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년의 세월이 흘러 이제는 60대가 되었습니다.
세월이 유수처럼 흘렀습니다.
이제는 동백꽃처럼 떨어질 준비를 하고 살아야겠습니다.
도로시 데이와 피터 모린의 "환대의 집"을 흉내내었습니다.
가장 보잘것없는 사람들과 함께 하려고 가장 보잘것없는 방법을 가지고 시작했습니다.
도움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 곁에서 "누가 저의 이웃입니까?" 물었습니다.
나눔과 섬김과 돌봄의 새로운 삶이 가능하다는 것을 보았습니다.
참으로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가슴 아픈 일도 많았지만 눈물나게 고마운 분들도 많았습니다.
가난한 사람들에게서 그분을 알아보는 것은 참으로 어렵습니다.
더우기 환대하는 일은 더 어렵습니다.
숱한 시행착오도 있었습니다.
지난 세월
하루 하루가 기적이었습니다.
고맙고 고맙습니다.
퀴네스네 가족은 가난하지만 참 화목한 가정입니다.
아들만 넷인데 셋째와 넷째 아들이 민들레 장학생입니다.
첫째와 둘째는 하이스쿨을 다니고요.
아빠는 막노동을 합니다.
결혼을 할 무렵에는 아빠의 직장이 번듯했습니다. 그래서 가정을 꾸렸을 때 BMBA마을에 조그만 집을 지었습니다. 완공 직전에 그만 일자리를 잃었습니다. 식구가 점점 늘어나서 먹고 살기 바빠서 중단했던 이층 지붕을 올릴 길이 없었습니다. 조그만 2층 건물인데 지붕이 없는 채로 살다가 마을에 불이 나는 바람에 더 어려워졌습니다. 다행히 벽돌 집이어서 피해가 조금뿐이었습니다.
어느 비오는 날 퀴네스네 집을 방문했다가 지붕이 없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10,000페소(250,000원)이면 함석 지붕을 올릴 수 있어서 도와드렸습니다. 그렇게 지붕을 올려서 결혼초에 짓기 시작한 집을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우리 손님들의 처지도 필리핀의 가난한 사람과 비슷합니다.
열심히 일해도 해가 갈수록 더 어려워집니다. 희망마저 가난해져버렸습니다.
사진에 배낭을 매고 가는 분은 연세가 일흔둘 입니다. 노숙생활을 8년째 하고 있습니다. 부평역에서 노숙을 하는데 오늘은 민들레국수집에 오셔서 식사를 합니다. 언젠가 쓰러지면 끝이지만...
손님들 중에는 2003년 민들레국수집을 시작할 때부터 오는 분들이 꽤 있습니다. 부지런한 분도 있습니다. 그런데도 살 길이 깜깜하다 합니다.
점점 사는 것이 힘들다고 합니다. 희망이 없답니다.
첫댓글 정말 좋은일 하십니다, 남을 돕는다는거 쉽지않은 일인데...
모든 사람을 차별하지 않고 사람대접하는, 사람이 중심이 되는 민들레 국수집을 응원합니다^^ 모두 힘내세요!
항상 나보다는 남을 먼저 생각하는 마음을 품고 살고 싶지만 현실이 받아 주지않네요.
핑계이겠죠...
항상 고개숙여 빕니다.
서영남대표님과 VIP손님들의 건강과 안녕을...
민들레의 사랑으로 우리 사회가 조금 밝아지는 것을 느낍니다~ 언제나 지금처럼~ 화이팅!!
사랑보다 풍성하고, 사랑보다 맛있는 밥이 없음을 민들레가 알려주시고, 보여 주시네요.
진실된 사랑에 언제나 감동 받습니다.
민들레 사랑을 오래 지켜본 팬입니다.. 늘 한결같은 사랑.... 민들레국수집의 오랜팬으로써 자부심이 큽니다~ 민들레 국수집 화이팅!
양극화를 해소할 수 있는 대안이 자발적인 희생, 자발적인 나눔.
이런 걸 다른 말로 표현하면 사랑이거든요 ^^
그 사랑을 민들레 국수집 안에서 봅니다! 응원합니다~
기꺼이 내어놓는 사랑은 사랑을 더하여 하시는 모든 일안에 축복과 은총이 드러나 사람들에게 기쁨과 위로가 되리라 믿습니다!!
세상을 밝게하고 살맛나게 만들어 가시는 짙은 삶의 향기를 내시는 민들레 수사님, 베로니카님 사랑합니다.
평소 민들레 국수집을 벗하며, 삶의 희망을 충전 받고,
씩씩하게 살아가는 국수집 손님들의 모습을 보며 저도 힘을 얻습니다.
정말 고맙습니다! 민들레 국수집!
누군가를 환대하는 삶! 세상 모든 사람들의 삶을 아름답게 만드는 삶의 모습일 것 같습니다.
민들레 공동체는 세상의 따뜻한 햇빛입니다^^
봄 햇살을 가득 뿜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민들레 모든분들 항상 건강하시길 기도드립니다.
행복과 사랑을 가난하고 어려운 이웃들과 함께 나누는 모습이 무척이나 아름답습니다. 민들레국수집 화이팅!
민들레 국수집의 아름다운 사랑이야기 잘보고 갑니다.
언제나 행복한 공동체.... 저에게도 민들레의 향긋한 향기가 불어오는 것 같네요.
당장 인생의 길에 힘든 일들이 닥쳐올 수는 있겠지만, 옆에 같이 있어줄 친구가 있다면 아무래도 덜 힘들겠지요...
민들레 국수집은 늘 그렇게 옆에 있어주는 친구네요. 늘 따듯한관심 감사합니다
힘겹게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작은 힘이 되어 주는 서영남 대표님과 베로니카 사모님께 감사드립니다
한번 찾아뵈야지 찾아뵈야지 하면서도 또 저만 생각하느라 이렇게 용기를 못냅니다.
항상 글에서만 찾아뵙고 민들레 수사님의 그 선한 마음에 감사만 드리고...
동참하고 배워야하는데....
이렇게 글만 쓰는 제가 정말 부끄럽습니다.
존경하는 민들레 수사님과 베로니카님,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민들레 국수집과 가난한 이웃과 함께하는 날들이 즐겁습니다. 민들레 사랑을 힘차게 응원하겠습니다.
세상에는 돈이 아닌, 사랑을 버는 민들레 수사님 같은 분들도 많이 필요합니다.
민들레 파이팅!!
민들레 국수집은 참 따뜻하네요~
세상이 각박하다는 말들을 하지만 우리의 삶 속에는 이렇게 사소한 행복이 스며있어 살만한가 봅니다,,,
모두들 건강하고 행복하십시오.
가난한 이웃들을 향한 순수하고 환한 베베모공동체의 실천하는 삶을 보며 많이 배우고 오늘도 행복하고 또 행복합니다....
매일 하얀꿈을 꾸고 있습니다.
그토록 새하얀 깨끗함은 민들레 공동체 안에서 봅니다.
제가 그토록 바라고 기대하던 세상은 오직 민들레국수집인가 봅니다.
민들레 국수집은 낮은곳에서 우리 사회를 끊임없이 빛내는 소중한 존재 입니다. 파이팅!!
민들레 국수집의 따뜻한 이야기로 마음이 상쾌해지네요^^ 민들레 응원합니다~~
민들레 홈페이지만 오면 싱글벙글이 됩니다.
이렇게나 멋진이야기들이 너무 많으니깐요.
아름다운 민들레 이야기는 읽어도 읽어도 질리지 않아요.
사람이 살아가는데 중요한 것을 일깨워주는 민들레 국수집이 좋습니다.
민들레 국수집은 은총입니다! 민들레 국수집 파이팅!! 저도 응원, 또 응원 합니다.
많은 분들의 응원이 있어도 민들레국수집을 지켜 나가는 일은 참 외로울거란 생각을 해봅니다.
서영남 대표님, 베로니카님 파이팅입니다.
화이팅! 화이팅!
민들레 안에서 누군가 힘을 얻고, 또 그런 모습을 보며 저는 해피에너지를 얻네요!
마음을 다해, 받아들이고 배운다면, 멋진 마음으로 성장 할 것 같습니다~ 민들레국수집을 응원합니다^^
민들레 수사님과 베로니카님의 좋은 가르침 덕분에 눈물로 후회할 날들이 점점 줄어들고 있습니다.
사랑이 담긴 따뜻한 이야기 너무 좋습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세상을 따뜻하게 하는 분입니다.
이런 분과 같은 세상을 산다는 게 행복합니다.
서영남 대표님 건강하시고 존경합니다.
착한 민들레국수집 안에서 따뜻한 세상을 봅니다!
빛나는 사랑 나눔으로 민들레 국수집은 오늘의 힘든 이웃들을 희망으로 일어서게 합니다. 고맙고 감사드립니다~
민들레 국수집의 희망가득한 이야기 늘 잘보고 있습니다.
민들레 사랑합니다~♡
더 따스한 마음으로 생각하고, 더 넉넉한 마음으로 베풀고,
보다 겸손한 마음과 여유로움으로 우리 모두에게 아름다운 매일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바로 '민들레 국수집' 안에서 그 소망이 이루어졌습니다. 감사드립니다.
민들레 국수집의 식사가 좀 더 풍성해지기를 기도합니다.
어려운 분들이 민들레 국수집의 식사를 통해 원활하게 재기를 꿈꾸고 이루시기를 바랍니다. 파이팅하세요~~