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역이 이용객 수 면에서 서울역에 버금가고 향후 시베리아횡단철도(TSR)의 기·종점으로서 국제 항만과 직접적으로 연계되는 등 그 중요도가 강조되고 있으나 정부가 부산역사(驛舍)의 발전 방안에 대해 단견으로 일관,부산시가 반발하고 있다.
13일 부산시와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건교부는 한국철도연구원에 용역을 의뢰,'경부고속철도건설 부산역 연계교통체계 구축방안 기본계획'을 수립하면서 철도의 시발·종착역인 부산역의 특성을 고려하지 않은 채 부산역사를 다른 통과역사와 동일한 수준으로 개발하기로 가닥을 잡고 있다. 용역결과는 이달 말께 나올 예정이다.
건교부의 방침에 의하면 오는 2004년 고속철도 1단계 개통을 앞두고 2003년까지 부산역사를 현재 연면적 1만7천292㎡에다 1만8천444㎡를 새로 증축,지하 1층 지상 5층 연면적 3만5천736㎡의 규모로 넓힐 계획인데,오는 2008년 2단계 개통 이후에도 이 역사를 그대로 사용할 예정이다.
또 역사 북쪽 철로 위에 기둥을 세운 뒤 구조물을 설치,데크(Deck)화해 246면 규모의 주차장을 조성하고 중앙로와 충장로를 잇는 왕복 2차로 너비 8m의 도로를 신설하는 한편,부산역 이용객의 진출·입을 위해 기존의 경사로를 개량해 에스컬레이터와 계단을 설치할 계획이다.
그러나 증축된 부산역사의 연면적은 서울역사(9만5천7㎡)나 고속철도의 중간역 중 광명역사(남서울역·8만8천250㎡)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어서 제 구실을 하기 힘들 것이란 지적이 나오고 있다.
부산발전연구원 최치국 항만교통연구부 부장은 '서울역은 고속철도 1단계 개통시 일일 이용객이 6만7천명,2단계 개통시 12만명 정도가 될 것으로 추산되는데 이는 2단계 개통시 부산역사의 예상 일일 이용객 수와 동일한 수준'이라면서 '그런데도 부산역사를 1단계 개통시의 규모로 계속 이용한다는 것은 부산역사가 철도의 시발·종착역이라는 사실을 간과한 처사'라고 말했다.
부산시는 특히 건교부와 철도청,고속철도공단 등이 IMF사태로 인해 중단된 통합역사 건립 사업 구상을,부산역 역세권 개발계획 및 북항개발 계획을 염두에 두고 적극 재검토해야 한다는 주장을 펴고 있다.
고속철도공단은 지난 96년 4월 기본계획을 수립할 당시만 해도 부산역사를 지하철,택시,버스 등과 직접 연결되는 '복합환승터미널'로 건설하기로 하고 설계도를 국제 공모했다.
▶개념도 참조
또 부산역 철로 10m 위에 연면적 12만4천여㎡,길이 1㎞의 데크를 조성,중앙로와 충장로를 잇는 2개의 직선도로를 신설하고 데크 위에 각종 편의시설과 대형 쇼핑몰 등을 설치할 계획이었으나 IMF사태로 인해 계획을 전면 중단했다.
부산시 황택진 도시계획국장은 '부산역사를 복합환승터미널로 건립하는 문제는 동북아 물류중심기지로서의 부산의 위상뿐만 아니라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의 공약사항이기도 한데 건교부 등이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이광우기자 leekw@busa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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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역시 이 통합역사는 고속전철시종착역인 부산역에는 너무 작은 규모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계획이 바뀌어
서울역 정도의 70~80%만되도 여한이 업겠지요^^
부산역 근처에 부지가 있다면 지금보다 역규모를 늘리고 고속철 승객들의 편의를 위해서 부산지하철 1호선과의 통로를 만들었으면 합니다~
그래서 앞으로 건설될 경전철 영도선과 연계하면 금상첨화 겠지요
그럼 바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