호초 구하기
텅 빈 바다? NO, 아니에요!
물속에 UFO가?
에너지도 바꿔요!
바람의 힘으로
기후 및 환경 보호에 도움이 되는 직업들
함께하면 더욱 강해져요!
5. 저자 소개
글 보리스 헤르만, 비르테 로렌젠-헤르만
보리스 헤르만은 현재 독일에서 가장 유명한 요트 선수입니다. 세계적인 요트 대회 ‘방데 글로브(Vendée Globe)’에 참가하여 혼자서 요트를 타고 논스톱으로 세계 일주를 하였으며, 과학자들과 협력하여 중요한 해양 데이터를 여러 번 수집하였습니다. 2019년 8월에는 환경 운동가 그레타 툰베리를 유엔 기후 정상 회의가 열리는 뉴욕까지 자신의 요트 말리지아호로 데려다주어 세상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지구 온난화를 막기 위해 맹그로브 숲을 보호, 조성하는 재단과 협력하고 있기도 합니다.
비르테 로렌젠-헤르만은 수학과 예술을 전공한 뒤, 10년 넘게 교사로 일하다가 말리지아 팀에 합류했습니다. 두 사람은 막스 플랑크 기상학 연구소와 게오마르 헬름홀츠 해양 연구소의 도움을 받아 항해와 과학을 연계한 ‘마이 오션 챌린지(My Ocean Challenge)’라는 교육 프로그램을 시작했습니다. 이를 통하여 어린이들에게 해양과 기후 변화에 대하여 알리고 있습니다.
그림 라라 파울루센
잡지, 어린이책, 애니메이션, 브랜드 디자인 등에서 경쾌하고 섬세한 일러스트를 그리고 있습니다. 그림을 그리지 않는 시간에는 일몰을 보거나 라이브 음악을 듣고, 산책을 하거나 식물원에 가기를 좋아합니다. 독일 뒤셀도르프에 살고 있습니다.
옮김 유영미
연세대학교 독문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했습니다. 어린이책부터 인문, 교양 과학, 사회 과학, 기독교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의 도서를 우리말로 옮기고 있습니다. 옮긴 책으로 《이상한 기후, 그래서 우리는?》, 《그래, 네가 바로 우주야》, 《삶이라는 동물원》, 《안녕히 주무셨어요?》, 《부분과 전체》, 《소행성 적인가 친구인가》, 《지금 지구에 소행성이 돌진해 온다면》, 《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가》 등이 있습니다.
6. 책 속으로
에베레스트산을 오른 사람은 1만 명이 넘어요. 우주여행을 해 본 사람도 500명이 넘고요. 하지만 홀로 쉬지 않고 요트를 타고 세계 일주를 한 사람은 100명도 채 되지 않아요. 나는 그들 중 한 사람이에요. 방데 글로브를 80일 만에 완주해 냈지요.
-본문 25쪽
기후 변화를 이해하려면 바다를 세심하게 연구해야 해요. 그래서 바다에서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얻기 위해 특별히 연구용 배를 제작하고 염도, 이산화탄소 함량, 수온 등을 측정할 수 있는 다양한 장비가 활용된답니다. 어떤 장비는 해수면 위에서 측정하고, 글라이더나 아르고 플로트, 고정 부표 같은 장비들은 물기둥을 따라 해수면에서 해저 바닥에 이르기까지 측정해요.
-본문 38쪽
바다와 숲은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고 다른 물질로 전환시킬 수 있어요. 숲이나 바다가 흡수하지 못하고 남은 이산화탄소는 대기 중에 축적되어 몇천 년간 남아 있게 돼요. 이렇게 대기 중의 이산화탄소 양이 서서히 증가해 온 결과로 지구 온난화를 비롯한 기후 변화가 나타나게 되었어요.
-본문 49쪽
해마다 내린 눈이 오랜 세월에 걸쳐 겹겹이 쌓여 두터운 얼음층이 형성되었고, 위에 있는 얼음층이 아래에 있는 층을 눌러서 나무의 나이테와 같은 겹겹의 층이 만들어졌어요. 빙하 코어를 이루는 각 층은 기후 변화에 대해 귀중한 정보를 전해 주어요.
-본문 51쪽
요즘은 작은 배가 아니라 첨단 장비를 갖춘 거대한 선박을 동원해서 어업이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아요. 이런 선박은 최대한 많은 물고기를 한꺼번에 잡으려고 몇킬로미터에 이르는 엄청나게 커다란 그물을 바다에 드리워요. 어떤 그물은 자그마치 500톤에 이르는 물고기를 한 번에 잡는다고 해요. 500톤은 코끼리 약 100마리에 해당하는 무게랍니다.
–본문 60쪽
기후 위기를 극복하려면 세계가 공동으로 힘을 합쳐야 해요. 과학은 인간의 행동이 기후 위기를 초래했다고 말해요. 그러니 기후에 해가 되는 행동을 변화시켜 다른 방향으로 나아가야 해요. 집과 학교에서도 지구에 도움이 되는 행동을 시작할 수 있어요. 작은 행동도 소중해요. 모이면 큰 변화를 이끌어 낼 수 있으니까요.
-본문 74쪽
비행기와 배들이 장거리를 이동할 때 이산화탄소 배출을 최소화할 수 있는 영리한 방법이 개발되었어요. 바로 재생 에너지를 사용하여 탄소 중립 연료를 만들어 내는 ‘Power to X(파워 투 엑스)’라는 방법이에요. 바람, 파도, 태양 등을 활용한 재생 에너지를 통하여 얻은 전기로 수소를 만들고, 여기에 공기 중의 이산화탄소를 투입하여 연료를 만드는 거예요. 그리고 이 연료로 비행기와 배에 동력을 공급한답니다.
-본문 95쪽
직업을 통해 기후와 지구 환경 보호에 기여할 수 있는 방법은 아주아주 많아요. 나중에 커서 어떤 일을 하고 싶은가요? 수학이나 생물을 좋아한다면, 엔지니어가 되어 재생 가능 에너지를 더 잘 활용하는 방법을 개발해 보면 어떨까요? 해양 생물학자가 되어 신비로운 심해의 생물들을 연구하고 보호할 수도 있지요. 자신의 관심과 강점을 잘 살려 보세요. 직업을 통해 지구를 위해 좋은 일을 할 수 있는 방법은 매우 다양하답니다.
-본문 98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