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추만두
쫄깃 쫄깃 맛있어보이지요?
만두... 참 친근하면서도 먼 녀석입니다. 그쵸?!
마트가면 십여가지의 만두를 1초만에 살 수있지만
그리고 밖에 나가면 흔하게 사먹을 수 있는게 만두이지만
이 녀석을 내손으로 집에서 직접 만들려고 하면
뭔가 복잡하고 귀찮고 힘들것 같고.... 뭐 그런 기분이 드는...
그래도 내건강, 가족 건강을 위해선 방부제 안들어간 직접 빗는 만두를 만들어야겠는데...
하지만 생각만큼 그리 어렵지 않답니다.
만두피 만드는 것이 손이 많이 가서 그렇지요.
만두 만드는데 부담느끼시는 분들은 만두피까지 굳이 직접 만드시려고 하지 말고
마트에서 만두피 사서 하세요.
그럼 내가 원하는 각종 재료 잘게 썰어 만두속 만들어 빗기만 하면 되니까 간단하죠?!
그럼 부추만두 간단하게 만들어 먹어 볼까요~~
재료: 만두피, 돼지고기 300g, 당면 한주먹, 부추 한주먹
간장 2스픈, 참기름 1스픈, 소금 반스픈, 후추약간

우선 고기를 준비해야하는데요.
냉장고에 꽝꽝 얼려있는 고기를 해동합니다.
전자렌지 돌리기 싫어서 다른거 준비하는 동안
사진처럼 물에 담가놓았답니다.
전기세도 절약되고, 잔자파 안먹어도 되고,
핏물이 많은 고기라면 사진처럼 핏기도 빠지게되지요.


이제 부추를 잘게 썰어줍니다.
부추가 많이들어가면 더 부드러운 만두가 됩니다.


당면을 삶아 잘게 썰어줍니다.

이제 고기를 잘게 다져줍니다.
신랑이 스트레스 준다면 이때를 활용하세요. ㅋㅋㅋㅋ
고기 다져지는 소리에 내 스트레스도 날려보내고
다다다다 소리에 신랑도 눈치 슬금 슬금 본답니다.
진짜예요. 해보세요. ㅋㅋㅋㅋㅋ

마지막으로 간장, 소금, 참기름, 후추 양념하시구요.
싱거우면 나중에 간장 찍어먹으면 되지만
짜져버리면 (잉? 어감이 이상한데 ㅋㅋㅋ) 어찌할 수 없으니 간 너무 짜게하지 마시구요,.

자~ 완성된 만두속입니다.
저는 만두에서 물 나오는걸 싫어해서 약간 찰지게 만들었구요.
만두 육수 쭉~ 나오는거 좋아하시는 분들도 많더라구요.
촉촉한 만두 만들기 tip
1. 지방 섞인 고기를 이용
2. 부추를 많이 넣음
3. 육수나 물을 반컵정도 부어줌
이렇게 하면 육즙많은 만두를 만들수 있습니다.

만두피 해동하는 방법 tip
만두피는 실온이나 냉장실에서 해동하면 되는데요.
날씨가 너무 더운 여름날에는 실온에서 해동하면 엉겨붙을 수 있어요.
전날 냉장실에 넣어 해동하면 깔끔하게 떨어집니다.
너무 많이 더운 여름날 빼고는 실온에서 해동해도 되요.
단!!!
물기가 많은 만두피를 전자랜지에 돌리시면 절대 안되요~!~~
랜지에서 나오는건 만두피가 아닌 밀가루 반죽 한덩어리.... ㅋㅋㅋㅋ



이제 만두속을 넣고 빗어주면 됩니다.
양끝에 물을 뭍여 주시구요.
양손 엄지와 검지로 잡고 꾹~ 눌러주면 되는데요.
만두 만드는 방법을 글로배웠어요~ 도 아니고... ㅋㅋㅋㅋ
저도 손이 두개밖에 없는지라, 만두 빗는 손을 찍을 또다른 손이 없어서... ㅋㅋㅋ
사진을 찍지 못했어요.
나중에 기회되면 신랑한테 부탁해서 만두 빗는 방법 동영상 올릴께요.
저도 저희 엄마한테 배웠는데
저희 엄마는 화교 주방장한테 배우셨다고 하더라구요.
빨리 빗을 수 있고, 야무지게 접착할수 있답니다.


하나 하나 빗어 밀가루 뿌린 쟁반에 정렬하시구요.
말라버릴수도 있으니 깨끗한 젖은 행주를 위에 덮어줍니다.

이제 냄비에 물을 붓고 쪄주시면 됩니다.
찜기 있으시면 그걸 이용하시구요.
만두 배가 붙으면 나중에 떼어낼때 터질수도 있으니 하나 하나 떨어뜨려서 쪄주세요.

자~
완성된 부추만두입니다.
윤기가 잘잘~하고요 담백합니다. 쫄깃하구요.
뭐 자세히 설명하지 않아도 사진 보시면 맛은 아실것 같아요. ㅋㅋㅋㅋㅋㅋ


만두 보관 방법 tip
오늘 tip 남발.. ㅋㅋㅋㅋㅋ
만두를 쪄서 냉동하냐, 그냥 냉동하냐 문의하신 분들이 네이버에 많이 계시더라구요.
제 경험상으론 쪄서 냉동 보관하는 것이 덜 터지는것 같습니다.
익히지 않고 냉동하면 만두피 반죽의 정도에 따라 갈라지는 경우가 많거든요.
그럼 익혔을때 속이 터지는 확률 100%
우리가 마트에서 산 냉동만두도 얼려있으니 안익힌것 같지만
사실 다 익혀나오는 거거든요.
한번 쪄서 위생봉지나 지퍼락에 넣어 냉동보관해 줍니다.
쪄낸 만두는 끈적일수 있으니 사진처럼 분무기로 물을 뿌려주면 들러붙지 않습니다.
이가 부실한 밥디의 신랑을 위한 삶은 만두도 사진을 찍었는데... ㅋㅋㅋㅋ
사진이 20장 이상 올릴 수 없게 되어있네요.
어렸을때 부드러운 이유식을 덜 먹었는지
지금도 푹~~~익힌 부드러운것을 좋아하는 신랑. ㅋㅋㅋㅋ
라면도 저는 쫄~~깃한 덜익은 라면을 좋아하는데
밥디 신랑은 라면의 꼬불거림을 찾을 수 없게 푹~~~~~익힌걸 좋아해요. ㅋㅋㅋ
밥디 신랑처럼 부드러운 만두 좋아하시거나
노약자분들도 함께드신다면 물에 삶아주세요.
만두피가 투명해지면서 속에 뭐가 들어가있는지 잘~보이는 상태면 익은겁니다.
그때 건져내주시면 되요.

사진보니 지금 당장 롸잇나우~또 먹고싶네요. ㅋㅋㅋㅋ
초반에 말씀드렸듯이 만두피만 마트에서 사오신다면
집에 남은재료, 내가 원하는 재료 잘게 다져 만두속 만들어 빗어주면 됩니다.
여러 식구들이 함께 모여 수다 떨면서
자기 닮은 만두 만들어 서로의 입에 넣어주면
가족간에 추억도 생기고
휴일 한끼 든든~하게 맛난 만두를 먹을 수 있답니다.
다음에 기회되면 만두피 만드는 방법 올려드릴께요.
이것도 화교 주방장님께 전수받은 쇠파이프로 빗는 만두피.... ㅋㅋㅋㅋ
행복한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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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밥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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