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가 놀랐다." 29일 저녁 본사와 PAVA(재미한인자원봉사자회)가 공동 주최한 제 1회 '청소년 자원봉 사자를 위한 자선콘서트'가 "최고의 극장에 걸맞는 최고의 공연"이라는 찬사와 함께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아카데미 시상식장으로 유명한 할리우드 코닥극장에서 열린 이번 콘서트에는 3천여명의 관중들이 운집해 극장 관계자들을 놀라게 했다. 코닥극장 총 3천400석 가운데 안전문제를 고려해 개방하지 않은 4층 400석을 제외한 3천석이 그야말로 완전매진이라는 기록을 달성한 것이다. 이는 근래 코닥극장에서 있었던 공연 중 가장 많은 관객을 동원한 것이라고 극장측은 설명했다.
이날 저녁 7시 20분, 본 공연에 앞서 열린 식전행사에서는 PAVA 주니어 사물놀이패가 신명나게 흥을 돋구었고 본사 김상규사장과 PAVA 강태흥회장의 인사말과 함께 이번 콘서트가 열리기까지 힘을 보탠 후원사들에 대한 감사패 전달식이 있었다. 이어 한인청소년들로 구성된 8인조 댄스그룹 언발란스의 오프닝 무대로 시작한 '청소년 자원봉 사자를 위한 자선콘서트'는 2시간 30여분동안 코닥극장을 열광의 도가니로 빠뜨렸다. 신화의 이민우와 신혜성의 솔로 공연을 시작으로 미나, 태빈, 지누션, 박정현, 그리고 코요태의 마지막 열창까지 팬들의 함성은 극장을 가득 메웠다. 전 출연진들이 함께 무대에 올라 대미를 장식하자 일부 관객들은 감격에 겨워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메모리얼데이 황금연휴와 5월 가정의 달을 마무리하며 열렸던 '제1회 청소년 자원봉사자를 위한 자선콘서트'는 많은 의미와 함께 한인사회에 기념비적인 공연으로 남게 되었다. 환경보호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하는 계기가 되었으며 LA 시의회와 코닥극장 등 주류사회가 적극 후원하고 나섬으로써 한인커뮤니티의 위상을 새롭게 했다. 또한 각 기관, 언론, 단체들이 동참함으로써 흩어져 있던 한인사회를 하나로 묶었다. 참으로 오랜만에 부모와 자녀를 함께 웃게 만들었다. 공연의 열기가 가시지 않았다는 듯 상기된 얼굴로 자리를 떠나는 관객들은 "내년에도 꼭 오겠다" 며 '청소년 자원봉사자를 위한 자선콘서트'가 한인사회의 대표적인 연례행사로 자리잡기를 바란다고 입을 모았다.
"고향에 돌아왔어요." LA태생의 박정현이 LA팬들을 위해 정열적으로 노래를 부르고 있다
"내년에 다시 만나요". 자선콘서트가 대단원의 막을 내린 뒤 참가 가수들이 무대에 나와 손을 흔들어 보이며 팬들의 환호에 화답하고 있다.
사진=할리웃코닥극장/김윤수기자
하혜연 기자
출처-iSportsUSA |
첫댓글 좋은 게시물이네요. 스크랩 해갈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