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집행 실무책임을 맡았던 "국제포교사 한국문화체험 프로그램"에 참여 인연이 발전해서 종매스님이 전종신청을 했다. 그 때 종단 교무부장이었던 나는 종무회의에 특별 제안을 했다. 한 스님이 전종했을 뿐이지만 미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다른 스님들도 있으니 교구를 세우고 교구장을 맡기자고... 당시는 불교에서 출발한 원불교만 본부의 영향을 받는 체계였다. 조계,태고...등은 자율주행이었다. 그래서 북미유럽교구가 태어났고 첫 교구장이 종매스님(당시 로욜라마운트대 교수)이었다. 지금은 그의 상좌 혜도스님이 2대 교구장이다. 종매스님의 지도력으로 북미유럽교구는 시작 이기는 하지만 많이 발전했다. 유럽에도 헝가리 청안스님 등 태고종 소속 스님들이 생겨났고 체코에서부터 불교를 배우고 여러 전통의 참선 수행을 맛본 대승스님(다니엘 스브르치나)이 무상법현의 지도로 작년 가을 태고종 총림인 선암사 금강계단에서 합동득도 수계산림에서 사미계를 수계했다. 현중스님이 비구니로서 교구장을 맡았다는 언론 기사를 보고 태고종에 관심을 가졌다 한다. 대안스님은 대승스님의 도반이지만 수행이력이 20여 년 정도 되고 다른 도반들도 경력이 있으며 태고보우선사의 수행정신을 받들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