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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짐은 무뢰레배 가문을 부흥시킨 스코틀랜드의 '공정한' 대왕 말스넥탄 1세로다.
지난번에 내 아들 말스넥탄 2세와 며느리 헬가 오브 위체의 이야기를 들었을 것이다.
그러니 이제는 사소한 개인이나 가문의 이야기를 떠나 대국적인 세계상황을 알아보도록 하자.
이것이 짐의 통치 말년인 1106년의 세계 상황이로다.
지난번에도 들었지만 짐은 찬탈된 공작의 신분에서 떨쳐 일어나 빼앗긴 왕좌를 되찾고
노르웨이를 브리튼에서 축출했으며 분열된 북아일랜드를 스코틀랜드의 품에서 통합되게 만들었도다.
아직 어리석은 남아일랜드인들은 아직 짐의 명을 받들지 않고 있으나
늦어도 내 아들대에는 우리 무레배 왕가에 의해 아일랜드는 하나로 통합될 것이로다.
우리 밑의 웨일즈와 잉글랜드 놈들은 저희들끼리 뺏고 뺏기느라 정신이 없는 것 같군.
뭐 프랑스 카페 왕조가 신성로마제국의 내분을 틈타 풍요로운 플랑드르 지역을 석권했을 땐 잠깐 놀라웠다.
하지만 그 댓가로 아퀴탱의 독립을 막지 못했으니 결국 프랑스도 잉글랜드의 처지와 다를바 없다.
이베리아 반도에선 카스티야 왕국과 레온 왕국이 이슬람 놈들을 쫓아내고 있는 듯하다.
그런데 바르셀로나 공작이 고전하고 있어서 걱정이 되는구만.
한때 크누드 대왕 아래 뭉쳤던 노스인들은 이제 스웨덴,덴마크,노르웨이로 분열되었다.
그런데 노스인들의 탐욕은 끝이 없고, 똑같은 내전을 반복한다...,
발트 연안에는 아직도 미개한 이교도놈들이 할거하고 있는데 한심하구만.
그나마 포메라니아 왕국이 이교에서 가톨릭으로 개종하여
폴란드,헝가리와 더불어 동부의 가톨릭 방파제 역할을 하고 있다.
반갑긴 한데 한편으로 아쉬움이 드는 건 왜일까?
신성스럽지도 로마같지는 않는 게르만인들의 제국은 아직도 가톨릭 최고의 세력이긴 하지만
이탈리아와 부르군디에서의 통제력을 잃어가고 있다. 그래서 플랑드르를 프랑스에게 뺏긴 것이지.
유럽 최고의 부자인 교황은 군림할 뿐 주의 어린양들을 인도하진 않는다.
끝없이 모으고 있는 재물들을 천국까지 가져갈 수 있다고 믿는걸까?
뭐 그 옆에 붙어사는 피사 장사치 놈들은 지옥까지 재물을 가져갈 수 있다고 믿겠지.
유텐차우(유태인 암퇘지)같은 연놈들!
놀라운 것은 이탈리아 남부의 노르만인들이 비잔틴 제국와 이슬람인들의 압박을 떨치고
시칠리아 왕국을 건국한 것이다!
비잔틴 제국은 크림과 스텝의 유목민,동방의 투르크인,발칸의 소국들을 아우르며 그럭저럭 잘 살아가고 있는 듯 하지만,
저놈들이 로마제국을 재건할 수 있을 것같진 않다...,
러시아놈들이야 우리처럼 하나님을 섬기는 것 외에는 스텝의 유목민들과 다를 바 없고...,
분열된 이슬람놈들이나 스텝 유목민들이야 지들끼리 지지고 볶든 상관없다.
하나님을 믿는 우리 형제들이 저들을 정복하기 전까지 저들이 우리에게 쳐들어오지 않기를 바랄 뿐....!
...
...
...
끄으....윽!
말스넥탄 2세야! 지금 뭐하는 짓이냐!
말스넥탄 2세:연재와 왕위를 계승중입니다, 아바마마! 아직 소자와 왕비의 이야기를 풀자면 갈 길이 머옵니다!
말스넥탄 1세:훗, 이래야 무뢰레배 답지!
헬가 오브 위체:여보! 시아버님! 지금 뭐 하세요! 가뜩에 쓸데없이 말 많아서 독자들도 짜증내는데!
말스넥탄 1,2세:우리가 잘못했다. 사과할께. 미안합니다.
???:헬가여.. 지난번에 250+@ 짜리 19살 생일+결혼 축하 선물 잘 받았나?
말스넥탄 2세:아, 신사 숙녀 여러분. 나 말스넥탄 2세가 다시 돌아왔다.
이젠 아버지 말스넥탄 1세의 왕위를 계승하여 스코틀랜드왕 말스넥탄 2세야.
왜 말을 까냐고? 그럼 1화 첫 화면의 내 트레잇과 능력치를 봐 줘. 어떻게 생각해?
(시간없는 독자를 위해 설명하자면 말스넥탄 2세는 먼치킨 능력치에 오만 트레잇이 있습니다.)
뭐 나의 배경은 1화에서 나왔을 것이고, 이제 본격적으로 나 말스넥탄 2세의 치세를 논하기전에...
내가 잉글랜드에서 이룬 업적에 대해서 말해볼까해.
물론 니들이 씹든 말든 난 내 업적을 맛보고 즐길꺼니까.
음, 내가 헬가 오브 위체 누나랑와 결혼한 것은 성인식을 치른 직후인 1097년 이었어.
그리고 1110년 아버지가 승하하신 뒤에 내가 스코틀랜드 왕직을 계승했지. 앞에서 한 것은 드립이고.
즉 성인이 된 16세부터 왕이 된 29세까지 13년간 난 잉글랜드에서 해리퍼드 공작으로 머물렀지.
지난번 내 처형이 노퍽 가문 놈들에게 요크 공작령 뺏긴 이야기 봤었지?
뭐, 내 처형의 영지는 뺏길 수도 있지. 인간의 욕심이 끝이 없는 건 인정해. 사실이니까.
하지만....., 내 마누라랑 후손이 상속받을 수 있는 내 처형의 영지를 강탈당한건 참을 수 없다!!!!!!!!!!!!!!!!
그래서 잉글랜드에 처가살이는 헬가 누나한테 빼앗긴 요크 공작령을 되찾는 전쟁을 제안하는 것에서 시작되었지.
누나랑 내 후손들을 위해서!
헬가 오브 위체:하지만 전 말렸죠. 그무렵 요크에 심어둔 첩보원이 보내는 정보를 종합하니
요크의 노퍽 가문 분위기가 심상하지 않은 것 같더라구요.
1086년 2월 찬탈자 오스웨일드 요크 공작이 세상을 떠난 후 그의 영지는 그의 세 아들에게 분할 상속되었어요.
요크 공작위는 장남 오줄프 오브 노퍽이 계승했죠.
그 뒤 10년간 요크엔 별다른 분쟁이 없어서 노퍽 가문의 요크 지배가 순조롭게 진행되었지요.
하지만 10년 뒤, 장남 휘하의 백작으로 있던 삼남 에아드레드 오브 노퍽이
요크 공작위에 대한 야심을 드러내기 시작했어요.
링컨 백작 에아드레드는 10년간 군자금과 병력을 모으고 잉글랜드 귀족들과 왕가에 친분을 쌓으며
찬탈의 기회를 노리고 있었던 것이었죠!
그리고 제가 남편 말스넥탄 2세과 결혼을 한 이듬해인 1098년,
링컨 백작 에이드레드는 그동안 모은 용병과 군대를 동원하여 요크 공작인 형에 대한 반역을 일으켰어요.
이에 에이드레드와 친분이 있던 글로스터 공작과 고드윈 가문 일원인 옥스퍼드 백작이 에이드레드로 참전했어요.
하지만 요크 공작 오줄프는 켄트 여공작과 결혼하여 자식을 넷이나 둔 상태.
따라서 켄트 여공작은 요크 공작을 지키기 위해 전쟁에 개입하였죠.
물론 잉글랜드 왕은 귀족 간의 내전에는 개입할 수 없었지만 내심 링컨 백작의 반역이 성공하길 바랬다고 해요.
오줄프가 승리한다면 오줄프의 장남이 요크와 켄트를 차지하게 될테니까!
말스넥탄 2세:요크의 상황이 그렇다면 굳이 나랑 헬가 누나가 당장 전쟁을 일으킬 필요가 없었지.
그래서 나와 헬가 누나는 해리퍼드에서 요크의 내전을 지켜보면서 한편으로 서로를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지.
헬가 오브 위체: 나 헬가 오브 위체에게 있어 요크의 내전은 즐거운 소식이자 볼거리 였죠.
굳이 제 힘을 들이지 않고 찬탈자 후손들이 서로 목숨걸고 피를 뿌리더군요. 누가 이기든 지든 상관없었어요.
만신창이가 될 승리자와 패배자 모두 정당한 권리를 가진 저 헬가 오브 위체를 상대해야 할테니까.
말스넥탄 2세:그리고 불세출의 영웅인 나 말스넥탄 아 무레배도 상대해야 했지.
그런데 이 즐거운 상황을 멀리서 엿들으며 가만히 있는 건 좀 따분한 일이지 않겠어?
또 우리가 이 내전에서 승리할 사람을 도와준다면, 그 놈은 우리가 칼을 들이밀기 전까지 방심하게 될 것이고.
그래서 난 헬가 누나를 설득하여 링컨 백작편으로 참전했어.
물론 저 잉글랜드 귀족놈들이 서로 물어뜯어 지치고 상했을 때 군대를 일으켰지.
나와 헬가의 첫 전쟁은 소풍 같았어.
양측의 주력은 링컨과 요크에서 격전을 벌일 때, 해리퍼드 군대는 수비대만 남은 렌스터를 공격했지.
양군이 일진일퇴를 벌이는 동안 우리 군대는 렌스터의 성읍들을 포위했어.
링컨백작이 유태인 상인에게서 돈을 빌려 용병을 고용할때, 우리는 렌스터에서 항복을 받은 뒤 약탈하고 있었고
링컨백작과 요크공작이 결전을 치룰 때, 나와 헬가의 군대는 지친 요크 공작 군대의 배후로 기동하여
그들의 전의를 꺽어버렸어. 패퇴하는 형의 군대를 동생의 군대가 노섬벌랜드 공작령까지 추격하여 섬멸시키더군.
그동안 우리 군대는 요크를 포위하고 있다가 추격전을 끝내고 돌아온 링컨백작의 군대와 합류했지.
결국 요크 공작은 포위된 가족이라고 구하기 위해 항복할 수 밖에 없었고, 요크 백작으로 강등된 뒤 지하감옥에 갇혔어.
링컨 백작은 요크의 새 주인이 되었고, 잉글랜드 왕은 요크와 켄트가 분리된 것에 만족했어.
그리고 나와 헬가는 반년간의 소풍을 마치고 전리품을 챙겨서 해리퍼드로 돌아갔지.
머지않아 요크로 돌아올 수 있으리라 예감하면서.
헬가 오브 위체:내분은 불행한 일이지만, 만약 끝났다면, 더 이상 불필요한 처벌이 있어선 안되지요.
그로인한 피값은 결국 승자와 패자 모두에게 돌아갈 것이고 칼이 대대로 떠나지 않을테니까요.
새 요크 공작 에이드레드도 그걸 알고 있었는지 패배한 오줄프의 백작위와 그의 가족들은 건들지 않더군요.
하지만 전 요크 공작 오줄프는 에이드레드의 지하감옥을 살아서 나오지 못했어요.
요크의 내전이 끝난 이듬해 1110년 5월, 전 요크 공작 오줄프는 지하감옥에서 사망했어요.
공식적인 사인은 건강악화엿지만 사람들은 새 공작이 옛 공작을 살해한 것이라고 수근대더군요.
설사 건강악화로 인한 죽음이 사실이더라도 그 원인은 궁극적으로 그의 동생이자 찬탈자인 새 요크 공작 이었던 것이죠.
그리고 새 요크 백작이자 켄트 공작위의 후계자는 막내 삼촌의 찬탈과 아버지의 억울한 죽음을 잊지 못할 것이었죠.
말스넥탄 2세:결국 새 요크 공작은 자신의 돈과 인맥과 시간을 댓가로 요크 공작이란 명함만 얻었을 뿐이었어.
요크 공작령은 2년간의 내전으로 황폐화 되었지만
정작 공작은 자기에게 원한을 품은 형제들의 백작령을 회수하지도 못했지.
억지로 직할령을 늘리려 했다간 요크는 또다시 내전에 치뤄야 할테니까.
외교적으로 그는 귀족들의 힘을 소모한 내전을 치룬데다가, 형의 죽음으로 친족들의 증오을 얻었기 때문에
잉글랜드 왕 외에는 그에게 호의를 베풀 귀족이 잉글랜드에 존재하지 않았어.
거기에 금고는 텅비고 병영에는 병졸이 없으며 새로 조직된 참사회는 임무에 적응하지 못하고 있었지.
뭐, 적전분열의 모습이 다 이런거 아니겠어? 새 요크 공작에겐 불행이겠지만,
적의 실수는 우리의 기회이자 행운이란 걸 나와 헬가 누나는 잘 알고 있었지.
1101년, 나와 헬가 누나는 요크 공작위 회복이란 정당한 명분을 바탕으로
비열하고도 한심한 요크 공작에게 전쟁을 선포했어.
그리고 준비된 우리의 군대는 요크나 랜스터를 공략하지 않고 요크 공작의 직영지인 링컨으로 곧장 진군했지.
랜스터와 요크를 다스리는 노퍽 가문 사람들은 찬탈자 에이드레드를 돕지 않을것이 뻔하니 싸울 필요가 없었던거야.
우리 군은 링컨으로 진군하면서 링컨으로 이동하던 요크의 징집군들을 각개격파했고,
링컨 외각에 집결 중이던 에이드레드의 보잘 것 없는 군세를 격멸했어.
그리고 반년간의 농성전 끝에 1102년 5월, 에이드레드는 항복하고 요크 공작위를 헬가 누나에게 돌려줬어.
우리가 예상한대로 랜스터와 요크의 노퍽 가문 사람들은 끝내 찬탈자 에이드레드 공작을 돕지 않았고,
지난 요크의 내전에서 상당한 힘을 쓴 잉글랜드 귀족들은 참전을 하지 않았지.
물론 그들과 잉글랜드 왕은 기분 좋지 않았을거야.
이제 헬가 누나는 요크 공작위를 되찾아 그녀의 아버지처럼 잉글랜드 북부의 4개 공작령을 통치하는 대영주가 되었으니.
그리고 누나와 내 사이에 태어난 자식들은 그 영토를 다스리게 될 것이었어. 잉글랜드가 아닌 스코틀랜드 아래에서!
헬가 오브 위체:에아드레드 오브 노퍽의 요크 공작 생활은 3년에 불과했어요.
그것이 잉글랜드의 수많은 병사들과 농노,종사,향사,기사들과 그의 형이 목숨을 잃어야 할 정도로
가치가 있는 일이었을까요?
이제 저에게 패배한 옛 공작 에아드레드는 그의 형이 당한 것처럼 링컨 백작으로 강등되었고 지하감옥에 수감되었지요.
전 랜스터와 요크의 노퍽 가문 사람들이 저에게 충성맹세를 하면서
그들의 친족인 에이드레드에게 자비를 요청하지 않는 것에 약간 슬펐습니다.
심지어 에이드레드 직영지 귀족들과 관료들 조차 자기 직속 주군을 위한 형식적인 사면 요청도 하지 않더군요.
권력을 잃은 느낌이 쓰라림을 넘는 역겨움이란 걸 알았어요.
비록 우리 가문의 작위를 찬탈한 집안의 사람이긴 하나,
이제 그는 모든 이들에게 미움 받는 죄인이 되어 제 처분만 기다리고 있었어요.
친족을 해치면서까지 채우려고 했던 욕망과 권력과 죄악의 끝이 이러하다니.
그래서 제 손을 더럽히면서 그를 처벌할 생각은 사라졌어요.
그리고 그 허무한 권력으로 똑같은 피해자들인 노퍽 가문에 복수할 생각도 좀 가시더라구요.
전 요크 공작위를 되찾은 해의 성탄절날 요크에서 축하연을 개최했어요. 제 휘하의 봉신들은 모두 참석했지요.
물론 한때의 적이었지만 이젠 제 봉신이 된 노퍽 가문 사람들도요.
그 자리에서 전 노퍽 가문이 우리 위체 가문에게 행한 죄를 사면했어요.
요크 공작령에 속해 있는 노퍽 가문의 영지와 권력을 보장해주었지요.
그대신 링컨백작을 석방하고 그와 노퍽 가문이 화해하라는 명령을 내렸습니다.
제 영지 안에서의 동족상쟁의 패륜과 비극은 용서하지 않겠다고 했지요.
그러자 요크 백작이 묻더군요. 형을 해치고 형의 자리를 찬탈한 자를 사면하라는 것이옵니까?
그의 죄를 잊고 살아가란 말씀이십니까?'
전 대답했죠. '사면한 것이 아닙니다. 그는 이제 하나님께 속죄하며 살아가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그대, 요크 백작이자 켄트 공작의 후계자, 찬탈자의 가장 큰 희생자여. 잊지 마세요.
그대 가문과 우리 가문이 가진 권력이 얼마나 많은 죄와 피를 보였는지, 그 책임이 어떠한지를요.'
말스넥탄 2세: 난 이해할 수가 없어. 누구든 수틀리게 하면 철저하게 처발라야지. 그런데 용서하라고?
권력이 보여준 죄와 피에 대한 책임를 기억하라고?
어차피 권력을 가진다면 죄와 피에 대한 책임을 지는 것은 당연한 것 아니야?
지키거나 얻어야 할 권력이 클수록 흘려야 할 피와 책임은 더 큰 법이라고.
인간은 은혜는 망각해도 욕심과 원한과 공포를 절대 잊지 않는 법이지.
우리가 착하게 산다고 해도 우리의 주변에 있는 연놈들은 헬가 누나와 똑같은 맘일까?
뭐, 헬가 누나는 이렇게 말하더군. 지금 노퍽 가문을 쓸어버리면 잉글랜드 왕가는 막강해진 우리를 더욱 경계할 것이고,
축출된 노퍽 가문을 이용하여 우리와 대적할 것이라고.
뭐 누나의 말이 틀린 건 아니었어. 요크의 노퍽 가문은 누나에게 충성했고,
석방된 에이드레드는 감사하며 수도사처럼 소박하게 살다가 세상을 떠났지.
그리고 요크 백작의 외가인 켄트 공작 가문은 헬가 누나가 노퍽 가문에게 베푼 호의에 감사했어.
잉글랜드 왕은 차기 켄트 공작이 요크 백작령을 흡수하여 누나를 견제할 수 있다는 점에 만족했다더군.
하지만 언발에 오줌 누는 것이지. 질투당하는 것은 잘난 놈들의 숙명 아닐까?
노퍽 가문이 아니더라도 누나가 가진 권력을 노리는 늑대들은 항상 존재한다고.
요크 백작이나 켄트 공작이나 잉글랜드 왕이나 지금 당장은 감사해하더라도 시간과 함게 호감을 잃는 인간이라고.
결국 언젠가는 욕심과 원한 때문에 싸울 수 밖에 없는 잠재적인 적들이야.
그들과 싸울 수 밖에 없으니... 우리가 당하기 전에 저들이 당하게 만들어야지.
그래서 난 누나에게 클레임 조작과 침대 위의 하모니를 가르쳐주기 시작했어.
비록 누나가 대공이긴 하지만 직할령이 적더라고.
그러니 이제 주변의 고만고만하면서 잉글랜드 왕가와 결탁하여 우리의 뒷통수를 칠만한 백작들을 견제할
정치적 수단을 누나에게 선물로 가르켜 줬지. 뭐, 누나가 좋아하진 않았지만 그 원리를 이해하긴 하더라고.
그리고 침대 위의 하모니는 12세기 잉글랜드 의학서에 나오는 의학적 표현이야. 동방에서는 남녀상열지사라고 한다더군.
만약 헬가 누나가 자식 없이 세상을 떠난다면 누나의 영지는 잉글랜드 왕실에 넘어가게 돼.
그러니 누나는 어서 후사를 볼 필요가 있었어. 이젠 침대 위의 하모니가 뭔지 잘 알겠지?
헬가 누나가 잉글랜드인에 신학 교육을 전공했었잖아? 그래서 궁정 메이드 복장과 수녀 옷이 잘 어울리더라고.
거기에 누나가 4개 공작령을 다스리는 대공이잖아? 방대한 영지를 경영하고 귀족들과 어울리다보니
사냥과 승마로 저절로 건강 관리를 하더라고.거기에 신학수업 받아서 식단도 조절하니 몸매도 좋더라궄ㅋㅋㅋ.
그래서 침대 위의 하모니를 할듀ㅣㅇㅣㅔ그ㅏ거라루오...!
헬가 오브 위체: 더 이상의 자세한 이야기는 생략한다.
헬가 오브 위체:음... 나중에 욕심 많은 자들의 칼이 저에게 떨어지더라도
전 하나님의 부름을 받는 그날까지 하나님의 가르침을 따르는 사람답게 살고 싶었지요.
하지만 현실은 하나님의 가르침과 거리가 멀더군요.
남편의 말대로 저의 작위를 노리는 늑대들이 이빨을 드러내더군요.
말스넥탄 2세:결국 누나도 점차 내가 말한 현실을 받아들일 수 밖에 없었지.
작위를 지키기 위한 투쟁은 예정되어 있었고 단지 언제 벌어지느냐가 문제였어.
1107년 섬머셋 공작과 콘웰 공작이 누나 휘하의 봉신과 공모하여 랭커스터 공작위 반납을 요구했어.
요크를 되찾는 전쟁이 끝난지 5년도 채 안되었고,
누나는 요크 재건과 해리퍼드 영지 발전에 재정 지출이 심해서 전쟁하기 어려운 상태였어.
헬가 누나는 지나친 권력은 허무한 것이라며 공작위를 반납하려고 했는데 내가 극구 말렸지.
그때 나와 헬가 누나 사이에2남 1녀의 자식이 있었어. 나와 누나의 자식들이 계승할 유산을 뺏길 순 없잖아?
자식들에게 남길 유산을 위해서라도 싸우자고 하니 누나도 처음의 뜻을 바꿔 싸우기로 결정했어.
비록 잉글랜드 왕은 왕명으로 랭커스터 공작령 반납을 요구하진 않았지만 귀족들의 편이란 것은 뻔했지.
하지만 잉글랜드 왕이 개입하지 않았기 때문에 나는 헬가 누나에게 잉글랜드에 대한 반역을 제안할 수 없었어.
왕명이 있었어도 헬가 누나는 잉글랜드에 반역할 생각을 품진 않았겠지만.
하지만 잉글랜드 왕가가 개입하지 않았기 때문에 스코틀랜드의 울 아버지도
이 위기에 군사적으로 개입할 명분이 없었어. 하지만 아버지는 군대 못지 않은 금전적 지원을 해주셨지.
누나는 아버지의 금전을 이 전쟁의 군자금으로 사용했어.
그리고 당시 나는 해리퍼드의 대장군이었기에 그 군자금으로 용병과 군대를 조직했어.
난 스코틀랜드의 세금으로 형성된 그 군자금을 스코틀랜드 용병군을 조직하고 유지하는데 절반을 사용했어.
헬가 오브 위체:남편이 스코틀랜드 사람이니 스코틀랜드 용병대를 구성하겠다는 요청은 수용할 수 있었어요.
하지만 나머지 절반의 군자금의 용도에서 전 좀 충격을 받았어요.
남편은 나머지 군자금으로 노르만 스타일의 군대를 조직하고 웨일즈 엽사들을 고용했어요!
노르만인! 1066년 노르망디 공작 윌리엄은 노르만인들을 데리고 잉글랜드를 침공했었죠.
우리 아버지와 삼촌은 그들의 침공에 대항하여 싸우셨고 결국 이 잉글랜드를 지켜냈죠.
그 댓가로 제 삼촌은 치명적인 부상을 입어 세상을 떠나셨고요.
그리고 웨일즈인! 우리 잉글랜드 옆에서 할거하고 있는 저 야만인들은
우리와 같은 종교를 믿고 있는 것 외에 전혀 사람같지 않는 족속들이죠.
잉글랜드 왕의 지배를 거부하지만 그렇다고 자신들의 왕도 세우지 않는 저들은
약탈과 싸움을 일삼는 도적떼들이에요.
그런데 남편은 그 침략자들과 도적떼로 구성된 군대로 잉글랜드 인들과 싸우려고 한 것이죠!
우리가 대적해야 할 잉글랜드 귀족들의 전의는 불타오를 것이고,
우리 영지의 귀족들과 백성들은 저 혐오스런 군대를 조직한 저와 남편을 어떻게 생각하겠어요?
그래서 전 남편을 설득하려고 했지요.
말스넥탄 2세:하지만 이미 노르만인들과 웨일즈인들에게 사람을 보내어 물릴 수 없다고 전했지.
그것도 모든 이들이 들을 수 있는 시장에서 순찰중에 말이야!
그랬더니 정말로 전의를 품은 콘월과 섬머셋, 그리고 반역자 놈들이 군대를 몰고 급히 쳐들어오더군.
덕분에 나의 군대 편성을 보류하려던 아내의 계획은 실행되지 못했지.
놈들이 알 정도로 떠벌인 것은 내 계획이었어.
나는 적군이 최초로 공세를 퍼부을 해리퍼드 공작령을 제외한 나머지 3 공작령에 총동원령을 발동했고
그 병력의 집결지는 노섬벌랜드 공작령으로 정했지.
그리고 노섬벌랜드에선 스코틀랜드,노르만,웨일즈인들로 구성된 용병군이 조직되었어.
나는 3개 공작령의 징집병들이 집결하는 동안 혼성 용병군이 1개 통합군으로 운용될 수 있도록
편제를 갖추고 훈련을 했지.
헬가 오브 위체:남편은 군대를 모아서 오겠다고 하며 노섬벌랜드에 있었고,
저는 해리퍼드에서 전의에 불탄 잉글랜드 귀족들과 반역자들의 군대를 상대로 농성전을 치루고 있었죠.
다행히 남편은 해리퍼드의 병력과 물자를 징발하진 않았기 때문에 장기전이 가능했어요.
하지만 적들도 바보는 아니라서 자신들의 재산을 기울여 용병을 고용하고 더 많은 징집병을 모아서 공성을 하려고 했죠.
말스넥탄 2세:그리고 놈들이 자기네의 역량을 모두 동원하여 대군을 조직하고 공성전을 준비할 무렵,
내가 군대를 끌고 남하했지! 원래 영웅은 위급할때 등장하여 미인을 구하는 법이니까!
내 아내와 백성들과 수비군이 성에서 지켜보는 평원에서 나의 군대는 잉글랜드 귀족연합군과 결전을 치뤘어.
잉글랜드인들은 색슨족이라 그런지 보병중심의 군대더군.
지난 헤이스팅스 전투에서 윌리엄의 군대를 패퇴시키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허스칼의 방벽과
웨일즈에서 훔쳐 배운 장궁을 가진 나라가 잉글랜드였지.
난 잉글랜드 인들이 원한을 품고 있는 족속들로 구성된 군대를 거느리고 있었고.
뭐, 그렇다고 해서 내가 저들에게 사과할 필요는 없다는거 잘 알지?
양군은 서서히 접근했고, 마침내 스코틀랜드의 쉴트론과 잉글랜드의 쉴트월이 충돌했어.
그리고 그들 위론 양군의 장궁병들이 쏘는 화살이 하늘을 덮었지.
헬가 오브 위체:양군의 보병진은 물러섬없이 서로를 도륙하고 있었어요.
그런데 전장에는 가증스러운 노르만인들이 전투에 참전하지 않은 채 후방에서 대기 중이더군요.
시간이 흐르면서 경무장한 제 징집군 중 일부가 흔들리기 시작했고요.
바보가 아닌 적들은 흔들리는 제 경장보병부대를 밀어냈고, 측면전투에서 압박을 하더군요.
저는 적군이 후퇴하는 경장부대를 쫓으면서 전열을 무너뜨리길 바랬지만,
헤이스팅스의 교훈을 잊을 잉글랜드인들이 아니었어요.
그제서야 남편은 노르만인 중보병대와 기병대를 측면으로 보내더군요.
그런데 수적으로 우세한 측면의 적군를 상대하는 노르만 중보병대와 달리
노르만 기병대는 측면을 지나 후퇴하는 경장보병대와 합류하더군요.
그리고 노르만 기병대를 앞세운 그들은 측면을 압박하는 적군을 무시한채 적의 배후로 기동하더군요.
말스넥탄 2세:노르만 기병대가 적군의 측면을 돌때, 적은 아마 기병대가 측면의 적군을 타격할 것이라고 예상했을꺼야.
하지만 나는 기병대에게 오직 적의 측면 배후로 기동한 뒤, 적의 중군을 향해 사선진으로 돌격하라고 명령했어.
경장보병대는 노르만 기병대를 서포트하며 측면의 적군을 견제하고 적 장궁병의 화살을 처리하는 미끼 역할을 맡겼지.
사실 경장보병의 후퇴는 의도적인 것이었고 그놈들 대열도 사격에 강한 대신 쉽게 돌파되는 분산대형으로 훈련시켰어.
헤이스팅스 전투에서 노르만인들은 비록 패하긴 했지만,
미끼를 물고 추격해온 적군을 돌격으로 격멸한 파괴력은 굉장했다고 하더군.
잉글랜드인들은 그 전투의 전훈을 견고한 방벽으로 삼은 모양인데,
나는 그 전투의 전훈을 날랜 기동과 강력한 돌격이라 생각했어.
그래서 이번 전투에서 경장보병이 도망치면 적은 대열을 유지한채 측면전투에만 몰두할 것이라고 예측할 수 있었지.
하지만 그런 방식이라면 기병대의 배후 기동과 사선돌격을 막을 수 없지!
뭐, 그걸 견제하려고 놈들도 장궁병을 배치한 것이겠지만, 그놈들이야 값싼 경장 보병을 미끼로 던져주면 그만이니까.
헬가 오브 위체:노르만 기병대의 사선돌격으로 기병돌격의 충격을 받은 적군의 중앙대열은 붕괴되었고,
측면의 적군은 기병의 측면과 배후 기동에 경직되어 공격이 둔화되었어요.
스코틀랜드 쉴트론은 충격받은 적군의 중앙대열을 무너뜨리며 진군했고
눈치빠른 적군의 웨일즈 장궁병들은 도주하기 시작했어요.
노르만중보병대는 경장보병과 쉴트론의 지원을 받으며 측면의 적군을 포위하기 시작했고,
마침내 측면의 적군 쉴드월도 무너져버렸지요.
그리고 노르만 기병대는 후퇴하는 적군을 집요하게 추격하여 그들의 악명이 거짓이 아님을 증명했고요.
그들의 칼은 그날 적군에게 자비를 베풀지 않았어요.
그들은 제 도성 앞 벌판을 적군의 시체와 내장과 피로 뒤덮어 놓았죠.
말스넥탄 2세:이 전투에서 놈들의 주력은 궤멸당했지만, 그래도 꼴에 귀족이라고 항복하진 않더군. 하지만 어쩌겠어.
이제 놈들은 영지를 지키는 수비대만 남았고, 우리의 침략을 걱정할 상황인 걸.
전투 종료 직후 헬가 누나와 한 작전회의에서 헬가 누나는 더 이상 피를 흘리지 말고 협상하자고 하더군.
하지만 나와 장군들은 그럴 생각이 없었지. 이제 수비대만 남은 적들의 영지가 헐벗은 육덕 창녀처럼
우리가 덮치길 기다리고 있었단 말이야!
그래서 나는 이렇게 말했지. '자비를 베풀려면 영지 안의 반역자들에게나 베풀라고.
찢어죽여도 시원찮을 놈들이지만영지 몰수와 추방으로 은덕을 베풀고
놈들의 영민들을 목메달지 않는 정도면 충분할거야.
허나 우리를 침탈한 늑대놈들의 둥지는 꼭 뒤엎어야겠어!
우리의 것을 건드리면 어떤 댓가를 치루는지 모든 잉글랜드인들이 깨달아야 하니까!
그래야 이따위 피의 투쟁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을테니까!'
헬가 오브 위체:이후 남편은 유지비가 높은 용병군을 해산시킨 뒤, 징집군을 끌고 섬머셋 공작령으로 진군하여
섬머셋 공작의 직할지를 휩쓸었어요. 굶주림을 이기지 못하고 항복한 섬머셋 수비대들은 모조리 교수형에 처했졌고,
약탈된 시장상인들은 재물과 금품은 물론 착용하고있던 의복까지 뺏겨 알몸뚱이로 추방당했다고 하더라고요.
그나마 교회만이 약탈을 면했다고 하더군요.
제 군대가 섬머셋과 콘월을 쑥대밭으로 만들만큼 요란을 피우자 잉글랜드 왕가에서 중재를 제안했고
저는 그것을 기쁘게 받아들여 남편에게 알렸어요.
더 이상 남편이 악행을 저지르지 않기 위해서라도 중재를 받아들여야 한다고 설득했지요.
이에 남편은 상응하는 배상이 지불된다면 군대를 물려 평화를 맺겠다고 했지요.
남편이 터무니 없이 높은 배상금을 설정하여 저와 남편이 한동안 배상금 토론을 했었지만,
결국 막대한 양한 양의 배상금을 받고 전쟁을 끝내기로 합의 했어요.
물론 불충한 무리들의 영지는 몰수되어 제 직할령이 되었답니다.
하지만 그의 가족들에게 아량을 베풀어 재산을 가지고 영지를 떠날 수 있게 조치를 했답니다.
단 감옥에 수감된 반역자들은 석방금을 내야 자유를 얻을 수 있었지요.
말스넥탄 2세:헬가 누나의 반역자 처리법은 마음에 들진 않지만, 세상에서 가장 믿을 수 있는 돈을 잔뜩 벌어들였으니...
난 이돈으로 좋은 갑옷과 무기와 군마를 사서 힘쎄고 튼튼한 군대를 만들고 싶었는데
헬가 누나는 그 돈을 문화발전과 영지 개발에 쓰더군.
그리고 미처 말하지 못했지만 내가 치룬 결전에 잉글랜드 왕도 참관을 했다고 하더군.
잉글랜드 귀족들이 벌이는 불놀이를 놓칠 수 없다고 하면서...,
그리고 전투 후 누나를 만나기 전에 왕이 와서 나에게 축하를 해주더군.
잉글랜드 왕은 확실히 헤롤드 대왕의 후손이라고 인정할 만 했어.
달라붙은 튜닉을 입고 있어서 식스팩을 탑재한 근육질 전사임을 알 수 있었지.
그래서 "머리부터 발끝까지 근육질 전사이신 잉글랜드 국왕폐하시여, 만수를 누리소서." 라고
화답했지. 그랬더니 왕은 답례하고 바로 돌아가더라고. 싱겁게시리.
말스넥탄 2세:그외에도 여러 사건이 있었지. 몇몇 불충한 봉신들을 응징하여
그놈들 갈비뼈로 실로폰을 띵똥땡똥 치기도 했고, 참사회 재상이랑 짜고 이웃 백작령 클레임 날조하여
강제로 전쟁을 일으킨 일도 있었지.
뭐 결과는 그 영지가 헬가 누나의 직할령이 된 것으로 끝났지만 난 누나에게서 반년치 용돈을 받지 못했지.
헬가 누나와 잉글랜드에서 장군이자 귀족으로 보내던 13년은 대충 이렇게 지났고,
1110년 아버지가 세상을 뜨신 후에 난 스코틀랜드왕으로 즉위했지.
그것은 아내인 헬가 누나와의 이별을 의미했어.
헬가 누나는 잉글랜드의 귀족이고 난 스코틀랜드의 왕이니 서로 각자의 영지를 다스릴 의무가 있었지.
매년 봄에서 가을까지 우리 부부는 각자의 영지를 다스렸어.
하지만 공식적인 업무가 종결되는 겨울에는 우리 부부가 함께 있을 수 있었지.
그래서 우리 부부는 겨울에 잉글랜드-스코틀랜드 국경에 마련한 별궁에서 함께 지냈어.
헬가 오브 위체:남편의 즉위는 저에게도 변화를 주었지요.
이제 사람들은 저를 잉글랜드의 대공비이자 스코틀랜드 왕비라고 부르더군요.
남편이 오랫동안 잉글랜드에서 살았기 때문에 아이들까지 양육할 상황은 못되었지요.
그래서 아이들을 잉글랜드에 남겨 제가 양육을 담당했어요.
남편은 마지 못해 받아들였지만, 스코틀랜드 사람들은 이에 대해 불만이 많았다고 하더군요.
아이들이 색슨족처럼 자랄거라고 하던데...,
아니, 아이가 색슨인처럼 자라든 스코틀랜드인으로 자라든 무슨 상관이죠?
스코틀랜드인도 색슨인도 다같은 하나님의 자식이 아닌가요?
그리고 나의 자식들은 스코틀랜드인들보다 훨씬 많은 색슨인들을 통치하게 될 겁니다.
그럼 소수의 스코틀랜드인처럼 행동해야 하나요? 아니면 다수의 색슨인처럼 행동해야 하나요?
무엇보다 아이들이 앞으로 통치하며 살아가게 될 곳은 이곳 잉글랜드가 될거예요.
그럼 앞으로 다스릴 다수의 사람들과 함께 어울려 살아가야 하지 않을까요?
그래서 전 제 딸아이부터 색슨인의 방식으로 교육시키기 시작했어요.
누구 맘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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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한마디 요약 "이거 뭐야 개잼ㅋ"
아.......세마딘가ㅋ
정작 쓰는 사람 요약 "이거 뭐야 노잼ㅠ"
타지역에서 컴터 빌려가며 쓰고 있는데다가 인물들 일생에 관한 캡쳐나 흔적이 부족해서 플레이했던 기억을 되집어보거나 소설을 작성하기도 합니다.
위체의 자비로운 마음씨가 언젠가 큰 화를 불러일으킬거 같은데.. ㄱ-
어려서부터 신학수업을 받아서 두드러지는 특성이 '위대한 신학자'이죠. 거기다 어릴 때 가족사가 기구해서 인간사가 신의 섭리 혹은 운명에 달렸다고 믿는 설정으로 맞췄습니다. 이런 사람은 어떤면(?)에선 무섭(?)습니다. 여기에 정반대의 성격을 가진 사람이 받들어준다면...,
실제 플레이에서도 헬가는 요크를 찬탈했던 노퍽 가문을 계속 유지시켜 주더군요. 덕분에 요크 백작은 켄트 공작위을 물려받을 때에 요크 백작령을 켄트 공작령에 포함시킬 수 있었습니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하지만 항상 햄뽁하게 살 수 있을련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