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엔 가슴의 갈증이 날 때 마다
여기 샘터에 와서 물을 마시듯 하며
시원하게 해소하고 다녔는데
언제 부턴가 스스로 소원해졌고
발자욱도 듬성듬성 이내 끊어졌다.
40대 초반부터 50대 중반의
외롭고 고통스러웠던 시절에
갈증을 해소해 줬던 샘터였다.
문득 생각이 나서 '샘터'이정표를 보고
다시 찾아와 어느 새 게시판에
글을 남기고 있다.
발자욱을 남기지 않은 10년 동안
참 많은 일을 했다.
(※참고) 저는 오래 전부터 희곡을 쓰고 연출을 했습니다.
연극 뮤지컬 악극
10동안 대략 20여 작품을 쏟아부었던 거 같습니다.
그리고 작년엔 회갑이 넘어서
영화 연출가 감독으로 데뷔하고
영화도 찍었습니다.
<연악: 나의 운명> 8월 10일 개봉합니다.
제가 샘터를 다시 찾은 것은 아마도
영화 관람 부탁하려고 찾은 것이 솔직한 마음같습니다.
영화의 소재는 한국의 3대 악성 난계 박연의 이야기입니다.
세종대왕과 함께 예악으로 나라의 기틀을 세운 분이죠.
기생과의 잔잔한 로맨스도 곁들였습니다.
관람등급이 <전체관람가>이니 야한 것도 포력적인 것도 없습니다.
관심 가져 주십사하고 앙망해봅니다.
20년 전 이 4050 카페에 처음 발을 딛고
힘들고 어려울 때 글을 쓰면서 위안이 되었던 공간이었고
가끔은 사이버 동료분들과 술잔도 기울이며
아픔을 잊었던 날들이 감사했던 날이었던 거 같습니다.
옛날의 그분들은 지금 이 곳에 없을 지라도
지난 추억을 돌아보며 회상해 봅니다.
참 좋았던 그날들 이었다고.......
이 글을 읽어주시고 마중해 주시는 모든 분들의 행운과 건강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도화단상 박한열 배상
연악: 나의 운명 | 다음영화 (daum.net)
첫댓글 끝말잇기방에 같은 타이틀이 올라왔길래
길을 잘 못 찾으셨나 했는데
홍보차 들리셨군요
이 글을 읽고 방금 영화광 집사람에게
소개해 주었네요
꼭 도움이 되었음 합니다
자주 들리셔서
옛정 회포 푸시고요 ㅎㅎ
마중해 주시는 마음 고맙습니다! 행복하세요^^
반갑습니다
영화 대박나길 바랍니다
해외에 있어 관람은힘들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메아리님! 건강하세요^^
멋진작품 기대합니다
멋지시네요~~
고맙습니다! 애플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