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사랑은 비를타고(남경읍,남경주최정원), 브로드웨이 42번가,
쇼코메디(오정해,남경주등), 남경주굿바이뮤지컬콘서트,
눈물의여왕(이혜영,전도연,조민기등), 클론콘서트,
하드록카페(윤도현밴드등), 아름다운 사인(장진연출,배종옥,조민기등),
아이러브뮤지컬(윤복희,이정화,남경주,김민수등) 등의 공연에서 홍보,마케팅을
담당했던 임미란입니다.
오! 해피데이는 서울뮤지컬컴퍼니 창단 5주년 기념공연으로,
화려하기 보다는 따뜻하고, 아기자기하고, 재미있는 살롱뮤지컬입니다.
많은 관람 부탁드립니다.
저희 공연을 보시구, 정말 따듯하고 즐거운 마음으로 돌아가신 관객분들이
많구요, 교사연극협회 선생님들께서는 저희 공연을 보시고 고등학생들을
소풍대신 저희 공연장으로 공연을 관람하러 오기도 할만큼 작품내용은
굉장히 재미있고 따뜻합니다.
공연을 처음보는 학생들도 많았는데요, 소풍보다 훨씬 재미있었다고들
했습니다.
저희 작품은 3,40명 나오는 대형뮤지컬처럼 화려하진 않지만 출연하는
배우들의 기량이 굉장히 뛰어난 작품입니다.
많은 관람 부탁드립니다.
사랑은비를타고, 사랑에빠질 때, 쇼코메디, 하드록카페, 남자넌센스,
록햄릿의 서울뮤지컬컴퍼니 창단 5주년 기념공연
오! 해피데이
공연개요
공 연 명 : Love N' Comic Musical <오! 해피데이>
공연기간 : ∼ 2000년 12월 31일
공연장소 : 알과핵 소극장
기획·제작 : 서울뮤지컬컴퍼니
극 작 : 오은희
연 출 : 이원종
작 곡 : 최종혁
출 연 : 김재만, 김선영, 엄기준
티켓가격 : 일반 20,000원 학생 15,000원
공연시간 : 화∼금 7시30분 / 토 4시30분, 7시30분
일, 공휴일 3시, 6시 / 월요일 공연없음
공연문의 : 임미란 02)593-3121 / 011-704-8353
더 자세한 사항은 daum에 제 카페도 있는데요...
거기에서 정보를 보시거나 질문해 주시면 됩니다.
카페이름은 "아이러브뮤지컬" 입니다. 한글로요....
연극평론가 서울산업대 김미도 교수님의 평을 함께 보내드립니다.
소극장 뮤지컬은 독특한 맛이 있다. 규모가 작은 대신
배우들이 바로 코앞에서 춤추고 노래하며 관객들과
쉽게 친화감을 형성한다.
대극장 뮤지컬처럼 대단위 코러스와 화려한 볼거리는
없지만 배우들의 개인적인 기량이 한층 돋보이는 것이다.
창작 뮤지컬의 산실이자 살롱 뮤지컬의 대표 주자인
서울 뮤지컬 컴퍼니가 신작 ‘오! 해피 데이’(12월31일까지, 알과 핵 소극장)를 선보이고
있다.
오은희가 작품을 썼고, 최종혁이 작곡을 하고 주원성이
안무를 맡는 등 뮤지컬의 귀재들이 다 모였다.
이 뮤지컬에는 배우가 단 세 명만 출연한다.
하지만 에로스 역을 맡은 김재만이 공연 내내
수많은 역할로 변신하며 일인다역을 수행하기 때문에
등장인물의 수는 꽤 많다고 볼 수 있다.
에로스가 사랑의 화살을 너무 남발하여 보스에게 날개를
빼앗기는 것으로 극은 시작된다.
그는 보스가 선택한 남자와 자신이 선택한 여자가 진실한 사랑을 나누게 되면 날개를 되찾
을 수 있다.
벤처 사업을 통해 많은 돈을 벌었지만 사이버 세계에만
빠져 있는 수로(엄기준 역)와, 쇼핑을 좋아해서 돈 많은
남자와의 결혼을 꿈꾸는 순정(김선영 역)이 선택된 인물들이다. 순정은 부자로 보이는 수로
를 적극적으로
유혹하지만 수로는 구속의 올가미가 될 결혼을 원하지
않는다. 결혼 이벤트 업자로 변신한 에로스의 중재로
두 사람은 서로의 자유를 보장한다는 계약 하에 결혼에
이르게 된다.
그러나 얼마 후, 수로의 사업이 기울기 시작하고 두 사람 사이에는 파탄의 조짐이 보인다.
수로는 돈이 떨어지자 자신감을 잃어버리고 순정을 의심하게 되며 순정은 그런 수로에게 실
망하게 된다.
이 작품은 ‘조건부 사랑’ 대 ‘순수한 사랑’이라는
진부한 소재를 다루고 있지만 요즘 젊은이들의 세태를
여실히 반영하여 새로움과 재미를 주고 있다.
사이버 세계에 중독된 수로나 쇼핑에 중독된 순정의
삶은 뭔가에 중독되지 않고는 살아갈 수 없는 현대인들의 외로운 자화상이다.
번개팅으로 만나 러브호텔로 직행하는 풍속도는 찰나적
사랑과 순간적 쾌락이 난무하는 현실의 극단을 보여주기도 한다.
수많은 결혼 이벤트 회사들이 생겨나고 정보화 사회에 걸맞게 컴퓨터에 입력된 온갖 정보들
을 통해 남녀의 짝짓기가 이루어지고 있다.
조건이 잘 맞으면 결혼하고 그 조건들이 소멸되면 이혼하는 계약 결혼, 또는 애초부터 그
조건들의 부합 여부를 테스트하기 위한 계약 동거도 더 이상 낯선 풍경이 아니다.
수로와 순정은 뜻밖에도 위기의 과정을 겪으며 최초의 안락한 조건들이 사라져 버린 상태에
서 오히려 서로가 진심으로 사랑하고 있다는 사실을 발견한다.
물론 이처럼 행복한 결말은 매우 성급하고 작위적이다.
두 사람의 인생관과 가치관이 심각하게 변화되는 심리적인 추이가 치밀하게 구축되어 있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관객들에게 궁극적으로 유쾌함과 행복감을 안겨주려는 뮤지컬의 속성상 이런 결함들
은 쉽게 눈감아진다.
에로스로부터 수로의 친구, 결혼이벤트 업자, 유럽 관광지의 카메라맨과 뱃사공, 포장마차
주인과 카페의 바텐더,
심지어 여자 역할로까지 놀라운 변신을 거듭하는 김재만의 연기를 지켜보는 일만으로도 충
분히 즐거운 뮤지컬이다.
수로와 순정 역의 엄기준 김선영도 외모나 노래, 실력 모든 면에서 뮤지컬 스타로 대성할
자질을 보인다.
한국예술 종합학교 예술전문사 과정을 졸업하고 첫 연출을 맡은 이원종도 성공적인 데뷔로
평가할 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