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락한 시인, 도종환》
시인은 배고프다. 그들은 가난을 먹고 살며 그 가난을 낙으로 살아가는 순박한 사람들이다.
시인은 마음이 부자이고 생각의 깊이가 있고 삶이 아름답다.
인간은 육체와 정신으로 이루어져 있다. 농부는 우리에게 육체의 살을 찌워 주고, 시인은 우리의 영혼과 정신에 살을 찌워 준다.
그런 시인이 타락했다.
도종환이다.
그의 정신은 부패했고 그의 육체는 호의호식했다. 세상에 태어나 누릴 것 다 누리고 가질 것 다 가졌다.
그는 부인이 암으로 떠나자 사랑을 주제로 한 시집 '접시꽃 당신'을 출간해서 부자가 됐다. 그리고 5년 후 재혼했다.
화난 독자들이 '접시꽃 당신' 시집을 불태워 버렸다. 많은 사람들이 헌책방에 내다 버렸다.
그의 욕망은 그칠 줄 몰랐다.
2012년 그는 민주당 비례 국회의원이 되었다. 죄 없는 박근혜를 감옥에 보내고 대통령이 된 문재인 덕으로 2016년 청주에서 국회의원 당선됐다.
이듬해 문화체육부 장관도 했다. 그는 대한민국보다 북한과 중국을 더 사랑했다. 문재인 정권에서 북이 미사일 38발을 쐈다고 하자 우리는 미사일을 더 많이 쐈다고 북을 두둔했다. 후쿠시마 오염수 방출 범국민 반대서명운동 전개하며 중국에 붙어 티베트를 방문했다. 그리고는 티베트 가보니 평화스럽다 했다. 기자가 묻자 국내 안 좋은 여론이 있는지 나는 모른다 했다.
도종환은 '흔들리며 피는 꽃'이란 시를 썼다. 그때 나는 이 시가 너무 좋아 외우다시피 했고 인용도 많이 했다.
도종환은 흔들리며 산 사람이 아니다. 꽃길만을 찾아 살아온 사람이다.
그의 삶은 모든 것이 거짓이었다.
타락한 시인 도종환이다.
목요일 아침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