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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킹 투하츠] 15
S#1. 남북팀 지휘소 내부 / 미국팀 지휘소안(낮)
미1 (지난회 연결) 항복하세요. KOREA는 이미...우리에
게 졌습니다. (뚝 끊어버리는)
굳어지는 재하....끊긴 전화 천천히 내려놓는다. 옆의 항아등 긴장
으로 보면,
재하 (무섭게 화나)....이것들이 진짜.....해보자 이거지? (하
더니 홱 옆에 붙은 통신실 쪽 문열고 나가는!)
S#2. WOC 본부 상황실 / 남북 통신실안 (낮)
남측위원 (미국과 남북측 모습이 CCTV에 비추이는 상황실에
있던, ?해서 받으며) 네 전하.
재하 (통신실 통신보안된 전화로, 굳어) 열쇠뺏어 나가는거
말고 승리요건 또 있죠?
남측위원 네? 네...그...(얼른 WOC대회 규정 뒤져보며) 적에게
정식으로 항복을 받으면...
재하 (O.L) 또요.
남측위원 (당혹으로)...적에게 의도적으로 전치 4주이상 부상입
히면 자동실격인거 말고는, 모
든 전투원칙이 적용된다고 보심 됩니다.
재하 (날선) 그러니까 다 읊어보라구요.
남측위원 (뒤져보며)...전멸원칙에 의해서 상대팀 전원을 사망시
켰을때...
재하 (O.L) 또.
남측위원 분열원칙에 의해 상대팀이 자멸, 팀장에게 쿠데타를
일으켰을때....
재하 (O.L) 말고.
남측위원 무력화원칙에 의해 적의 주요시설인 통신, 보급, 지휘
소를 파괴했을때...
재하 (O.L) 오케이. (끊고 홱 나가는)
남측위원 (?!해서) 전하....!
S#3. 남북 지휘소 내부(낮)
동하 ....폭파요?!
재하 응.
강석 데쪽 보급창고, 통신소, 지휘소를 싹다 말임미까?
재하 어.
항아 말도 안됨미다! 기러다 진짜 문제라도 생기믄...
재하 (O.L 침착히) 그러니까 문제가 안되도록 해야지. (항
아에게) 일단 넌 하나씩 터뜨리 면서 걔들을 압박해봐. 다 안
터뜨리고 항복을 받아내는게 제일 좋으니까.
항아 (어이없어) 항복 안하문 어쩔껌미까? 버티문요.
재하 터뜨려야지. 다.
무리들 ......!!
재하 일단 난 최악의 경우까지 생각하구 다 폭파되게 설치
할꺼야. (무리들 둘러보며 덤덤 히) 니들은 언제까지 되겠어,
맡은거 다 하려면.
동하 여덟시간은 잡아야....(하는데)
재하 (O.L) 안돼, 6시간안에 끝내. 판정으로 넘어가면 우린
무조건 져, 벌점땜에.
무리들/강석 .........
재하 (시계보며) 미션종료시각, 20시까진 무슨일이 있어도
끝내야 돼.
무리들, 긴장해서 서로 조용히 보고.......
윤찬 (재하에게) 근데 그때까지....폭파설치는 다 되시겠어
요? 도구도 없는데....
재하 (O.L 핸드폰과 뭔가 꺼내보이며) 이거 두개면 돼.
항아 (핸드폰은 알겠는데 다른건 첨봤다) 기게...뭠미까?
동하/윤찬 (재하손에 들린것 멍하니 보다).....아, 따닥이...!!!
항아/강석 (여전히 ???해서 보면)
S#4. 미국팀 통신실안 (낮)
14부 57씬 연결상황. 통신실 침투한 재하, 전구확인후 가스렌지 틀
어놓고 불 끈다. (즉, 가스채운다) 그위로,
재하 ....우리나라 군대의 장점이 뭔줄알아? 의무병역이라
오만군데서 오만잡놈이 다온다 는거야. 내 후임만 해두 별의
별놈이 다있었어. 핸드폰 만드는 공돌이에, 오락실 죽 돌이
에......
재빠른 손놀림으로 핸드폰 뒤쪽 나사돌려 해체하는 재하, 내부에
은색으로 된 작은 모터보이자 전선두개 뽑은후, 각각 그 전선을 라
이터 따닥이의 전선 두개와 꽈서 연결한다. 그런 재하위로,
재하E ......그래서 이거만큼은 육사나온 니들? 절대못해. 우
리팀에 오직 나밖에 없어. 왜 냐, 난 대한민국 육군병장 이
재하니까. 내무반에서 오만잡놈하구 심심풀이루 별짓 다해
봤으니까....
S#5. 미국지휘소앞 숲속일각 (낮)
어딘가로 빠르게 침투하는 항아, 그뒤를 윤찬이 따른다.
앞장서 경계하며 숨는 항아, 멀리 앞쪽에 재하가 있는 미국 지휘
소 보인다.
그곳낌새 살피던 항아, 강석있는 북쪽을 흘끔 보면,
S#6. 숲 혹은 야산일각(낮)
파파박 튀기는 흙더미들! 강석 ATV타고 죽어라 혼자 도망치고 있
고, 그뒤를 ATV에 탄 미4,5가 총쏘며 쫓고있다. 최대한 지그재그
로 피하며 도망치는 강석! 그위로,
재하E (15부 3씬전에 한말) 정찰조 유인은 니가 맡아, 최대
한 멀리....병력분산이 되야돼.
순간 강석, 뒤의 비닐과 연결된 줄 홱 잡아당기자, 드러나는 짐! 보
트의 모터다.
미4 (보고 눈커져, 미1에게) 보트 모텁니다! 계속 쫓겠습니
다!!
하고 더욱 속도 높히는 미4들! 도망치는 강석, 앞쪽보면 숲속 바닥
에 꽂혀있는 뭔가, 빨간불이 깜박인다. 그 사방으로 철사들도 연결
되있다. 14부에서 챙겨넣었던 대회용 지뢰다. 그 지점으로 미국팀
을 유인하는 강석, 지뢰 깔아놓은 지점앞에서 홱 급커브트는! 따라
오던 미4등, 커브 예상못한듯 크게 도는데 순간 철사 건드린듯 펑
~! 작은 화약이 터진다.
미4 (급히 멈추고 바닥보며) 뭐야, 지뢰야?
미5 (옷에서 삐삐 소리나는, 액정보며) 어, 나 죽었어. (총
쏴보는데 격발안되자 아씨! 화내듯 총 던지며 내리고)
미4 (급히 홀로 ATV로 멀어지는 강석 쫓는!)
S#7. 미국팀 통신실안 (낮)
통신실 설치 다 마친 재하, 창밖보다 숨는다. 미2와 6이 순찰중이
다.
재하 (송수신 마이크로 동하에게 작게)...여기 설치 다했는
데 뭐해. 빨리 보급창고 비워!
S#8. 보급창고 지붕위(낮)
동하 (보급창고 지붕에 납작 엎드린, 작게) 예, 쫌만....
보면 순찰하던 미2, 지휘소로 들어가고 미6도 멀리 돌듯 앞쪽 숲으
로 간다.
동하 (초조한, 아래쪽보며 혼잣말) 라이터 분명히 갖구갔는
데...왜 반응이 없어?
S#9. 미국팀 보급창고안 / 지붕위 (낮)
분한 표정의 영배앞에서 왔다갔다 감시하던 미3, 담배꺼내더니 아
까 주은 지포라이터로 불붙이려다 멈칫. 라이터 옆면에 주문각인
된 모양, 동양 디자인같기도 하고 글자같기도 하다.
미3 (이상한듯 보다 영배에게 보여주며) ....이거 혹시 니꺼
냐?
멈칫하는 영배...! 네모난 문양속 한글이 읽힌다. ‘염동하’
영배 (굳어있다 부러 딴청) ...내가 미제를 뭐하러 갖네? 우
리두 번개통 만들어야!
미3 (영배얼굴에 살짝 스치는 갈등봤다, 굳어지며)....니네
팀 메시지야? 뭔뜻인데.
영배 말해주면 니가 아네? (밖의 동하 부르듯 크게) “염동
하!”
동하 (지붕위에서 듣고, ?!)
미3 (더 총 들이대며) 영어로 말해!
영배 똑같아야! (약간 혀 굴려주며, 더 크게) “염동하!!”
안되겠다 싶은 미3, 바로 미1에게 연락하려는듯 떼어놨던 헤드셋
쓰려는데, 순간 열려진 창문에서 툭 던져지는 뭔가, 연막탄이다!
미3 놀라보는데 순간 쾅! 몸으로 돌진해서 미3 쓰러뜨리는 영배!
동시에 동하, 창문으로 굴러 들어오는데,
쓰러진 미3, 바로 총 주워 영배 쏴버린다. 빵!!
S#10. 미국지휘소/통신실/뒤쪽 숲일각/앞쪽 숲일각/보급창
고안 (낮)
* 위소리에 놀라보는 지휘실의 미1,2!!
* 뒤쪽 숲 순찰하던 미6 놀라보고!
* 앞쪽 숲에 숨어있던 항아, 윤찬!!
* 통신실의 재하도 놀라보는!
//진입한 동하, 바로 총으로 미3 겨눈다. 한발늦은 미3, 천천히 손
올리고.....
동하 (굳은, 영배향해)...사망이야?
영배 (굳어 끄덕...)
//지휘실에서 달려나오는 미2와 뒤쪽숲에서 달려온 미6, 보급창고
로 덮칠듯 뛴다.
//보급창고의 동하, 미3 겨눈채 보급창고라도 사수할듯 문 잠그며
지켜서고!
// 달려온 미2와 6, 보급창고 양쪽 문으로 들이닥치려는데,
// 앞쪽숲에서 달려나온 항아와 윤찬, 은폐엄폐하며 미2와 6에게
사격 시작하는!
// 맞서 숨으며 항아윤찬향해 사격하는 미2와 6! 미2는 위협사격하
고 미6은 침착하게 지향사격! 미6의 조준경, 남북팀이 붉은색점으
로 표시되면서 윤찬의 거리와 방향이 자동탐지되어 잡힌다. 빵! 쏴
버리는 미6!
// 삐삐- 소리나는 윤찬의 유닛! 윤찬 당황으로 보면 총격발 되지
않는다.
윤찬 (송수신마이크로 항아에게) 사망입니다.
항아 굳어보는데 미2와 6, 이젠 항아에게 집중사격 가한다. 더욱
철저히 은폐엄폐하는 항아, 침착하게 총들어 미6겨누더니 쏜다.
//빵!! 맞는 미6, 삐삐 소리난다. 사망뜬다. 미6 당혹으로 미2쪽 보
는데 순간 미2쪽에도 빵!! 소리와 함께 삐삐- 소리나는. 확인하면
좌측흉부경상. 미2, 총 격발 되지않는것 확인하더니, 급히 지휘소
로 후퇴하고!!
//그런 미2향해 계속 총을 쏘는 항아! 그러나 미2, 지휘소안으로
후퇴해버린다. 항아 아쉬운듯 보고......
S#11. 미국팀 지휘소안 (낮)
미1 (놀라서) Downey가 죽어?
미2 (응급키트로 좌측흉부에 붕대감으며) 네. 그쪽 한명은
사망시켰습니다만, Scott은 포로로 잡힌것 같습니다.
미1 Bryan두 저쪽쫓다 죽었다는데....(하다, 지휘소라도
잘 지킬듯 경계 철저히하며, 미 2에게) 넌 경상이니까 10분후
면 붕대풀구 다시 전투할수 있는거지?
미2 네. (하며 같이 경계부터 시작할듯 창문에 붙어서고)
S#12. 미국팀 보급창고안 (저녁)
항아 창문경계중이고 재하는 벽에 폭파장치 설치중인. 포로로 잡
은 미3겨누고 있는 동하, 시계 흘끔 보면 벌써 7시 10분이다. 흘끔
지휘소쪽 보고 초조한듯 항아에게,
동하 우리 셋이 그냥 지휘소 덮쳐버리죠.
재하 (설치만 하며) 한명은 포로 감시해야지. (잡은 미3 턱
짓하며) 저놈이 육탄으루 덤비 기라두 하면 어뜩해.
동하 사망처리해버림 되잖아요. 아님 전하께서 이놈 지키시
구요, 저랑 김항아님이랑...
항아 (O.L심각히) 저쪽팀, 최첨단 랜드워리어 시스템이라
장애물건너까지 총으루 봅미다.
동하 (기막혀)....그럼 숨어서두 쏠수 있단 말예요?
항아 (끄덕이며) 예....물론 기건 따루 장착을 해야하는 거
긴 하디만, 장비차이가 워낙 커서 2대 3으루두 마주세긴 힘
들디요. 자칫해서 우리 둘다 듁으문 (재하 흘끔 보며) 저 개
철처리 혼자 뭘 어케.....
재하 (설치하다 안좋게 스윽...보면)
항아 (말실수했다, 어정쩡한 미소로)....설치 열심히 하시라
요.
재하 (입나와 다시 설치하다, 송수신 마이크로 화풀이하듯
불퉁) ....야, 리강석. 넌 죄 값 잘 치루고 있는거냐?
S#13. 섬 북쪽절벽쪽 철조망 일각 (밤)
안개속에 숨어있는 강석. 송수신 마이크로 야, 강석아! 재하목소
리 들리자 강석 귀찮은듯 딱 꺼버리는. 잠복한채 총겨눈위로 보이
는 모습.....자욱한 안개속에 ATV에서 내리는 미4가 가물가물 보인
다. 잠복한 강석, 미4 조준사격 하려는데 안개때문에 힘들다. 그런
데 갑자기 특수적외선 열화상 고글 꺼내쓰는 미4, 그 시선엔 주변
안개가 걷힌듯 깨끗하게 보인다. 저벅저벅 걸어가 앞쪽 ‘절벽 : 출
입금지(일본어)’팻말과 함께 가시철조망까지 확인한 미4, 주변 둘
러본다. 강석은 계속 안개속에 잘 안보이는 미4 조준하려 애쓰는
데, 미4의 시선에는 엎드려있는 강석이 딱 보이는!!
바로 총들어 강석 쏴버리는 미4!! 빵!! 총맞은 강석, 놀라보면 중상
뜬다. 총격발도 안된다. 그런 강석에게 쏟아지는 사격!! 몸 굴려 피
하는 강석, 총 버리고 냅다 철조망향해 내달린다. 가시에 여기저
기 찢겨 피나는데도 절박히 철조망 넘어갈듯 엄벙덤벙 기어오르
는 강석, 순간 땅!! 소리난다. 멈칫 굳어지는 강석.....팔뚝 유닛보
면 ‘사망’떠있다. 강석, 이제껏의 긴장이 풀리는듯 철조망에서 툭
떨어지면, 급히 달려온 미4, 응급키트 꺼내 강석의 찢긴상처 응급
치료해주며,
미4 뭐하는짓이야! 죽고싶어 환장했어?!
강석 (피투성이로 헉헉있다, 비죽 미소로).....나때문에 10
점 깎였디 않아. 죽어서래두 그 벌점은 되찾아야디.
미4 (뭔말인지 몰라 ?보면)
강석 (탈진한 와중에도 미소로, 흘끔 왔던길 보며)....기래
두 제법 멀리까지 왔디? 너 다시 돌아갈라믄 세시간은 걸
릴꺼이야....(씨익 웃고)
S#14. 미국팀 지휘소밖 일각(밤)
지휘소벽에 붙어서는 항아, 안쪽보면 철저히 틀어박혀 경계중인
미1과 2가 보인다.
어떡하지...하는 표정으로 물러나는 항아.
S#15. 미국팀 보급창고안 (밤)
항아 (들어오며 초조한) 안나옴미다. 아주 두더지처럼 둘이
틀어박혀서는....
동하는 포로와 함께 빠진듯 혼자 있던 재하, 초조한듯 시계본다.
미션종료 8시까진 20여분 남았다.
재하 (고민하다).....시작하자 그냥.
항아 (놀라서) 어케....지휘소는 아직 폭파 설치두 안했단씀
미까.
재하 니가 협상으루 둘다 빼내주면 내가 해볼께.
항아 시간이.....
재하 (O.L 단호히) 20분이나 남았어, 할수 있어.
항아 (갈등으로 보면)
S#16. 미국팀 지휘소내/ 외부일각(밤)
미1,2 지휘소에서 경계하고 있는데 순간, 밖에서 펑 터지는 조명
탄!
놀라보는 미1,2 급히 창문에 총들고 붙어서는데, 때르릉 울리는 전
화벨!
팀장끼리만 통하는 비상핸드폰이 울리고 있다. 굳어보던 미1 받으
면,
항아F (앞쪽 숲속 나무뒤 숨어, 딱딱히) 나오시라요.
미1 (한국말이다)....뭐?
항아 (자기도 통역기끼며) 통역기끼라요, interpreter!
미1 (이거말인가? 통역기 끼고 핸드폰 귀에 대는데)
미2 (창밖 경계하다 뭔가 본듯 놀라) 저기....!
미1, 미2가리키는 창문쪽 보면 항아, 포로로 잡은 미3에 총겨누고
지휘소앞으로 전화하며 걸어나오고 있다.
항아 (나오며 전화로 한국말) 여기 기쪽 포로가 있슴미다.
세시간동안 우리 조원 안죽인 댓가루 데쪽두 살려두긴 했디
만 무기는 다 빼앗았시요.
미1 (굳어보면)
항아 ....협상으루 처리합시다. 다 나오시라요.
하며 항아, 들고 있던 미3의 소총, 옆으로 휙 던져놓는다. 미1, 창
문에 은폐엄폐한채로 그런 항아 갈등으로 보면,
미2 (다른창문에 붙어선, 경계로) 안됩니다, 우리수가 적어
요! 저쪽은 세명이구 우린..
항아 (O.L 그들의 갈등아는듯, 똑바로 미국 지휘소쪽보며)
기쪽 수가 적디만 총질은 절대 안할껌미다. (자기총까지 벗
어 휘익 다른쪽에 던져버리며) 나라를 대표하는 군관답 게, 세
계최강 미국답게 행동하시라요!
갈등으로 보던 미1, 여자인 항아가 무기까지 벗고 나서자 할수없다
는듯 자기도 총 미2에게 주며 나가려고한다. 미2 잡으며,
미2 안됩니다! 열쇠 두개 다 우리손에 있잖아요! 미션종료
20시까지만 버티면 어차피 판 정으로 우리가 이기는데....(하
는데)
미1 (O.L 강한 긍지로) 우린, 미국이야.
미2 (멈칫보면)
미1 KOREA정도가 저렇게까지 나오는데 내가, 미국이, 어
떻게 숨어 비겁하게.
미2 ..........(그래도 불안하다는듯 보면)
미1 걱정마. 본부에서두 CCTV루 다 볼테니까 저쪽두 허튼
짓은 못해. 그리구...(열쇠벗어 미2에게 주며) 판정으로 가면
어차피 우리가 프리미엄으루 이겨. (나가고)
미2 (받은 열쇠 꼭 쥐더니 목에 걸고)
S#17. 미국팀 지휘소 앞 일각(밤)
항아보면 홀로 지휘소에서 걸어나오고 있는 미1 보인다.
미2는 계속 지휘소앞 창문에서 항아 겨누고있고.....
S#18. 미국팀 지휘소 뒤편 일각 (밤)
지휘소 뒷편벽에 붙어선 재하, 창문안쪽보면 지휘소안에 남아 앞
쪽창문에서 항아 겨누고 있는 미2의 등짝이 보인다. 미치겠는 재
하, 살짝 창문열고 쏴보려고 총 올리는데, 순간 이상한 낌새에 홱
돌아보는 미2!!
재하 (급히숨으며, 미치겠는)...아우 저 기집애 진짜...왜 안
나가, 설치두 못하게...
S#19. 미국팀 지휘소 앞 일각(밤)
나오는 미1보던 항아도 흘끔 지휘소쪽 본다. 지휘소안에 숨어 겨누
고 있는 미2가 보인다. 저러면 재하가 지휘소에 설치를 할수없다.
굳어지는 항아...그사이 미1, 당당히 와서 항아앞에 서고, 미3은 자
기 미1옆에 당당히 서는.
항아 (애써 미소로, 지휘소쪽 미2 턱짓하며)....왜 혼자만 나
옴미까? 같이....(하는데)
미1 (O.L 니가 상관할바 아니라는듯, 단호히) 보트는 어딨
죠?
항아 (멈칫 보다 미소로).....공기빼서 바다에 가라앉혔슴미
다. 전동기는 저멀리 모셔 놨 구요. 꼭 배의 형
태를 유지하란 원칙같은건 없었으니까 일 없디요?
어이없어 보는 미1....항아, 그런 미1을 미소로 상대하면서도 초조
한듯 흘끔 눈만돌려 미국 지휘소쪽 보면,
S#20. 미국팀 지휘소 뒤편 /미국팀 지휘소 앞쪽 일각 (밤)
재하 (숨은채 시계보며 초조해하다 안되겠다, 항아에게)...
일단 진행해. 통신소부터.
항아 (확 굳어져 마이크향해) 예? 지휘소 설치는 어케....(하
는데)
미1 (?보는)
항아 (얼른 말 삼키고 미1보는....애써 여유로)....항복하시
디요.
미1 (어이없어) 우리가? 왜요?
항아 배도 없어졌는데 나갈방법이 없단슴미까. 기냥 항복하
시라요. (하는데)
미1 (보다 씩 미소로).....그럼 판정으로 가야겠네요.
항아 ...........
미1 (손목시계 흘끔 보며, 여유로) 미션종료까지 10분밖에
안남았는데, 뭐할까요 우리.
항아 (갈등으로 보는....그위로)
재하E (송수신기로 들리는, 초조한) 통신소, 시작하라니까?
항아 (갈등하다 애써 미소로 미1에게)....지금은 기쪽이 불
리하단슴미까. 병력 다 죽고 분산되서 지금 두명밖에 없디
요?
미1 흘끔 항아 뒤편 숲쪽 보면 숨어 미1향해 총 겨누고 있는 동하
보인다.
미1 (피식 웃으며) 안쏜다면서요. 그리구 장교니까 아시
죠? 전쟁은 병력으로만 승패가 갈라지는게 아닙니다.
항아 (끄덕이며) 기리티요...긴데 전쟁에서 지휘소가, 보급
로가, 통신망이 다 깨진다문 어케되갔슴미까.
미1 .....?(보면)
항아 ...무력화 원칙에 의해 패배....맞디요? 이 대회에서두
마찬가짐미다.
하며 핸드폰 꺼내보이는 항아, 미1 눈앞에서 즐겨찾기에 미리 저장
했던 “통신소”(통신소에 붙인 핸드폰 번호)란 이름의 번호 누르
면,
S#21. 미국팀 통신소안 (밤)
통신 장비 설치된 통신소안, 어디선가 부우우 핸드폰소리가 들리
고 있다. 세로로 열린 가스벨브 따라가면 버튼들 돌려졌지만 불은
꺼져있다. 즉, 창고안에 가스만이 차있는 상태... 그위로 계속 들리
는 부우우 핸드폰 진동소리. 벽에 재하가 뒤집어 붙여놓은 핸드폰
속 모터가 항아가 건 전화에 의해 진동으로 울린다. 모터에서 나
온 전선 두줄, 따닥이와 연결된 부분에 파박 파박 작은 스파크 일
어난다.
S#22. 미국 지휘소 앞쪽 일각 / 미국팀 지휘소안 / 미국 통신
실 (밤)
미1 (놀라서) 지금 뭐하는겁니까!
그저 통신실 전화연결만 하고 있는 항아...통신실 스파크, 작게 일
어나고 있고....
미2 (멀티 송수신으로 같이 들은, 놀라서 미1향해) 지금 쟤
네, 여길 다 폭파하겠다는 거 예요?
재하 (그렇게 앞쪽에 시선뺏긴 미2뒤로 살짝 들어오며 총겨
누는, 영어) 손들어.
미2, 놀라 돌아보며 총 겨누려는데 이미 재하, 미2 정조준 하고 있
다.
미2 (총 사이드로 내린채 화나, 미1향해 송수신기로)...이
재하가 왔어요.
미1 (놀라) 뭐? 이재하가?
재하가 들어갔구나...보는 항아. 그사이 통신실 스파크, 아직도 작
게 타닥인다.
재하 (지휘소한켠에 붙은 통신실쪽 흘끔 보는, 미2 다치지
않게 하려고, 영어)...벽에서 떨어져. 위험해.
미2 (빡돈, 재하 쏘아보며 미1송수신기에 버럭) 내가 그래
서 나가지 말랬잖아요!
//타닥타닥 거리는 통신실 스파크!
재하 (느낌에 금방 터질것 같다, 급한, 영어로) 안쏴!! 그니
까 일단 벽에서 떨어져! 너 다친다고!
미2 (열받아 자기말만) 덫에 걸려든거라구요!!
하는데 통신소, 조금 큰 스파크 나나 싶더니, 꽝...!! 터지는!!
놀라보는 미1! 동시에 통신소와 붙은 지휘소쪽 문짝 날라가 가까
이 있던 미2에게 맞는다. 정신잃고 쓰러지는 미2!! 그 여파에 재하
도 휘청, 튕겨져나가는! 그바람에 재하의 송수신기, 부서져 깨진
다. 아씨, 부서진 송수신기 보는 재하, 일단 급히 미2쪽으로 달려
가 살펴보면 정신만 잃은듯 크게 다치진 않은....보면 목에 열쇠 두
개가 반짝인다. 급히 일단 열쇠부터 챙기는 재하, 옆의 가구들 끌
어당겨 터져나간 문짝 구멍부터 막는!!
S#23. 미국팀 앞 일각 / 지휘소안 (밤)
미1 (부서진 통신소 멍하니 보다, 송수신 마이크향해 미2
부르는)...켈리, 켈리!!
항아 (무표정히) 련락...안될껌미다. 지금 통신소가 나가디
않았쑴미까.
미1 (완전히 굳어져, 항아에게).....어떻게 폭탄을 터뜨립니
까! 규정엔.....(하는데)
항아 (O.L) 들어올때 무기검사 다 했는데 폭탄을 어케 갖구
옴미까. 긴데, 본부에서 말한 건 기억하디요? 주어진 것들
은 얼마든지 활용할수 있다구....우린 기쪽 기체연료를 조금
이용한거 뿐임미다.
//지휘소안의 재하 시계보는. 5분 정도밖에 남지 않았다. 재하, 그
냥 가스라인 자체를 칼로 마구 그으며 끊기 시작하고!
미1 (굳어).....도대체 이렇게까지 하는 이유가 뭡니까. 이
건 그냥 경기잖아요,게임...!
항아 (멈칫 보는....설핏 미소가 스치는가 싶더니)....게임이
라뇨. 우린....절박함미다.
미1 ......?(보면)
항아 (덤덤히 말하지만 절로 배어나오는 간절함으로).....사
랑하는 사람이 걸려있고, 왕 위가.....(잠시 말못하고 보
다)...가족이 헤어져본적...있슴미까?
미1 (보면)
항아 같은 말, 같은 력사루 수천년을 살던 사람들이 한순간
에 반으루 뚝, 갈라데본적 있 슴미까. 삼년을 전쟁으루 부모
형제 다 잃구 박살이 나본적...있냔 말임미다.
미1 ........
항아 기쪽한텐 기런게 기냥 게임일디 몰라두, 우린 항
상.......절박했슴미다.
미1 ..............(보면)
항아 ....자, 이제 기쪽 통신망이 끊겼슴다. 보급소두 멀쩡하
딘 못하갔디요? (하고 핸드 폰 들어 ‘보급창고’버튼 누르
면)
S#24. 미국팀 보급창고안 (밤)
보급창고 벽한켠...재하가 설치했던 보급창고 핸드폰 역시 진동으
로 울리자 따닥이와 연결된 부분 스파크 파박파박 일어나더니 꽝!
터진다.
S#25. 미국팀 지휘소 앞쪽 일각(밤)
보급창고까지 터지는것 보는 미1....어이없다는듯 항아보면,
항아 (지휘소에 버튼 올려보이며).......지휘소까지 터뜨리기
전에 항복..... 하시디요.
미1 (가만히 보다 미소로).......그냥 터뜨리세요, 싹다.
항아 .......?!
미1 ....우린....미국은 절대, 항복은....안합니다.
항아 (확 굳어보는...!!)
미1 (여유로) 저 안에 있는 우리팀 켈리요? 버리죠 뭐. 근
데....고의적으로 상대팀 전치 4주이상 부상입히면 자동실격
인거....아시죠?
항아 ............
미1 (여유있는 미소로) 아, 잘하면 그쪽 팀장두 죽겠네요?
항아 .........!!
미1 폭파 설치를 못했어도 지고, 설치했어도 시간없어 못
빠져나가면 죽고.....우린 손해 볼꺼 없습니다. 항복안해요.
하며 미1, 아예 항아 얘기도 안듣겠다는듯 인터프리터 벗어버리고
팔짱까지 낀다.
항아 (굳어보는....망설이다, 송수신 마이크에 대고 작게)....
리재하동지.
그러나 재하, 대답없다. 미1, 그런 항아보며 피식 웃고.....
항아 ..........(초조한, 다시 작게 송수신 마이크로)...리재하
동지....!
S#26. 미국팀 지휘소안 (밤)
바닥에 부서져 깨져있는 재하의 송수신기....옆에 가스라인은 두개
다 칼로 끊어져있고 재하는 그옆에서 달달 떨리는 손으로 핸드폰
과 따닥이 설치하고 있다.
시계보면 7시 58분......2분남았다. 재하, 마음이 점점 초조해지
고....
S#27. 미국팀 앞 일각 (밤)
2분남은 시계보는 항아...지휘소버튼에 손 올리고 있지만 심하게
갈등한다. 그위로,
재하E .....할수있어.
S#28. 미국팀 보급창고안 (밤/회상)
항아 (15씬 연결상황, 갈등으로 재하 보다)....기래두.....
하는데 재하, 따스하게 항아 얼굴 감싸더니 키스하는....
멈칫해서 보는 항아......재하, 천천히 입술떼고 보더니,
재하E (미소로 말하지만 절박한)....알지? 8시 넘기면....절대
안돼.
항아 ..........
재하 (항아보며, 애써 각오처럼)....무슨일이 있어두 그때까
진 셋팅 다하구 뜰꺼야. 그러 니까 그쪽이 항복 안하면......8
시직전에 무조건....버튼 눌러.
S#29. 미국팀 지휘소안 (밤)
땀 뚝뚝 흘리며 초조하게 핸드폰과 따닥이 연결중인 재하.... 시계
보면 8시 정각이 1분여밖에 남지 않았다. 덜덜 떨리는 손으로 겨
우 셋팅 마친 재하, 됐다 싶어 나가려다 쓰러진 미2 돌아보는...그
위로,
항아E (14부) 의도적으루다 상대한테 전치4주이상 부상을 입
히면 조 전체가 탈락인거, 아 시디요?
재하 (실격패 당할순 없다, 급히 미2 일으키며) 야, 야...! 일
어나!!
하지만 정신 잃고 축 늘어진 미2...재하, 어깨껴 미2 들어올리는데
매우 무겁다. 시계보면 8시 정각까진 40여초밖에 남지않았다.
S#30. 미국팀 지휘소앞 일각 (밤)
같은 시각, 40여초밖에 남지않은 시계보며 지휘소버튼에 손올린
채 갈등중인 항아...
그위로,
재하 (15씬연결 F.C)....알지? 이 작전은 팀웍이 핵심이야.
서로가 서로를 믿지않으면 절 대 성공할 수가 없어.
항아 (갈등으로 보면......)
S#31. 미국팀 지휘소안 (밤)
낑낑대고 미2를 끌고 나가려는 재하, 고군분투중이지만 문까진 한
참남았고....
S#32. 미국팀 지휘소 앞 / 숲속일각 (밤)
30여초밖에 남지않은 시계보며, ‘지휘소’버튼에 손올리고 갈등중
인 항아......
갈등하는 항아보며 미1...심리전 펼치듯,
미1 ......죽는다니까요, 대한민국 국왕이.....
갈등으로 시계보는 항아..... 숲속에서 미국팀 겨누고 있는 동하도
흘끔 시계보며 긴장으로 침 꿀꺽 삼키고.......
미1 ....당신네 팀장, 당신 남편될 사람....이재하가.....죽는
다구요.
갈등으로 시계만 보는 항아......20여초만 남은 초침보는 위로,
S#33. 미국팀 보급창고안 (밤/회상)
재하 (15씬 연결상황, 위 항아에게 말하듯 미소로)...왜, 넌
내가 죽을꺼라구 생각해?
항아 ........(보면)
재하 (안심시킬듯 미소로) 난 이길꺼야. 그리구 너랑 돌아가
서 꼭....약혼할꺼야....
항아 ..........
재하 (옅은 미소로)......나랑 같은 마음이라면.....버튼 눌
러. 8시전에.
S#34. 미국팀 지휘소앞 일각 (밤)
위 말 떠올리며 빨갛게 눈물 고이는 항아...지휘소버튼에 댄 손가
락이 달달 떨린다.
그위로,
재하 (15씬 F.C) ....날 믿어줘. 그리고 난.....널 믿을께.
버튼 손올린채 갈등하는 항아....시계보면 몇초 안남았다. 7,6,5.....
재하 (15씬 F.C) 약속해.....날 사랑한다면.....누른다고.
떨림으로 버튼쥔 항아의 손. 5,4,3...
갈등하던 항아, 드디어 결심굳힌듯 고개들며,
항아 (고인 눈물로 독하게)......난 리재하동지를.......
미1 (?!보면)
항아 ....사랑함미다.
하며 항아, 그대로 꾹 버튼 눌러버린다. 미1 놀라보면 순간, 꽝!!!
엄청난 폭발과 함께 터져버리는 미국팀 지휘소!! 숲속의 동하도 놀
라보고!!!
버튼 눌러버린 항아, 그대로 몸돌려 폭발한 지휘소로 정신없이 달
려가는......!
S#35. 미국팀 폭발후 지휘소 일각(밤)
군데군데 불타고 있는 지휘소. 항아, 무너진 잔해들 정신없이 치우
며,
항아 동지....! 리재하동지...!!
그러나 재하 보이지 않는다. 항아, 더욱 미친듯 군데군데 타는 불
길에도 상관없이 여기저기 뒤지며,
항아 (울음터지듯) 내 말 안들리심미까?!! 리재하동지....!!!
동하 (뒤이어 달려온, 급히 항아 잡으며) 안되요, 다치십니
다...! (하는데)
항아 (뿌리치며 뒤지는, 넋나간듯 엉엉울며) 대답하시라요!
동지.....! 리재하동지...!! (하는데)
재하E 아 시끄러.........
항아 홱 돌아보면 잔해 바깥편에 재하, 정신잃은 미2와 함께 겨우
탈출한듯 널부러져있다. 그을음 범벅인 얼굴에 이마 한켠에는 폭
팔로 튕겨지다 부딪힌듯 피까지 나는.......항아 멍하니 보면 재하
씨익 미소로,
재하 ........왜 울어....누구 죽었어?
멍하니 보던 항아, 달려가 그런 재하 끌어안으며 긴장풀린듯 엉엉
울고.......
재하, 그런 항아 같이 꼬옥 안아주며,
재하 (미소로, 농처럼)......아...넌 진짜......끝까지 날 못믿
지?
대답없이 재하안고 엉엉 우는 항아.....재하, 그런 항아 토닥이듯
꼬옥 안아주고....
S#36. 신궁 거실 (밤)
영선 (놀라서) 폭발을 시켜요? 경기에서?
신궁 거실에서 영선과 재신, 규태의 보고 듣고 있다.
규태 .....대회 규정을 어긴건 아니랍니다. 근데 친선이라는
WOC 취지와는 부딪힌다는 의 견이 있어 지금 본부에서 계
속 회의를.....
영선 (O.L 머리아파 더 듣고싶지않다) 어쨌든 1차는 무사
히 끝난거죠? 잘 돌아오라구만 해주세요. 그리구.....(흘끔 재
신 보는 망설이다 작게) 그 클럽M은 어떻게....
규태 (O.L) 잘 해결됐습니다.
재신 (마음에 안드는듯 굳어있는.....)
영선 (얼른 덮을듯) 그래요, 잘하셨어요. (규태에게 가보라
는듯 눈짓하고 돌아서다 재신 에게) 넌, 안들어가니? (하는
데)
재신 (굳어 규태에게) 해결이요? 그냥 풀어줬다면서요. 힘
에 밀려서.
규태 (멈칫 보면)
영선 (당황으로 보다, 규태 편들어줄듯)....재신아, 이번일
은 비서실장님 아니었으면 해 결 못했어. 직접 가셨잖아, 가
서 우리대신 고개를....(하는데)
재신 (속상해서) 그러니까 왜 고개를 숙이시냐구요, 그딴 놈
들한테! 기자회견이랍시구 비 아냥거리는거 못들었어요? 왕
실의 비극이 어쩌구, 배려가 어쩌구...
영선 (O.L) 재신아...! (하는데)
재신 우릴 이렇게 만든게 누군데, 걔들이잖아요!
영선 이재신!! (하는데)
재신 근데 어떻게 감히, 우리가 아무리 힘이 없어두 그렇
지....!(하는데)
영선 (O.L 속상해서 터지듯) 그러는 너는! 무서워서 벌벌 떨
었잖아...!
재신 .......!! (엄마보면)
영선 (재신에게, 안스러움 참으며 꾸짖듯).....당장 사과드
려. 왕실이구 공주 구를 다떠나 서 예의의 문제야
이건. 누가 나이드신 분한테 그렇게 목소릴 높히니!
규태 (오히려 당혹스러워 허리굽히며) 아, 아닙니다 마마...
(하는데)
재신 (해쓱해져 있다 규태향해, 살짝 목례해보이며)......죄
송해요. 저대신 고생해주신 분한테 제가 괜히.....
규태 (O.L 당혹으로 더 꾸벅해보이며) 당연한 일입니다. 저
희에게 좋은 경험두 됐고, 아 들놈두 이번기회에 느낀게 많
았을겁니다.
재신 (멈칫보며) 아들.....이요?
규태 (보면)
재신 (당혹으로).......은시경씨두 가서.....사과한거예요?
S#37. 신궁 정원도로일각 / 회랑일각(밤)
평소습관대로 정원도로 운동하듯 뛰고 있는 시경.....굳어있다. 그
위로,
봉봉 (F.C).....사람 죽여본적 있어? 그것도 백한가지 방법
으루....다양하게......
시경 (묵묵히 달리지만....)
봉봉 (F.C) 요새 연구하는 주제는 공포야...공포에 의한 스
스로의 파멸, 죽음, 패닉....
* F.C 엠뷸런스에서 덜덜 떨던 재신
* F.C 신궁연회장에서 봉봉 보고 얼어붙던 재신, 쓰러져 다리 드러
나던....
봉구 (F.C) 이재하는 왜 모시는거니? 망나니잖아.
시경 (치받치는 분노....점점 빨라지는 발....)
봉봉 (F.C) 자봤니? 니네 공주말야....왜, 다리 망가진 애라
좀 그래?
시경 (죽어라 빨리 달려보지만.....)
봉봉 (F.C) 공주가 되갖구 품위두 없이, 살려주세요, 살려주
세요......
순간 뭐에 걸린듯 퍽~! 부딪혀 나뒹구는 시경! 보면 경비팀이 잘
못 놓은듯 차량출입금지 철제바와 입간판이 비스듬히 아무렇게나
세워져있다. 가만히 보는 시경, 참듯 철제바를 도로사이드로 옮기
는.....그러나 이내 터지듯,
시경 아우 씨...!!! 어떤 새끼가....!!
하더니 시경, 옆의 나무 입간판들어 으아아...!! 터진듯 미친듯이
철제바 내려친다. 입간판이 다 부서질 정도로 분노터뜨리며 깨부
수는 시경....그러다 천천히 멈추는....바닥에 후두둑 눈물이 떨어
진다. 그렇게 공주를 지키지못한 치욕과 분노, 죄책감에 홀로 울
고 있는 시경.......
//그런 시경을 멀리서 보는 누군가의 시선......먼발치 회랑에서 그
런 시경을 굳어보는 재신.....같이 빨갛게 눈물이 고인다. 재미없
고 답답한, 찔러도 피한방울 안나올것 같던 사이보그 시경이 울고
있다. 나를 감싸기위해 무리를 감수하고 적의 부하를 잡았던 시경
이, 그 적앞에 고개숙인 치욕에 뜨겁게 울고 있다.....
S#38. 신궁후원 경치좋은곳 일각 (밤)
누군가 부른듯 걸어가는 시경...보면 기다린듯 휠체어에 앉아있는
재신이 보이고...
시경 (아까의 감정 애써 감춘채, 무표정으로)....부르셨습니
까.
재신 (뒤돌아선채)....아침에 만나고 온 사람이 존 마이
어.....큰 오빠 죽인 사람 맞죠.
시경 ......! (보면)
재신 (천천히 돌아서며)....치료 다시....받을께요.
시경 .....?(보면)
재신 (애써 용기내듯) 사실 너무 힘들어서 상담치료는.....끊
었었어요. 근데 다시 받아볼 께요. 기억해낼께요. 그러니
까....(하는데)
시경 (O.L 당혹으로 보다) 아닙니다, 공주님.
재신 (설핏 굳어져 보면)
시경 (힘들어하는 재신을 더이상 보고싶지않다).....너무 힘
들면....안하셔도 됩니다.
시경을 말없이 가만히 보는 재신......시경, 자신의 감정 감추고 묵
묵히 서있는데,
재신 (보다 슬픈 미소로)....나...포기한거예요?
시경 (당혹으로)....네? 아닙니다. 전....(하는데)
재신 (O.L) 좋아해요.
뭐라 말하려던 시경, 내가 뭔말을 들은거지...? 굳어져 천천히 재
신 본다.
재신, 말없이 그런 시경 묵묵히 보다,
재신 (덤덤한척, 그러나 속으론 떨리는) ....공주 이재신이,
대한민국 왕실계승 서열 1위 인 내가, 세상에서 제일 재미
없는 일개 근위대장을 좋아한다구요.
시경 (당황으로 입만 달싹거리며 보는데.......)
재신 ....말좀 해봐요. 성은이 망극하옵니다 뭐 그런 식상한
말두 괜찮으니까.
시경 (당황으로 보다).....많이 그......불안하신가 봅니다.
재신 .....?(보면)
시경 심리적으로 지금 공주님이....(너무 긴장해서 목이 잠
겼다, 고개돌려 헛기침하고, 떨리는) ......사람이 그....많
이...몰리면요.....
재신 (O.L 미소로) 맞아요, 약해진거죠....불안하니까, 기댈
데가 필요하니까 만만한 사람 하나 잡아버리는걸수도 있어
요. 근데.....
시경 (보면)
재신 이유야 어쨌든...그쪽을 계속 내 옆에 앉히고 싶었어
요. 떼쓰고 싶고, 장난치고 싶 고, 시비걸고 싶고....그러다
아까 알았어요...아, 내가 이 사람을 좋아하는구나...
시경보면 재신 표정, 진지해져있다. 굳어져 그런 재신 보는 시
경....
그런 둘위로 달빛이 은은히 비치고.....
재신 (미소로 보지만 눈물고인).....그러니까 날....포기하지
말아요.
시경 (보면)
재신 (애써 미소로, 힘내듯)....그쪽처럼 용기를.....내볼께
요....은시경씨한테 어울리는 여자가...되보일께요.
시경 ......(먹먹해서 보면)
재신 (뭔가 굳은 결심한듯 미소로).....지켜봐주세요, 꼭......
S#39. 남북팀 지휘소 일각(낮)
영배 (고기접시 들고오며) 자자, 됐슴미다~
가스렌지쪽에서 고기 구운 접시 들고 오는 영배. 한켠에 젓가락만
들고 모여앉은 남북팀원들, 우와~ 수고했어~ 가운데 두고 맛나게
먹는다.
항아 (살짝 걱정으로 재하에게)...벌써 삼일짼데, 본부에서
결정은 언제 난담미까.
재하 (먹으며) 몰라, 창의적으루 있는거 다 활용하라 그래놓
구 무슨...친선이라니, (지휘 소 한켠 턱으로 가리키며) 상
대팀까지 우리 숙소에 다 불러다 재워주는데, 이게 친 선이
아님 뭐냐?
재하가 턱으로 가리킨쪽, 옹기종기 모여앉아 전투식량 먹고 있는
미국팀 보인다.
항아 (그러지말라는듯 재하에게 타박하듯) 이건 당연한거디
요, 우리가 저쪽 지휘소랑 보 급창고를 다 박살냈는데...(하
다 안되겠다 싶은듯 고기를 막 다른 접시에 덜어내는)
재하 야 너 뭐해? 고기 모잘라~
하는데 아랑곳않고 고기접시들고 미국팀쪽으로 가는 항아. 전투식
량먹던 미국팀장, 다가온 항아보고 ?해서 통역기 끼면,
항아 (고기접시 내밀며 미소로).....이거 좀 드시라요.
미1 (굳어) 됐습니다.
항아 (들고온 고기를 미국팀 전투식량위에 하나씩 놔주며)
기 덩치에 요만한 비니루 음식 갖구 어디 성이 차갔슴미까~
앞으루 하루세끼 우리가 다 만들어 줄테니까니 본부에 말만
좀 좋게 해주시라요. 예?
당혹으로 보는 미1, 동료들 보면 먹고싶어 미1과 고기 흘끔 흘끔
보는....
남북팀원들도 약간 긴장으로 그들 흘끔 거리며 보는데,
미1 (딱딱히 받으며) 그럼......(하다가 옆에 놔둔 뭔가 내
밀며) 디저트 드시죠?
항아, ?해서 받으면 크래커, 껌, 건포도, 레몬주스등 들어있는 전투
식량.
항아 (놀라서) 이....이게 다.....미국은 전투하문서 후식두
챙겨먹슴미까?
미1 (약간 뿌듯해져) ....코스루 먹습니다 저흰.
항아 (놀라워 남북팀 들고가며) 이이, 보십시오. 대단함미
다! 과자에 껌에~
영배 (O.L 보고 놀라) 건포도에 이, 단물까디 있는검미까?
우와~
동하 (잘난체) 난 다 본거야. 카츄사에 있었거든~
재하 (퍽 머리때리며) 자랑이다~
그런 왁자지껄속에 강석만이 뚱하니 있는. 그때 뭔가 강석얼굴에
날라와 틱 부딪힌다. 난데없이 미국팀이 던진 물건에 맞은 강석,
불뚝보면 미제 연고다.
미4 (영어) 다친건 괜찮냐? 발라~! (상처바르라는듯 액션
해보이고)
강석 (당혹으로 보는데)
재하 (툭 치며 작게) 한마디만 해. 예의다, 예의, 친선!
강석 (당황으로 있다, 미국팀향해 손들어보이며 무뚝뚝
히).....Thank you.
S#40. 신궁 비서실장실(낮)
시경 (규태에게 뭔가 듣고 놀라보며)....공주님께서...어딜
요?
규태 (걱정어린)......한시간전에 출발하셨어. 일정하나 비워
달라셔서 스트레스땜에 그러 신가보다 했는데......
시경 (그냥 뛰어나가는)
S#41. 호텔 의전실 (낮)
장치에 끼워지는 발. 척척 다리에 동여매지는 벨트. 등위에 얇은
배낭처럼 매어지는 수트등 궁중실장 도움받아 뭔가 준비하고 있
는 재신.....흘끔 눈들어 화면본다. 같은 호텔 그랜드 볼룸에서 연
설하고 있는 봉구가 보인다. 그위로,
봉구E (모니터속에서 연설중인) 비극은 누구나 당할수 있습
니다. 문제는 그 비극을 어떻 게 이겨내느냐하는 태도입니
다.
S#42. 호텔 그랜드볼룸(낮)
한반도 평화를 위한 제주포럼 휘장보이고. 동시통역기끼고 연설
듣는 각국 귀빈들.
연단에 봉구, 연설중이다.
봉구 (비장히)...대한민국 왕실은 자신들의 비극에 지나치
게 예민해진 나머지 귀빈측 사 람에게 무례를 범했습니다. 최
소한의 품격과 예의마저 잃어버린 것입니다.
(가슴아픈듯) 왕실은 곧...국가입니다. 대한민국은 준
비가 덜됐습니다.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바꿀 수준이 되
질...못합니다.
S#43. 호텔 밖 일각(낮)
급히 들어오는 근위대 차량. 구르듯 내리는 시경, 제주포럼 열리
는 호텔안으로 뛰어들어간다.
S#44. 호텔 그랜드볼룸(낮)
박수속에 봉구, 연설마친듯 연단 내려오고 있는.
사회자 지금까지 클럽M 회장 존 마이어의 연설이었습니다.
다음은.....
하는데 옆의 누군가 사회자에게 급히 와 속삭인다. 정말? 놀라보
는 사회자. 자리에 앉는 봉구 보면,
사회자 (당황했지만) 아 다음은.....예정에는 없지만....귀한분
을 모시도록 하겠습니다.
봉구 .......?
사회자 이재하 국왕전하를 대신해 지금 대한민국의 섭정을 맡
고계신....이재신 소조(小朝) 십니다.
흠짓 놀라보는 봉구! 객석의 귀빈들도 당황해 보는데 장엄한 음악
울리며 휠체어에 탄 재신 등장한다. 귀빈들 서둘러 일어나고, 멍보
던 봉구도 당황으로 일어나는.....
궁중실장과 다른 실장급 궁인과 함께 기품있게 휠체어로 들어선
재신, 잠시 귀빈들 둘러보더니 앉으라고 손짓. 봉구 이게 어떻게
된 일이야....굳어져서 앉아보면,
재신 (미소로) 귀빈을 모신 자리에서 패닉을 일으켰던 이재
신입니다. 그땐 상태가 좋지 않았지만 어차피 다 핑계겠
죠? 죄송했습니다.
하며 재신 가볍게 목례처럼 고개숙여보인다. 귀빈들도 당황으로
같이 고개숙여보이는데 봉구는 가만히 재신만 보고있는....고개 들
던 재신, 봉구와 눈이 마주친다. 봉구 그제서야 대충 예의로 억지
미소 지어보이는데,
재신 (가만히 봉구보며 부드러운 카리스마로).....하지만 클
럽M 존마이어씨도 예의없긴 마찬가진거 같아요. 수준이라
뇨. 엄연한 주권국가한테 어떻게 일개 개인이 수준 운 운을
할수가 있죠?
봉구 .......!
S#45. 신궁 거실(낮)
규태가 말해준듯 영선, 규태와 함께 위성연결된 위 화면 보고있
는....
영선 (놀라서)...쟤 쟤가...(규태보며) 왜 저길가서...
S#46. 호텔 그랜드 볼룸 / 신궁 거실(낮)
재신 (봉구 보다, 미소로 귀빈들향해)....솔직히 우리나라는
언제 전쟁이 터질지 모르는 나랍니다. 그런 나라에서 자
란 사람은 시도때도 없는 불안감속에 심한 전투의식을 갖게
되요. 게임도 전쟁게임에만 열광하고, 하다못해 카트라이더를 하
더라도 꼭 차에 무기를 달고.....평화협정은 그래서 꼭 해
야됩니다. (서글픈 미소로) 우리의 아이 들이 언제까지나
그런 불안속에, 전투적으로만 살게 놔둘순 없는거잖아요.
조용히 듣는 귀빈들.....봉구 굳어서 보고, 영선과 규태 긴장으로
보면,
재신 ....그리고 그 평화란건....존 마이어씨 말처럼 어느정
도 수준이 됐을때 갑자기 하 늘에서 떨어지는게 아닙니
다.... 조금씩 만들어가는거죠, 저처럼요.
하며 재신, 뒤쪽 눈짓하면 뭔가 뒤에 감췄던것 꺼내 내미는 궁중실
장. 팔걸이달린 두개의 목발비슷한 지팡이다. 동시에 궁중실장, 재
신 양발을 휠체어 발받이에서 내려주는.
봉구와 영선 ?해서 보면 목발 팔걸이를 팔에 끼우는 재신, 바닥에
짚는가 싶더니 힘주는! 동시에 재신 무릎뒤 수트 주욱 일어설수 있
게 펴진다. 천천히 일어서기 시작하는 재신....! 아직은 익숙치 않
은듯 목발로 버티는 팔이 달달 떨린다. 하지만 그래도 안간힘으로
일어서고는 있는.........영선, 그런 재신을 놀라보고.....
S#47. 동 장소 뒤편일각/연단일각/신궁거실(낮)
뒷문으로 뛰어들어온 시경 굳어진다. 연단의 재신이 천천히 일어
서고 있다.
멍해서 보는 시경......그위로,
재신 (F.C) 용기를.....내볼께요....은시경씨한테 어울리는
여자가...되보일께요.
워킹수트의 도움받아 힘들게 그러나 결연히 일어서는 재신, 똑바
로 정면 향하다 시경과 눈 마주친다. 해냈지? 하듯 천천히 옅게 웃
어보이는 재신....시경, 그런 재신을 먹먹하게 눈물고여 보고......
재신 (시경보다 귀빈들향해 차분히)...지금 전 10분정도밖
에 못서있지만 익숙해지면 완 전히 설수도 있게 될거예요.
우리나라도 마찬가집니다. 지금 한국은, 대한민국은 전
쟁없는 나라에서 살기위해 WOC단일팀으로, 남북결혼
으로 평화를 다져나가고 있어요.
귀빈들과 영선 그리고 시경.......그런 재신을 가만히 보고.....
재신 하지만 거기에는....여러분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제
가 일어설때 이 워킹수트의 도 움을 받은것처럼 세계 각국 여
러분들의 지지와 격려가 필요해요.
귀빈들/시경 ............
재신 ....지켜봐주세요. 노력하겠습니다.
하며 재신, 귀빈들에게 허리숙여 보인다. 아주 잠깐 침묵이 흐르는
가 싶더니 우와~!! 엄청난 박수 터진다. 1/3쯤은 일어나서 기립박
수도 보낸다. 그속의 봉구, 완전히 굳어져 재신을 노려보고 있
고......
영선 (눈물고여 보다, 규태향해 감격으로).....내 딸이예요.
(다시 TV쪽 보는)
격려를 보내는 귀빈들을 미소로 보던 재신, 뒤쪽에 서있는 시경과
눈 마주치자 옅게 미소지어보이는.......그런 재신을 마주 눈물고
여 미소로 보는 시경........
S#48. WOC 본대회장 회의실(낮)
미국위원 상대팀 지휘소를 폭파했습니다! 이게 친선과 평화의
WOC에 걸맞는 행동이냐구요!
각국 WOC대표위원들 주르르 앉아 동시통역기끼고 각자 자국어
로 회의하는. 가운데 UN군축회의의장(WOC위원장) 앉아있고 맞
은편 대형화면에선 CCTV에 찍힌듯 미국팀 지휘소 폭파등 보여지
고 있다.
남측1 (답답) 대회 규정에 다 있는거잖아요. (자료보며) 여기
보면....
북측1 (옆에서 얼른 짚어주는) 요기, 요기.
남측1 여기있네요, 3조. (읽는) WOC에서는 기본적으로 모
든 전투원칙이 적용된다. 3조 3 항, 무력화 원칙에 의해 적의
주요시설인 통신, 보급, 지휘소를 파괴했을때, 의도적 인 전
치4주이상의 부상을 입히지 않았다면 그 팀은 승리....
미국위원 (O.L) 상대가 있는걸 알고 있었습니다! 우리팀 장교가
죽을뻔 했어요!
남측1 그래서 죽었어요? 구했잖아요, 것두 국왕전하께서 직
접요! 벽에서 비켜있으라고 말 도 했고.....(하는데)
미국위원 (빈정) 가스를 이용해서, 폭파시켜놓구 말이죠?
남측1 얼마나 창의적이예요! 웨스트포인트에서 젤 강조하는
게 뭡니까, 창의력이잖아요!
중국위원 뒤에 출입금지 철조망 막 넘어간건 어떻게 설명하실
겁니까.
북측1 기래서 넘어가씀까? 가볼까 하다 그냥 땅....!(하는데)
중국위원 (O.L) 게다가 보트도 숨겨버리고 바람도 빼버리고 말
이죠. (위원장향해) 이건 규정 의 헛점을 파고든겁니다. 남북
이 아주 교묘하게 합작으로....
북측1 (O.L 확 굳어져) 교묘하다니! 니 지금 우리 북남단일조
르 모욕하는거니?!
중국위원 (위원장한테만) 난 그냥 객관적으로 말씀드리는겁니
다. 솔직히 우리, 미국 별로 안 좋아합니다. 근데도 제가 이렇
게 미국팀 편을 들수밖에 없는건.....
북측1 (O.L 미중향해 흥분해서) 우리 북남이 뭉치는게 싫어
서 기런거자냐! 우리 둘을 딱 완충지대에 맞세워노크서느,
우리가 무스 자동차 밤바야? 총알바디야?! 싸울래무 니 네끼
리 해대보지 어째 자꾸 우릴 갖다 헤집어 뻐레대냐?!
미중 (동시에 미국) 그게 무슨소립니까! (동시에 중국) 말조
심하세요!(하는데)
위원장 (너무 과열됐다, 손들어보이며).....자자, 그만하시죠.
미중/남북 (입은 다물지만 화나서 보면)
위원장 ....벌써 3일쨉니다. 제가 볼때 이 문제는 토론으론 결
론이 안날것 같습니다.
미중/남북 (보면)
위원장 ......해서 위원장 직권으로, 표결처리를 하도록 하겠습
니다. 모두 이의 없으시죠?
미중/남북 ...............
S#49. 미션장소 선착장 일각 (낮)
두개의 열쇠구멍에 각각 꽂혀지는 열쇠. 남북팀 열쇠와 미국국기
달린 열쇠다.
항아, 열쇠 두개 같이 돌리면 부르릉 걸리는 시동. WOC본부 표결
에서 이긴 남북팀, 신나게 보트 올라타며 오예~ 1차전 통과~!! 좋
아하고 있다.
신나서 같이 타던 재하, 멈칫 뒤쪽 돌아본다. 선착장에 서있는 미
국팀이 보인다. 본부의 결과를 당당히 받아들이겠다는듯 정복으
로 멋있게 서있는 미국팀......비록 패배하긴 했지만 그들도 멋진
군인들이다. 그런 미국팀을 갈등으로 보는 재하....
항아 다 탔디요? 갑미다! (기어 넣으려는데)
재하 잠깐만.
항아등 ?보면 다시 내린 재하, 미국팀 쪽으로 다가간다. 미국팀 ?
해서 보면,
재하 (미소로 영어) 타고 가자, 같이.
미1 (?!해서 보다 통역기끼며 굳어)...우리두 배 옵니다. 30
분후면.....(하는데)
재하 (O.L 웃으며, 한국어) 그러니까. 우리가 이긴건 맞는
데, 뭐하러 바닷바람 맞으면서 기다리냐고~ 자리도 남는데
같이 가~
미국1, 갈등으로 흘끔 배쪽보면 남북팀들 같이 타자! COME ON~
빨리가서 밥먹자우~ TOGETHER~ WE ARE THE WORLD~! 손흔
들며 밝게 소리지른다.
S#50. 호수일각/보트위(낮)
항아 (찍찍이로 붙어있는 단일팀마크 뜯으며) 한표차였담미
다, 아슬아슬했디요.
하며 단일팀 마크 주면 미소로 받는 미1, 자기 미국마크도 뜯더니
항아에게 내민다.
다른 팀원들도 서로 니네 멋있드라? 니넨 참 독하드라? 웃으면서
팀마크 바꿔달고 간다. 강석만이 운전하며 앞만보고 가는데, 누군
가 툭 치는. 돌아보면,
미4 (자기 마크 내밀며 서먹히 영어) 우리두 이거.....(하
다 서툰 한국어로) 바꿔요.
뚱하니 보던 강석, 어색하게 마크뜯어 내민다. 받으면서 활짝 웃
는 미4, 악수하자는듯 손내밀고.....강석은 악수하면서도 자기한테
붙은 미국국기모양 마크가 영 어색한지 흘끔 흘끔 보는....그렇게
보트타고 가는 무리들 점점 멀어지는 위로,
기자E WOC에서 연승행진을 이어가던 남북단일팀이 준결승
전에서 안타깝게 패배했습니다.
1차전에서 세계 최강을 자랑하던 미국에게 승리를 얻
어낸 남북팀은 무서운 기세로 2 차전에서 러시아도 가볍게 꺾
었으나, 3차전 준결승에서 이집트에게 어이없게 지고 말았
습니다. 이로서 이집트, 중국, 영국에 이어 4위를 기록한 남북팀
은......
S#51. WOC 본대회장 리셉션홀 /호텔 스위트룸 거실(밤)
CNN화면속 재하, 흥겨운 송별파티중 인터뷰하고 있는.
재하 (기자향해 미소로, 한국어) 좀 자만했나봐요, 계속 이
겼으니까....(하다 웃으며) 그 래두 첫출전에 4위면 대단한
거 아녜요?
항아 (한국어로 인터뷰컷) 약속했던 2차전까진 올라갔으니
까니....(하다 기자에게 무슨질 문들은듯 당황으로) 예? 약혼
이요? 기건...(하며 당황해 재하찾듯 두리번거리는데)
재하 (옆에서 불쑥 프레임인, 항아어깨에 손올리며) 합니
다! 이사람 이제 제 약혼녀예요!
그런 둘뒤로 펑터지는 샴페인, 강석과 미국팀등 그런 둘에게 마구
샴페인 뿌리고 항아와 재하, 샴페인 세례 피하며 활짝 웃는....
//화면에 비추는 위 모습을 보고있는 누군가의 뒷모습....돌아가
면 봉구 보인다. 전혀 기죽어있지 않다. 즐거워하는 재하와 항아
를 보며 기분좋은듯 싱긋 미소까지 띄고있다.
봉구 (같이 즐거워진듯 너털웃음으로)...에이그, 좋단다.....
(옆 콜린에게 화면속 재하와 항아 턱짓하며 미소로) 언제오
지?
콜린 (영어) 내일입니다. 우리가 출국하는날 돌아온답니다.
봉구 (알았다는듯 미소로 끄덕이다 손내밀며) 전화.
S#52. 신궁 근위대 2중대장실 / 호텔 스위트룸 거실(밤)
시경 (근위대 소대장들과 함께 돌아오는 재하와 항아 호위
계획 짜고 있는) 전하 귀국하실 때 시민들 많이 몰려들것 같으
니까 여긴 이렇게 세줄로 배치하자구. 그리고 기자회 견
은....(하는데 전화 온다. 모르는 번호다. ?해서 받으며) 네. (하는
데)
봉구 (정답게).....안녕하세요, 은시경씨. 썩은 과잡니다.
봉구다. 설핏 굳어지는 시경, 소대장들에게 잠깐 나가달라는듯 눈
짓. 나가면,
시경 (일어나 책상쪽으로 가며 굳어)....이 번혼 어떻게 아셨
습니까.
봉구 (묵묵히 있다 대답대신 정답게).....은시경씨는 이재하
가.....왜 좋아?
시경 .......?
봉구 나랑 걔, 어떻게 보면 똑같거든? 한끗차이야.....근데
왜....
하는데 뚜뚜뚜 소리. ?해서 보면 전화 끊어졌다. 멈칫 보는 봉구....
그러나 참듯 가만히 있다 다시 통화버튼 누른다. ‘썩은과자’로 봉구
번호 저장하던 시경, 다시 울리자 받으며,
시경 용무가 있으면 비서실장실로 하시죠. (다시 끊어버리
려는데)
봉구 아아, 잠깐잠깐. (하더니 툭 던지듯)...아버질 믿어요?
시경 .....?(보면)
봉구 맹신은 독약인데.....아버질 넘어서야되는데 아들
이.....
시경 ........?
S#53. 왕실 전세기 VVIP실 / 왕실 차량안 (아침)
재하 (전화중, 설핏 굳어지며) ......봉구가....나를요?
규태 (마중가듯 왕실차량에서 전화중) 네, 공항에서 좀 뵙잡
니다. 하지만 제 생각엔...
재하 (O.L 결연히) 만나야죠.
규태 ............
항아 (옆에서 듣다 불길해서 말리듯) 안됩미다. 만나지 마십
쇼.
재하 (항아에게 괜찮아, 괜찮아 해보이며, 규태에게).....조
심할께요. WOC에 재신이 따귀 에, 약이 바짝 올랐을텐데 잘
못하면 거 뻥 터지잖아요, 한방에 없앨수 있는 놈두 아니
구.....
항아 기래두....
재하 (잠깐 전화막더니 항아에게).....자기 입국금지 시켰다
구 형 죽인 놈이야. 안만나주 면 우리 약혼식.....
항아 (불안으로 보며)....위험함미까?
재하 (안좋은 기색으로 끄덕이며)....응. 그러니까 달래야
돼...(전화로 규태에게) ...만 날께요, 좋게.
S#54. 왕실 차량안 (아침)
전화 끊은 규태, 옆의 시경 흘끔 본다. 규태와 함께 재하 마중가는
듯 앞만 보며 가던 시경, 시선에 ?돌아보면,
규태 .......너한테 전화는 왜 한거야 그놈이.
시경 (자기도 영문 모르겠다는듯) 그니까요 .
규태 저번에 같이 갔을때...
시경 (O.L 말도 안된다는듯) 자길 모시래요. 미친거죠.
규태 (불길한 예감으로)....이번에두 별말 없었구?
시경 네. 바루 연결해드렸잖아요.
알았다는듯 끄덕이는 규태, 창밖본다. 그위로,
봉구E 아들이 있다면서요? 그 아버지가 나랑 친하다는걸 알
게되면 어떻게 되나~
점점 뭔가 조여오는 느낌에 규태, 답답한듯 넥타이를 살짝 풀
고.....
한편, 반대편 창쪽으로 고개 돌린 시경도 표정안좋다. 그위로,
봉구E 아버질 믿어요? 맹신은 독약인데......
자꾸 그 말이 맘에 걸리는 시경, 흘끔 아버지본다. 아버지는 안좋
은 표정으로 창밖만 보고있다. 시경, 별일 아닐꺼야 싶지만.....
S#55. 공항 의전실 (낮)
누군가 미소로 보며 앉아있는 재하.....그 맞은편의 봉구, 역시 미
소로 앉아있다.
봉구 (간만에 차분히, 미소로)....축하드립니다. 제법 하시던
데요.
재하 (역시 미소로) 평가가 박하시네요. 제법밖에 안되나요
제가?
봉구 (웃으며) 내 칭찬을 기대하셨나봐요. 그렇게까지 절 신
경쓰시다니, 영광입니다.
재하 (역시 미소로) 반응은 궁금했죠. 이 사람이 궁지에 몰
리면 미쳐 날뛸까, 쭈그러들 까....근데 오히려 차분해지는
쪽인가봐요?
멈칫하지만 씨익 웃는 봉구......재하도 그런 봉구를 살벌한 미소
로 마주 보면,
봉구 (잠시 그렇게 보다 한숨처럼)....우리, 그만합시다.
재하 ....? (보면)
봉구 신경전해봐야 뭐합니까, 피곤하기만 하지. 그러니까
우리.....(내키지않지만 봐준다 는듯).....그래요 뭐, 내가 미안
했다 치고~
재하 .......!
봉구 (미소로 악수할듯 손내미는) 그만합시다, 예?
재하 (열받지만 누르며 미소로).....쳐요? 사람을 죽여놓
고....미안했다 쳐?
봉구 (이해한다는듯 끄덕이며) 그래요, 그쪽은 속상하겠
지...근데 우리두 이번일루 손실 이 장난 아니거든....천억이 넘
어, 천억. 원이 아니라 달라루....(하다 흘끔 보며) .....그
쪽 형 몸값.....천억달러 되?
재하 ..............(보면)
봉구 택두 없잖아, 그러니까.....내가 좀 손해본다 치고, 같
이 퉁치자고. 당신 형이랑 천 억이랑.
재하 (치밀어오르는 부아 애써 참으며)....이봐요, 김봉구
씨...(하는데)
봉구 (O.L 자기말만) 난 이번일루 느낀게, 그쪽이 참 솔직하
더라구. 가식이 없어 나처럼. 그래서 내 생각했지. 아 이자
식 이거 나구나, 내꽈구나, 그래서 내가 그렇게 신경이 쓰였
구나......
재하 .............
봉구 (비죽 미소로)....선물까지 보내면서 니가 그랬잖아. 너
두 니 여자 쐈다구.
재하 (가만보다 미소로) ....그래서 김봉구씨두.....그 여자
쏜거예요?
봉구 (설핏 굳어보면)
재하 (봉구의 깊은 외로움 긁듯)....나처럼 되구 싶어서?
봉구 (분노가 살짝 경련처럼 스치지만, 서늘한 미소로)......
너보단 내가 한수위지. 실탄 이었으니까.
묵묵히 보는 재하........봉구도 그런 재하 미소로 팽팽히 보는데,
재하 (순순히).....그렇죠. 그쪽이나 나나 한끗차이죠.....근
데.....
봉구 (보면)
재하 .....난 챙피한건.....알아.
봉구 (멈칫....보면)
재하 (덤덤히)....내 사람들 상처는 주지 말아야되는데....항
아두 쏴버리면 안되는거였는 데.....최소한 반성은 한다구
요. 근데 그쪽은 뭐지?
봉구 (푹...칼로 베이는 느낌이지만, 애써 미소로).....야, 너
왜 갑자기 폼을 잡구 그 래. 그러지마~ 너두 그냥 나처럼 속물이야
~
재하 (미소로)....그래, 난 속물 맞는데, 최소한의 양심은 있
다니까? 근데 넌 뭐냐고.
봉구 나? (당당히) 장사꾼~! (하는데)
재하 아냐, 장사꾼도 최소한의 기업윤리란게 있는데 넌 그
런것두 아예 없잖아.
봉구 .......?(보면)
재하 넌 오직 너뿐이야. 먹구싶음 먹구, 싸고 싶음 싸고, 비
슷한 애들 어디선가 보지 않 았어? 개 돼지들.
봉구 .........!!
재하 걔들 그러잖아, 아무데서나 먹구 싸구 물구 뜯구 교미
하잖아, 챙피한줄도 모르구.
굳어 보는 봉구........재하, 그런 봉구를 가만히 보면,
봉구 (보다 서늘히 웃으며).....싸워보자구, 계속?
재하 (미소로) 첨엔 나두 봐줄라 그랬어. 일두 많으니까 어
느정도 타협할까 생각두 했었 는데....안되겠다 넌, 도저히.
봉구 (기대앉으며 곰곰 생각하듯 혼잣말처럼) ......계속 전
선을 긋겠다.....
재하 (냉소로) 아니, 무시할라구. 그냥 조용히 내 길만 갈꺼
야. 어쩌겠어, 상대하다간 같 이 개 돼지 될 판인데.
봉구 (혼잣말처럼) 그럼 다 망가질텐데.....니 엔진이.....
재하 .......?(보면)
봉구 (한숨처럼 일어서며) 알겠습니다.....(하더니 미소로
손 내밀며) 좀있으 면 김항아씨 랑 약혼하시죠? 축
하드립니다~
재하 (가만 올려다보며).......예고냐? 약혼식장 테러하려
구?
봉구 (미소로 손 거두며) 에이, 영활 너무 많이 보셨다.....그
거 어려워요. 작전짜구 내 부포섭하구 뒤에 문제없게 다
지구 그럴려면, 어휴........(고개 절레절레 흔들다, 미소
로) 약혼식은요 전하, 그냥 맘 푹 놓구 즐기세요.
하며 봉구, 가겠다는듯 까닥 해보이더니 돌아서 나간다. 그 뒷모
습 불안으로 묵묵히 보는 재하.........
S#56. 시민공원 약혼식장 입구 일각(낮)
1) 너른 도로 양옆에 운집해있는 인파들. 근위대가 안전선너머 그
들을 지키는 가운데 시민들, 소형 한반도기와 왕실기를 손에 들고
재하와 항아가 들어올 쪽을 축제분위기로 보고있다.
기자E 오늘 남북 약혼식으로 인한 경제적 파급효과가 40조
를 육박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 니다. 이는 2002 월드컵이나
G20때보다도 훨씬 큰 수치로서....
2) 위 입구쪽 화면 비추이는 대형멀티앞에 운집해있는 사람들, 가
족단위로 나온듯 삼삼오오 축제분위기로 멀티보는 사람들 뒤로하
고 기자2 리포트 하는.
기자2 무디스가 우리나라의 국가 신용등급을 AA로 상향했습
니다. 그동안 남북긴장으로 우 리나라에 항상 적용되왔던
KOREA DISCOUNT가 이번 남북 약혼을 계기로 오히려 KOREA
PREMIUM으로 전환된 결과입니다. 국가 브랜드 이미
지순위또한 다섯단계 수직상승을 하면서 역사상 처음으로
OECD회원국중 10위안에 드는 쾌거를....(하는데 뒤의 사람 들 화
면보며 와!!! 한다. 급히 뒤돌아보며) 지금 약혼식장 입구에 누군
가 모습을 보 이고 있습니다! 이재하 국왕전하와 김항아
님이십니다!!
S#57. 시민공원 약혼식장 입구(낮)
멀리 오픈카타고 들어오고있는 재하와 항아. 둘다 멋지고 우아한
정장 차림이다.
주변의 시민들 환호보내고 재하와 항아, 그들에게 미소로 손 흔들
어주는....
S#58. 신궁 운동실(낮)
위 모습 TV로 나오고 있는 신궁 운동실. 재신이 휠체어에서 침대
로 자기 몸 옮기는 재활연습중이다. 두팔로 휠체어 바퀴 잡고 안간
힘으로 하체를 침대로 이동하려는데 브레이크 장치하나 풀려버리
며 휠체어 뒤로 밀리고, 재신은 쿵 떨어지는!
궁중실장 (트레이너와 함께 달려오며) 공주님...!!! (부축하는
데)
재신 (너무 아프지만) 괜찮아, 괜찮아.....(애써 미소로) 내
잘못이예요, 브레이크 두개 다 확인했어야되는데....
하며 다시 도움받아 휠체어 올라앉는 재신, 흘끔 TV보면 약혼식시
작하려는...
재신 (미소로 보며, 마음의 소리)....결혼식은 꼭 참석할께.
(궁중실장과 트레이너에게 힘내듯) 자, 다시 할께요.
S#59. 시민공원입구/시민공원일각(낮)
공원입구에서 들어오는 시민들을 깍듯이, 그러나 철저히 몸검색
하고 있는 동하와 근위대원들. 동하, 긴장으로 몸수색체크하다 무
전기로 시경에게,
동하 아직까지 수상한 사람은 없습니다.
시경 (공원일각, 역시 근위대와 함께 다니며) 그럴수록 더
조심해. 긴장풀지말고. (긴장 으로 주변 체크하는....)
S#60. 아방궁 봉구 마술실 (낮)
어두운 분위기의 마술실.....탁자위 고풍스런 카드가 좌르르 뒤집
혀져 놓여있다.
봉구 (그위에서 보며 마술하듯 손놀림으로).....자, 이게 다
이재하네 사람들인데 말 야....누굴 해줄
까.....
하더니 봉구, 하나를 끌어올리듯 손짓. 뒤집혀있던 카드중 한장,
천천히 봉구손에 이끌리듯 딸려올라온다. 중간까지 끌어올린 봉
구, 탁 카드잡아 뒤집어보면, 근엄한 중세 나이든 귀족의 모습이
다. (아래씬, 규태느낌)
S#61. 공원 약혼식장 일각/공원일각(낮)
약혼식장 귀빈석에 앉아있는 규태, 초조한 표정으로 주변 둘러보
며 통화중인.
규태 ...주변 다 확인한거야? 깨끗해?
//공원일각의 시경, 금속탐지기로 쓰레기통까지 뒤지는 근위대들
과 함께 직접 공원 감시다니며 통화중.
시경 (늦출수 없는 긴장으로) 네, 아직까진 괜찮습니다.
//끄덕이는 규태, 전화끊지만 그래도 불안한듯 두리번거리다 약혼
식 연단쪽보면,
항아 입장 기다리듯 멋진 수트차림으로 서있는 재하, 귀빈들쪽 본
다.
영선 잘하라는듯 웃어보이자 마주 미소짓는 재하. 영선옆에 앉아
있는 남일, 재하 눈인사로 미소지어보이면 뒤쪽에 북측 인사들속
강석과 영배도 보인다. 웃어보이는 재하. 그때 항아 입장하듯 울려
퍼지기 시작하는 음악. 재하 고개들어 입구쪽보면,
S#62. 아방궁 봉구 마술실 (낮)
봉구 (중세귀족모양의 규태카드보다) 아냐.....이거 하나론
싱거워....(빙글빙글 미소로 탁자위 놓인 수많은 카드들 보
다 옆 콜린에게) 싹쓸이 고? 아냐....그러다 고박쓰면 어떡
해....
다시 카드들 고민하듯 보는 봉구.....그러다 쥐고 있던 중세귀족카
드(규태)를 천천히 공중에서 놓으면 카드 둥실 뜬다.
봉구 (가만히 그렇게 띄우고 있다, 콜린에게 씩 웃으며) ....
일타 쌍피는 어때.
하며 봉구, 화투치듯 손 확 내려치면 뚝 화투처럼 떨어지는 규태카
드, 탁자위에 놓인 카드한장에 맞는다. 봉구 천천히 내리쳐진 다
른 카드 집는....뒤집어보면 QUEEN.
S#63. 공원 약혼식장 일각 / 아방궁 봉구 마술실 (낮)
멀리 남일손잡고 들어서는 사람....우아한 드레스차림의 항아다.
그 모습 미소로 보는 재하.....살짝 고개들던 항아도 재하에게 미소
로 걸어오고....
남일, 잡고있던 항아의 손 재하에게 넘겨주면 천천히 그 손 잡는
재하....
항아와 재하, 미소로 서로 그렇게 잠시 손잡고 보는데,
재강E 지금부터 약혼 서약을 하겠습니다.
낯익은 목소리에 설핏 굳어지는 재하, 연단쪽 스크린 돌아보면 화
면 가득 재강의 모습이 비추인다. 서거전 리허설겸으로 녹화해본
듯 카메라향해 이렇게 하는거예요? 웃어보이며 약혼서약들고 큼
큼 목 가다듬으며 준비중인 재강........
재하와 항아, 이게 어떻게 된건가 멍하니 보고 영선및 시민들도 놀
라보는데,
사회자 얼마전 왕실 비서실에서 귀중한 자료를 찾았습니다.
서거전 직접 남북약혼 서약문을 작성하시고 주례연습을 하셨
던 선왕전하의 영상입니다.
재하/항아 ........!
사회자 해서 오늘의 서약은, 생전에 이 약혼을 위해 온힘을 다
하셨던 선왕전하를 기리는 뜻 에서 이 영상으로 대신하도록
하겠습니다.
멍하니 화면속 재강보던 재하, 흘끔 뒤쪽 보면 눈 마주치는 규태,
미리 알고 있었던듯 옅게 끄덕여보인다. 그가 열심히 찾고 준비했
다는걸 알아챈 재하, 고마운듯 마주 미소짓다 다시 스크린쪽 보면
화면속 재강, 약혼서약서 들고 마악 읽을듯 자세 잡는....
미소로 그 모습 보는 규태....핸드폰 문자온듯 보다 굳어지는. 클럽
M이 문자보냈다.
굳어보던 규태, 조심스럽게 약혼식장을 빠져나가고......
S#64. 공원 약혼식장 일각 (낮)
재강 (화면속에서 마치 재하에게 말하듯 엄숙히, 그러나 따
스하게 말하는)....대한민국 이재하는 조선인민민주주의
공화국 김항아에 대해 평생의 동반자로 서로의 차이를 인정
하고 배려하며 존중할것을 약속합니까.
재하 (먹먹히 보다)........네.
재강 (네 했지? 하듯 씩 웃어보이고 항아에게 말하듯)...조
선인민민주주의공화국 김항아 는 대한민국 이재하에 대해 자
신의 가치관을 강요하지않고, 공동의 역사를 이어가는 대한
민국 왕실의 일원으로서 모든 의무와 책임을 다할것을 약속합니
까.
항아 (느낌으로 보며).......이예.
둘 향해 씩 웃어보이는듯한 재강.....영선과 규태, 남일도 그런 재
강 먹먹히 보면,
재강 마지막으로.....남과 북을 대표하는 약혼인 만큼 하나
의 서약을 더 받겠습니다.
재하/항아 .......?(보면)
S#65. 공원 약혼식장 야외 귀빈실 일각 (낮)
봉구, 까져있는 중세귀족카드와 QUEEN카드를 흐뭇한듯 손비비
며 보다가,
봉구 (씩 웃는, 콜린에게)....멋있지? .....(세번째 카드 잡아
들어보이며)
...계속 가보자구, GO!! (딱 치면)
S#66. 공원 약혼식장 일각 / 봉구 마술실 (낮)
재강 (화면속에서 말하는) 대한민국 이재하와 조선인민민주
주의공화국 김항아는......이 땅의 모든 전쟁위험을 없애기
위해 솔선수범하며.....
재하/항아 (화면속 재강 설핏 굳어보면)
재강 ....불가피한 전쟁상황이 닥치더라도...끝까지 힘을 합
쳐....막아내겠습니까.
설핏 굳어져보는 재하와 항아.....시민들도 조용해져 스크린보고,
영선과 남일도 긴장으로 보는.....
재강 (재하와 항아에게 다짐받듯 재차묻는)......막아내겠습
니까.
긴장으로 보다 옅게 미소짓는 재하, 흘끔 항아보더니 천천히 손 맞
잡는....
재하 (잡은 손 올려보이며).....네.
항아 (다짐하듯) 약속함미다.
대답 들은듯 화면속 재강, 활짝 웃어보인다. 동시에 시민들향해 돌
아서는 항아와 함께 손잡고 돌아서자 와~!!!! 터지는 함성......
//아방궁의 봉구, 세번째로 때린 카드 뒤집어 본다. KING이다.
봉구, 뒤집혀진 카드중 QUEEN 끌어 KING옆에 나란히 놓고 흐뭇
하게 보는....
//왕비가 될 항아와 맞잡은 손 들어보이는 국왕 재하. 더욱 큰 함
성과 박수가 터진다. 그렇게 재하와 항아, 닥쳐올 위험을 모르고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미소로 활짝 웃는데서-----
- 16부에서 계속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