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이 들었습니다. 문경새재... 오래전에 문경 어디쯤에 문상을 갔던적이 있었는데 찻길이 꼬불구불.. 참 산도 깊다 생각했던 적이 있었습니다만 여행의 개념은 아니여서 기억에 달리 남아 있지는 않는곳 이었답니다.
이번에 지인이 그곳 내려 갔다고 내려오면 확실하게 안내해 주겠다 하셨는데 어찌어찌 계획 잡아 연락하니 저 내려가겠다는 다음날 그분은 인천 본가로 올라 오셔야 한다고..^^; 혹여 일 많은 분께 부담 드릴까 싶어 차마 연락을 제때 하지 못하고 혼자 돌아 다녔네요.
첫날 내려가서는 진남교반을 세세히 둘러 보았는데 토끼 비리는 자주 Tv나 다른 매체를 통해 보아온 여러 나라의 잔도에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듯 했구요. 진남교반은 경북1경으로 S자로 굽은 영강이 기암 괴석과 고모산성과 어우러져 정말 멋졌습니다. 돌아가신 엄마 모습 닮으신 그곳 주민이신 할머니와의 짦은 대화에 시간도 좋았구요. 석탄 박물관도 보기 좋았습니다. 문을 닫는 6시까지 알뜰히 둘러 보고 저녁을 맛나게 먹으려고 여러 식당을 기웃거렸는데 혼자서는 불가하여 도토리 묵밥으로 먹었는데 6000원 치곤 찬이 제법 깔끔하게 나와 덜 서운 했답니다.
밥을 먹곤 퇴근 하는 날이라 피곤 하기에 서둘러 1박 예정지인 문경 온천으로 찾아 갔더니 오후 9시까지만 영업을 한다고.. 전 낼 새벽까지 잘 곳을 찾아야 하는데요^^; 서둘러 주변에 있는 사우나나 찜질방을 검색하여 전화로 확인을 하니 그곳도 23시까지만 한다네요. 날은 이미 어두워졌는데 낮선곳에서 허둥대긴 싫은데... 다행히 30분쯤 소요되는 거리쯤에 24시 사우나가 있어 8000원에 하룻밤을 보냈답니다. 눈에 선한 낮에 본 경치들과 담아낸 사진들 보며 새벽 3시가 얼추 됐을때 잠이 들었어요. 그리고 5시 30분에 눈이 떠지기에 6시 전에 그곳을 나와 여행 2일째를 맞았답니다.
그렇게 오른 문경새재입니다. 신을 벗어 들고 맨발로 흙길을 느껴보라고 하셨던 분도 계셨지만 별로 신을 벗고싶은 길은 아니였어요. 신을 벗고 걸었으면 적당히 발을 씻고 다시 신을 신을수 있도록 배려를 해야 했는데 그런 시설이 미비했거든요. 그리고 황토흙도 깨끗하진 않았구요. 그런것 보다는 숲길에 담긴 이야기에 마음 씀이 더 좋았어요. 아름답고 멋진 경치에 물소리 새소리 매미소리까지 보고 듣고 느끼며 걷기 좋았습니다. 그러나 8km를 인적없는 숲길을 혼자 오른다는건 참 그렇기도 했어요. 넓고 편편한길... 그래서 내려 올때는 가능한 샛길인 옛길로 걸었답니다. 그길이 더욱 마음 설레게 하더라구요. 내려 오다 거목이 시선 잡기에 사진으로 담았더니 그 고목이 옛길 박물관 팜플렛에 실려 있네요. 샛길 걸은 덕입니다.
좋은곳 잘도 다니시면서 싸인 피로 힐링하시는 모습 생각만 해도 그 기분 이해가 갑니다 진남교 하니까 생각이 나서 저 역시 화요일 퇴근하고 저녁을 먹다가 문경에 잘 아는 지인이 다슬기 잡으라고 해서 밤에 내려 가서 한 두시간 잡고 서울새벽3시에 도착 하여 아침에 7시에 출근 함 ㅋㅋㅋㅋ
첫댓글 혼자서도 잘다니시고 대단하시네요
1관문을 지나 2관문을 향해 조금 오르니 드라마 촬영장이 보이더군요. 이른 시간이라 입장료 없이 그냥 들어가 두루 돌아 보았답니다. 고궁은 좀 다녀 봤기에 새삼스럽진 않아서 사진들 몇장 찍었는데 정리하며 삭제를 했네요^^;
문경새제는 걷기에 좋은 곳이죠
이왕이면 그곳에서 수안보 쪽으로 오시다보면 수옥폭포 라고 있어요
보시면 아! 여기! 할 정도로 사극에서 자주 등장 하는 곳으로 초딩때 소풍코스 였답니다~~
그러게요^^;
알지 못했네요.
좋은곳 종종 소개 부탁 드려요^^♡
좋은구경하고 오셨네요
넘~~멋져요
즐거운여행 축하드립니다~^^
10월쯤에 한번 더 가고 싶답니다.
혼자여행이라~대단하세요 저도늘마음만있엇지 용기가필요하더라구요~아직도 못해봣는데 ~부럽군요
다니다 보면 혼자이신 여성분 종종 만난답니다^^* 그리 위험하지도 않아요^^; 얼굴이 무기라 그런지도 모르겠네요😎
@생명(안산) 아이구 뒤에서 공격하는데 얼굴이 무기인들?
생명님은 참 저에게 롤모델입니다.
열심히 근무하고 휴무때는 저리 여행도 하시고~
저는 작년에 우리식구들 모두같이 문경새재갔었어요^^
전기자동차도타고 기찻길에서 바이크도 타고 즐거워했죠
헛제사밥이 유명해요 드라마촬영장 구경할때도 많고 ?
내려가면서 안동하회마을도 갔었죠
담엔 남편분과 같이가세요^^
낙엽쌓인 가을쯤요.
@사랑주니 부산 바이크도 타러 갔었는데 혼자는 못탄다구요^^;
드라마 촬영장도 이른 새벽에 가서 무료 입장을 했답니다.
안동은 아직 못가봤어요. 기회가 오면 잘 보고 올께요^^*
저도 시간내서 꼭 가고싶습니다 ~~ ^^ ㅎㅎ
좋은곳 잘도 다니시면서 싸인 피로 힐링하시는 모습 생각만 해도 그 기분 이해가 갑니다
진남교 하니까 생각이 나서 저 역시 화요일 퇴근하고 저녁을 먹다가 문경에 잘 아는 지인이 다슬기 잡으라고 해서
밤에 내려 가서 한 두시간 잡고 서울새벽3시에 도착 하여 아침에 7시에 출근 함 ㅋㅋㅋㅋ
많이 잡으셨어요?
다슬기는 밤에 잡아야 된다죠?
저 어릴때 살던 집 근처 개울엔 낮에도 무척 많이 보였었는데요..
진짜 잡아 보고 싶은데 밤엔 무섭고 장비도 없고 .... 그래서 한번도 밤에 잡아본적이 없어요^^;
장비는 양파 자루 하나 랜트면 되지요~~~~그냥 물속에 청벅
장비는 양파 자루 하나 랜트면 되지요~~~~그냥 물속에 청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