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주보는 병상엔 청송에서 온 팔십대 중반의 핼배가 있다.
며느리가 할배 병수발 들며 있었는데, 일이 생겨 떠나고 며칠전부터 혼자 계신다.
같은 병실에 있다보니 옆지기가 떠난 할배 며느리를 대신해서 가벼운 잔심부름을 해준다.
식사가 오면 올려주고 식후 커피도 타주고 식후엔 식판도 수거해준다.
가끔 전화가 오면 할배손이 미치지 못할때 전화를 건네주기도 한다.
핸드폰 사용이 덜 익숙했는지 할배가 전화가 안된다며 스테어 옆지기에게 전화좀 봐달라고 부탁한다.
옆지기 역시 잘 모른다며 내게 패스 ..
폴더폰은 오랜만에 만저 본다.
뭐가 잘못되었는지 전화기를 받아 살펴보는데 전화벨이 울린다.
폴더폰의 액정에 다음과 같이 적혀 있다.
“내사랑”
입원한 할배가 걱정된 할매로 부터 온 전화였다.
할배는 멋있는 청년 로멘티스트다.
한편, 스테어의 최신 아이폰 주소록에 옆지기 번호의 이름란엔
“OOO”
‘본명’이 적혀있다. :(
첫댓글 스테어 부부께서 착한일 하셨내요 ? ㅎㅎㅎ
그래요~ 이제부터라도 좌빨쏘시오패스 행동 그만하시고
로맨티스트가 되어보슈... 좌빨들은 로맨티스트가 별로 없다오.
국비님 ㅋㅋㅋ
@별빛쏘나타 좌빨 소시오패스는 무턱대고 혐오 막말 지껄여대는 덜떨어진 늙은 꼰데 상대 안하려 했는데 별빛님이 분위기 깼네요 .
아참. 쉿!!!
스테어가 잘못 알고 있는점이 뭐냐면....
작금의 한국사회는 쫘빨들이 아무리 지랄을해도 37% 정도의 우빨들은 콧방귀도 뀌지않으며,
40%정도의 개딸 좌빨들은 무조건 찬동한다는.... 단, 나머지 23% 정도의 무빨들이 나라의 장래를
결정할 뿐이라는~ 그래서 대중적인 성격의 4050 시사방에 현 대통령이나 여권을 씹는 글을 올려봐야
아무런 효과가 없는 실대읍는 짓이라는거 조속히 인지하는 길이 잘 사는길이욧 !!!
국비님 세상 모든일이 좌우로 보이고 정치적인 모양이십니다.
이 포스팅 어느부분이 정치적이기에 좌빨 우빨 타령이신가요?
정치적 이야기를 하고 싶으면 그런 이야기하는 시사게시판를 이용하는것이 매너입니다.
때와 장소도 구분 못하고 세상 모든게 정치적으로 보이는 할배를 보고 있자니 언론과 정치인에게 쇠뇌당한 불쌍한 환자를 보는 느낌이 들어 안타깝습니다.
건강 하시길…
@스테어 자네도 곧 덜떨어진 늙은 좌빨꼰대가 된다구~ 그리고 지적질은 자네가 시사방에 좌빠식 글을 중단 할 때까지 쭈욱~~~ 갑니다.
전 옆지기 이름을 수시로 바꾼답니다
소심한 복수 인거죠~~그래둥 기분은 상쾌하답니당 ㅎㅎ
아.. 이름 자꾸는 것도 나름 재밌겠습니다
내사랑으로 바꾸자니 간지럽고
마누라 라고 하자니 후환이 두렵고
전 용기 없어서 못합니다 ㅎ
저는 울여봉이라 해놓고
남편 폰에는 제가 직접 이쁜각시라 해놨어요 ㅎㅎㅎ
이름 좋네요.
메아리 님도 로멘티스트 이십니다
집사람이 폰번을 바꾸길래
기존꺼를 마눌2로 했거덩요
마눌2가 누구냐고 따지는바람에
혼났시요 ㅋㅋ
@별빛쏘나타 마눌2란 이름으로 저장했는데
아직 살아계신것보니 사모님이 매우 관대하신거 같습니다
인자하신분을 만나 장가 잘 가신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