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말피 여행5 - 두오모에서 동방 무역으로 전성기를 구가했던 옛 영광을 보다!
크로아티아 두브로브니크에서 밤 페리를 타고 이탈리아 동남부 항구 바리 에 내려
기차 3번에 버스 2번등 다섯차례나 바꾸어 타고는 나폴리 남쪽 아말피 Amalfi 에 도착한다.
파랑색 시타 버스를 타고 산을 올라가서는 정상에 자리한 마을 라벨로 Ravello 를
보고는 다시 내려와 동방무역으로 이룬 부로 건축한 두오모 를 본다.
성당 내부에는 대주교가 입었던 옷이며 지팡이와 황금 십자가에 모자며 중국에서 제작한
유물까지 합쳐 교회라기 보다는 박물관 이라고 보는게 좋겠네?
지하실로 내려가니 여긴 기도실인가 본 데 조각이며 그림들이 너무나도 화려하고
훌륭해 감탄을 하노라니..... 자개농 처럼 색 대리석 을 박아 넣었네?
두오모 내부에 화려하기 그지 없는 여러 장식이며 그림들을 보다가
황금 으로 칠한 성인상을 보는데 빗긴 십자가로 보건대 성 안드레아 인걸까?
황금을 입힌 동상 을 보고 있자니 눈이 부신 데.....
불현듯 금년에 마오쩌뚱 탄생 120주년을 맞아 중국에서 황금상이 등장했다는 기사가 떠오른다?
중국에서 만들어진 모택동 의 황금 좌상은 높이 82cm 에 무게 50kg 황금과 백옥등
1억위안 (한화 173억원) 의 돈을 들여 예술가 20명이 8개월 작업했다고 한다!
또 황금이라면 동남아의 태국 방콕에 있는 왕궁 과 에라완 신전이며
왓 뜨라밋 사원과 왓 사켓등의 불상이 유명하다.
그보다 더 큰 것으로 미얀마의 쉐다곤 파야 는 몬족이 미얀마에 세운
페구왕조 때인 1453년에 건설된 탑으로 둘레는 426m 높이는 100m 이다.
기단부는 정사각형이고 기단 윗부분은 원뿔 형인데 그 넓은 겉면 전체에
황금 으로 덧 씨워져 있으니 눈이 부시다고 한다?
유럽 대성당의 마리아상 도 황금으로 된 것이 많은데 이는 황금이 옛날부터 변치않는다는
성질로 인해 "불멸과 영생" 의 도구로 신적인 존재를 형상화하는 것인가보네?
뉴욕 메트로폴리탄 박물관에 대여 전시된 “신라 황금의 나라”에
금동 반가사유상, 신라 금관과 금제 허리띄며 금 귀걸이가 있으니 신라 김씨들은 흉노족인걸까?
예전에 우리 부부가 미국과 캐나다를 배낭여행하는길에 메트로폴리탄에 들렀을때는
“황금의 나라 - 아프카니스탄전” 이 열렸는데 그때 엄청난 양의 황금에 숨이 막혔었지?
요즘은 중앙아시아 투르크메니스탄의 독재자 사파르의 황금 동상이 세워졌다는데...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황금 이 위력을 발하니 성당의 성인상 조차 황금으로 만드는 세상이라!!!
지하실에서 계단으로 되돌아 올라가니 나타나는 곳은 여기가 비로소 대성당 예배실 이데
향 냄새가 너무 지독해 오래 있을수는 없네!
두오모 밖으로 나오니 넓디넓은 계단에는 5월 비수기임에도
세계 각국에서 온 수많은 관광객들이 운집해 있는데.....
어느 단체인지 스무명 남짓 합창단이 만들어져 계단의 중간쯤에 둘러서서는 성가 를 부르는데
그 아카펠라 음성 이 얼마나 고운지 온 관광객들의 시선을 붙잡는다.
이 도시 아말피 는 나폴리에서 소렌토와 포지타노를 거쳐 아름다운 절벽 해변 물리니 계곡의
좁은 골짜기 안에 자리잡고 있는데 6세기 중엽에 비잔티움인들의 지배를 받았다.
9세기에는 해군력을 바탕으로 해상무역에 나서 제노바· 피사와 겨루었고,
848년 사라센을 격퇴하고 나서는
동방무역 으로 번영을 누리고 예루살렘에 성 요한 병원기사단 을 만들었다.
그러나 1131년에 노르만 시칠리아 왕국의 로제르 2세에게 정복당하고
1135년과 1137년에는 피사인 들에게 점령당해
이후 쇠퇴했으나 중세에 아말피 해상법 이 전 지중해에 통용되었다고 한다.
“아말피 법전 Tabula Amalphitana”이 도시의 시청에 보존되어 있으며
중국에서 들어온 나침반 을 개량하여 유럽에 보급한 것으로도 유명하단다.
건축물로 종루(1180∼1276)와 1065년경 콘스탄티노플에서 제작해 온 웅장한 청동문들이 있는
9세기의 랑고바르드 노르만 양식의 안드레아 대성당이 있다.
그 외 13세기 키오스트로델파라디소 수도원과 지금은 호텔이 된 옛 카푸킨 수녀원(1212) 등이 유명한데
도시의 수호성인은 성 안드레아 이고 리몬첼로 가 여기 특산물이다!
그러고는 레스토랑에서 거리에 내놓은 테이블을 차지하고 앉아서는
4유로 짜리 맥주 한잔에 10유로 하는 스파게티를 먹는데....
스파게티 는 이탈리아 면을 뜻하는 파스타 중에서도 우리 국수처럼 길게 생긴 것이다.
긴 것으로는 이것 스파게티 말고도
라자냐, 카펠리니등이 있고 또 짧은 것은 마카로니, 리가토니등이 있다고 한다.
파스타와 같은 면은 원래 중국 에서 탄생하여 1,295년 마르코폴로 에 의해
이탈리아에 들여왔다는데 지금은 무려 100 여 가지 종류가 있다고 하네?
그러고는 두오모 광장 옆 골목에 있는 Hotel Lidomare 로 들어가서는 배낭을 챙겨 나와
부두옆 광장에서 SITTA 버스를 타고 포지타노 와 소렌토 를 거쳐 폼페이 Pompei 로 간다.
즐거운 유럽여행! 함께 나누는 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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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낭길잡이★유럽 배낭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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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잘 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오래된 도시네요! 아말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