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곡 '동무생각' 봄의 교향악이 울려퍼지는 청라언덕 위에 백합 필 적에 나는 흰나리꽃 향내맡으며 너를 위해 노래 노래부른다. 청라언덕과 같은 내 맘에 백합같은 내 동무야 네가 내게서 피어날 적에 모든 슬픔이 사라진다. 1925년 작으로 원제목은 ‘사우(思友)’였으나 뒤에 제목을 쉽게 풀어쓰게 되어 ‘동무생각’으로 바뀌었다. 이 곡의 작곡가인 박태준(1901~1986)은 청라언덕 서쪽에 있는 계성학교(현 계성고)에 다녔다. 그는 등하교 길에 본 한 여학생을 짝사랑하였는데, 그녀는 언덕 아래에 있는 신명여학교(현 신명고) 학생이었다. 이후 박태준은 마산 창신 고교에서 교사로 근무할 때 동료 교사였던 노산 이은상(1903~1982)에게 자신의 첫사랑을 이야기했고, 노산이 가사를 쓰고 박태준이 곡을 붙여 이 노래가 만들어졌다. 가사의 '백합같은 내 동무'는 바로 그 여학생이다. 대구의 몽마르트라 불리우는 '청라언덕'은 대구 도심의 작은 언덕으로 청라는 푸른 담쟁이를 뜻한다.
https://youtu.be/e8Mc5hPsyLg
♡ 이제는 누구를 사랑하더라도 ㅡ 정호승 이제는 누구를 사랑하더라도 낙엽이 떨어질 때를 아는 사람을 사랑하라 이제는 누구를 사랑하더라도 낙엽이 왜 낮은 데로 떨어지는 지를 아는 사람을 사랑하라 이제는 누구를 사랑하더라도 한 잎 낙엽으로 떨어질 수 있는 사람을 사랑하라 시월의 붉은 달이 지고 창밖에 따스한 불빛이 그리운 날 이제는 누구를 사랑하더라도 한 잎 낙엽으로 떨어져 썩을 수 있는 사람을 사랑하라 한 잎 낙엽으로 썩어 다시 봄을 기다리는 사람을 사랑하라
첫댓글 청라언덕 - 옛날옛적 생각이 나는 동무생각의 가사이군요.

또한 첫사랑의 애절한 내용이었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