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른 살이 넘어버린 딸 아이방
꽃무늬 포인트 벽지가 못마땅해..... 보고 또 보다
인터넷에 벽지 검색하다 보이는 곰돌이 그림
그래 이거다 싶어 구입할려고 했더니... 시셋말로 하는 넘 사악한 가격에 포기하고선
이런 것 쯤은 할 수 있을거란 생각에
종이벽지 한 롤 구입해서 반 롤로 포인트 벽지 위에 도배를 해주고선
방 사이즈 가로 세로 재어 에이포 용지에 방 한면을 그려 그 위에 곰돌이를 스케치해서
그 사이즈대로 방 면에 연필로 그려 넣어
위에 아크릴 물감으로 곰돌이를 그려 넣고 눈과 코는 한지를 이용해서 붙이기,
몇해가 지난 지금도 질리지 않고 보면 기분 좋다는 제 딸아이 이야기입니다
과정을 사진을 찍어 놓은게 없어 올리지 못하지만
초보적인거라 회원님들이라면 금새 하실 수 있을거가 생각이 드네요
제 딸이아 초등학교 2학년 제재소에 가서 (요즘은 목공소) 합판 잘라 달라해서
색 한지를 여러겹 겹쳐 발라 니스 칠해 만들어 보았던
서랍장이니 20 여년이 훌쩍 넘었네요
그땐 목심도 모르고 위로 못을 박아 못자욱이 보이지만
나름 멋스럽다는 제 개인적인 생각요 ^^*
요 아일 데리고 수차례 이사를 다니면서 에지간한 가구같으면
긁혀도 수도 없이 긁혔을테고 망가져도 한참은 망가졌을텐데 튼튼하기도 하지만은
한지 특성상 그러는 것인지
긁힘도 눈에 쉽게 띄지 않고 긁힌 자욱은 걸레나 손으로 뿍뿍 문질러 주면 말짱해지더라고요
이사를 다니면서 몇번을 버릴까 고민도 했었지만
적당한 곳에 두면 그다지 튀지도 않으면서 활용도도 뛰어나 지금껏 갖고 다녔던게
이젠 절대 버릴 수 없는 제 물건중에 하나가 되어버렷네요
첫댓글 곰돌이가 너무너무 귀엽네요~~^^ 잘 보고 갑니다~~~ 저도 한번 해보고 싶네요~
귀엽죠? 보면 기분도 좋아지더라구요
포근한 느낌..안기고 싶은 느낌이네요.ㅎㅎㅎ
가끔씩 딸 아이 방에서 잠을 청하기도 하는데
잠에서 깨면 곰돌이가 눈에 보임 저도 모르게 미소짓네요
정말 귀엽네요..넘 크기도 크고요...
그죠, 크기는 헌데 위협적이지는 않아요 ㅎㅎ
손수 그리신거라니~~~대단하시네요~~^^
아뇨 님도 그리시면 금새 하실거네요 밑그림 스케치해서 아크릴 물감으로 드르륵~~ 완성요 ^^*
감사합니다 기분 좋게 해주는 곰이랍니다
귀요미 완죤 귀요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