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 그 천년의 미소
어느 집 처마끝쯤
기와장에 그려넣은
조금은 아프고도
또는 좀 슬프뵈는
숨겨 온 아득한 미소
누이같은 얼굴이여!
저 깊은 그리움에
얼굴은 반쯤 묻고
햇살의 눈부심에
살포시 다문 입술
신라 그 천년의 환희
수막새에 남아있네.
누군들 웃지 않고
살지는 못하지만
한 세상 또 한 세상
저렇게 환하다면
나 또한 향기 가득한
얼굴이고 싶었네.
카페 게시글
┖시조&동시조
신라 그 천년의 미소 (수막새) - 시조 -
솔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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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147
06.05.10 11:43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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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좋은 작품입니다/ 소모임/문학회 복사해 갑니다
환한 미소에 어찌 세월이 노닐겠습니까 !언제봐도 아름다운게 미소입지요!
감사 드립니다. 늘 환한 웃음으로 여는 새날이 되기를 소망해 보며...
이 공간에서 솔소리님을 알게되어 반갑습니다...
좋은 글 읽고 가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