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 춘천보호관찰소 강릉지소에서 보호관찰을 받던 학생이 스스로 보호관찰기간 연장을 희망해 화제가 되고 있다.
주인공은 강도상해 등의 범죄를 저질러 2년간 보호관찰을 받고 있는 한 모(17)군. 오는 10월이면 보호관찰기간이 종료되지만 보호관찰관의 지속적인 감독과 학업을 계속하고 싶다는 이유로 춘천지방법원에 기간 연장 희망원을 제출, 최근 6개월의 기간연장 허가를 받았다.
올해 고등학교에 진학한 한군은 반에서 상위권 성적을 거두고 있는 등 학업에 대한 열의와 함께 과거의 잘못을 되풀이 하지 않겠다는 굳은 의지를 다지며 모범적인 생활을 하고 있다. 한군의 소식이 전해지자 범죄예방위원 전국연합회는 한군을 돕기 위해 10월부터 3년간 총 360만원의 천사장학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강릉보호관찰소는지난 4월에도 보호관찰을 받던 박 모(15)양이 1년의 기간연장을 신청해 현재 보호관찰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