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우정 칼럼]
천안호두과자 단죄와
까르띠에시계 면죄부
천안호두과자가
청탁금지법 위반으로
심판대에 올랐을 때
정치인의 고가 시계는
면죄부를 받았다
균형이 무너진 한국
이대로면 다 썩는다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수수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차량에 탑승하고 있다----
< 뉴스1 >
김형석 전 독립기념관장은 작년
광복절 기념사에서
“광복은 연합국의 승리로 얻은 선물”
이라고 말했다가 해임됐다.
사실을 말했다고 물러난 것이다.
편향됐다면 문제일 수 있지만
그렇지도 않았다.
기념사엔 한민족 독립운동의 의미도
담겨 있다.
그는 일제강점기 한국 기독교 민족운동을
일생 연구했다.
그는 적어도 정청래 등
“역사 내란”
이라며 흥분하는 정치인보다 한국
독립운동사에 해박하고 애정이 깊은
학자다.
이 나라에도 법이 있으니 사실을
말했다는 이유로 공직자를 자를
수 없다.
그래서 그들이 잘하는 수법대로 주변을
탈탈 털어 꼬투리 9가지를 잡았다고
한다.
대개 억지 사유인데 마지막 항목이
눈길을 끌었다.
금품 수수. 독립기념관 입점 업체에
영향력을 행사해 금품을 받았다는
것이다.
그랬다면 당연히 해임 아닌가.
그런데 받았다는 금품이 천안
호두과자다.
4알 들이 150상자, 600알을 공짜로
받아 방문자에게 나눠줬다고 했다.
호두과자를 제공한 상인이 나서서
해명했다.
천안시와 자사 홍보를 위해 무상
제공하는 비매품 호두과자라는
것이다.
독립기념관도 천안의 명소라서
방문자들에게 자주 배포했다고 한다.
배포한 비매품 호두과자는 포장
자체가 판매용과 달랐다.
하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해임 이후에 또 다른 게 왔다.
청탁금지법을 위반했다며 독립
기념관이 김 전 관장을 신고했다.
입점 업체에선 호두과자 제조 원가가
한 알에 228원이라고 했다.
----김형석 돕립기념관장----
600알이면 13만6800원. 청탁금지법이
허용하는 15만원 이하다.
그런데 독립기념관은 소매가 375원을
적용해 김 전 관장이 22만5000원어치
금품을 수수했다고 신고했다.
사법 심판까지 하겠다는 것이다.
정말 끝이 없다.
일면식도 없지만 나는 전재수 의원을
좋아한다.
전형적인 풀뿌리 정치인이기 때문이다.
2024년 총선에서 그가 민주당 후보 중
부산에서 유일하게 당선됐을 때
그의 성공 스토리를 기사로 게재했다.
“애들도 전재수를 안다”
는 주민 평가가 인상적이었다.
초등학교 앞에서 학생들에게도 인사를
한다고 했다.
지금 3선이니 초선 때 인사한 부산
초등학생이 지난 총선에서 그를
찍었을지 모른다.
정치는 이래야 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미덕으로 덮을 수 없는 것들이
있다.
----전재수 의원----
전 의원이 받은 혐의는 세 가지다.
통일교에서 1000만원짜리
까르띠에 시계와 현금 2000만원을
받고, 1000만원어치 자서전
500권을 통일교에 팔았다는
통일교 관계자의 진술이 나왔다.
보통 사람은 호두과자가 아니라
이런 걸 ‘금품’이라고 한다.
검경은 통일교가 해당 시계를 구입한
사실, 전 의원의 지인이 해당 시계의
수리를 맡긴 사실을 확인했다.
그런데 검경은 무혐의로 수사를
끝냈다.
통일교 자서전 구입 비용 1000만원을
혐의에서 제외해 공소시효를 줄였다.
수사를 끝내기 위해 시효를 사건에
맞췄다는 의심을 지울 수 없다.
전 의원이 민주당 부산시장 후보로
확정된 다음 날이었다.
뭉개면 뭉개지 이런 식으로 밥상을
뒤집어엎는 수사를 본 적이 없다.
이제 세상 눈치도 안 본다는 것이다.
전 의원이 유죄라고 단정하는 게
아니다.
정황이 실체에 다가가면 수사를
적극적으로 해야 한다는 것이다.
김 전 관장은 호두과자 600알 문제로
100원 단위 원가까지 따지면서
8개월째 싸우고 있다.
그런데 까르띠에 시계와 2000만원
문제가 검경의 법 해석만으로 넉 달
만에 없던 일이 되는 게 가능한가.
한국엔 두 세상이 공존하고 있다.
권력을 가진 쪽과 권력을 잃은 쪽의
세상이다.
한쪽은 끝없이 잔인하고, 다른 쪽은
끝없이 관대하다.
----文대통령 최측근 김경수, 경남지사직 상실 -
2017년 대선을 전후해 드루킹 일당과 함께 더불어
민주당 문재인 후보에게 유리하도록 인터넷 댓글
여론을 조작한 혐의로 기소된 김경수 경남지사가
21일 대법원에서 징역 2년형이 확정된 후 경남
창원 경남도청 입구에서 기자들 물음에 답하고 있다.
지사직을 잃게 된 김 지사는 수일 내 교도소에
수감되며 2028년까지 피선거권도 박탈됐다----
< 김동환 기자 >
관대한 세상에선 희한한 일들이
일어나고 있다.
김경수 전 경남지사는 몇 년 전
드루킹 사건으로 지사직을 상실했다.
댓글 조작 기술자와 짜고 여론을
조작해 민주주의를 위협한 사건이다.
경남도민에게 일생 용서를 구해야
할 사람이 다시 경남지사가 되겠다고
후보로 나왔다.
대장동 일당에게 금품을 받은 혐의로
1·2심에서 징역 5년형을 선고받은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도
민주당 후보로 보궐선거에 나온다고
한다.
입시 비리로 징역형을 받아 의원직을
상실한 조국 대표도 출마를 밝혔다.
한국 사회가 비정상이라서 이럴 것이다.
사람들은 야당을 탓한다.
국민의힘 심판이 선거 이슈가 됐기
때문이라고 한다.
한심한 야당에 가려서 권력자들의 행태가
국민 눈에 들어오지 않는다고 한다.
어쩔 수 없는 흐름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호두과자를 저렇게 단죄하면서
고가 시계엔 면죄부를 주는 세상을
용인하면 안 된다.
이대로 몇 년 더 가면 다 썩을 것이다.
시대가 이럴 때 유권자가 정상을
찾아주곤 했다.
이번에도 그 힘을 기대할 수밖에 없을
듯하다.
선우정 논설위원
[출처 : 조선일보]
[100자평]
오병이어
그래서 나는 대한민국의 정치를 혐오한다.
이전투구판인 정치인들. 내편에게는 봄바람이,
상대편에게는 서릿발이 난무하는!
회원92829398
대한민국은 이젠 희망이 없다~
곧~베네슈엘라 처럼 된다.
선거철에 26조 풀어 돈잔치 한다고하네~~
그 돈이면 인천공항 2개를 짓고도 남는 돈이다~~
소팽약선
내 편은 무죄다!
금과옥조
전자 개표기가 대통령 국회의원 시,도지사 임명하는
세상이니.. 그러려니한다.
토니오
요즘 대한민국의 실태가 정말 개탄스럽습니다.
와그러는데
주사파들은 김일성의 항일투쟁으로 조선이
해방된 줄로 믿는데 연합군 덕에 해방되었다니
화가 난게야....
1943년 후 모든 독립군과 김일성도 쏘련으로 피신 가
있었다.
아직도 주체사상에 속고 있는 어리석은 주사파.
김관장이 김일성 항일 투쟁의 결과로 해방되었다고
했다면 총리를 시켜 줬을거야....
Lionking
이 나라 국민은 힘이 없습니다.
이미 썩어 있습니다.
유권자들은 스스로 썩어 가기를 원했고 그 길을
간 것입니다.
이미 썩어 버린 이 나라 국민들에게서 더 이상
무엇을 기대합니까?
국민의 생각은 항상 옳을 것이라는 근거없는
믿음을 버리십시오.
썩은 것은 땅에 묻어야 합니다.
국민의 힘이 아니라 국민을. 그래야 새 싹이 납니다.
공산주의자들이 그랬듯이 민주주의자들도 그렇게
해야 합니다.
김한주
전재수건은 기소해봐야 공소 기각이야! ..
그래서 불기소 한거지 뇌물사건 3000만원이하는
공소시효가 7년이야!.. 전재수는 재수가 좋았을 뿐이야.....
요그르트
독립기념관이란 자가 광복절 기념사에 광복이
연합군의 승리로 얻어진 선물이라고 하면
멋있어 보인다고 생각했는지 tpo 개념이 없는
멍청한 자 랄밖에....
시베리아 늑대
이 나라는 언제부터인지 균형추가 망가졌습니다..
한쪽 진영은 웬만한 비리와 잘못을 해도 이를
비판,보도하는 언론도 없고 사회적 영향력 있는
지적자도 없습니다.
그냥 시간만 조금 지나면 모두 묻어주고,이런 자들은
위선적 언어와 행동으로 이나라를 이끄는 지위를
갖습니다..
반대 진영은 일말의 잘못이 있으면 모든 언론과
영향력 있는 스피커들이 들고 일어나 악마화시켜
매장하고,그 진영 전체를 형편 없는 집단으로
각인 시킴니다..
선거는 이미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출발하고
(특정 지역 출신은 무조건 90%가 민주당만 찍고)..
이게 정상적인 나라입니까?
회원98941727
광복은 연합군의 승리로 얻어졌지...
맞는 말인데 ~~
좌파들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아 폭동도 미화시키고ㅡ
요그르트
김형석씨는 일제시대 조선인 국적이 일본이라고
주장 하던대 그런 건 학계에서나 논의해야지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으면 스스로 독립기념관장이 되면
안되지...
독립운동가들이 본인 국적을 일본이라고 생각했겠냐고?..
호두과자 얘기하니 법카 10만원인가가 생각나네...
회원18864387
악질 전과4범. 12개 중범죄 피고인으로 재판받는
9급 공무원 자격도 안 되는 이죄명 같은자가
대통령이 되는 세상이다.
허약한 국힘의 문제가 아니다.
국민이 더 문제다.
특히 70.80년대생은 무슨 짓을 해도
뭇지마 지지다..
자정 능력이 없다.
정신 세계가 의심 스럽다....
요즘 유독 좌파가 권력을 잡으면 잔인하고 유독
편파적이다.
양비론은 부적절하다.
범죄정권
썩을대로 썩어빠진 범죄정권....
그래이트박
선우 기자님, 국민의힘 형태를 보고도 아직도
국민의힘에 미련을 가지고 있습니까.
국민들은 민주당의 이런 행태보다 국민의힘 하는
꼴이 더 싫다는 것입니다.
sagong05
호소력 있는 글 감사합니다.
현재 한국사회는 이런 일이 일상화 되어가고 있고
사람들은 무감각화 되어 가는 것 같습니다.
대장동 일당 면죄,재판중 범죄자가 국회의원
되겠다고 하는 것등. 이통의 지지도가 60%이상이고
민주당은 국힘지지도의 두배를 웃돕니디.
국힘은 지선에 후보자를 내지 못하고 빨간
조끼대신 흰조끼 입는다고 합니다.
국힘은 기가 죽어 조용하고 가장 왕성히 큰
목소리로 공격해야 할 선거철인데도 말입니다.
사회가 균형추를 잃고 기울어져 가고이쓰는 것을
느끼고 있는데도 아무것도 할 수 없이 멍하니
손놓고 따라가고 있는 현실이 슬픕니다.
국민이 할 수 있는 심판, 선거가 다가왔으나 심판을
할 수 있다고 믿는 사회가 아닌 세상이
되었습니다.
부정선거의 수많은 사실을 목도하고도 부정을
말하지 못하는 사회에 길 들여져 있습니다.
국화꽃연정
지난번 선택이 유권자의 진정한 의사였다면
이 나라는 이미 희망이 없는 것이고, 만일
유권자의 의사를 왜곡한 것이라면 그 행위자들은
전부 사형에 처해야 할 것이다.
산천어
사악한 범죄자가 대통령을 꿰차고 있으니 수하의
놈들이 범죄 저지르고도 뻔뻔해지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김선탁
세상이 단물이 넘치니 소금이 부족하다.
Field
좋은 글 감사.
ChullHuh
국민이 주인이란 나라에서 국민이 깨어 나지않으면
그냥 ㄱㄷㅈ로 사느거지…
CS06
선우정기자 더불어가 국힘에 사전선거 운동했다고
고발 하겠어요.
이분이 언론사 사장 하셔야 하는데....
응원 합니다
투쫑방긋방긋
그렇게 썩은 사람을 찍는 유권자가 그렇지 않은
유권자보다 더 많은 건 무슨 이유일까요?
외눈박이 나라에선 양눈박이가 비정상이라는데...
멋진 나라
수십년 좌익 선전선동에 국민 대다수가 썩었다.
언감생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