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보름여 간의 족적!

** 추석연휴 끝나고 잡지일로 몇 날 보낸 다음부터, 교우활동과 문화사치생활로 계속 바쁘게 뛰댕기고 있네요~ㅋ 2주 이상 거의 매일~~ 짧고 귀한 가을날 그냥 흘려보내는 게 아까워서요..     9.25(수요일)* 디지털북 페스티벌 (국립중앙도서관)   * '독일이 사랑한 동양의 현인' 이미륵 전시회 (국립중앙도서관)   * 연극 <아버지와 나와 홍매와> (흰물결아트센터)오랜만에 정통 연극 봤네.. 연극은 괜찮았는데 장소가 영~~;; 어떻게 좌석을 그렇게 빡빡하게 설치해놨는지... 아무리 서초동 금싸라기땅이라 해도... 그러구선, 소극장 무대 수준인 걸 굳이 S석이니 A, B석이니 나눠 매길 것도 없더만..- -"  9.26(목)* 인디 애니페스트 (남산애니메이션센터)   * 남산 중턱에 있는 밥집 겸 찻집 '목멱산방' 처음 가본 남산애니메이션센터. 페스티벌 개막식이 오후라 그런지 아직 사람들 별로 없다. 애니메이션 관련 학교 다니는 듯한 고등학생들 몇몇 보이고... 네덜란드 작품 등 단편모음전 둘 보고, 기념배지 몇 개 사다. 날이 좋아 산책삼아 친구랑 걷다가 들어간 한옥 밥집(익히 들어 알고 있었던)에서 증편샌드위치의 새로운 맛 경험~~!  9.27(금)* 고갱전 (서울시립미술관)      * 인사동 찻집 '반짝반짝빛나는' (입안에서 사르르 시원한 스무디의 맛!!)나에게 순수 전시를 보여달라, 달라, 달라~~ 갈수록 새로운 기획을 내세운 전시들이 많아지는 듯.. 근데 전혀 참신하지 않다.걍 전시를 복잡하게만 만드는 것 같어~~; 찻집 '반짝반짝 빛나는'을 오늘에사 알게 되다니.. 인사동 자주 나가는 편인데도 말이다~로고, 그러니까 간판 글씨가 울 선생님이 전각 작품이라는 거~ 2008년쯤 문을 연 것 같던데, 인제사 알게 됐네.. 전통적인 데에 현대적인 맛을 가미한 곳! 다른 전통찻집과 달리 메뉴도 다양해, 스무디의 환상적인 맛이 아직도 입안에 남아있네..^-^   9.28(토)* 전각교실-십장생 구상   서실의 세자매~ㅋ<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261CCD47525FFDD405" class="txc-image" width="320" style="clear: none; float: none;" border="0" vspace="1" hspace="1" actualwidth="320" id="A_261CCD47525FFDD40528F8"/>  올만에 성우당 선생님께서 서실에 나오셨어요~ 그리고 우리 서실 막내자 한참선배 취영당!어때요, 3세대지만 세 자매로 보이지 않나요? ^-^교수님은 올해 8-6반인데요, 최근엔 매년 서예협회에서 여는 전시회에도 참여하셨죠.작년에 다치시는 바람에 좀 뜸하게 나오셨지만, 그래도 많이 좋아지신 듯해요. 개인 달력까지 만들고 계시고,하튼 우리 서실에서 젤 부지런하시답니다. 우리들은 발끝도 못 쫓아갈 정도로...  9.29(일)* 우디 앨런의 <블루 재스민> * 홍상수의 <우리 선희>친구 덕분에 공짜로 영화 두 편 내리 보다! 우디 앨런 영화는 그닥 즐기는 편은 아니지만 이번 건 괜찮았고,홍상수 작품은 누구 말마따나 맨날 그 소리 아니냐..싶은데도, 이상하게 식상하지가 않다는 것, 아직은~~!같은 얘기라도 조금씩 새로운 형식에 재밌고, 갈수록 그 무르익음에 끌리게 되네...    9.30(월)* 취재차 일부러 덕미가 방문~ㅋ 그동안 써놓은 글 정리해 우리 카페 올리기 위해 간판과 내부 사진도 찍고, 떡볶이도 먹고, 전날에 이어 사장님과 긴 대화도~~^^   10.1(화)* 영화 <러시안 소설>   * 전각교실 뒤풀이 '남도포차' (가을 전어와 막걸리)영화가 특이하네.. 제목처럼 형식에서도 '소설'과 '영화'를 넘나들고... 선문답 같은 얘기에다가, 또 한편으로는 거의 죽었던 소설가가 27년 만엔가 깨어나 그 사이 유명작가가 된 자신을 맞닥뜨리는 그런 공상 같은 이야기도..그렇게도 유명한 가을 전어, 그러고 보니 전어구이는 첨 먹었나.. 머리부터 꽁지까지 다 먹는 거래서 한 마리씩 통째로입 안에 집어넣고 기념사진까지 돌아가며 한 방씩 찍었다지~~ㅋ  10.2(수)* '덕미가와 그 친구들' 모임~ㅎ 분기별로 늘 모이던 멤버 외에 객원 멤버 한 분 더 참여..       10.3(목)* No'프로편집자모임' ㅎ  처음 와 본 재원씨한테 덕미가도 소개해주고, 이대 안 산책도 하고, 나중엔 신촌서 호프도 한 잔!^^      10. 4(금)* 슈타이들전 (대림미술관)   * 로버트 카파 사진전 (세종문화회관 전시실)독일의 유명한 편집인 슈타이들, 그리고 그가 세운 슈타이들출판사의 모든 것! 놀라웠어. 정말 대단한 편집자더군~~ '매그넘'을 처음 만든 사람 중 한 명인 보도사진작가 카파.. 사진도 많고 그전에 슈타이들 전시 본 것 땜에도 그렇고 허리가 아파, 쉴 겸 앉은 게 로버트 카파 다큐멘터리 한 편 다 보게 되다니~~ 사진만큼 흥미로운 그의 이야기...  10. 5(토)  * 성실이와 인사동 나들이    10. 7(월)* 영화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사랑에 빠질 확률>  10. 9(수)* 북한산 둘레길 걷기 (몸펴기생활운동 중앙연수원 가을 산행)독바위역에서 두시간 남짓, 진관사 입구까지 걸어갔다 돌아옴. 회원은 아니지만 친구 둘 함께 걸을 수 있어 더욱 좋았다. 공기도 넘 좋고 날도 끝내주고...     10. 11(금)* 단짝 성실이랑 또 만나 '노매드'에서 머리하고.. * 홍대앞 곱창 없는 '곱창전골'집~^^에서 음악과 술에 취하다! 70, 80, 90 가요만 주구장천 틀어주는 LP술집! ㅋ 참고로 이 집은 저녁 7시반에 문을 연다는~~^^:  10. 12(토)* 전각교실 - 십장생 완성 * 인사동서 향임이 만나 회포... <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22061F455260E30A27" class="txc-image" width="320" style="clear: none; float: none;" border="0" vspace="1" hspace="1" actualwidth="320" id="A_22061F455260E30A2752F4"/>   * 일도 들오고 이제 슬슬 시동 걸어야는데, 노는 데 푹 빠져서 쉽지가 않네요~게다 계획돼 있는 일이 아직 몇 가지 남아 있어서리~~^^:서실 가을소풍(수원성)에다 부암동 나들이, 간송미술관 가을전시, 라이프전... 아무튼 즐겁고 상쾌한 가을날입니당~ 모두모두 후회없이 즐기시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