움츠려드는 요즘 아이들과 함께 주1회지만 실내에서 하는 체육활동이 있어 참 좋은것
같습니다. 유연성 향상 및 부상방지를 위해 충분한 스트레칭을 한 후 본격적인 수업을
진행해 봅니다. 오늘 첫 수업은 리본돌리기 입니다. 선생님께서 리본을 돌리시면 아이
들은 바닥에 있는 6~7개의 블럭을 리본을 피해 블럭을 잡습니다. 민첩성 및 순발력이
필요할 것 같군요~ 아이들은 재빠르게 리본을 피해 스피드를 올려 블럭을 하나씩 잡아
냅니다. 아슬아슬하게 놓친 아이는 아쉬워하는 모습이 역력합니다. 때론 아웃인데도
아웃이 아니라고 우기는 아이도 있군요. 승부욕이 앞서다 보니 가끔 이런 일도 있는데
정정당당한 모습을 보여줬으면 합니다. 리본을 이용해 한 명씩 나와 곡선, 원, 8자그리기
를 해봤습니다. 마치 리듬체조 선수가 된 것 처럼 우아하게 즐기면서 돌리는 모습이 참
귀엽습니다. 리본돌리기 2단계로 선생님께서 2층에 올라가셔서 리본을 돌리시면 놀이방
안쪽에 있는 블럭을 찾아 나오는 게임도 해 봤는데 아이들이 이것도 재미있게 즐기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두번째 수업은 테이블 축구입니다. 테이블에 축구대를 놓고 선수 2명이 마주보고 앉아
양쪽 손잡이를 이용해 상대방 골대에 골을 넣으면 됩니다. 이 게임 또한 민첩성, 순발력이
필요한 게임입니다. 서로 이길려고 손을 빠른 속도로 움직입니다. 이번에는 일명 '선생님을
이겨라'로 선생님과 대결을 해 봅니다. 순식간에 1학년이 선생님을 이겨 아이들이 환호성을
지릅니다. 선생님을 이겨서 너무 좋은가 봅니다. 오늘도 아이들과 함께 수업 1시간 동안
재미있게 잘 놀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